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 화요일

SFF (18) 7950X3D + 4090 FE + 애즈락 B650E-ITX + AXP90-X47 FULL

 




애즈락 보드는 백플레이트에 턱이 있다. 이것으로 인해 일부 쿨러와 호환성 문제가 있다. 대표적으로 AXP90-X47, X53 시리즈 쿨러들이다. SFF 빌드에서는 ALL 구리라는 특수성 덕분에 많은 이들이 사랑을 받는 쿨러인데 문제는 설치방법이다. 보드를 뒤집어 백플레이트 쪽에서 너트를 돌려서 쿨러를 고정하는 방식이 애즈락 보드 백플레이터 턱과 간섭을 일으킨다. 

해결책으로는 

1. 백플레이트를 교체. 하지만 백플레이트를 따로 구하기 쉽지 않다. 중국 직구해야 한다. 

2. 간섭을 일으키는 턱 일부를 제거한다.  하지만 공구 없이 가는 거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3. 이중백플. 가장 권장되는 방법이다.  AXP90 안에 동봉된 백플을 애즈락 보드 백플위에 덮어 씌우는 방법이다.  쿨러에는 긴나사를 이용하면 딱 맞게 너트가 알맞게 떨어진다. 

뒤에서 보면 흉하지만 특별한 수고 없이 가장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단점은 백플을 2개 쓰기 때문에 보드 와 그래픽카드가 겹쳐서 장착되는 샌드위치 구조의 케이스에서 라이저 케이블과 간섭이 일어난다.  

그 대표적으로 간섭이 일어나는 케이스가 Formd T1 2.5 이다. (이하 버전 동일)  

모든 케이스가 간섭이 나느냐? 그건 또 아니다. 리안리 A4-H2O, 프랙탈디자인 테라 등은 이중백플로 해도 라이저 케이블 고정 이상 없고 그래픽카드 간섭 역시 없다. 아무 문제 없다. 

Formd T1은 극한으로 케이스 사이즈를 1mm 단위로 줄여가면서 정교하게 만들어놓았기 때문에 하나가 어긋나면 아예 장착이 안 된다. 

애즈락 보드 + AXP90-X47 Full을 조립해서 폼디 T1에 넣는 것은 불가능할까? 

아니다. 

해결책은 라이저 케이블에 스탠드 오프(=지지대볼트)를 이용해서 띄우면 된다. 

M3 규격 5mm 스탠드오프를 이용하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게 라이저 케이블을 최대한 띄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이중백플 보드와 라이저 케이블 간섭이 사라진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4090 FE 같은 3슬롯 (60~61mm) 사이즈의 그래픽카드를 설치하고자 할 경우에 또 발생한다. 

4090 FE는 3슬롯 이기에 폼디 T1의 척추를 3슬롯으로 세팅하면 된다. 딱 맞는다. 

이렇게 하면 다른 보드는 문제없지만 위에서 설명한 애즈락 보드가 문제가 발생한다. 척추 3슬롯에서도 결국 47mm 높이 쿨러를 써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답은 AXP90-X47 FULL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백플 간섭을 피하기 위해 이중백플을 해버리면 또 위에서 설명한 라이저 케이블과 간섭으로 라이저를 고정시킬 수 없다. 

이걸 피하기 위해서는 라이저 케이블을 5mm 스탠드 오프로 띄우면 된다.  이렇게 세팅하기 위해서는 척추를 3.25 슬롯으로 변경하고 라이저를 5mm 띄워서 바깥으로 붙이는 방식이다. 

여기서 또 문제 발생. 척추 3.25슬롯은 폼디 T1 스탠드오프 설정을 45mm 가야 하는데 40mm + 5mm 이렇게 하면 된다. 

그런데 위에서 라이저 띄우려면 5mm  2개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는 폼디 T1에 5mm 라이저는 딱 2개 밖에 없다. 딱 2개!!

해결책은 

M3 5mm 스탠드 오프를 구매하면 된다. 제일 간단하다. 

파워 브라켓 띄울 수 있게 스탠드 오프 2개가 있는데 그건 보드용 6mm 와 같은 제품이다. 라이저 케이블에는 맞지 않는다. 1mm 차이로 설치불가. 

이걸 알았으면 스탠드오프를 미리 주문했을텐데 다 분해하고 나서야 문제를 발견했다. 어쩔 수 없이 있는 것들 전수조사 밖에 방법이 없다. 

갖고 있던 쿨러, 나사, 너트, 스탠드오프 싹 뒤지다보니 5mm 짜리가 나온다. 문제는 이게 너트다. 이걸 고정하려고 찾다보니 AXP90-X47에 들어있는 그 쿨러와 체결하는 나사가 여기에 또 어떻게 딱 맞는다.  

문제는 짧은 나사는 안되고 긴 나사가 맞는다. 다행히 AXP90-X47, X53 쿨러를 여러개 갖고 있다보니 안 쓰는 쿨러에서 긴나사를 갖고 왔다. 

또 나사만 있으면 안 되고 그걸 고정하려면 너트가 있어야 하는데 너트도 2개 갖고 왔다. 

해서 결과물은 


이런 식으로 

5mm 너트 2개 (어느 쿨러에서 나온 것이지 불명)

AXP90-X47 또는 X53에서 남던 긴 나사 2개, 너트 2개 

그래픽카드 방향으로 나사가 삐죽 튀어나오지만 전혀 문제 없다. 


보드를 바라보는 방향은 이렇게 너트로 조이면 된다. 꽉 조여야 한다. 여기서 또 문제 발생. 

우측 너트를 조일 때 보드 스탠드 오프(6mm) 와 간섭이 생겨서 끝까지 돌릴 수 없다. 스탠드오프를 빼주고 너트를 끝까지 조인다. 그리고 스탠드오프를 다시 조여주면 된다. 서로 육각 모양에 바싹 붙어있다보니 돌리면 간섭이 생긴다. 롱노우즈를 이용해서 스탠드오프를 돌려주면 된다. 간섭은  약간 있지만 힘으로 끝까지 잘 들어간다. 



 라이저 케이블을 5mm 스탠드 오프로 띄웠기 때문에 반드시! 그래픽카드 고정시 5mm 똑같이 띄워야 한다. 

황동 스탠드 오프 5mm는 아까 케이스에 있던 2개 중에 1개다. 

5mm 만 맞으면 내가 시도했던 방법이건 그냥 간단하게 스탠드오프를 구매하건 상관없다. 어치피 5mm를 띄우는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 


4090 FE 를 폼디 T1 에 조립할 경우 케이스 먼저는 추천하지 않는다. 

4090 FE를 중심으로 여기에 라이저 케이블, 스탠드오프, 케이스를 하나씩 붙여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는 게 색다른 맛이 있으면서 무엇보다 편하다. 


일단 조립은 얼추 완성했는데 다시 문제 발생. 

4090 FE가 밑으로 쳐진다. 무게도 무게지만 그걸 버텨줄 버팀목이나 고정이 부실하다. 

7900 XTX 레퍼런스에서는 살짝 처짐이 있지만 심각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4090 FE는 그냥 주저 않은게 바로 보인다. 

폼디 T1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다. 2.5 까지 오면서 뻔히 알텐데 이걸 여태 못 고쳤다고? 

그래서 내가 시도한 방법은 SF750 파워를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12VHPWR 케이블이다. 케이블 홀더가 있는데 이걸 밑으로 쳐지는 부위에 사진 처럼 세워서 위치시켰다. 
노림수는 12VHPWR 케이블도 고정하면서 홀더로 그래픽카드도 지지하는 일석이조를 노렸다. 
케이스 하판도 약간 부풀듯이 닫히지만 문제 없다. 오히려 지지대 역할 잘 된다. 
 

케이스 밑 고무를 따로 구한 사제품을 사용해서 케이스 기본 받침고무가 여유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그걸 케이스 안쪽에 사진 처럼 설치해서 그 사이에 홀더가 위치하도록 세팅해봤다. 


정확하게 딱 맞지는 않지만 일단은 홀더가 고무 사이에 위치해서 큰 충격을 제외하면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되도록 만들었다. 더불어 지지대역할까지 나름 만족한다.  


홀더를 세워넣으면 잘 맞는다. 

12VHPWR 케이블은 꺽이는 것 보다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파워서플라이쪽도 마찬가지.  빅타워 케이스 사용자라면 12VHPWR 케이블에도 고정 지지대를 달아서 케이블이 중력 영향을 받지 않도록 처리하는 게 좋다. 


7950X3D + AXP90-X47 FULL (녹투아 A9X-14 크로맥스 팬 교체)

ASROCK B650E-ITX 2.10 바이오스 기본 상태 

KLEVV 5600 DDR5 16Gb X 2 = 5200 동작 (AUTO 기본상태)

시네벤치 R23 멀티코어 32500 전후

실내온도 27~28도

Hwinfo64 피크온도 89.6도 


SFF 빌드에서 라이젠은 그냥 만세다!!




2024년 4월 10일 수요일

스팀덱 OLED (2) Winspc를 이용한 무선 파일 전송 - Streamdeck OLED

[스팀] 스팀덱과 PC사이 파일 전송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가장 알기쉽게 설명된 블로그 링크를 기재한다. 

위의 글을 보고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1. 스팀덱 기본 게임 디렉토리(폴더)

숨겨져 있는데 Winspc에서 하단 자물쇠 모양 아이콘을 이용해서 숨겨진 디렉토리를 볼 수 있다. 

홈 - .steam - steam - steamapps - common 으로 따라 들어가면  스팀덱에 설치된 게임들 파일을 찾을 수 있다. 


2. 한글 패치 적용

윈도우에서 스팀에서 게임을 설치한 후에 한글 패치를 적용한다. (덮어쓰기, 설치형 등)

스팀덱에 같은 게임을 설치한다. 

윈도우에서 패치가 끝난 게임 파일 전부 드래그앤 드롭으로 스팀덱 같은 게임 디렉토리로 덮어쓰기를 한다. 

파일 복사가 끝난 후 스팀덱에서 실행하면 한글 패치된 게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3. 한글 폰트 깨지는 경우

2번대로 할 경우 대부분의 게임은 한글 출력이 잘 된다. 하지만 일부 게임은 로케일 설정을 추가로 할 필요가 있다. 

게임 - 설정 - 일반 - 시작옵션에 다음과 같은 명령어를 넣는다. 

