32기가 1테라 모델로 구매.
레노버 공홈에서 160만원 후반(170미만)에 공식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출시 초기 보다는 오른 가격이지만 부품 인상가를 감안하면 선방한 가격이다.
필요하다면 구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더 좋은 제품은 훨씬 비싼 가격을 받는 시대다.
-무게
무겁지만 체감 무게는 괜찮은 그 사이 어딘가?
1kg에 육박하는 무게는 압도적인 무게일 것 같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그렇게 무거운 느낌은 아니다.
무거운 것은 맞는데 체감상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기기 무게 배분에 신경을 쓴 듯 한 인상.
물론 절대 무게가 무거운 만큼 이걸 휴대해서 지하철 버스 안에서 쓴 다는 생각은 감히 할 수도 없다.
-디스플레이
가장 기대했던 디스플레이지만 동시에 기대보다 실망스런 화면.
8.8인치 OLED는 정말 시원시원 하다.
Hidpi는 150%로 잡히며 이상태에서 가독성, 크기 등 이상 없다.
문제는 HDR 세팅을 켰을 경우다. 밝기를 낮추면 화면 전체에 그레인 현상이 목격된다.
윈도우 설정에서 HDR을 끄면 그레인 현상은 살짝 줄어들지만 없어지는 건 아니다.
가독성과 화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눈에 너무 거슬린다.
밝기를 30% 50% 정도로 올리거나 밝은 환경에서 보면 그레인 현상이 거의 안 보일정도는 된다. 다만 이 역시 가까이 눈을 대고 보면 화면 전체가 미세한 지글거리는 듯한 느낌이 존재한다.
또한 시청거리를 30cm 정도만 확보해도 노이즈 낀 듯 보이는 해당 증상은 눈으로 느끼기 힘들다.
OLED 자체 문제라면 모든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같은 증상을 느껴야 하는데 그건 아니다. 해상도 문제일까? FHD가 아닌 QHD로 나왔더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HDR 영상의 최대 밝기는 배터리모드 등에서는 제한이 걸려있으니 설정에서 전부 off로 해두어야 한다.
반사방지는 있다. 다만 성능이 뛰어난 건 아니다. 없는 거 보다는 나은 수준.
-스피커
체급에 비해 형편없는 스피커 음질
아니 그냥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비교해도 리전고2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게 된다. 아이폰 스피커 품질이 상당히 뛰어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스마트폰이란 체급 끼리 비교했을 경우에 좋은 것이다. 리전고2 같은 UMPC 중에서도 가장 큰 제품과 비교하면 횃불과 반딧불 비교다. 이론적으로는 말이다.
실제로는 아이폰 17 PM 스피커 >>> 리전고2 스피커 이렇다. 이게 말이 되냐고? 된다.
리전고2 스피커 음질은 일단 철저한 음성(보컬) 위주의 전달력이다. 그 외의 부분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 특히 저음부 희생이 너무 크다. 기본 음장효과(나히믹)를 전부 켜놓았음에도 저음실종이다.
그냥 소리만 나오는 울림통 정도로 생각하면 실망할 일은 없겠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한 수준이다.
MSI 클로(1세대)가 얼마나 스피커 품질이 훌륭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ㄹ리전고2를 써보고 나니 클로는 선녀였다. 그냥 선녀도 아니고 팔선녀ㅋㅋ, 리전고2는 지나가는 언년이1이라고 보면 된다.
-만듦새
깔끔한 매트블랙 재질과 그렇지 못한 3.5 단자 위치.
큼직한 전원버튼(지문인식), 후면 흡입구, 상단 배기구, 볼륨조절 버튼, 충전단자, 킥스탠드 등 기대이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다만 3.5mm 단자와 C단자 1개씩 본체 하단에 달려있다. C단자는 위,아래 1개씩이라서 그러려니 하는데 3,5단자는 무슨 생각으로 밑으로 넣었는지 알겠지만 (휴대모드로 손에 들고 쓸 때는 위 보다는 아래에 있는 게 좋다.) 그건 스위치2 정도의 무게나 그렇지 리전고2를 맨손으로 들고 쓴다고? 불가능은 아니지만 어쨌든 3.5단자 위치 선정은 문제다.
