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1일 토요일

STEAM, SWITCH2 - 제로 ~ 붉은 나비 리메이크 (엔딩)

 -PC (스팀) 버전 - 5090 구동

4K 최대 60프레임, 풀옵션, DLSS 65 

그래픽카드만 250~300와트 정도 소비한다.  그래픽 품질에 비해 그래픽카드 소비전력이 높은 편이다. 

필름 그레인 덕분에 특유의 음습한 느낌이 잘 살아난다. 그레인을 걷어내면 너무 깔끔한 화면으로 분위기가 살지 않는다. 

 OLED  디스플레이 + HDR 조합은 게임에서는 무적의 치트키다. 

제로 붉은 나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밤을 배경으로 스토리기 진행되기에 더더욱 그렇다. 

최대 60프레임 지원이지만 게임이 정적이라서 프레임 제한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다만 30프레임은 확실히 눈이 불편해서 60프레임 지원하는 PC가 현재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다. 

다만 제작사의 의지가 있다면 콘솔도 최적화 하면 60프레임 지원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코에이 테크모에게 그럴 의지가 있다면 말이지. 


-스위치2 

휴대모드에서는 기대이상으로 볼만한 그래픽이지만 독모드에서는 해상도가 낮아서 기대이하로 뿌옇다. 

HDR도 지원하지 않아서 색감이 아쉽다. OLED 디스플레이 라면 단점을 가릴 수는 있지만 일반 LCD는 상대적으로 단점이 더 크게 부각된다. 

스위치2 LCD가 HDR 지원해도 그 느낌을 온전히 살리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아예 지원을 빼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아무튼 스위치2 그래픽은 PC 최저옵으로 돌리는 그런 느낌이다. PS4 시절 느낌이라고 보면 될 듯. 


-엔딩 1 (붉은 나비)

스토리 모드로 가볍게 첫 엔딩까지 진행했다. 걸린 시간은 약 10시간 정도. 

전투 부분 패치가 된 후에 진행했다. 아니었다면 진행시간은 더 걸렸을지도 모르겠다. 


-전투 (귀신 사진찍기)

전투 파트가 재미가 없다. 어차피 '제로 시리즈'는 전투가 재밌을 수가 없다. 그런데 그 전투를 개선(?) 해보겠다고 이리저리 건드린 것이 이번 붉은 나비 리메이크다.  카메라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귀신을 잘 찍어야 하는데 그 귀신이 잘 죽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다. 죽여놓으니까 '우화'라고 해서 되살아나서 덤비고. 

스토리를 진행하면 해당기능을 억제하고 카운터 칠 수 있는 기능이 생기지만 초반에는 당연히 없다. 그런데 귀신들은 계속 우화하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결국 출시하자마자 빠른 패치로 수정되었는데 이럴 거면 처음부터 수정해서 내놓던가? 게임 만드는 새깨들은 똥고집이라서 꼭 욕을 바가지로 처먹어야 말을 들어처먹는다.  그나마 말을 들어서 다행인가? 끝까지 내 갈길 간다 싶은 새끼들도 있으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로 시리즈'는 귀신과의 전투가 메인이 아니다. 

차라리 전투는 간소화 그대로 가되 메인인 스토리와 퍼즐 진행방식을 리메이크 하던지. 그걸 건드리는게 더 복잡하고 시간(돈)이 드니까 플레이타임 늘리기 가장 쉬운 전투에 손을 댄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총평

패치 후 현재 기준 추천이다. 

정가에 구매해도 나쁘지 않고 세일한다면 특히 호러 어드벤처 좋아한다면 구매 권장이다. 

그래픽이 생각보다 중요해서 30프레임 제한 걸린 스위치2 같은 콘솔(플스 , 엑박 포함) 보다는 HDR, 60프레임까지 지원하는 PC를 권장한다.  

2026년 3월 20일 금요일

UMPC - 레노버 리전고2 Lenovo LEGION2

 32기가 1테라 모델로 구매. 

레노버 공홈에서 160만원 후반(170미만)에 공식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출시 초기 보다는 오른 가격이지만 부품 인상가를 감안하면 선방한 가격이다. 

필요하다면 구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더 좋은 제품은 훨씬 비싼 가격을 받는 시대다. 