HOST_LC_ALL=ko_KOR.UTF-8 %command%


이스6 한글패치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SFF (17) 써멀라이트 AXP90-X47 Full - Thermalright AXP90-X47 Full

일마존에 4,100 엔 정도에 팔고 있길래 왜 이렇게 싸지? 싶어서 주문했더니 

진짜 100% 구리 제품, 구형 아니고 신형으로 잘 받았다. 


일마존은 기본적으로 해외배송시 일본내 소비세 10% 정도 면세가 된다. 

여기에 배송료를 더하면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원래 가격 보다 그리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다른 것들 주문하는 김에 겸사겸사 쿨러까지 같이 주문했다. 

실제 지불한 액수는 약 39,000~40,000원 정도. 

비싼 프리미엄 배송 기준이고 일반 배송으로 주문하면 가격이 1,2천원은 더 저렴하게 계산될 것이다. 

쿨러만 단독으로 주문하면 배송비가 많이 붙으니까 다른 거 사는 김에 같이 사는 걸 추천한다. 쿨러 쪽 잘 보면 한국보다 엄청나게 비싼 제품이 대다수지만 가끔씩 싼 것들 있으니 눈여겨 뒀다가 같이 주문하면 좋다. 


성능은 이미 검증된 제품이라 통과한다. 



컬러가 조금? 부담이긴 하지만 이 급에서 이런 성능의 쿨러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서 살 수 밖에 없는 제품이다. 국내 정식 수입품 가격은 78,000원 이다, 듀얼타워 저렴한 쿨러 살 수 있을 가격이다. LP 쿨러시장이 많이 비싼 편이다. 아기용품이 작다고 싸지 않은 것 처럼 LP쿨러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 듯. 



2024년 3월 21일 목요일

SFF (16) 폼디 T1 2.5 블랙 샌드위치 - Formd NCASE T1 2.5 BLACK (7800x3D 7900 XTX)

 

나사 소분 


사이드 패널


상,하판과 뼈대



앞,뒤판 기타 브라켓 류 등등


이하 한국 시간 기준

3월 11일 오전 8시 경 NCASE 공홈에서 구매 

3월 14일 최종 주문 확정 메일 도착. 배송시작되면 운송장 번호 알려준다고 함. 

3월 19일 페덱스에서 문자 도착. 03/22 까지 배송예정. 

3월 20일 오전 인천공항 입항. 통관고유번호, 가격 등 페덱스 측에 제공. 

NCASE 측에서 언더밸류로 보내서 구매내역 캡처를 추가로 보냄. 

3월 20일 오후 사후납부 통관완료후 물품반출 

3월 21일 지역 배달사무소 도착 후 배송 완료.  제품수령. 

그리고 이 순간까지 Ncase에서 운송장 번호 안 알려준다. 메일로 알려 준다면서?  


NCASE에서 물품가를 89달러 정도로 기재해서 보냈다. 

전형적인 언더밸류다. 

페덱스는 통관정보 직접 물어보기 때문에 솔직하게 기재해서 세금 내는 게 낫다. 

선통관 사후납부로 수입면장 발행해주고 관세 낸다고 통관지연 걸리지도 않는다. 


무지박스 안에 다시 무지 제품 상자가 들어있고 부품들 스크래치 나지 않도록 신경써서 포장을 잘 해놓았다. 

블랙 색상이지만 실제로는 그레이톤이 섞인 블랙 느낌이다. 

프랙탈 디자인 테라 (그라파이트) 와 비교하면 이렇게 차이가 난다. 




테라 그라파이트 색상보다는 살짝 덜한 느낌이긴 한데  블랙 색감 매우 좋다. 

-마감
알루미늄 파츠는 기대이상으로 촉감이 아주 부드럽고 색감은 자연스럽다.  

리안리 A4-H2O가 국내에서 25만원 정도 하는데 
T1 2.5가 29만원 (세금포함)이면 살 수 있다. 마감 품질만 놓고 보면 T1이 낫다. 

알루미늄 마감만 봤을 때
T1 >= 테라 > A4-H2O

-조립

메뉴얼이 없어서 이거 처음 받은 사람은 이걸로 뭐하라는 거지? 싶다. 
아무리 이 케이스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하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하다 싶다. 

설명서 넣어주면 가장 좋고 
하다못해 박스를 열면 안쪽에 메뉴얼 QR 코드를 넣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조립은 홈페이지 가면 유저 메뉴얼 항목가면 PDF로 볼 수 있다. 
다만 이쪽도 문제가 친절하지 않다. 

필요한 나사 갯수도 딱히 없다. 이게 전부 맞는 건지 안 맞는 건지 하나하나 소분하면서 확인해야 했다. 다행히 나사 갯수는 필요한 것 보다는 여분으로 더 넣어줬다. 

그럼에도 와셔 6개가 들어있는데 이거는 어디나 쓰는 물건인고? 당연히 설명서에 없다. 

래딧 가서 찾아보라는 건가? ㅋㅋ

메뉴얼 부분만큼은 프랙탈 디자인이 정말 잘 꾸며놓았다. 이런게 메이저 구나 새삼 깨닫는다. 
프랙탈 디자인 메뉴얼에는 심지어 선정리 방법까지 다 그림으로 알려준다고! 

-나사 2종류
나사와 기타 부품을 봉지 하나에 몽땅 넣어놓았다. 
쏟아서 종류별로 구분했다. 이게 나중에 조립할 때 편하다. 

조립에 필요한 기본 나사를 2.5버전에서  일원화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뼈대 부분 고정용 나사와 공용 나사 2개로 구분된다. 
이 두 나사는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거 안 된다. 그냥 하나로 통일하고 특별히 몇개만 크기 자체를 아예 다르게 해놓던가. 
나사 크기도 작은데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구분을 해야 한다. 
나사 대가리 모양이 다르다. 길이도 하나는 5 다른 하나는 6으로 역시 다르다. 

-라이저 4.0
블랙으로 교체됐다. 실제 제조는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환성이 어떨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라이저 호환은 테라가 정말 좋았다. 


-레퍼런스 

T1은 샌드위치 형식의 케이스 중에 교과서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40 수냉, 공냉, 4090 FE 넣을 수 있으면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10리터 미만이다. 

무조건 작은 크기가 최고라면 T1 SW

수냉을 조금 더 편하게 가고 싶다면 A4-H2O 

공랭을 선호한다면 테라 

다만 각 케이스 별로 장,단점이 명확해서 그 부분을 잘 알아본 후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후회는 없을 것이다. 



테라에서 사용하던 시스템 그대로 T1 2.5로 이사했다. 

7800X3D + AXP9-X53 FULL BLACK (녹투아 팬 교체)

7900 XTX 레퍼런스 사양이다. 





T1 척추는 2.75슬롯으로 세팅했다. 

파워 브라켓에는 6mm 스탠드 오프 2개를 장착했다. 

이하 조립하면서 느꼈던 T1의 단점 위주로 간다. 


-나사 

기본 나사 2종류 중에 택1인데 대부분은 그 적게 든 나사를 쓰는 게 일체감 있게 딱 맞고 좋다. 

납작한 나사를 많이 넣어줄게 아니라 약간 사선으로 처리된 (실제로 가장 많이쓰게될) 나사를 여분으로더 넣어줘야 했다. 

다음 버전에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주장한다. 


-파워 브라켓 

얇고 가볍다. 양손으로 잡고 힘주면 바로 구부러진다. 

(테라 파워 브라켓은 꿈쩍도 안하고 무게부터 달라서 무겁다)

이것도 버전이 2.5까지 오면서 겨우 이게 2.5??? 이런 느낌이다. 

이거 충분히 더 단단하게 바꿀 수 있을텐데 왜 이런거지? 의문이 생긴다. 

역시 개선 1순위. 


-스탠드오프 5mm, 6mm 

파워에 쓸 수 있다는 설명이 아예 설명서에 없다. 

테라에서 쓰던 방식 그대로 써보니까 잘 되어서 찾아보니 이미 많이들 그렇게 쓰고있더라. 

라이저 케이블도 스탠드 오프로 띄우기도 하더라. 

물론 설명서에 없다. 

스탠드 오프 추가로 더 넣고 설명서에도 명시해라. 

개선 해야할 1순위. 


-뒷판 메인보드 IO 부분

기본 조립되어서 나오는데 오히려 불편하네.

어차피 슬롯 세팅하려면 다 풀어야 한다. 


-라이저케이블 설치 

메인보드 뒷판과 그래픽카드 사이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테라에서 그대로 쓰던 세팅 넣으면 라이저 케이블 설치가 불가능하다. 

내가 쓰던 방식은 

메인보드 백플레이트 그래도 살리고 그 위에 AXP90 백플레이트를 추가로 얹어서 너트를 조였다. 

긴나사를 이용하면 딱 맞는다.  (테라, A4-H2O 전부 이 방식으로 사용했으며 간섭 없었다)

이 상태로는 T1에 메인보드는 설치 당연히 되지만 라이저 케이블을 고정시킬 수 없다. 

결국 기본 백플만 남기도 다 제거하고 짧은 나사 교체후 너트로 고정시킨 후에야 라이저케이블을 정상 체결 할 수 있었다. 


-그래픽 카드 고정문제

라이저 고정, 그래픽카드 고정 슬롯 전부 쬐그만 기본 나사를 쓰는데 이게 고정은 되긴 되는데 튼튼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실제로 그래픽카드 뒷쪽 잡고 살짝 힘주면 건들건들 거린다. 

7900 XTX 래퍼같이 작은 사이즈도 그런데 대형 사이즈는 이거 버틸 수 있나? 싶다. 

그러니까 4090 FE용 고정 브라켓 등등해서 사제로 자꾸 나오는 것이겠지. 

(테라, A4-H2O 당연히 고정성 이상 없다 )


-파워 연장 코드 방향

파워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방향을 확 꺾어야 하는데 이게 최선인가? 의문이 든다. 

이것도 2.5까지 오면서 계속 말이 나왔을 것 같은데,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가?

또 같은 말 하지만 테라, A4-H2O는 문제 없다. 

파워에 따라서는 코드가 꺾이지 않을 수도 있는 사항이라 호불호 영역으로 두겠다. 


