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3일 금요일

스카이레이크 펜티엄 G4400 시스템 조립

CPU : 인텔 G4400 (스카이레이크)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H110M-S2H (M-ATX)
메모리 :  마이크론 크루셜 DDR4  8GB 1개

파워 : 잘만 350FX (SFX)
SSD : 인텔 535 240GB (SATA)
기타 : 마이크로소프트 유선 키보드/마우스 400 USB
케이스 : 크래프트 D4 블랙 메탈 USB 3.0

윈도우7 USB는 기가바이트에서 제공하는 툴로 만들었다. 설치 아주 잘 된다. 설치 직후 키보드 마우스도 잘 작동하고 아주 좋았다. 여기까지만 그 후부터 시작되는 업뎃 지옥은 정말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얼마만의 펜티엄인가?
펜티엄3 코퍼마인 이후로는 쭈욱 AMD CPU만 사용하다가 아이비 부터 다시 인텔로 넘어왔으니 대체 몇 년만의 펜티엄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한때는 펜티엄 하면 고급형 CPU였는데 지금은 그냥 셀러론과 도찐개찐하는 사이가 되다니 세월이 흐르긴 흘렀나 보다. 윈도우 업데이트 확인만 하는데도 시퓨유 점유율 50% 먹고 있는 걸 보니 최소한 i3급은 가야지 하는 마음이 든다.

-2개는 끼우기 귀찮다.
어차피 저가형 시스템인데 듀얼채널 해봤자다.1개가 끼우기도 편하고 얼마나 좋은가 (...)

-메인보드
리비전 놀이의 대명사 기가바이트지만 스카이 와서는 딱히 선택할 만한 메인보드 메이커가 몇 개 없다. 아무튼 바이오스는 2016년 3월 최신으로 들어있다.
이 보드를 선택한 이유는 D-SUB, DVI, HDMI 전부 지원하기 때문이다. 동일한 기능에 더 싼 보드도 있지만 DVI+HDMI 출력 때문에 돈 더 주고라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540s와 535고민하다
tlc 넣을까 하다가 어차피 가격차 없기에 샌드포스+mlc 조합인 535로 낙찰.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로 간단하게 측정해봤다.
4k 25.59 / 133
seq 474.9 / 256.9
일반상태(ofill아님), 1GiB, C드라이브 41%
그냥 샌드포스 다운 무난한 성능이다. 520이후로 오랜만에 접해서 그런가 그리운 느낌마저 든다.


-브론즈 이상+저용량+sfx사이즈
처음에는 fsp 300와트를 선택했었다. sfx 파워를 atx 파워 지원하는 케이스에 달기 위한 브라켓이 필요했는데 fsp 제품은 기본 동봉이 아니다.
브라켓 기본동봉+브론즈급+sfx 사이즈 찾아보니 결국 잘만 350와트 짜리 파워밖에 답이 없었다.
팬소음 정숙하다. 귀를 팬 가까이 대도 아주 미세할 정도로 소음은 거의 느껴지질 않는다. 만족스럽다.
CPU 보조커넥터가 4핀 1개만 들어있다. 4핀+4핀이 아니라 4핀 하나다.
350와트 지만 12V 가용량만 따지면 320와트 정도다. 그냥 300와트라고 보는 게 좋겠다.

-케이스
가성비 괜찮다.
메인 시스템으로 사용중인 케이스가 알루미늄 재질이 d4와 똑닮은 스타일인데 값만 더럽게 비싸고 마감은 개판이다. 하지만 3만원도 안 하는 크래프트 D4케이스랑 알루미늄 재질 제외하고는 별 차이가 없다. 어차피 둘 다 내부 마감은 개판이다. (......) 그래서 다음 케이스는 그냥 리안리 가볼까 생각중이다.

케이스 전면부 USB 3.0이 너무 뻑뻑하다. USB 메모리 넣다가 단자 함몰 되는 줄 알았다. 문제는 본체 ON 중에 USB 3.0에 연결된 외장하드 빼니 본체가 꺼졌다. (......) 이런 스타일의 케이스는 또 처음이네. 전면 USB 3.0단자 봉인완료.
리셋 버튼 없다. 하지만 요즘 케이스들 없는 것도 많으니 통과.

(추가)
전면usb 2.0 단자도 마찬가지 증상이 있다. 3.0 단자 처럼 뻑뻑하진 않지만 usb 메모리를 빼면 시스템 재부팅이 일어난다. 해당 전면단자와 전원단추 부분을 분해했다 나사를 다시 조여주고 나니 2.0 단자에서의 재부팅 현상은 사라졌다. 하지만 3.0 단자는 여전하다.
대체 이 케이스 설계하고 테스트는 해보긴 한 걸까?

크래프트 D4 블랙 메탈 USB 3.0 비추한다!!!




-전력소모
7부팅 직후 바탕화면에서 아이들 상태 : 13.5~8W
1080P 동영상 HW가속으로 보면 18~19W 정도.

실제로는 파이어폭스 기준 웹서핑만 해도 14~30와트 정도로 널뛰기가 심한데 페이지 로딩할 때 CPU 사용량이 늘 경우 전력소모가 올라가고 그 후로는 다시 낮아진다.

저전력 컴퓨터 만들기 정말 쉬워졌다. 그냥 스카이레이크 펜티엄+ 일반파워 조합해도 이 정도니까 말이다.

-윈도우7 업데이트는 그야말로 지옥
특히 설치 후 첫번째와 두번째 정도 업데이트에서 지옥 보다 더한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
그나마 속도 좀 나아진다는 핫픽스 2개 적용해놓고도 그 지경이었는데 정말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경험이다.
다행인 점은 인고의 업데이트가 전부 끝나고 나면 괜찮았다.

-타임리프 벤치
1280-960 안티 제외한 풀옵 35~37프레임 정도.
문제는 인텔 드라이버와 호환 문제인지 화면이 뿌옇게 나온다. 옵션 조절 해봤지만 답이 없다.

-타임리프 파라다이스 벤치
1280-720 안티(2XMSAA) 풀옵 35프레임 전후
이쪽은 그래픽 문제 없이 잘 뽑아준다. 해상도가 낮은 게 문제지.
1680-900 상동 30프레임 전후.
프레임이 살짝 낮지만 이쪽이 더 보기 낫네.어차피 30이나 35나...;;;

G4400에 들어간 인텔 HD 그래픽이 510 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정도면 무난하게 쓸만하지 싶다.

-동영상 재생
팟플레이어 최신 정식버전 설치했다.
디스플레이는 hdmi로 42인치 fhd tv와 연결.
1080p 동영상은 그럭저럭 이쁘게 뽑아주는데 저해상도 동영상들은 보기 좀 괴롭다.
예전의 i740만큼 괴랄한 수준에 비하자면 훨씬 좋긴 한데 아무래도 amd,nvidia에 비하면 아직은 한 수 아래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