-무게

무겁지만 체감 무게는 괜찮은 그 사이 어딘가?


1kg에 육박하는 무게는 압도적인 무게일 것 같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그렇게 무거운 느낌은 아니다. 

무거운 것은 맞는데 체감상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기기 무게 배분에 신경을 쓴 듯 한 인상. 

물론 절대 무게가 무거운 만큼 이걸 휴대해서 지하철 버스 안에서 쓴 다는 생각은 감히 할 수도 없다. 


-디스플레이

가장 기대했던 디스플레이지만 동시에 기대보다 실망스런 화면. 


8.8인치 OLED는 정말 시원시원 하다. 

Hidpi는 150%로 잡히며 이상태에서 가독성, 크기 등 이상 없다. 

문제는 HDR 세팅을 켰을 경우다. 밝기를 낮추면 화면 전체에 그레인 현상이 목격된다. 

윈도우 설정에서 HDR을 끄면 그레인 현상은 살짝 줄어들지만 없어지는 건 아니다.  

가독성과 화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눈에 너무 거슬린다. 

밝기를 30% 50% 정도로 올리거나 밝은 환경에서 보면 그레인 현상이 거의 안 보일정도는 된다. 다만 이 역시 가까이 눈을 대고 보면 화면 전체가 미세한 지글거리는 듯한 느낌이 존재한다. 

또한 시청거리를 30cm 정도만 확보해도 노이즈 낀 듯 보이는 해당 증상은 눈으로 느끼기 힘들다. 

OLED 자체 문제라면 모든 올레드 디스플레이에서 같은 증상을 느껴야 하는데 그건 아니다. 해상도 문제일까? FHD가 아닌 QHD로 나왔더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HDR 영상의 최대 밝기는 배터리모드 등에서는 제한이 걸려있으니 설정에서 전부 off로 해두어야 한다. 

반사방지는 있다. 다만 성능이 뛰어난 건 아니다. 없는 거 보다는 나은 수준. 


-스피커

체급에 비해 형편없는 스피커 음질


아니 그냥 아이폰 17 프로 맥스와 비교해도 리전고2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게 된다. 아이폰 스피커 품질이 상당히 뛰어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스마트폰이란 체급 끼리 비교했을 경우에 좋은 것이다. 리전고2 같은 UMPC 중에서도 가장 큰 제품과 비교하면 횃불과 반딧불 비교다. 이론적으로는 말이다. 

실제로는 아이폰 17 PM 스피커 >>> 리전고2 스피커 이렇다. 이게 말이 되냐고? 된다. 


리전고2 스피커 음질은 일단 철저한 음성(보컬) 위주의 전달력이다. 그 외의 부분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 특히 저음부 희생이 너무 크다. 기본 음장효과(나히믹)를 전부 켜놓았음에도 저음실종이다.  

그냥 소리만 나오는 울림통 정도로 생각하면 실망할 일은 없겠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한 수준이다. 

MSI 클로(1세대)가 얼마나 스피커 품질이 훌륭한지 새삼 깨달을 수 있다.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ㄹ리전고2를 써보고 나니 클로는 선녀였다. 그냥 선녀도 아니고 팔선녀ㅋㅋ, 리전고2는 지나가는 언년이1이라고 보면 된다. 


-만듦새

깔끔한 매트블랙 재질과 그렇지 못한 3.5 단자 위치. 


큼직한 전원버튼(지문인식), 후면 흡입구, 상단 배기구, 볼륨조절 버튼, 충전단자, 킥스탠드 등 기대이상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다만 3.5mm 단자와 C단자 1개씩 본체 하단에 달려있다. C단자는 위,아래 1개씩이라서 그러려니 하는데 3,5단자는 무슨 생각으로 밑으로 넣었는지 알겠지만 (휴대모드로 손에 들고 쓸 때는 위 보다는 아래에 있는 게 좋다.) 그건 스위치2 정도의 무게나 그렇지 리전고2를 맨손으로 들고 쓴다고? 불가능은 아니지만 어쨌든 3.5단자 위치 선정은 문제다. 

재밌는 건 가로길이가 7인치 화면을 쓰는 MSI 클로 1세대와 별 차이가 없다. 