-일부 마감 미흡

상,하판 모서리가 날카롭다. 앞,위판 모서리 부분 만져보고 상,하판 모서리 대보면 촉감으로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메이저 제조사가 메이저인 이유

SFF 케이스의 1황? 취급 받는 케이스라서 내심 기대도 많았던 제품이다. 

하지만 실제 조립하고 나서 든 생각은 주인공에 가까운 조연이다. 

메이저 제조사가 괜히 메이저가 아닌 이유를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프랙탈디자인 테라

리안리 A4-H2O 

메이저가 메이저인 이유는 다름 아닌 친절함이다. 설명 제품 마감 모든 면에서 주연과 조연은 달랐다. 


- 라이저 케이블 4.0 블랙 (케이스 번들)

기가바이트 a620i ax와 T1 2.5 블랙 라이저와 호환성 문제 있다. 

이쯤 되면 그냥 기가바이트 이 놈이 문제인 것 같다. 

gen3로 바이오스에서 내리면 아무 이상없이 잘 동작한다. 물론 게임 프레임 저하도 없다. 


-쿨러 소음 

7900 XTX 래퍼와 2.75슬롯세팅이 딱 2.5~3mm 정도 여유 밖에 없는데 풍절음 특성이 되게 희한한 경우였다. 

스타필드 풀옵션 350와트 GPU 풀로드 기준 1600~1700 RPM으로 팬이 도는 상황이다. 

사이드패널이 귀를 가까이 대면 풍절음이 아주 잘 들린다. 귀에 거슬린다. 

그런데 30cm 정도만 떨어져도 이 풍절음이 거의 사라지고 1m 털어지면 안들린다. 


같은 상황에서 테라에서는 1m 떨어져도 풍절음이 확실하게 들려서 거리를 더 띄워야 했다. 


T1의 메쉬 형태 패널이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CPU쪽은 당연히 무소음 수준이고 

T1 세팅에서 소음을 담당하는 애들은 T30팬 2개다. 1200 정도가 소음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것 같아서 설정했다.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SFF (15) - 애즈락 A620i 라이트닝 ITX 보드 - ASROCK A620i Lightning ITX

 

11마존에서 직구. 약 19만원


현재 국내 시장에서 AM5 ITX 보드는 딱 2종 재고가 남아 있다. 

ASUS B650보드와 X670보드다. 

650은 45만원 정도, 670은 67만원 정도. 

670은 가격 비싸고 전기는 2배로 처먹으면서 성능차는 눈꼽만큼도 없는 쓰레기라 제외한다고 치면 결국 실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650보드 1종 밖에 남지 않는다. 


그런데 해외로 눈을 돌리면 가성비 좋은 620 ITX 보드를 찾을 수 있다. 이미 작년 23년에 출시됐다.  

그리고 11마존을 이용하면 손쉽게 직구할 수 있다. 그리고 2제품 모두 단품 구매 기준 부가세 지불하지 않는다. 

일반 구매 기준 긱바 제품은 약 17만, 애즈락은 19만원 정도 지출했다. 특정회원이거나 하면 더 싸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기가바이트 A620i AX

애즈락 A620i 라이트닝 

이렇게 2제품이 현재 가성비 좋은 ITX 제품이다. 


애즈락은 M.2 슬롯이 보드 후면에 1개 더 있다. 하지만 그래픽카드 열에 그대로 노출되어 SSD 수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보니 선호하는 옵션은 아니다. 있어도 일부러 안 쓰기 때문. 연장 케이블을 이용해서 위치를 바꿀 수 있으니 개인에 따라 활용하기 나름이긴 하다. 

전원부는 둘 다 닥터모스를 사용해서 튼실한 편. 

랜, 와이파이 등 칩셋은 리얼텍. 내 방 기준 블루투스 신호가 어째선지 인텔만 못하다. 

라이저 카드 호환 문제 . 일단 기가바이트 제품은 호환 문제가 있다. 바이오스에서  gen3로 바꾸어주면 된다고 하지만 이거 모르면 골때리는 경우 생긴다. 

애즈락은 호환성 문제 없었다. 

둘 다 백플레이트가 평평하지 않고 벽이 있어서 쿨러에 따라서 설치할때 애로사항이 꽃 피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공랭 쿨러 설치 전원부 방열판과 미세하게 간섭이 생길 수 있다. AXP90-X53(X47)의 경우. 쿨러 히트파이프 끝단을 들어올려서 간섭을 피할 수 있다. 

M.2 방열판이 애즈락은 기본 제공(성능은 별로), 기가바이트는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I/O 실즈가 애즈락은 고가 보드들 처럼 보드에 이쁘게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면 기가바이트는 전형적인 저가형으로 따로 들어있다. 

최종 추천은

애즈락 A620i 라이트닝

24년 3월 기준 최고의 AM5 ITX 보드. 


- 애즈락 백플레이트 형태와 쿨러 설치 문제

AXP90-X47, X53 같은 쿨러는 쿨러 나사를 백플레이트 뒤에서 너트를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문제는 백플레이트 형태에 따라 뒷면 고정너트를 돌리기 쉽거나 아니거나 갈린다. 

그리고 애즈락 보드 백플레이트는 '턱'을 갖고 있어서 너트 돌릴 때 간섭이 일어난다. 

AXP90-X47(53포함) 경우 짧은 고정나사를 설치하면 백플레이트 뒤에서 고정시킬때 백플 턱과 간섭이 생겨서 너트가 끝까지 돌아가지 않는다. 

긴 고정나사를 설치하면 어느 정도 너트를 돌릴 수 있지만 그래도 백플에 확실히 고정되는 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한다. 

이문제는 의외로 쉬운데 쿨러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백플레이트를 활용하면 간단하다. 

쿨러 + 긴고정나사 + 메인보그 기본 백플레이트 + 쿨러 동봉 백플을 겹친 후에 고정너트를 돌려주면 쉽다. 

고정나사가 길어도 위처럼 백플 2개가 겹쳐서 너트를 조여주기 때문에 나사산이 미세하게 튀어나오는 것도 없다. 샌드위치 케이스에서는 저렇게 튀어나온 나사산에 라이저 케이블이 씹힐 수 있기에 중요하다. 

보드 백플레이트에 똑같이 '턱'이 있는 기가바이트 제품에도 적용된다. 하지만 기가바이트는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는게 짧은 고정나사를 넣어주고 그냥 너트 돌리면 잘 고정된다. 백플레이트와 아슬아슬하게 간섭이 없다. 끝까지 잘 돌아가기 때문에 그냥 하면 된다. 

애즈락 메인보드 사용자만 주의하면 된다. 

다만 이렇게 백플 2개를 겹쳐서 설치할 경우 샌드위치 케이스에서 라이저 케이블과 간섭이 생길 수 있다. 

A4-H2O, 테라 케이스는 간섭 없이 설치된다. 직접 해봤다. 

반면 T1 케이스는 간섭 때문에 라이저케이블을 고정할 수 없다. 라이저를 스탠드오프로 띄우면 간섭없이 설치할 수 있다. T1 케이스 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3,25슬롯 세팅후 라이저 5mm 스탠드오프 4090 FE에 위 방식으로 AXP90-X47 쿨러를 조립하면 문제 없다. 

2024년 3월 8일 금요일

피엘라벤 싱기 메리노 헨리 M - Fjallraven Singh Merino Henley M

사이즈 S (UK)

색상 - 딥포레스트

무게 약 230g 


S사이즈 기준 오차 감안해도 대충 한국 기준 94~95정도 느낌이다. 


겨울철 베이스레이어로 잘 입고 있던 라플란드 메리노 헨리 제품이 수명을 다해서 대체품을 찾다가 구매했다.  

결과적으로 대체품은 아니었다. 

이유는 얇다. 생각보다 얇다. 

겨울철 베이스레이어로 어느 정도 두께감 있는 메리노울 제품 2벌을 입고 있는데 하나는 라플란드 메리노 헨리 (단종) 베이스 스웨터 넘버3 (단종) 이렇게인데 이 두 제품은 두께가 의외로 있는 편이다. 

늦가을, 초봄에는 단독착용해도 되고 한겨울에는 베이스레이어로 입기 좋은 두께감이다. 

반면 싱기 메리노 헨리는 늦봄, 초가을, 여름밤 정도에 단독으로 입기 좋은 느낌의 두께로 만져보면 얇은 편이다. 

한여름에 입기에는 두껍고 한겨울용으로는 얇은 편이라서 봄,가을 적당히 섞어 입으면 될 듯 하다. 

울100%는 아니고 울 91%에 폴리아미드 9%가 섞인 혼방이다. 내구성 문제로 이렇게 섞는데 울 제품을 엄청 좋아하는 입장에서 딱히 내구성이 더 좋아지는 느낌은 아니다. 

울100이나 울90이나 오십보 백보 수준. 그냥 울이 주류로 들어간 베이스레이어는 수명이 짧다고 생각하고 입는 편이 낫다. 


2024년 3월 1일 금요일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 Nintendo SWITCH LITE

 


조이콘 일체형으로 발매했던 스위치 '라이트' 

대체로 이거 살 바에는 그냥 스위치 OLED 사는 게 낫지 않나? 라는 의견이 중론이긴 하다. 실제로 나도 거기에 동의한다. 

하지만 라이트를 실제로 휴대용 기기로 활용해보면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1. 휴대성

무게 그거 별 차이 없지 않나? 하겠지만 실제로 들고 다니면서 버스, 지하철 등에서 플레이해 보면 차이 많이 난다. 확실하게 라이트가 훨씬 가볍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진짜 타이트한 옷 아닌 다음에는 넣고 다니기도 좋다. 

2. 조작성

조이콘이 일체형으로 들어가면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진동이 아니라 '십자키' 다. 

조이콘 십자키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라이트 십자키는 정말 신의 선물이다. 

이 십자키 하나 때문에 라이트를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OLED 모델 사서 조이콘을 호환모델로 구매해서 바꿔도 된다. 

3. 가격

절대가격이 낮다. 

특히 아이들에게 가볍게 사주기에 너무나도 좋다. 무게도 가벼워서 아이들 여자들 휴대하기에도 좋다. 동물의 숲 버전 같은 경우가 그걸 제대로 노리고 출시했던 걸로 보인다. 

장점은 이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단점이다. 

