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9일 토요일

반다이 MG 건담 발바토스








내부 프레임 + 실린더 기믹이 조합이 일품이다.

조립순서는 내부 프레임을 먼저 맞추고 다음에 외부 장갑을 끼운다.

어깨의 이중 실린더 기믹이 멋지다.

허리 프레임이 드러나는 부분이 인상적.
반면 허리 가동성(좌우)은 기대이하.

부품 분할과 색분할은 상급 수준.
팔 쪽이 가장 인상 깊다.
반면 다리는 정강이 부분이 아쉽다.
단순하게 통짜 사출이라 상대적으로 밋밋하다.
정강이 부분은 내부 프레임도 마찬가지.

어깨, 정강이 외부장갑 분할만 제대로 됐더라면
이번 발바토스는 진짜 역대급 최강의 MG가 됐을지도.
 
폴리캡 없지만 일단 낙지 현상은 안 보인다.

스냅 타이트 조립감은 역시 반다이.
힘 안들이고 부드럽게 조립된다.

가조립으로 만으로도 최대한 색분할을 느낄 수 있는 프라들을 선호하는 바
가장 최근에 나온 MG중에 이 3개는 추천작이다.
더블 제타 VER.KA
알렉스 NT 2.0
발바토스
이상 3개의 MG는 가조립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프라모델이다.


피엘라벤 아비스코 라이트 트레킹 집오프 트라우저 레귤러 - Fjallraven Abisko Lite Trekking Zip-off Trouser R M

44사이즈
더스크
인심 : 레귤러 (롱버전보다 5cm 정도 짧음)

허리둘레 82
밑위 22.5
뒤밑위 35
사타구니 거싯 7
인심 78
엉덩이 둘레 100
허벅지 둘레 56
무릎둘레 40
밑단둘레 38

반바지
인심 26
밑단둘레 44

허리는 30인치 입는 사람이면 넉넉하게 잘 맞을 듯.
체감상 30.5인치 정도 느낌.

기본 구조는 켑트라우저 스타일이다.
g1000오리지널 대신 lite가 쓰였고 그 외 동일하게 스트레치 패널이 들어가서 활동성을 좋게 만들었다.

집오프 기능을 넣어서 무릎 부위에 있는 지퍼를 열면 그 밑으로 분리가 되어 반바지 처럼 입을 수 있다.

게이터 트라우저, 켑 게이터 트라우저의 경우 분리하고 남은 밑 부분을 정강이에 고정할 수있는 당김줄이 내장되어 있는데, 아비스코 집오프에는 없다.

상동 바지에는 허벅지 옆으로 통풍지퍼가 달려있다.
반면 아비스코 집오프에는 통풍지퍼가 삭제되었다.

허벅지앞쪽에 위치한 주머니 2개는 켑 시리즈 처럼 덮개는 없고, 아비스코 시리즈 처럼 그냥 지퍼만 달려있다. 오른쪽 지퍼 안에는 소형 그물망(스트레치)가 달려있다.

엉덩이 뒤로는 켑 트라우저 처럼 주머니는 없다.

바지 밑단은 수선 불가능(할 수 있는 곳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드로우 코드가 달려서 당겨서 조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바지 핏은 레귤러 핏이지만 실제 비슷한 스타일의 게이터 트라우저2번 (같은 44사이즈)와 비교했을 시 무릎에서 밑단까지 떨어지는 것이 아비스코 집오프가 조금 더 슬림하다.
반면 허리와 엉덩이는 아비스코 쪽이 여유있는 반면, 게이터 2번이 몸에 더 붙는 편이다.

겨울, 초봄, 늦가을에는 아비스코 집오프트라우저
늦봄,여름, 초가을에는 아비스코 미드섬머트라우저
이 정도면 뭐 일반적인 국내산행은 전부 가능하지 싶다.