-배터리 

나쁘지 않은 배터리 유지력 


유튜브, 기타 저부하 작업, 게임들  섞어서 하다보면 6시간 이상은 기본적으로 간다.  탑재된 배터리 용량과 본체 무게 감안하면 여전히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이정도만 해도 윈도우 UMPC 치고는 선방한 느낌.  

배터리 체감은 맥북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아이패드 미니 정도만 되도 소원이 없겠다. 


-전용 소프트웨어

리전 스페이스 , UMPC에서는 이런 프로그램 완성도가 정말 중요하다. 왜냐면 MSI 클로에서 느꼈기 때문이다. MSI 센터라는 개쓰레기 앱이 얼마나 스트레스로 작동하는지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리전 스페이스는 아주 쾌적하다. 이상한 에러와 버벅거리는 반응성도 없어서 모든 만족도는 역시 상대적임을 다시 깨달았다. 리전 스페이스가 불만스럽다면 MSI 센터를 써보고 오면 해결될 것이다. ㅋㅋ

리전 스페이스 기준 스토어 같은 광고페이지가 많은 게 단점이다. 안 보이게 할 수도 없어서 볼 때 마다 불쾌하다.  그래도 MSI 센터보다는 훨씬 낫지만. 

이런 부분에서는 스팀덱 인터페이스가 정말 깔끔하고 편리하다. 


-충전기

20V -3.25A = 65와트 고속 충전기가 기본 동봉되었다. (5V, 9V, 15V = 전부 3A)  

본체는 더 빠르게충전 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속 충전은 정말 급할 때 사용하고 그 외에는 되도록이면 저속으로 충전하는 것을 선호한다. 

현재는 MSI 클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20V-2.25A=45W) 이걸로도 충분히 빠르게 충전이 된다. 

아니면 범용으로 쓰기에는 스위치2 정품 충전기도 괜찮았다. 20V-3A라서 60와트 충전까지 되면서 그 외는 전부 똑같은 최대3A라서 좋다. 


-컨트롤러 (좌,우)

그립감은 좋지만 버튼 배치가 아쉬움


작은 손이지만 큼직한 컨트롤러임에도 잡았을 때 스틱, 버튼 누르는 데 딱히 이상하지 않다. 

다만 좌측(리전 스페이스, 셀렉트), 우측 (빠른설정, 스타트) 이렇게 버튼이 2개씩 붙어있다. 게임에 따라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할 경우 높은 확률로 '빠른 설정' 버튼을 눌러버리게 된다. 이건 적응할 시간이 꽤 필요할 듯 하다. 

바탕화면 가기 단축버튼 있다. 윈도우 UMPC에서는 반드시 탑재되야할 기능이다. 좌측 하단부, 실수로 누르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아주 좋은 기능이다. 

백버튼, 마우스 모드 사용시 필요한 버튼 등이 잡다하게 있지만 해당 기능은 사용할 예정이 없다. 

리전고2 컨트롤러는 스위치 처럼 분리가 된다.  분리는 귀찮아서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본체에 붙어있는 고정력은 꽤 훌륭하다. 

십자버튼은 너무 물렁대서 이거 조작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막상 게임에서 써보니 원하는 방향으로 잘 작동된다. 눌렀을 때 감촉은 여전히 불만이지만. 

스틱, 범퍼, 버튼 등등 전부 부드럽게 잘 눌린다. 범퍼버튼은 가장자리를 건드려도 잘 작동한다. 작은 손도 사용하는 데 지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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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8.8인치 대화면 OLED 디스플레이

충분한 밝기

깔끔한 만듦새

괜찮은 배터리 유지력

무게배분 나쁘지 않음

준수한 온도 (제로팬 있음)

이제서야 쓸만해진(?) 절전모드 전력소모


-단점

낮은 해상도를 사용하는 OLED   

HDR 저조도에서 그레인 증상 너무 심함 

체급에 맞지 않는 쓰레기 같은 스피커 음질 

절대적으로 무거운 무게

엄청 두꺼운 본체

급발진하는 쿨러

비싸진 가격

배터리 용량 대비 (74wh) 여전히 부족한 배터리 유지력

윈도우 한계로 절전모드 딜레이 (깨어날 때) 

2026년 3월 17일 화요일

SWITCH2 - 수다쟁이 꽃, 스위치2 휴대모드 성능 부스트 업데이트

1. 수다쟁이 꽃 

-AA 사이즈 건전지 2개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화분 바닥의 뚜껑을 열고 '십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건전지 커버를 열어야 한다. 