1. 화면 크기

5.5인치는 확실히 작다. 베젤이 크다보니 그게 더 와닿는다. 스위치 OLED 모델과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디스플레이 사이즈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난다. 작은 화면 덕분에 PPI가 높아져버려 품질 자체는 더 좋아보이는 모순이 발생하지만 이건 닌텐도의 의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휴대성이 집중을 위해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크기가 희생된 것이 라이트다보니 결국 주고받는 관계다. 

2. 배터리 

휴대성에 최적화된 기기인데 배터리 성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다. 이 또한 모순이다. 

저사양 게임은 오래가는 편이지만 고사양 게임들은 (대표적으로 젤다 야숨) 배터리 타임이 아쉽다. 너무 아쉽다. 

3. 일체형 컨트롤러

아날로그 쏠림 똑같이 온다. 일반 버전이면 조이콘만 교체하면 되지만 라이트는 일체형이라 그렇게 할 수 없다. 워런티 센터로 보내거나 워런티 종료후에는 내가 직접 뜯어서 교체하거나 선택해야 한다. 

결국 스위치 라이트는 장점과 단점을 놓고 어느 쪽이 우선 순위인가를 생각해 보고 구매하면 된다.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아인 오딘2 프로 화이트 - AYN ODIN2 PRO 12GB+256GB WHITE

메가CD - 루나 이터널 블루




PSP, MCD, PCE, GBA 게임 중에 실기로 플레이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빠르고 편하게 (주로 돈 치트) 즐기고자 에뮬레이터를 이용한다. PC를 사용하면 되지만 이게 또 각잡고 하기에는 귀찮다. 화면이 크다고 무작정 좋은 것도 아니고. 텍스처 폰트 등등 대화면으로 CRT 기준으로 나왔던 게임을 LCD에서 즐기는 건 아무리 필터 걸고 뭔지랄을 해도 진짜 실기 감성을 따라갈 수 없다. 

스팀덱 OLED와 UMPC에 에뮬레이터를 설치하면 된다. 스팀덱은 리눅스지만 이미 선구자들이 다 닦아놓아서 그냥 따라하면 되고, UMPC야 윈도우 기계니까 그냥 PC 하는 대로 똑같이 하면 된다. 

하지만 스팀덱은 스팀게임 할 것도 많은데 굳이? 지저분하고 귀찮게 설치할 일인가 싶고, UMPC는 윈도우가 장점이자 단점이면서 배터리 시간과 슬립모드가 너무 치명적이다. 

결국 휴대성, 배터리 지속시간, 절대적인 성능을 모두 고려해본 결과 나온 답은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기다. 

여기서 또 선택이 갈린다.

안드로이드 게임기 종류가 너무 너무 많다.  

적당한 사양의 겜보이 스타일로 갈 건지, 레노버 Y700 같은 태블릿에 컨트롤러를 붙여서 조합형으로 갈 건지, 아니면 아예 스위치 형태로 붙박이로 만들어버린 기기로 걸 것인지.  

최종선택은 마지막이었다.  여기서도 또 성능에 따라서 가격대가 극과 극으로 차이 나던데 아무튼 성능까지 고려해서 선택한 것이 오딘2 프로. 

오딘2 프로에도 또 종류가 있다. 

베이직, 프로, 맥스를 나누는 기준은 램과 저장용량 차이만 있다. 기기 색깔도 차이가 있다. 기본 APU는 전부 동일하다. 스냅드래곤8젠2 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이게 꽤 고성능이라고 하네. 

화이트 색상으로 구매하고 싶어서 보니까 프로가 최소 조건이다. 결국 프로 12램 256기가 화이트 제품으로 최종구매 결정. 



1. 포장

포장은 나름 깔끔하다. 

박스 겉면에는 제품 실물 사이즈 그대로 인쇄되어 있다. (애플 제품 박스 생각하면 같은 스타일)

손잡이 잡고 빼내면 안박스가 나오면서 그 안에 제품과 C타입 케이블이 들어 있다. 

박스가 밀봉이 아니라서 이게 중고인지 새거인지 구분이 안 가는데 (닌텐도 하드웨어 제품과 같은 스타일) 이리저리 살펴보니까 딱히 중고 흔적은 없어 보인다. 


액정 보호 필름?인가 들어있던데(아마 구매처에서 서비스로 그냥 넣어준 듯?) 부착하지 않아서 품질은 모르겠다. 


2. 제품마감

기대했던 것 보다 깔끔하게 잘 뽑혔다. 

그립감 괜찮고 무게 역시 이정도면 가벼운 수준이다. 

다만 손에 쥐는 건 문제 없는데 미끄럽다. 후면 손바닥과 닿는 부분이 매끄러운 플라스틱 재질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미끄럽다. 

버튼 감도들 대체적으로 양호하다. 

MicroSD카드 슬롯 커버가 너무 뻑뻑하다. 몇 번 뺐다 꼈다 하면 살짝 헐렁해지기는 한다. 처음 열때 부서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꽉 맞물려 있는 게 흠. 개체차 있을 수 있는 부분. 

256기가 내장 스토리지인데 모자랄까 싶었는데 적당히 에뮬레이터로 사용할 목적이라면 남아 도는 용량이다.


2. 화면, 소리

화면 크기는 6인치 IPS에 FHD 해상도다. 크기가 아쉽다. 

실제 제품 보면 베젤이 있는데 그 부분까지 전부 화면이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아무리봐도 신제품을 위해서 일부러 힘을 뺀 것처럼 보인다.

액정은 반사가 좀 심하다. 반사방지 처리가 빠져있는 것 같다. 밝기는 충분해서 한낮 땡볕 밑만 아니라면 플레이하는데 지장은 없다.  

소리는 제법 준수하다. 스피커 구멍이 정면을 향하고 있어서 음량, 분리도 전부 좋다. 에뮬레이터 즐기는데 전혀 모자람이 없다. 


3. 기본OS

안드로이드 13 기반이라고 한다. 한국어도 지원은 하는데 일단 지원은 한다. 

다만 완벽하게 로컬라이징된 한국어가 아니다. 

팬 - 선풍기 라고 되어 있는 게 대표적이고 이 밖에도 한국어인데 이해가 안가는 문구가 더러 보이는 수준이다. 이런 거 민감한 사람들은 중국제 안드로이드 기기는 아예 구매하면 안 된다. 한국어 완벽지원이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실제 보고 나니 아, 어떤 느낌인지 알겠다. 기기가 아무리 좋아도 소프트웨어가 별로면 전체평가가 안 좋아지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처음 구매하고 시스템 업데이트를 1개 했다. 266버전이었는데 설치하는데 시간이 꽤 오래걸린다. 벽돌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꽤 걸리니까 그냥 전원 연결해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4. 실제 구동

성능은 빠릿하니 좋은데 한국어 10% 부족한 모양새로 컨트롤러만으로 조작하기에는 화면이 씹히는 부분 때문에 터치를 병용해야 하는데 이게 꽤 불편하고 귀찮다. 여기에 번역 문제까기 겹쳐지니 그냥 건드리는 게 짜증난다. 

기기 조작도 컨트롤러 만으로는 부족해서 터치를 병행해야하는 게 완성도를 낮춘다. 이런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 모여서 제품 완성도를 결정하는데 확실히 아쉽긴 하다. 


5. 에뮬레이터 세팅

레트로아크로 그나마 이게 올인원 스타일로 하기에 괜찮은 것 같은데

그럼에도 세팅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그렇게 긴 세팅 후에 게임 돌리고 나면 진이 다 빠져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사라진다. 

이게 문제다. 세팅하고 나서 실제 게임을 하려니 이럴 바에는 그냥 실기가 차라리 낫다 싶다. 

이래서 시간이 지나도 레트로 실기가 꾸준히 거래되는 이유일 것이다. 


6. 에뮬레이터 구동(테스트)

메가CD는 비틀 어쩌구는 아예 실행도 안되서 피코드라이브로 했더니 중간에 튕긴다. 플레이욕구 -1000% ㅋㅋ

PSPPP인가는 어째선지 홈화면 나왔다 다시 들어가면 앱이 꺼진다. 슬립모드도 들어갔다 나와도 꺼진다. ㅋㅋ 

그나마 GBA, SFC, PCE, PCFX 쪽이 꽤 잘 돌아가는 건 좋긴 한데 저렇게 문제 겪고 나면 플레이 하고픈 의지가 사라지는 게 문제다. 

실기로 하자니 세이브, 치트, 로드 귀찮고 결국 그냥 스위치나 스팀덱 켜서 최근 게임 하게 되는 기분이 뭔지 알 것 같다. 


7. 배터리 

저사양 에뮬 위주로 돌리다보니 배터리 성능이 그냥 미쳤다. 

배터리 지속시간 보면 역시 에뮬 위주는 안드로이드로 돌리는 게 맞는데 세팅이 너무 귀찮다. 나는 진짜 몇 개 하지도 않았는데도 이렇게 귀찮은데 ㅋㅋ

99% 충전 시켜서 그때부터 이것 저것 가동하면서 이틀이 지났다. 

그리고 기계 배터리 설정에 화면 쳐짐 시간 7시간 40분 정도 기록되어 있는 현재 남아있는 배터리는 63% ????? 

이건 그냥 배터리가 미쳐버렸다. 


8. RGB 조명

아날로그 스틱 주변부, 좌측 우측 컨트롤러부 측면 사이드에 길게 RGB 조명 효과가 들어있다. 기본적으로 꺼져 있고 옵션에서 켜주면 작동한다. 색상 밝기등 조절도 된다. 하지만 무조건 OFF. 게임 화면에 집중되어야 할 시선이 RGB로 분산이 되어 집중력이 떨어진다. 


9. 실제 에뮬레이터 구동 (레트로아크 기준)

코어 세팅은 그냥 기본상태

-PC-Engine, PC-FX (코어는 Bettle ---- )

=드래곤나이트 1 그래피티 - 이렇게 잘 돌아가고 이 게임이 이렇게 그래픽이 깔끔했었나? 싶을 정도로 쾌적하다. 

=데어 랑그릿사 - 역시 이상없이 잘 돌아가네. 역시 근본 랑그릿사는 여기서 시작이다. 

=드래곤나이트4 - 이상무. 하지만 이걸 굳이 FX로 돌려야 할까? 싶다. 