재밌는 건 가로길이가 7인치 화면을 쓰는 MSI 클로 1세대와 별 차이가 없다.
-배터리
나쁘지 않은 배터리 유지력
유튜브, 기타 저부하 작업, 게임들 섞어서 하다보면 6시간 이상은 기본적으로 간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과 본체 무게 감안하면 여전히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이정도만 해도 윈도우 UMPC 치고는 선방한 느낌.
배터리 체감은 맥북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아이패드 미니 정도만 되도 소원이 없겠다.
-전용 소프트웨어
리전 스페이스 , UMPC에서는 이런 프로그램 완성도가 정말 중요하다. 왜냐면 MSI 클로에서 느꼈기 때문이다. MSI 센터라는 개쓰레기 앱이 얼마나 스트레스로 작동하는지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리전 스페이스는 아주 쾌적하다. 이상한 에러와 버벅거리는 반응성도 없어서 모든 만족도는 역시 상대적임을 다시 깨달았다. 리전 스페이스가 불만스럽다면 MSI 센터를 써보고 오면 해결될 것이다. ㅋㅋ
리전 스페이스 기준 스토어 같은 광고페이지가 많은 게 단점이다. 안 보이게 할 수도 없어서 볼 때 마다 불쾌하다. 그래도 MSI 센터보다는 훨씬 낫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스팀덱 인터페이스가 정말 깔끔하고 편리하다.
-충전기
20V -3.25A = 65와트 고속 충전기가 기본 동봉되었다. (5V, 9V, 15V = 전부 3A)
본체는 더 빠르게충전 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속 충전은 정말 급할 때 사용하고 그 외에는 되도록이면 저속으로 충전하는 것을 선호한다.
현재는 MSI 클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20V-2.25A=45W) 이걸로도 충분히 빠르게 충전이 된다.
아니면 범용으로 쓰기에는 스위치2 정품 충전기도 괜찮았다. 20V-3A라서 60와트 충전까지 되면서 그 외는 전부 똑같은 최대3A라서 좋다.
-컨트롤러 (좌,우)
그립감은 좋지만 버튼 배치가 아쉬움
작은 손이지만 큼직한 컨트롤러임에도 잡았을 때 스틱, 버튼 누르는 데 딱히 이상하지 않다.
다만 좌측(리전 스페이스, 셀렉트), 우측 (빠른설정, 스타트) 이렇게 버튼이 2개씩 붙어있다. 게임에 따라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할 경우 높은 확률로 '빠른 설정' 버튼을 눌러버리게 된다. 이건 적응할 시간이 꽤 필요할 듯 하다.
바탕화면 가기 단축버튼 있다. 윈도우 UMPC에서는 반드시 탑재되야할 기능이다. 좌측 하단부, 실수로 누르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아주 좋은 기능이다.
백버튼, 마우스 모드 사용시 필요한 버튼 등이 잡다하게 있지만 해당 기능은 사용할 예정이 없다.
리전고2 컨트롤러는 스위치 처럼 분리가 된다. 분리는 귀찮아서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본체에 붙어있는 고정력은 꽤 훌륭하다.
십자버튼은 너무 물렁대서 이거 조작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막상 게임에서 써보니 원하는 방향으로 잘 작동된다. 눌렀을 때 감촉은 여전히 불만이지만.
스틱, 범퍼, 버튼 등등 전부 부드럽게 잘 눌린다. 범퍼버튼은 가장자리를 건드려도 잘 작동한다. 작은 손도 사용하는 데 지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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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8.8인치 대화면 OLED 디스플레이
충분한 밝기
깔끔한 만듦새
괜찮은 배터리 유지력
무게배분 나쁘지 않음
준수한 온도 (제로팬 있음)
이제서야 쓸만해진(?) 절전모드 전력소모
-단점
낮은 해상도를 사용하는 OLED
HDR 저조도에서 그레인 증상 너무 심함
체급에 맞지 않는 쓰레기 같은 스피커 음질
절대적으로 무거운 무게
엄청 두꺼운 본체
급발진하는 쿨러
비싸진 가격
배터리 용량 대비 (74wh) 여전히 부족한 배터리 유지력
윈도우 한계로 절전모드 딜레이 (깨어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