-바닥 뚜껑을 열면 설정화면과 메뉴버튼 등이 있다. 

-현재 시단, 기상 ,취침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건전지 넣고 설정이 끝나면 사용조건은 끝난다. 


-제품을 설치하면 큰 버튼이 하나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것은 수동으로 작동한다. 

-누르면 제품에 설치된 음성 중 하나가 무작위로 재생된다. 


-수동을 제외하면 모든 기능은 자동 음성 재생이다. 

-1시간 마다 시간 알림. 기본적으로 기상시간 부터 취침 시간 사이의 시간대는 1시간 마다 자동으로 음성이 재생되어 알려준다. (예 : 일곱시~~~~ )

-그 외에는 무작위로 뜬금없는 대사를 재생한다. (예 : 숙제는 다 했어? 등등)


-이미 대사의 종류는 유튜브 같은 데 보면 전부 나와있을 것 같지만 (확인까지는 해보지 않음) 굳이 리스트를 찾아볼 필요는 느껴지지 않는다. 

-44,000원 정도 가격이 비싸다면 비싼 가격인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밌는 '장난감'이다. 

-개인적으로는 만족. 


-배터리 수명은 더 써봐야 알겠지만 짧을 것 같지는 않다. 생각보다 길 수도?


2. 스위치2 휴대모드 부스트 업데이트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기능이다. 

스위치1 게임을 스위치2 휴대모드로 구동시 독모드로 작동하게 만드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위치1, 2 게임의 99%는 휴대모드와 독모드 실행시 해상도와 그래픽이 달라진다. 휴대모드는 배터리 시간, 액정 해상도 등의 이유로 의도적으로 성능을 낮추기 때문이다. 

스위치1 게임은 보통 휴대모드 720P, 독모드 1080P 이런 구성이다. 게임에 따라서 더 낮은 경우도 있다. 

기존에는 스위치2에서 스위치1 게임을 휴대모드로 구동하면 720P 해상도를 그대로 출력하기에 스위치2 화면에서는 뿌옇게 보이는 단점이 존재했다. 따로 업스케일링을 정교하게 했다면 문제가 덜했겠지만 그렇지도 않아서 불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부스트 모드를 켜두면 동일한 환경에서 1080P 해상도로 실행되기 때문에 스위치2 화면의 표준해상도와 딱 맞아서 화면이 훨씬 선명하게 보이게 된다. 

드물게 독모드와 휴대모드 해상도 그래픽차이가 없는 게임도 있다. 이런 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의 수혜를 전혀 받을 수 없다. 또한 이미 스위치1에서 충분했던 게임들 역시 이점이 거의 없다. 

간단하게 확인해본 게임들이다. 

-제노블레이드2 : 장족의 발전. 안정적으로 고정된 30프레임과 더불어 상당히 좋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스위치2 에디션 또는 DE 버전이 반드시 출시되어야 할 소프트다. 

-엔더 매그놀리아 : 완벽. 선명한 화면 가독성 60프레임. 나무랄 곳이 전혀 없다. 

-디아블로3 이터널 에디션 : 큰 차이 없음. 안정적 60프레임 

-어나더 코드 : 큰 차이 없음. 30프레임 고정

-위저드 심포니 : 큰 차이 없음. 30프레임 고정

-파엠 풍화설월 : 해상도 향상으로 그래픽 가독성 향상. 

-차일드 오브 라이트 : 완벽. 선명한 화면 60프레임! 한국어 미지원이 유일한 단점. 

-이스 셀사타 메모와르 : 뿌연 화면이 어느정도 선명해짐. 60프레임 고정. 

기타 돌려본 게임들 공통적 특징은 해상도 향상으로 확실하게 뿌연 화면은 사라졌다. 가독성 향상은 당연하고. 

스위치1에서 30프레임 고정된 것들은 여전히 아쉽다. 프레임 해제 패치가 되면 좋겠지만 콘솔 역사상 그렇게 해 준 전례는 XSX 나오면서 였고 그마저도 판권 법적 문제로 일부 게임에 그친 것이 아쉽다. 