-MEGA-CD (코어는 PICO DRIVE)

=루나 이터널 블루 - 잘 돌아간다. 그래픽 사운드 정말 당시 실기 느낌 그대로인 것 같긴 한데 로딩까지 닮은 건 너무하다 싶긴 하네. 그래서 빨리감기 2배속 해서 돌리다가 앱이 튕겨버렸다. 1배속으로 다시 플레이할 자신 솔직히 없다. 


-세가 새턴 (코어는 3종류 전부)

=그란디아1 - 구동이 안 된다. 한글패치 된 이미지인데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문제는 이게 안 돌아가면 새턴 에뮬 자체를 돌릴 이유가 없다. 그란디아는 새턴이 완성판인데 그 완성판을 한국어로 즐길 수 없다면 쓸모가 없다는 말과 동의어다. 추후 재시도 예정. 

이것저것 만지다가 어느 순간 실행이 된다. 왜 잘 돌아가는 거지???? 


-게임큐브 (돌핀)

=이터널 알카디아 레전드 한국어 패치 - 텍스처 색이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이 계속 나온다. 설정 만져봐도 고쳐지질 않네. 실기로 이미 엔딩까지 다 본 거지만 한국어로 다시 해보고 싶었다. 막상 그래픽 보니까 이게 이렇게 허접했나 싶다. 


-GBC, GBA 

=젤다 꿈꾸는 섬 DX 한국어패치 - 완벽하게 잘 돌아가는 듯? 실기와 패키지는 전시용이고 실제 플레이는 그냥 이걸로 하는게 좋아 보인다. 

=파이어 엠블렘 봉인의 검 한국어패치 - 상동. 

오딘2가 성능때문에 PS2 돌리기 좋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휴대기기 레트로 돌리는 게 맛이 더 좋다. 


-PSP 

=던전 트래블러즈2 

=이스 1,2 크로니클즈

게임 자체는 전부 잘 돌아간다. 문제는 홈화면 나왔다가 앱으로 복귀하면 튕긴다. 

슬립모드 들어갔나 깨어나면 앱이 튕긴다. 

레트로아크 내에서 돌리면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PPSPP 앱을 단독으로 설치하고 거기서 게임을 구동하면 상기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아무튼 PSP 에뮬 머신으로 손색 없다. 실기와 패키지는 굿즈로 전시해놓고 실제 플레이는 이렇게 하는 게 좋아 보인다.  


-PS2

aethersx2 단독 설치 구동. 

바이오스 설정후, 컨트롤러 키 바인딩, 그래픽다르이버 Vulkan으로 교체 정도 해주고 나머지는 기본 상태. 

=와일드 암즈 뱅가드. 개인적으로 PS2 후기 게임 중 최애작. 정말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왜 사람들이 PS2 에뮬 끝판왕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래픽도 2배로 바꾸면 깔끔하게 잘 뽑아주면서 성능 배터리 전부 만족스럽다. 오랜만에 각잡고 엔딩까지 달려봐야겠다. 


장점 : 압도적인 성능, 미쳐버린 배터리 지속 시간, 괜찮은 마감, 저렴한 가격 

단점 : 세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반글화. 


2024년 2월 18일 일요일

SFF (14) - 7900 XTX Ref + 7800X3D + A4-H2O (VS Terra)

 


프랙탈디자인 테라에서 케이스만 A4-H2O로 교체했다. 

CPU쿨러는 높이 문제로 써멀라이트 AXP120-X67에서 AXP90-X53 Full Black 로 바꾸었다. 


1. 그래픽카드 설치

척추 이동이 불가능한 케이스다보니 2.5슬롯 정도 되는 7900XTX 레퍼런스는 사이드 패널과 넉넉한 공간이 생겨서 풍절음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래픽카드 위,아래로 걸리적 거리는 게 없다보니 공기흐름이 더 원활한 점도 있다. 



2. CPU, 파워 서플라이 
선정리를 가운데로 통일했는데 이렇게 하는 게 보기도 좋고 정리도 편하다. 

AXP90-X53 쿨러와 기가바이트 AX620i AX 전원부 방열판과 간섭 현상이 있다. 
100% 간섭은 아닌 것 같고 쿨러 히트파이프 끝단이 좀 더 튀어나오면 간섭이 있다. 
도구를 이용해서 튀어나온 부분을 위로 굽혀주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기본 상태 그대로에서 시네벤치 R23 멀티코어 17,400점 정도에 온도는 88~89도 까지 찍힌다. (AXP120-X67에서는 17,800 정도에 온도는 86~77도) 

게임 구동시 성능 차이는 전혀~ 없다. 


케이스 바닥에서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그래픽카드가 작다보니 확실히 선정리가 편하다. 

3. 쿨링 차이
같은 사양 + 테라 + 하단 녹투아 120mm 25T 배기 (1,200RPM)
같은 사양 + A4-H2O + 상단 팬텍스 T30 120mm 30T 2개 배기 (1,600RPM)

스타필드 풀옵션 - 그래픽카드 350와트 로드 기준 온도 차이는 기대했던 것보다 작은 수준이다. 
테라에서 72~74도 
A4-H2O에서 70~72도 정도
핫스팟은 동일하게 86~88도 정도였다. 

다만 가장 큰 차이점이 그래픽카드 팬 속도였다. 
테라에서는 1,600 RPM 정도
A4-H2O에서는 1300~1400 RPM 이었다. 

3-1. 쿨링 특이점? 
게임에 따라 온도 특성이 달라진다????

스타필드 경우 테라와 A4-H2O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스9 의 경우 재밌는 차이점이 있다. 

동일하게 GPU 최대온도 76도 찍지만
핫스팟은 테라가 오히려 87도 정도, A4-H2O가 90도로 더 높다????? 
심지어 팬 RPM도 테라에서는 1700, A4-H2O에서는 1750 정도로 소폭 높았다. 
둘 다 동일하게 최대 350와트 로드 걸렸을 때의 온도다. 



4. 라이저 케이블 호환성 문제

기가바이트 A620i AX 메인보드
리안리 번들 라이저 케이블 4.0 
7900 XTX 레퍼런스 

이 삼박자가 맞아서 그런 건지 더 다양한 옵션으로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다. 
아무튼 결론부터 위 조건하에 PCIE-GEN4로 연결잘 되고 부팅 게임 구동 프레임등 전혀 이상이 없다. 
다만 치명적인 문제는 HDMI로 사운드 출력까지 같이 담당할 경우, 출력되는 모든 소리가 끊긴다. 소리가 잘 나오지만 중간 중간 씹히면서 끊기는 증상이다. 

똑같은 사양에서 테라에 조립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라이저 케이블은 테라 번들제품이었다. 

이래서 리안리 번들 라이저 케이블의 고장을 의심했고 JHH 제품으로 새로 주문했다. 
해서 라이저 케이블 교체후 다시 테스트해봤지만 증상은 동일했다. 전혀 변한게 없다. 

혹시나 싶어서 메인보드 PCIE-16 링크 속도를 GEN3로 내려봤다. 

그렇게 씹히던 사운드가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잘 출력된다. 


5. 결론
보통 테라가 순정상태 상단팬 설치 불가로 쿨링이 안 좋을 거란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 돌려보면 의외의 결과가 도출된다. 
생각보다 테라의 상단 패시브 쿨링의 효율(하단팬1 배기세팅 조건)이 괜찮다. 

제조사에서 당연히 발매전 다양한 조건하에 테스트를 했을 것이고 
현재의 테라로도 쿨링이 충분하나고 판단 후에 발매를 했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리고 실제 A4-H2O와 비교해봐도 맞다. 

상단팬 2개 그것도 무려 T30 2개를 박았음에도 풀로드 시 드라마틱하게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3,000 RPM으로 돌리면 차이가 조금 더 나지만 그건 실사용 불가능한 소음을 발생하기에 테스트 자체에 의미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상단팬 T30 2개 달린 A4-H2O 풀로드에서 아이들로 전환시 온도가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 70도 넘게 찍다가 1분도 안 되서 50도 미만으로 그냥 뚝뚝 떨어지고 빠르게 제로팬으로 돌아간다. 심지어 최저온도가 40도 전후까지도 내려간다. 테라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온도다. 

반면 하단팬 1개 달린 테라 풀로드에서 아이들로 전환시 온도가 떨어지는 속도는 매우 느리다. 아주 천천히 떨어진다. 60도 미만 50도대까지는 빠르게 떨어져도 거기부터 제로팬 구간 들어가기 까지 엄청 오래 걸린다. 그러다 유튜브 영상이라도 재생하게 되면 되려 온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사실상 제로팬 구간은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떤게 더 좋은 건지는 취향차이. 나는 최저와 최고 온도 차이가 적은 테라 쪽이 더 낫다 생각하기에 마지막으로 테라로 결정했다.  

여담으로 T30 속도를 1000 RPM 미만으로 줄이면 무소음 수준의 환경이 구비된다. 문제는 이렇게 되버리면 의외로 테라 (하단팬1개)와 차이가 더더욱 없어진다. 

2024년 2월 8일 목요일

파이널 판타지 픽셀 리마스터 1-6 (스팀) - Final Fantasy Pixel Remastered Steam

 


24년 들어와서 드디어 최신 패치 적용이 됐다. 

각종 오류수정은 기본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던 

부스터 모드가 탑재됐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스팀 버전 픽셀 리마스터 버전은 그냥 버린 놈 취급이었다. 실제 평가들도 그렇고 구매한 유저들도 다 화가 나서 곤두서있는 상태였는데 이걸 이렇게 패치할 줄이야 정말 상상도 못 했다. 

빨리 빨리 좀 하지 이게 뭐 얼마나 대단한거라고 이렇게 시간 질질 끌 일인가? 


스위치 버전 패키지로 구매했던 입장에서 스위치와 스팀 버전 차이를 비교해봤다.  

비교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5 


-스위치 

카트리지 삽입하면 아이콘 6개가 주르륵 뜨고 전부 패치를 받아야 한다. 

완전판 취급 받는 스위치 버전이었지만 패키지도 최신 버전이 아니었다.  업데이트 없이는 가치가 떨어진다. 이런 것들이 결국 패키지 가치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파판5 경우 미묘한 화면 밀림 (특히 독모드에서 유독 눈에 잘 띈다) 전투 후 로딩까지는 아니고 미묘한 딜레이. 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짧지도 않아서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정도의 미묘한 로딩이다. 

결국 이 모든걸 견딜 수 없어서 패키지 살처분 결정. 소장 가치 조차 없는데 내용물이 별로다? 바로 살처분이다. 