더스크 색상은 파란색 계열인데
블루 계열에 그레이를 섞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냥보고 있으면
청바지생각 나는 컬러다.진청이 아닌 옅은청 정도?
다만 아비스코 집오프는 스트레치 패널과 g1000Lite의 조합이라서 색이균일하지 않다. 소재의 차이 때문에 그렇다. 이런 색상차이는 원래 그런 것이며 불량이 아니다. (차량 구매시 바디와 범퍼 색상 차이가 나는 것도 그런 이유다)

허벅지 통풍지퍼 없는게 은근히 불편하다.


2020년 2월 25일 화요일

피겨라이즈 라보 03 - 미나미 고토리

4번째 발매지만 후미나 색놀이 버전이 있는 관계로
실제로는 3번째 모델이다.

이번 콘셉은 의상.
그래서 스커트 부분이 투명에 펄을 넣어서 확실히 떼깔을 이쁘게 뽑았다.

그런데 실제 조립하면서 느끼는 놀라움은 의상이 아니라
머리카락이었다.
런너 1장이 전부 머리카락이다.

스커트에 머랭쿠키 같은 장식 하나 하나 박는 재미에
유광, 무광 적절하게 섞인 런너 조합과

무엇보다 놀라운 속옷 표현
이미 리뷰 사진으로 널리 알려졌겠지만 실제로 직접 보는 게 더 좋다.

키는 라보1탄 후미나와 거의 같다.
다만 의상과 풍선 때문에 볼륨이 더 커 보인다.

박스는 기존 라보 박스의 2배 정도.
꽤 크다.
런너 수도 많고 비례해서 부품수도 라보 시리즈 중에 제일 많다. 

기존 라보 조립하면서 골반이나 허벅지 또는 옆구리쪽 조립시 느꼈던 불만(꽉 물리지 않는 현상)이 이번 고토리에서는 없다. 모든 부품이 부드럽게 잘 들어가서 알맞게 딱 맞아 들어간다.

사실 이번 라보의 목적은 의상인데 실제품은 의상이 잘 눈에 띄질 않는다.
스커트 뒤로 가려져 있거나 스커트 안에 속치마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논란?의 얼굴도 실제품을 보고 납득했다.
충분히 이쁘게 잘 나왔다.

이 제품의 단점은 딱 하나다.
스티커.
왼발 흰색 긴양말을 좌우로 가로지르는 분홍색 라인이 있는데
이게 전부 스티커다.
수전증 있는 사람은 정말 붙이기 힘들다.
카터벨트? 표현하는 거나, 풍선줄 사출해놓은 거 보면
저 분홍색 라인도 충분히 사출로 표현가능했다고 본다.
만약 그렇게 나왔더라면 이 제품에 100점 줬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라보 중-그래봤자 3가지 밖에 없지만-에 가장 만족스럽다.
추천.







2020년 2월 13일 목요일

피엘라벤 아비스코 트레킹 셔츠 - Fjallraven Abisko Trekking Shirt M

S사이즈
Shark Grey

가슴둘레 104
밑단둘레 104
팔안 55
팔바깥 66
어깨 16
어깨-어깨(끝직선) 43
목둘레 38
뒷기장 76
소매끝단둘레 23 (단추 짧게 채울 경우 20)
암홀 49

가슴주머니 가로14 세로19

핏은 레귤러.
한국 사이즈로 딱 95 레귤러 사이즈 정도.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든 긴팔 셔츠
아주 얇고 가볍다.
촘촘한 격자무늬와 그 사이로 작은 구멍을 띈 구조다.
통기성을 최대한 고려해서 만든 것 같다.

단추는 저눕 똑딱이다. 사실 이것 때문에 샀다.
똑딱이 달린 셔츠는 한번 맛 보고 나면 중독성이 있다.
그래서 산 건데, 이 셔츠에 쓰인 똑딱이는 경량화 버전이다.
여타 피엘라벤 자켓이나, 셔츠 자켓에 쓰인 그런 똑딱이가 아니다. 실패다.
가볍고 얇은 똑딱이라서 뭔가 아귀가 딱 맞는 느낌이 아니다.
단추를 채울 때 똑딱이 특유의 쾌감이 없다.