이번 스위치2의 부스트 기능은 법적으로 문제될 사항이 아니다.  원래 휴대, 독모드로 작동하는 게임을 모드 만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엑박 처럼 프레임 부스트, 강제 해상도 업스케일리 같은 나 게임의 근간을 바꾸는 기능은 게임 제작사의 반대로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2026년 3월 6일 금요일

레트로게임 (42) - 그란디아 메모리얼 패키지 - SS

 


베스트판 이라고 보면 되는 패키지. 

플스판은 정이 안 가고 (그래픽 다운그레이드) HD 리마스터판은 정식 한국어 지원하지만 플스 기반 리마스터라서 정이 안 가고 결국 남는 건 오리지널 새턴판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표지가 이쁘게 나온 메모리얼 패키지가 굿즈로는 안성맞춤, 

겉 표지와 사이드 라벨 디자임만 다르고 내용물은 일반판과 똑같다. 게임 내용이 더 중요하다면 일반판 패키지 중고는 저렴한 가격에 물량 많으니 아무거나 구매하면 된다. 

새턴 그란디아 한국어 비공식 패치를 적용해서 에뮬레이터로 즐기는 것. 이게 현재로서는 그나마 가장 좋은 '그란디아' 플레이 경험일 것이다. 



2026년 3월 5일 목요일

블루레이 - 4K UHD 루팡3세-칼리오스트로의 성

 


좌)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블루레이> 한국 발매

중)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4K UHD+블루레이> 텀블벅 펀딩버전 

우)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4K UHD> 일본 발매 


몇 달 전 텀블벅에서 펀딩 시작해서 예정일보다 며칠 늦어져 발송을 시작했다. 

이미 받은 사람들의 불만이 쇄도(케이스 단차, 갭, 디지팩 등 스크래치, 포장부실 등등) 하는 가운데 과연 얼마나 하자(?)가 많은지 궁금하더라. 


1. 스크래치

고급감을 위해 선택한 재질이 독이 되었다. 재질 자체가 스크래치에 민감하고 눈에 잘 띈다. 

케이스에 넣을 때 발생하는 자연스런 스크래치와는 별도로 관리 소홀로 인한 쓸림현상에 가까운 스크래치도 눈에 띈다. 

2. 갭,단차

다행히도(?) 수령한 물건이 인터넷에서 말하는 심각한 정도의 하자는 아니었다. 갭은 있지만 오차범위 수준이었다. 케이스 홀로 자립도 되었고. 

국내 블루레이 구매자들 대다수는 마니악한 성향의 소유자가 많다. 따라서 세심한 품질검사가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포장상태 등등 보면 소수의 인원이 최대한 빠르게 처리한 것 아닌가 싶다. 이유는 다들 알 것이다. 속도와 정확은 정확하게 반비례 한다. 

이럴 거면 출시일을 늦추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늦으면 늦는대로 마찬가지로 욕은 바가지로 처먹을 것이다. 

3. 일반판 예정?

텀블벅 펀딩은 한정판 개념이었다. 이게 성공하면 후에 일반판을 발매예정이라고 했는데 이 일반판의 품질이 관심대상이다. 대부분 이런 식 펀딩은 한정판으로 물 먹이고 일반판이 오히려 더 좋은 현상이 많았으니까 말이다. 


4. 제작사 대처?

일단 공지가 하나 뜨기는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다. 스크래치, 갭, 단차 같은 문제는 재생산해야 해결 가능해 보이는데 이걸 신청자만 받아서 해줄 것인지, 전량 재생산 재발송 할 것인지 고민해야할 지점도 많다. 아니면 생산과정상 발생하는 정상범주라고 뻐팅기는 것도 방법이다. 

어차피 영세업차들이라 폐업처리하고 새업체 만들어서 새출발(?)하는 방법 등등 많다. 

국내 블루레이 발매는 갈수록 즐어들고 있고 발매만 해줘도 고마워할 사람도 있다보니 버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다 필요없고  수억에서 수십억하는 신축 아파트 하자 보면 저게 맞나 싶은데  겨우(?)  5만원 짜리 블루레이 품질문제는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지는 하루다. 


5. 내용물

정작 제일 중요한 내용물 이야기는  없다. 나도 마찬가지고.  