-스팀 버전

24년 1월 최신 버전 패치가 된 이후에 구입했다. (1-6 꾸러미) 

스팀덱 OLED (OS는 최신 안정화버전) 에 파판5만 설치했다. 

놀랐다. 

화면 정말 부드럽고 특히 전투 로딩이 미쳤다. 

그냥 슥 들어가서 끝나고 나면 슥 맵으로 빠져나온다. 

내가 원했던 딱 그 느낌이다. 

이거와 비교했을 때 스위치 버전은 확실히 전투후 로딩이 거슬린다. 

이렇게 쾌적한데 스위치가 완전판이라고? Nope.

다시 바뀌었다. 스팀판이 완전판이다. 


정 패키지를 소장하고 싶다면 내용물은 버리고 그냥 굿즈 개념으로 스위치 버전 패키지 하나 구매하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실플레이는 그냥 스팀 추천한다.  

2024년 2월 7일 수요일

에비크 EVICIV 17.3인치 4K 포터블 모니터 - M173J05



22만원 정도로 쿠팡 로켓 직구를 통해 구매했다. 
논글레어IPS + 4K 60hz + 광색역 + 500니트 밝기를 구현한 제품이다. 


색상수는 8비트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6비트 + FRC로 되어 있다. 

1. 구성품
C to C 타입 케이블 2개
HDMI 케이블 1개
30와트 C타입 충전기 1개 (220V)
한글 설명서 
휴대용 커버
본체 모니터

박스 까면 놀라는 게 직구했는데 220볼트 충전기에 한글 설명서에 카톡 리뷰 이벤트 응모 어쩌구 전단지까지 들어있다.  뭐지??????

2. OSD 화면 저장 이슈?
리뷰 보다보니 설정을 바꾸고 나면 이게 저장이 안 된다고 한다. 
전원선을 뽑으면 설정해놓은 저장을 기억하지 못 하고 리셋이 된다고 하더라. 
구매 하고 나서 해당 글을 봐서 아쉬운대로 대충 쓰지 했다, 

하지만
실제 제품을 받아서 테스트를 해 봤더니 
저장 잘 되는데???????

설정화면 언어 한국어로 변경
색온도 따뜻하게 바꾸고, 프리싱크 켜주고 
밝기, 스피커 음량등 적당히 조정해준 다음에 
전원 연결을 해제한 후에 24시간 방치해놓았다. 
그리고 다시 전원 연결했더니 
마지막 세팅했던 값들 그대로 잘 불러오더라. 
아무 문제 없다. 

3. 스위치 연결
스위치 OLED 버전 + HDMI 연결 했다. 
기대이상으로 준수하다. 
FHD 입력으로 업스케일링 UHD 출력이 되는 형국인데 아주 좋다. 
OSD 불러오면 입력소스 해상도 1920-1080 출력 3840-2160으로 제대로 보여준다. 

4. M1 맥북 에어 연결
포터블 모니터와는 동봉된 C-C 케이블로 연결했다.  
4K 해상도 제대로 인식하고 Hidpi 적용도 문제없이 잘 된다. 
ICC 프로파일도 바꿀 수 있다. 

맥북 역충전과 사운드 전송 전부 문제없이 잘 된다. 
맥북 에어 기준 저렴하게 듀얼 스크린으로 쓰고자 한다면 이 모니터 의외로 쓸만할 듯. 
다만 색정확도가 중요한 작업에는 쓰지 않는 걸 권한다. 어디가지나 보조 출력 용도로 쓰는 걸 권한다. 적당히 유튜브 틀어놓거나 자료 화면 띄우는 용도라면 충분할 것이다. 

5. 스피커 성능
1와트급 2개 스테레오로 들어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그냥 소리라는 게 나온다. 딱 이 수준이다. 
사운드는 포터블 모니터로 보내지 말고 맥북 에어에서 재생하는 게 1,000배는 좋다. 
아, 맥북에서 에비크 제품으로 사운드까지 전송하면 볼륨 조절은 맥북 기능키로 작동하지 않는다. 
모니터 자체 볼륨조절을 해야 한다. 

6. FHD 영상
유튜브 뮤직 비디오들 중에 FHD까지만 지원하는 것들 재생에 최적화 되어 있다. 
77인치 4K, 27인치 5K 에서 조차 위 영상은 깍두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17인치 4K에서는 거의 인지하기 힘들 정도로 FHD급 영상 재생이 자연스럽다.

7. 거치대 문제
베사홀 75x75 지원은 한다. 
문제는 모니터암을 쓴다고 하면 최소 충족해야할 무게다.  보통 2Kg 이상이다. 
그런데 에비크 모니터는 1kg이다. 
최소 무게 보다 낮으면 모니터암이 고정이 안 되고 위로 올라가 버린다. 
이 최소 무게가 극단적으로 낮게 지원되는 모니터도 있긴 하다. 
CBS 올린 제품으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를 여기에 연결해서 실제 사용중이다. 
문제는 모니터암만 50만원 가까이 한다.  

결국 자바라 거치대 (태블릿 겸용)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하지만 에비크 17.3인치 모니터는 크기가 또 걸림돌이다. 
세로폭 최소 25cm 이상을 지원하는 자바라 거치대를 찾아야 하는데 그런 제품이 또 없다. 
대부분이 20cm 미만이고 넓은 축에 속하는 게 22~23cm 정도. 
26cm까지 지원하는 제품을 한 개 찾긴 했는데 클립이 아니라 스탠드 형식이다. 

자바라가 아닌 모니터암 형식의 거치대도 있긴 하다 그런데 스프링 방식이라 디자인이 또 별로다. 


그냥 모니터 처럼 스탠드 달아서 쓰자니 생각보다 공간을 차지해서 그렇고
모니터암 으로 편하게 이리저리 쓰자니 딱 맞는 제품이 사실 거의 없고 

이래저래 참 선택하기 어렵다.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센스 엣지 - Dualsense Edge Controller



 출시가 약30만원, 현재 인터넷 실제 구매 가격 25~26만원, 할인 이벤트 하면 22~23정도로 떨어지는 프리미엄(?) 게임패드.  

 XBOX 엘리트 패드 포지션에 해당하는 위치다. 하지만 가격이 엘리트패드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되었다. 

1. 플라스틱 

엘리트 경우 자석 방식으로 교체되는 아날로그 부품이 엣지에서는 그냥 플라스틱에 힘으로 잡아 뽑고 힘으로 넣어야 하는 싸구려 방식이다. 

2. 저용량 배터리

일반 듀얼센스  보다 무게는 늘었는데 배터리는 팍 줄었다. 

듀얼센스도 배터리 조루라고 놀림 받는데 엣지는 그보다 더 심하게 조루다. 얘는 조루도 아니고 그냥 어~ 하는 순간 끝난다. 

웃기는 부속품이 추가됐는데 유선 케이블 (충전 겸) 연결후 컨트롤러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게 들어있다. 엣지에만 들어있다. 이게 뭔 소리냐면 소니도 배터리 문제가 심각한 걸 아니까 유선 연결해서 충전하면서 쓰라고 넣어놓은 것이다. 

무선인데 무선이 아닌 컨트롤러인데 고급라인인데 가격은 경쟁사보다 훨씬 비싼데 이게 뭔 개짓거리인가? ㅋㅋ

코어 게이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적당히 즐기는 게이머라면 듀얼센스 엣지 배터리는 별 다른 불만은 없을 거라 본다. 다만 주말에 작정하고 달리는 게이머들에게는 진짜 욕만 바가지로 나오게 할 것이다. 

결국 무선 경험을 유지하고 싶다면 엣지를 2대 운용해야 한다. ㅋㅋ

3. 버튼 감도

일반과 별 차이가 없다. 

눈감고 테스트하면 못 맞출 자신 있다. 무게가 달라서 맞출 수는 있겠지만 그런 변수는 당연히 제외하고 순수하게 버튼만 눌러서 말이다. 

또다시 엑박 엘리트 소환하면 얘는 차별점이 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버튼 씸힙) 차별점이 생겨버려서 그건 그것대로 불타버렸지만 아무튼 그렇다. 

4. 충전 

별도로 판매하는 충전 거치대를 구매해야 한다. 그거없으면 유선 충전 밖에 안 된다. 

또 엑박 엘리트 소환하면, 여긴 들어있다. (코어 엘리트라고 가격 낮춘 저가 버전에는 빠져 있다) 

5. 휴대용 케이스

플스5 본체 화이트 색상과 동일한 느낌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제법 튼튼하다. 엣지 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항목이다. 


6.  PC 연결성

스팀 기준 듀얼센스 (엣지 포함) 블루투스 연결 후 '스팀 인풋 사용'을 선택하면 정말 고전게임 중에 XINPUT만 지원하는 것들 아니고서는 어지가하면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햅틱 트리거 등은 제외한 이야기다. 

현재 PC 게임 시장의 표준 게임패드는 XBOX 패드다. 이건 누구도 이견이 없다. 부동의 표준 게임 패드다. 

소니는 듀얼센스를 PC에서 보다 쉽게 사용하고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현재 듀얼센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플스5 본체가 필요하다. (XBOX는 PC에서도 악세사리 앱을 제공해서  펌웨어 업데이트 가능하다) 

듀얼센스 펌웨어 업데이트 PC에서 가능하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유선으로 듀얼센스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 후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제 햅틱 진동 등만 블루투스 무선으로 전부 구현만 되면 스팀 표준 컨트롤러인 엑박 컨트롤러를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을 수 있을 텐데 과연 소니가 할까?

6. 결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놓은 제품인지 알 수가 없다. 

플레이스테이션5 잘 팔리고 있고, 코어 게이머들 충성도 시험하려고 내놓는 제품인가? 의문이 들 정도의 완성도다. 

결국 문제는 가격이다. 가격만 적당하면 전부 용서가 된다. 

정가 20만원 이면 딱 좋다. 

온라인 실 구매가는 16~17만원 정도면 되고 

중고는 10만원 전후다. 

그 이상의 값어치는 없다.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프로미스나인 from now 콘서트 1일차 - fromis_9 from now concert

장충체육관 (동대입구 5번출구 3호선)에서 진행됐다. 


P2 1열 좌측에서 관람했다. 