가슴 주머니는 좌,우해서 2개다.
기본적으로 덮개 달린 주머니가있고, 안쪽 옆으로 지퍼가 달려있고, 그 안으로 그물망 주머니가 있다. 통풍지퍼 역할도 겸하는 주머니다.
겉,안 주머니 둘 다 아이폰 Xs Max가 여유있게 들어간다.

스트레치가 있어서 움직일때 아주 편하다.

목깃이 이중?이다.
목깃을 세우면 안쪽에 숨은 쪼가리가 있는데, 이걸 세우면 목깃이 높아져서 목뒤를 상당수 가리도록 되어 있다.실제 해보면 별 의미는 없다.

피엘라벤 긴팔 셔츠 대부분은 팔을 겉어 올려서 반팔로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아닌 것도 있찌만 대다수가 그렇다. 하지만 이번 아비스코 트레킹 셔츠는 고정부가 없다. 그래봤자 그냥 걷어 올리면 그만이긴 하다.

가죽로고는 왼쪽팔뚝에 달려있다. 

이 옷의 문제는 샤크그레이 색상이다.
콘크리트 색깔 같으면서 옷 재질과 떼깔이 색상과 어우러져 경로당 분위기를 풍긴다.
옷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색깔때문에 난감하다.
도저히 적응이 안 된다.
예전 고등학교 여름교복 색상이 이랬는데, 그때 생각나서 더 기분이 더러웠던 것도 같다.

차라리 g1000air랑 하이브리드 구조로 나왔더라면 나았을 것 같은 셔츠다.
이런 구조의 셔츠 나올 것 같다에 한표 던져 본다. 뭐 결국 이것도 예전에 나온(지금은 단종된) 켑 트렉 셔츠 초경량 버전 정도가 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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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통풍 좋음. 잘 마름. 스트레치 덕분에 착용감 좋음.
단점 : 실물 색상이 진짜 별로.

피엘라벤 아비스코 미드썸머 트라우저 레귤러 M - Fjallraven Abisko Midsummer Trousers (R) M

EU44(US29)
Dark Navy
인심 : 레귤러(롱버전보다 5cm 정도 짧다)

실측 사이즈
허리둘레 79~80cm

앞밑위 23.5
뒤밑위 34
사타구니 거싯 8.5
엉덩이둘레 102
허벅지둘레 58
무릎둘레 42
밑단둘레 37
인심 78

한국사이즈 29~30인치 정도.


핏은 레귤러다. 레귤러 지만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아주 약간 좁아져서 아주 슬림하지 않게 적당히 떨어지는 핏이다. 아비스코 쉐이드 트라우저 보다 무릎밑 둘레가 여유있게 나왔다.

오금 부위에 봉제선이 없다. 보통 이걸로 무릎위치를 가늠하는데 해당부위부터 밑단까지 전부 폴레이스터 소재라서 사실 있어봤자 의미 없다.

주머니는 총 4개.
기본 주머니 좌우 2개.
허벅지 주머니 좌우 2개.

기본 주머니에도 지퍼가 달렸다.
왜 지퍼를 달았는지 좀 의아하다. 보통 기본 주머니에 달린 지퍼는 손을 넣고 뺄 때 거슬려서 극혐할 정도로 싫어하는데, 다행히도 그 정도로 손을 긁어대지는 않는다.
바지가 딱 맞을 경우 지퍼를 열면 그 부위가 벌어지는데 그것 때문에 지퍼를 단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주머니 안쪽은 그물망 주머니가 달려서 운행중 추가로 공기순환이 필요하면 지펄르 열면 된다.

허벅지 주머니는 피엘라벤 바지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친숙한 구조로 되어 있다
둘다 지퍼가 달렸고, 좌측 허벅지 주머니에만 똑딱이 단추 달린 덮개가 달려있다.
오른쪽 안으로는 스트레치 들어간 그물망 주머니가 따로 있다. 아이폰 Xs Max가 딱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통풍지퍼는 좌,우측 허벅지 옆면으로 달려있다.
지퍼길이는 약 23CM 정도

지퍼 열리는 방향은 위에서 아래다. 이걸 또 이렇게 구식으로 만들었다.
운행중 손으로 바로 열기에는 위->아래 방향이 좋다.
하지만 이 방향은 속옷이 보일 위험이 커서 안 좋다.
그래서 켑 트라우저 경우 최근에는 아래에서 위로 여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가 그마저도 양방향으로 됐다. 그리고 아비스코 쉐이드 트라우저 조차 이중방향이다.
그렇게 잘 만들다가 미드섬머 트라우저는 또 구닥다리 방향으로 고정됐다.
이거 분명 나중에 바뀐다에 내 불알을 건다.