일본판 갖고 있는 것은 아예 뜯지도 않아서 신품 그대로다. 언젠가는 볼 거라고 했는데 보기전에 한국 정식 4K 버전이 나와버리는 사태가 생겨버렸네? 블루레이 수집하는 사람들 중에 나같은 사람들 많을 것이다. 어차피 굿즈 느낌으로 사는 거니까. 그래서 보이는 부분에 집착을 하는 것이고. 


6. 그런데 한글은????

패키지를 둘러보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글이 없다? 

루팡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일본어) 표기는 있는데 그걸 번역한 한국어가 보이질 않는다. 

에전 발매한 블루레이 버전의 경우 일본어를 크게 살리고 그 밑에 자그맣게 한국어를 병행표기 했는데 이것 조차 없다. 

케이스 바닥에 한국 연령제한 마크가 있지만 스펙표기는 영어로 되어 있다. 

요즘 한국 블루레이 소비자들은 이런 걸 선호해서 이렇게 만든 것일까? 아니면 제작사의 실수로 누락시킨 것일까? 궁금하다. 


7. 리콜 공지?

디스크 문제 (같은 장면, 같은 플레이어에서 정상이라는 사람과 문제 있다는 사람) 

스크래치 문제 (케이스에 자연적인 스크래치 이외에 바닥에 긁힌 듯한 문제 등등)

제작사 측에서 인지했고 재생산, 재발송으로 대응한다는 공지가 떴다. 시기는 언급라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걸리지 않을까 추측된다. 

2026년 3월 4일 수요일

레트로게임 (41) - 데어 랑그릿사 FX - PCFX

 


메가드라이브 - 랑그릿사2 (원조) 

슈퍼 패미컴 - 데어 랑그릿사 (업그레이드)

PC-FX - 데어 랑그릿사 FX (업데이트)

새턴, 플스 - 랑그릿사 드라마틱 에디션 (상동)


미려한 동영상(오프닝, 이벤트, 성우더빙) 의 시조는 PC-FX 버전이다. 

MD, SFC에서는 패키지 일러스트에서나 볼 수 있던 미려한 그림을 게임 안에서 동영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버전을 기반으로 후에 새턴, 플스, PC까지 이식되었다. 

소수의 마니아였겠지만 랑그릿사 FX 버전 소식에 이거 하나 때문에 하드웨어를 구매했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무모한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그만큼 게임이 잘 나왔다. SFC 그래픽에 애니메이션 동영상만 붙인 것임에도 당시에는 꽤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런 기조는 플스, 새턴으로도 이어져 한참 뒤 세대 기기까지 이어진다. 

아무튼 친구들 다들 새턴, 플스 구매할 때 용감에도 PCFX를 구매했고 장렬히 산화했다. 천외마경3 라는 희망고문도 있었기에 구매했던 것인데 결국 천외마경3는 출시되지 못했고 나중에 플스2로 발매된다.

PC엔진은 지금 구매해도 할 게임이 꽤 많지만 FX는 솔직히 할 만한 게임 거의 없다. FX 독점으로 출시됐지만 후에 플스 새턴으로 이식된 것들도 많기도 하고. 당시 동영상 유료광고 버전(애니메프리크) 같은 것도 FX만의 뛰어난 기술도 아니기도 했고. 

이 외에도 블루 브레이커 (추후 새턴, 플스로도 이식됨), 바운더리 게이트(추후 플스로 이식됨) 파워돌 FX (플스로도 이식됨) 나름 재밌게 즐겼던 게임들도 몇몇 있지만 FX라는 하드웨어 한계로 결국 망해버리고 만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랑그릿사 1,2는 아이러니하게도 원조 MD가 아닌 PC엔진,FX로 나온 버전이다. 

1편 : 랑그릿사 광휘의 후예 (PC엔진)

2편 : 데어 랑그릿사 FX (PCFX)

아, FX버전의 유일한 단점은 패키지다. 초기 구형 디자인이라 MD스타일의 플라스틱 케이스 크기를 더 확대해 놓았다. 정작 안 에 들어간 내용물은 별 거 없는데 말이다. FX도 후기에는 새턴, 플스 처럼 CD 사이즈 패키지로 선회했는데 랑그릿사도 그런 패키지로 출시됐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래야 크기가 맞아서 보관하기 편한데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