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15일 수요일

스카이미디어 42인치 full HD 3D TV 간략 소감 (2014년 형)

(1년 지났다)
이상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그 무얼 조정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색을 얻는 건 불가능하다.

백라이트 조절 불가이기 때문에 밝기 조절을 아주 잘 해야한다.
가령 너무 밝다고 눈이 부셔서 밝기를 대폭 낮추면 계조가 전부 무너져버린다.


명암보정은 오히려 독이다. 가뜩이나 계조가 무너지는데 큰 일조를 한다.
밝기를 내리고 싶다면 명암보정은 끄는 걸 추천.

색온도는 무얼 하든 말도 안되는 색상을 보여준다. 그냥 포기하자.

어차피 저렴하게 사서 저렴하게 쓰다 저렴하게(..) 버리는 용도 그 이상을 기대하지는 말자.
바라는 게 많아질수록 얇아지는 지갑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비례하니까.

결론은 싼맛에 쓰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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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같은 대기업은 마음에 안드니 무조건 제외하고 나니 남는 건 중소기업 뿐.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세일전자와 스카이미디어였다.
이유는 전자는 저렴해서. 후자는 비싸지만 당일배송이 가능.

32인치 정도만 됐어도 직장에서 택배로 받아다가 그냥 들고 오면 되는데
42인치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 택시를 잡아야 하나 캐리어 끌고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돈 더 주고 편하게 받는 법을 택하기로 정함.

그래서 주문한 것이 스카이미디어. 인터넷 주문했는데 스카이미디어 쪽에서 따로 전화가 와서 주문확인을 한다. 아무튼 난 연차 내고 받아야 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날짜에 배송이 안 되면 무조건 취소였는데 다행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됐다.

2014년과 2015년형이 있는데 어차피 1년만 대충 버텨주다가 망가지면 버리자는 심정이었기에 상관없이 2014년형으로 주문. 아무튼 패널은 IPS 엣지형이라고 나온다.

일단 전력소모 부터 간다.

-파워 케이블 연결 상태에서 TV전원은 oFF 
0.2W 전후

매우 양호하다. 0W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우수한 수치다.
대단히 만족스런 수치로 평소에 대기전력 줄인다고 일부러 케이블 뽑고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의 수치다.

-TV 전원 ON 그리고 입력신호X

77와트 전후

-입력신호 ON  (HDMI)

80~81W
(설정은 디폴트 상태다)

-밝기 조절에 따른 전력소모 변화
없다!!! 그딴 거 없다!!!!!!!!!

실망이 크다.
밝기 0으로 해도 50으로 해도 전력소모 눈꼽만치의 변화도 없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밝기 명암 조절이 제대로 된  백라이트 조절이 아니라 단순 감마값 조절이라는 것.
이게 왜 문제냐면 전력소모도 소모지만 밝기와 명암이 떨어지면 색이 형편없이 망가진다는 것이다.

보통 TV는 낮은 밝기로 쓰는 경우가 드물고 대개 멀리 떨어져서 시청하기에 이런 쪽에 무디지만 컴퓨터 모니터는 눈과 매우 가까운 곳에 놓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백라이트로 밝기 조절이 되는지 여부가 말이다.

3D 기능만 아니었으면 TV 살 생각이 없었는데 그 놈의 3D가 뭔지.. 궁시렁 궁시렁.

아무튼 백라이트 밝기 조절이 아니라면 안의 기판은 싸구려 수준이 분명하다.


각설하고

원래 목적으로 했던 3D는 그냥 괜찮은 것 같다.
3D깊이감 조절이 없는게 아쉽지만 라푼젤 블루레이3D로 일단 테스트 해봤는데 3D입체감이 뚜렷하니 좋은 건 아니지만 눈이 편안해서 그 부분이 좋다. (참고로 극장기준 3D 영화 2편연달아봐도 별로 피곤을 못 느낄 정도로 동태눈깔이다)


아무튼 소감 요약.

슬림 베젤 보기 좋음.
우측하단 유격이 눈에 들어왔지만 오차범위로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라 판단.

빛샘 있음.
백색균일도, 화면멍 등등 아무튼 자잘한 문제점 다 있음.
어차피 이런건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한 부분이라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입력단자는 전부 좌측. 내 게임기와 PC는 우측. OTL

리모콘 건전지는 AAA
Y자 스탠드 조립시 나사 돌리기 열라 빡심.

스탠드 박스 안에는 나사 없음.
본체 박스에 나사 있음--;; 누락 된 줄 알고 한참 찾음.

백라이트 밝기 조절 아님.
따라서 대충 싼거 아무 중소기업 걸로 사는게 현명.
옵션에 백라이트 항목100인걸 보니 내부 밝기는 그냥 max 설정인 듯. 
이래야 백라이트 수명이 빨리 망가지니까.

그리고 밝고 쨍해야 얼핏 보기에 화질이 좋아보임. 사실 그게 아닌데 뭐 보이는 게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이 대다수니 어쩔 수 없으려나. 이런 세세하게 조절 되고 하는 거 사려면 이 돈으로는 힘들 듯 한데. 혹시

중소기업 제품중에 백라이트 조절 되는 제품 있으면 정보 공유합시다~~~


본체(스탠드제외) 무게 꽤 무거움
들다가 허리 나가는 줄 알았음. 이걸 직접 들고올 생각을 했다니 잠시 머리가 돌았나 봄.

불량화소 없는 듯?
어차피 이런 거에 민감하지 않기에 대충 봐서 안 보이면 없는 거임.

PS4로 게임 돌리니 좋음.
화질이고 나발이고 역시 큰 화면이 좋긴 좋음.

화면세팅 옵션 별로 없음.
색온도는 표준,따뜻,차가운 3가지. 있으나 마나한 수준임. 뭐 없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D.C.E.란 옵션 뭐에 쓰는 물건인고?
켜기 끄기만 있고 설명서에도 설명이 없다. 뭐임?

PC에 연결했는데 자동으로 해놓으니 자동으로 PC로 인식을 못함.
HDMI 설정에서 수동으로 PC로 해줘야 제대로 화면 사이즈가 맞게 나옴.

65,000K로 세팅된 컴퓨터 모니터와 비교해보니 색온도 역시 개판.
그리고 너무 밝다. 진심 백라이트 밝기 조절 안되니 이렇게 불편하다니.
뭐 적응하겠지.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니까.

사용설명서 부실하기 짝이 없음.
흔한 단자 설명 조차 없다.
무슨 무슨 단자 지원하고 그게 무슨 단자인지 어디에 붙어있는지 설명서에 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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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출력 단자 3.5파이 하나 있음
음질 개구림. 소리가 탁해지고 음질이 바닥치는 마법을 보여줌.

RCA 출력단자 좌,우 있음.
바이패스 방식임. 여기로 연결하면 TV의 음량 조절은 먹지 않음.
대신 외부 스피커와 연결하거나 할 경우 (광출력 아닌다음) 유용함.
이건 그나마 괜찮네.

(추가)
사운드는 TV RCA 출력단자를 SWAN S400 2.1채널 스피커와 연결했다.
드디어 마음에 안 들던 사운드가 그나마 들어줄만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