밑단은 드로우 코드로 조절할 수 있다.
드로우 코드 고정부위 크기가 매우 작다. 아비스코 쉐이드 트라우저에서 쓰인 거의 반도 안 되게 작다.
밑단 안쪽에 추가로 덧댄 부위가 없다. 밑단 손상이 우려 된다.

컬러 이야기도 잠깐.
다크 네이비 색상을 선택했는데, 이게 참 애매하다.
폴리에스터가 쓰인 부위는 확실히 다크 네이비 같은 느낌이 나서 괜찮다.
문제는 G1000에어가 쓰인 부위다. 뭔가 색이 이색이 나서 투톤 느낌이라 보고 있으면 뭔가 이상하다. 이럴 바에는 아예 다른 것 처럼 투톤 색상도 괜찮았을 것 같다. 사진과는 많이 다르니 이번 바지는 꼭 색상별 실물을 직접 봐야할 것 같다.

G1000AIR 스트레치를 광고로 내세우고 있는 바지.
2년전인가 처음 등장한 G1000에어는 G1000원단(폴리코튼 혼방)에서 가장 얇으면서 왁싱처리를 하지 않아서 통기성을 최우선으로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여름용 바지로 나왔던 '아비스코 쉐이드 트라우저'였다.
하지만 이 바지는 최악이었는데, 그 이유가 여름용 바지인데 다리 통은 좁았고, 스트레치는 전혀 없어서 여름에 입으면 땀으로 다리가 바지에 달라붙어서 움직임에 큰 제약을 가했기 때문이다. 장점이라고는 폴리코튼 혼방이면서 가볍고, 통기성 좋고, 금방 말랐던 것 정도였다. 그 외에는 전부 단점이었던 바지다.
그렇게 해서 시간이 흘러서 결국 G1000에어에 스트레치를 가미한 제품이 나왔다.

첫타자는 20SS로 나온 아비스코 미드섬머 트라우저.
G1000에어 스트레치라고 광고하길래 뭔가 했더니 그냥 켑트라우저 초경량 버전이다.
엉덩이, 무릎, 허벅지 부위는 G1000에어
그 외에는 재생 폴리에스터
그리고 당연히 G1000에어는 스트레치 없다.
G1000에어에도 스트레치 있긴 있다. 좋게 봐줘서 미세 플라스틱 수준의 스트레치다.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 결국 재생 폴리에스터(스트레치)에 의존한 기존의 켑 트타우저 방식과 동일한 구조의 바지다. 
나일론 같이 죽죽 늘어나진 않고 움직이는데 불편함 없을 정도의 스트레치다.


켑트라우저(이걸 기반으로 한 라플란드, 아비스코 기타등등 트라우저)와 다른 점은 종아리 부위와 바지 밑단을 따로 G1000으로 처리하지 않았다. 그냥 폴리에스터로만 되어 있다.
최소한 밑단 안쪽으로는 G1000에어 처리를 했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나중에 업데이트 버전이 나올 것 같다.

결론적으로 아비스코 미드섬머 트라우저는 켑트라우저 구조로 만든 경량의 여름용 바지라고 보면 되겠다. 더불어 드디어 한국 환경에 맞는 바지가 나왔다. 봄여름가을 한정으로 딱 좋은 바지다. 스트레치 들어가서 움직임 좋고, 아주 가볍고 착용감 좋다.
아무튼 마음에 든다. 봐서 다른 색상으로 추가 구매할지도 모르겠다.

장점 : 드디어 한국 등산에 맞는 바지
딘잠 : 밑단 내구도가 약해 보임. 통풍지퍼 방향이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