무대 기준 거의 정중앙에 가까우 위치였다. 바로 밑에 장비들 진행되는 게 보이는 흠(?)이 있었지만 - 가령 무대멘트 순서 인트로 본무대, 돌출무대, 멤버들 멘트까지 전부 보였다. 

무대와의 거리는 가까웠기에 시야 만족도는 대단히 좋았다. 

특히 2층 가운데 1열이라는 특성상 어떤 무대던 간에 퍼포먼스 동선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 멤버들이 2층에 난입(?)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1. 사운드

첫 콘서트가 열렸던 KBS 아레나홀에 비해서는 소폭 나아진 느낌이긴 하다. 당시에는 소리가 너무 찢어지고 저음이 너무 과해서 에어팟 프로 (노캔 On) 를 착용하고 관람했을 정도였다. 

이번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보컬 쪽이 아쉽다. 장충체육관 역시 전문 공연장이 아니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 

천장 좌,우에 달린 메인 스피커가 뒤의 스크린을 일부분 가린다. 

위치 특성상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아쉽다. 

2. 무대 

6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아이돌 에게는 긴 시간이 맞는 것 같다. 

정규 1집 수록곡 중에 콘서트에서 할 거라고 나름 확신 아닌 확신을 갖고 있던 곡들이 나오기도 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곳도 있었고, 반드시 나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쓰임새가 달라진 곡까지 그동안 프로미스나인 이란 이름으로 발매된 곡들이 많긴 많았구나 싶다. 

Don't care 초반 무대 시작 퍼포먼스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Stay this way는 연말 겨울 편곡 버전으로 나왔다. 댄서분들과의 군무는 없지만 이건 이것대로 콘서트 단독버전 느낌이라서 좋다. 

Rewind는 역시 무대와 함께 할 때 가장 좋다. 

DM 첫 콘서트때 너무 빨리 나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딱 후반부 기다렸지 알고 있다고! 이런 느낌으로 등장해서 벅찬 느낌 200% 상승한다. 첫날 만의 특권?이겠지만 후반부 그 벅차오르는 구간에서 지헌, 하영 둘 다 눈물이 그렁그렁 하다. 확실히 DM이 묘한 감동적인 느낌이 있다. 

Don't care, Prom night 무대는 4명씩 유닛으로 꾸며졌는데 의도한 건지 아닌 건지 알 수 없지만(?) 단신즈와 장신즈 조합이 되버렸다. 무대 끝난후 우측에 돈케어팀, 좌측에 프롬나이트 팀이 일렬로 섰는데 자연스러운 계단이 되버린다. 

Bring it on. 이건 반드시 할 거라고 생각했던 곡. 무대 했다! 

What I want. 이 곡은 솔직히 예상은 못 했는데 초반부터 나와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Up and. 후반부 이스터 에그? 작년 위버스 합동콘서트에서 했던 걸 의식하고 꾸미지 않았을까 싶은 무대.

대충 생각는 걸 두서없이 정리해봤다. 

(추가)

응원봉 이벤트?가 있다. 

사육사 송하영의 지휘 아래 플로버는 일치단결해서 미션을 클리어 해야 한다. ㅋㅋ


2-1. VCR

멤버들 클로즈업하는 영상들 위주로 꾸며져 있다. VCR 전용 채널나인 그런 내용은 아니니 혹시라도 화장실 급한 사람들은 VCR 상영중에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못 보면 아쉽겠지만 화장실이 더 중요하니까. 


3. 진행시간

정각에 바로 시작해서 마지막 앵콜 무대까지 다 소화되고 나서 2시간 30분이 좀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다만 배웅회 때문에 실제 퇴장해서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렸다. 배웅회는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3. 배웅회 

말그대로 '배웅회'였다. 

출구 근처에 테이블 있고 그 테이블 너머로 멤버들 8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퇴장하는 플로버들에게 인사를 하는 (서로 인사하는 거지만) 그런 이벤트였다. 

문제는 인파가 한번에 몰리게 되면 대참사가 날 수 있기에 통제를 위해서 퇴장 순서를 지정해서 구역별로 1열로 퇴장을 하도록 되어 있다. 

플로어 가구역, 나구역 이런 순으로 제일 먼저 퇴장했는데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서 열차, 버스 막차를 놓치면 안 되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이벤트에 참석을 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퇴장하는 경우가 보였다. 

나는 P2 구역이었고 체감상 1시간 가까이 기다린 느낌이다. 

아무튼 1열로 나가다보면 이벤트 부스 근처에서 진행요원이 계속해서 '왼쪽' 보라고 강조해준다. 검정 천으로 가려져있던 부스로 다가가서 왼쪽을 쳐다보면 멤버들이 올망졸망 쳐다보고 있다.  지나가는 시간은 길게 쳐봐야 1.5초~2초 정도.  팔을 내밀어도 절대 닿을 수 없는 정도로 거리감이 있다. 

팬싸인회나 기타 등등 직접 멤버들을 볼 수 없던 일반 플로버들에게는 엄청난 이벤트다. 그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멤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다음 콘서트에서도 같은 이벤트를 한다고 하면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벤트 진행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점, 기다리다 지치는 사람들, 기다리는 동안 자리이탈 금지인 점 등등 여러모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이벤트다. 물론 보상이 좋기에 기다리는 보람은 있지만 그럼에도 시간이 단축되서 멤버들, 플로버들 서로가 더 윈윈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다. 


4. 무대 난입(?) 이벤트

대망의 이벤트!!!!!!!!!! 

2층 과 1층 사이의 이동통로가 있는데 좌, 우 끝 게이트에서 멤버들이 4명씩 나와서 통로를 왕복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실제 2층 1열에서 관람했던 입장으로 정말 손 뻗으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당연히 실제로 손 뻗으면 바로 경호원에게 제압당하기에 절대 그러면 안 된다. 그냥 플로봉이나 열심히 흔들자.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좌석에 앉아서 눈앞으로 지나가는 멤버들을 보면서 든 생각은 정말 다들 하나같이 작고 아담했다는 것이다. 

카메라로 찍어서 스마트폰, TV, 태블릿 등으로 보는 것과는 정말 전혀 다른 느낌이다. 

어떻게 다들 그렇게 작고 소중한 요정 같은지 믿기지 않을 정도.  

바비 인형들이 나란히 손 흔들면서 걸어가는 모습이다. 이래서 다들 팬싸인회 가는 구나 싶더라. 

넋 놓고 보느라 스마트폰으로 찍을 생각도 못 했다. 덕분에 온전하게 두 눈으로 그대로 담을 수 있었기에 좋았다만, 조금은 아쉽다. 

다만 자고 일어나니까 하룻밤의 꿈같은 느낌이다. 진짜 그 자리에서 봤었나? 믿기지가 않는다. 

이번 콘서트는 선예매 때 부터 아예 플로어는 포기하고 2층 1열로 무조건 그것도 통로 쪽으로 ! 옆사람과 부딪히는 게 싫어서 통로를 선호해서 그렇게 선정하고 티켓팅을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역대급 성공이 되버렸다. 

비슷하게 2층 1열에 자리잡은 사람들과 2열, 3열 까지도 다들 흥분했을 것이다. 진짜 눈앞에서 본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팬싸인회 가면 원없이 볼 수 있다는 거 잖아? 

아무래도 소속사의 노림수를 생각 해 본다. 배웅회도 그렇고 이렇게 이쁘고 소중한데 팬싸인회 참석 해야지? 이런 느낌 말이다. 


0. 사담

무대와 전혀 상관없는 아찔했던 경험이다. 

신나게 경부고속도로 서울 상행 1차 버스 전용도로를 타고 달리던 도중 정체구간과 조우했다. 

보통은 막히는 일이 없는 구간인지라 - 버스 전용구간 기준 - 웹으로 검색을 해서 해당 구간 사고를 조사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판교IC 부근 버스 1,2차 사고로 차선통제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 가장 가까운 CCTV 화면을 불러오니 정리를 열심히하는 모습과 그 뒤로 엄청나게 막혀있는 수많은 버스와 승용차가 보인다. 

사고는 3시 경이었는데 실제 정리 끝나고 소통이 시작된 시간은 4시20분 넘어서 였던 듯. 버스는 신나게 달리고 서울 남산 터미널 진입해서 가는 와중에 시간은 이미 40분을 넘어가고 있다. 

플로버존, MD 상점은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되어 있다. 

어찌저찌 버스에서 3호선 타고 장충체육관 입구에 내려서 티겟확인-신분증 확인하고 팔찌 받아서 나오니까 5시가 초과. 결국 추가로 구매하려던 상품 구매 못하고 플로버존에서  포카도 못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고가 길어져서 아예 콘서트를 못 보는 사태가 생겼더라면???? 

되돌아보니까 정말 아찔하다. 

사고 당한 차량에 탑승했던 분들 전부 쾌유를 빈다.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프로미스나인 from now 콘서트 MD 전종 구매 - frimis_9 concert MD

 



모든 제품 전종을 구매하면 979,000원이 소요된다. 

1. 슬로건 8종

만족도 최상
부들부들 아주 부드러운 재질에 멤버별 이름이 박혀있는 슬로건. 가격대 만족도는 최상급이다. 
최애 1장을 주문해도 되지만 8인 멤버 전원 슬로건을 펼쳐서 겹쳐놓았을 때의 비주얼 퀄리티가 대박이다. 추천!!!!

2. 오프너 
만족도 극상!
이번 콘서트 MD 중에 무조건 구매해야할 굿즈 1개만 꼽으라면 오프너를 선정하고 싶다, 
무광 스탠리스 재질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응원봉에 스트랩 대신 오프너를 다는 게 더 잘 어울릴 것은 느낌. 둘 다 달면 된다. 

아직도 굿즈 뭐 사야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닥치고 '오프너' 무조건 사라. 무조건이다. 

3. 포토 카드 세트
항상 나오는 굿즈. 
포카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사진 퀄리티도 그렇고 항상 언제나 같은 포카다. 

4. 럭키 드로우
일단 5개 제한이어서 5개만 주문하고 결과를 보고 현장구매를 하기로 했다. 
운 좋게도 중복 없이 5종 전부 따로 나왔다. 
새롬, 하영, 지원, 지선, 나경 이렇게 5명을 뽑았다. 

아크릴 보호 비닐이 달려있으니 실사용할 사람들은 꼭 비닐을 제거하길 바란다. 

만족도 매우 좋음! 

5. 미러 
책상위에 놓고 쓰기 나쁘지 않은 미니 거울. 각도 조절도 된다. 
다만 하판에는 밀림방지 처리도 해서 나쁘지 않다. 

멤버들이 그린 그림이 밑에 새겨져 있지만 돋보이지는 않는다. 

만족도는 그냥 보통. 

6. S/S 반팔 셔츠
얇다. 여름용 흰 면티 생각하면 된다. 
품질은 딱히 좋고 나쁠 것고 없는 언제나 맛볼 수 있는 퀄리티 그대로.


7. 집업 후드
나름 인기 있던 굿즈. 
전면 가슴에는 콘서트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고
등에는 멤버들이 그린 그림과 이름이 '인쇄' 되어 있다. 
문제는 이 인쇄 퀄리티다. 밑의 사진을 참조하자. 
 


딱 봐도 오래 가기 힘들다. 실사용 하면 금새 너덜너덜 해질 것 같은 품질이다. 

차라리 그냥 10만원 받고서 등뒤도 전부 자수처리 해줬더라면 싶다. 

나름 기대했던 제품인데 실제 제품 퀄리티는 기대보다 못하다. 

그리고 두께도 겨울용으로 보기에는 얇은 편이다. 후드쪽만 두껍다. 

만족도 별로. 


8. 스크랩

응원봉에 매달라고 나온 것 같은데 사이즈가 좀 크다. 아니 많이 크다?

사이즈 반으로 줄여도 될 것 같은데 너무 큰 거 아닌가? 

오프너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아니 오프너가 너무 잘 뽑혔다. 


9. 슬링백

콘서트 로고가 자수처리되어 있는데 제품 색상과 같은 검정으로 처리되서 티 나지 않는다. 

입구는 드로우 코드로 당겨서 여닫는 식인데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 대비 품질은 딱히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런 백은 같이 구매하는데 이유는 실사용 보다는 같이 구매한 굿즈들 보관용이다. 기타 굿즈 모아서 슬링백에 담아두면 보관하기 편하다. 

보관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편. 만족도는 그냥 저냥 보통. 


10. 넥클리스 8종 

대망의 아니 문제의 목걸이 8종 세트다. 

8종 전부 주문하면 50만원 조금 넘는다. 이번 MD 구매가의 반절을 차지하는 굿즈인데 과연 퀄리티는!! 

박스 포장에 비닐을 한 번 더 둘렀다. 비닐 위에 스티커를 붙여서 멤버 구분을 해놓았다. 이 말인 즉슨 박스 자체에는 아무 인쇄도 되어 있지 않다. 박스만 봐서는 이게 누구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가격도 비싸게 받는데 박스에 멤버들 이니셜이라도 박아 넣던가? 

박스 뚜껑을 열면 먼저 8종 포토카드 세트가 보인다. 그나마 양심적이게도 이 포카가 멤버 1장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전원 다 들어 있다. 

그리고 문제의 목걸이인데 진짜 크기가 새끼 손톱 사이즈 만하다. 엄청나게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서 돋보기 찾아야할 지경이다. 늙고 병든 플로버는 보이지도 않아! ㅋㅋ

박스는 큰데 내용물은 새끼 손톱 크기 만한 게 이게 뭐지 싶다. 박스 낭비다. 박스 크기도 그냥 딱 반으로 줄여서 보관하기 편하게라도 만들던가. 

열쇠를 좀 작게 하고 멤버들이 디자인한 (이게 핵심인데) 핵심을 더 키워야지!! 아쉽다.  

그나마 스탤리스 316재질이라고 하는데 실착용을 고려한 소재 선택인 것 같긴 하다. 

목걸이 무게는 보호비닐 포함 7g 으로 나왔다. 

이번 굿즈 중에 가성비는 제일 떨어진다. 


크기는 이 정도로 작다. 맥북 에어 (m1) 키보드하고 했을 때 이 정도 크기다. 

사진 속 목걸이는 새롬 버전.  


-결론

이번 콘서트 굿즈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오프너

-슬로건

-럭키 드로우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 PC (UBI CONNECT)



PC (UBI 커넥트) 일반판 구입

스위치 패키지 구입 


PC버전은 7800X3D + 4090 FE + 4K 120HZ 풀옵션 세팅

전력소비는 인게임 기준 130~150와트 정도로 초저사양 게임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전력소비가 미치도록 낮은 편이다. 해당 소비전력은 PC 본체 전체가 소비하는 최종 수치다. (디스플레이 제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 상태의 소비전력이 70~80와트 사이인걸 감안하면 얼마나 저전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그래픽 사양이 낮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실제 그래픽 품질은 낮은 전력 소비에 비해 꽤 괜찮은 편이다. 툰랜더링 스타일로 게임 분위기와 잘 맞으며 인물 디자인까지 잘 어울린다. 

그로 인해 스위치에서도 60프레임 달성이 가능했다. 어떤 기종으로 즐기던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PC기준 로딩은 매우 쾌적하다. 빠른이동이나 사망시 재시도에서 일반적으로 로딩이 추가되는데 스트레스 전혀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 맵에서 맵으로 이동할 때 로딩 전혀 없다고 느낄 정도. 반면 스위치 버전은 맵 바뀔 때 로딩 아이콘이 뜬다. 긴 편은 아니지만 PC만큼 상쾌하지는 않다. 

게임 장르는 메트로베니아. 메트로이드 + 캐슬베니아(악마성 월화의 야상곡 스타일) 의 조합어다. 

막힌 길이 있다 -> 돌아다니면서 능력치 아이템을 얻는다 -> 해당 아이템으로 막힌 길을 뚫는다. -> 막힌 길을 뚫어서 지름길을 만든다 -> 이하 반복. 

사실 대부분의 어드벤처, RPG 게임도 넓은 의미에서 매트로베이나 장르로 편입시킬 수 있다. 

해당 장르는 여러가지 변주도 존재하는데 플랫포머와 결합해서 오리 같은 게임으로 발전하기도 했고, 난이도를 높여서 할로우 나이트 같은 류로 뻗어가는 등 다양한 발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플랫포머 액션과 고난이도 전투액션을 동시에 가져와서 버무린 게임이다. 

반대로 난이도 자비 없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플랫포머 난이도가 미치도록 어려워진다. 단1번 타격 받는 순간 리셋되서 원래 위치로 돌아가기에 난이도에 자비가 없다. 

액션 역시 반격, 피하기를 잘 구사해야 하고 충실하게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다만 사망해도 특별한 패널티가 없고 세이브 지점에서 이동하는 것 정도가 패널티다. 

그리고 접근성 옵션을 탑재해서 플랫포머 액션 생략 기능과 전투 난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이 존재한다. 

고난이도 퍼즐과 액션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기본 그대로 즐기면 되고 

퍼즐과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했다. 


하지만

뉴비컷이 존재하는 구간이 있는데

초반 진행이 어느 정도 되고 4가지 시간차 퍼즐을 풀어야 하는 곳이 있다. 이건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퀘스트이기에 서브퀘 처럼 넘어갈 수 없다. 

그리고 접근성 옵션을 이용해 생략도 할 수 없다. 

온전히 스스로의 컨트롤 능력을 이용해서 돌파해야 하는 구간이다. 

문제는 4개 퍼즐 중에 3개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닌데 4번째가 악질적이다. 컨트롤 타이밍 싸움인데 이것도 못할 정도라면 게임 접는게 이득이다. 그 뒤로 나올 정말 다양하고 어려운 녀석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4번째 보다 세술은 더떠서 더 악질적인 퍼즐이 존재하는데 다행히 그건 선택사항이다. 


일단은 추천 게임이다. 

하지만 액션을 이용한 퍼즐 비중이 높은 편이라서 그런 쪽으로 잘 못한다면 이 게임은 맞지 않을 것이다. 데모버전이 있는데 거기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데모만 보고 선뜻 샀다가는 후회할 수도 있다. 

2024년 1월 5일 금요일

코즈믹 판타지 컬렉션2 특장판 (스위치) - コズミック・ファンタジーCOLLECTION2限定版

약 13,500엔 구매 (소비세 10% 빠진 금액, 운송료 제외)

아마존 저팬 상품페이지에서는 한정판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박스에는 '특장판'이라고 되어 있다. 한정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애매한 패키지라고 보면 된다. 

-코스믹 판타지3 - 모혐소년 레이

-코스믹 판타지 4 돌입편 (유우, 사야 팀)

-코스믹 판타지 4 격투편 (반, 리무 팀)

피시엔진 복각판 게임은 이렇게 3개가 수록됐다. 일반버전과 동일하게 들어있고 


-사운드 트랙 

몇 곡 뽑아서 넣어놔서 딱히 가치가 큰 편은 아니다. 있으면 좋은 수준.


-3,4편 게임 완전 공략집 

역시 있으면 좋은 수준. 유튜브 플레이 영상 봐도 되고 공략집 스윽 읽어도 스토리 정리는 되서 굳이 게임을 다시 즐길 이유가 있을까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름 괜찮다.


-코스믹 판타지 코믹스 1,2권 합본 복각판 (!!!!)

특장판 존재의의다. 

93,94년인가에 걸쳐서 일본에서 발매됐던 코스믹 판타지 만화 1,2권을 하나로 묶어서 복각했다. 

260 페이지 정도며 종이는 백상지를 써서 꽤 무겁지만 변색이 잘 오지 않는 재질이라 소장용으로는 아주 좋다. 인쇄 상태 매우 훌륭하다. 비싼 특장판을 구매한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 이 만화책 때문에 선택했을 거라 본다. 나도 그렇고. 

따로 오픈 박스 영상이나 사진이 찾기 힘들어서 구매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는데 실제 뜯어보니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런 복각판이다. 

이 만화책에서 가치를 느낄 수 없는 사람이라면 특장판은 그냥 비싼 불쏘시개다. 일반판 만으로 충분하다. 아니 굳이 스위치로 즐길 이유가 있을까? 에뮬레이터 쓰는 게 훨씬 쉽고 보기에도 좋고 편하다. 게임 자체만 즐길 거라면 에뮬 쓰고 그것도 귀챃으면 그냥 유튜브 플레이 영상 찾아보면 다 있다. 

어차피 코스믹 판타지를 구매할 사람은 딱 정해져있다. 


특장판 존재의의는 제일 좌측의 만화책 복각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