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12일 일요일







눈이 싫다.
눈이 싫다.
눈이 싫다.

2010년 11월 15일 월요일

NIKE SHOX V STREET (Black / Metallic Silver)

2008년 1월 구매직후 

2010년 11월 약 3년간 착용후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 하물며 거의 3년간 한신발만 신었다면? 사진만 봐도 신발이 많이 노후화된 것이 눈에 띈다.

 아무튼 3년간 이 녀석만(눈이오건 비가 오건 바람이 불건 정장을 입건 잠옷 바람이건 신발은 사계절을 이 녀석으로 버텼다.) 신으면서 그다지 편하다는 느낌을 몰랐다. 그냥 나쁘지 않군,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클락스 거시기를 사고 나서 느낀 건, 샥스가 무지 편한거였구나 였다. 발적응으로 클락스 나탈리만 신다가 거의 이주일 만에 이 녀석을 신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막 뛰어도 무릎이 아무렇지 않아!! 2-3시간 서있어도 걸어다녀도 아무렇지가 않아!!!!! 우왕!! 굿!! 퍽퍽 마구 걸어도 느낌이 좋아!! ㅠ.ㅠ 이 느낌이구나...!! ㅠ.ㅠ 결국 다음 운동화는 샥스로 결정. 단 찍찍이 달린 걸 사려고 보니 이젠 이런 제품은 수입을 안 하나 보네. OTL아예 제품 자체가 단종인 것도 같고, 쩝.....샥스 라이벌리 라는 녀석은 끈 달려서 별로 맘에 안들고 말이지, 아 운동화도 고민이다.

 참 이 녀석 단점은 신발 뒷축입니다. 신발을 질질 끌거나 똑바로 걷지 않는다면 몇 개월 안 되서 뒷축 다 나가서 신발 만신창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걸음자세나 기타 등등 하자가 없다면 딱히 뒷축이 금방 달아서 오래 못신네 그런 경우는 없을 겁니다.  하나 더. 정확히 옆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신발 앞부분이 살짝 들어올려져 있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이게 신으면 신을 수록 고개를 들더니 나중에는 좀 우스운 스타일이 됩니다.

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빨강머리 앤 ~ 꽃의 계절 1000 조각 (2) - 로드 (AS-1000-160)

앤과 다이애나,다른 앤 시리즈에 비해  캐릭터 크기가 제일 큰 듯


앤과 다이애나를 쳐다보는 매튜와 마틸다.

초록지붕집 2층

눈의 여왕이었던가....(......)

앤과 다이애나 밑의 꽃밭.

결합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기 잡나 무슨 어망 보는 기분이다. ㅋㅋ

맞췄으면 부수는 시간도즐거운 법..워낙 결합력이 개판인지라 이렇게 부수기 쉬웠던 퍼즐도 드물었다.

순식간에 다 부수고 박스에 재포장.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맞춰볼까?

현재 돈만 있으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앤 시리즈 1000조각 5종 세트. 단종된 것들을 구해야하는데......OTL





다음 앤 퍼즐은 500조각 짜리 녀석이다. 언제 맞추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빨강머리 앤 ~ 꽃의 계절 1000 조각 - 로드 (AS-1000-160)










 한동안 뜸하다가 이번에 날 잡아서 맞추어봤습니다.
 원래 난이도가 쉬운 녀석이라서 천천히 맞춰볼 생각으로 이번에는 '분류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한 군데다가 조각을 다 쏟은 다음에 곧바로 맞추었습니다. 해서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약 13시간 정도. 분류를 했다면 10시간 안쪽으로도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난이도는 꽤 쉬운 편입니다. 자매품 <반짝이는 호수>와 더불어 앤 퍼즐 1000조각 짜리 중에 난이도가 제일 쉬운 녀석일 겁니다.

 이녀석도 <과수원> <반짝이는 호수>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등에서 조그만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는 것 보다는 실물로 보는 것이 훨씬 이쁩니다.

 제가 구매한 녀석은 헤이세이22년 7월 7일 제조 도장이찍혔는데, 서기로 따지면 2010년 7월이니 제조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녀석입니다. 문제는 조각과 조각이 대단히 헐겁습니다. 하머 퍼즐칼이 오래되서인지 어쩐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운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결합력은 커녕 바닥에놓고 맞추는데도 서로 헐렁헐렁 해서 건드리지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앤 퍼즐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냥 우스면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순수하게 손맛을 원하는 퍼즐러였다면 아마 이 녀석 평가점수는 거의 빵점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500조각 짜리 앤 퍼즐 하나 더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ㅋㅋ

Best of friends 150 조각 - 비엔비퍼즐 (119)



 수채화풍 그림이 이쁜 녀석입니다.
 완성까지 약 10분 정도 걸린 녀석으로 난이도는 매우 쉽습니다.
 인쇄도 이쁘장하게 잘 됐고,  결합력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간 정도입니다만, 조각과 조각의 이음새도 딱딱 잘 맞아서 경쾌합니다. 150조각이라고 해서 우습게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줘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심심할 때 마다 부셨다 조립하려고 합니다.

2010년 11월 10일 수요일

PC에서 XBOX 게임패드를 XBOX 360 패드로 사용하기


엑박용 게임패드(소형)를 윈도우7 x64에서 인식시켜서 잘 쓰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엑박360 패드로 최적화된 PC패키지 게임들을 플레이할 때이다. 일단 기본 구조는 엑박패드나 360용 패드나 거의 비슷한데, 구엑박에서 쓰이던 화이트, 블랙 버튼은 360에서 LB, RB 버턴으로 바뀌었고 구엑박 셀렉트와 스타트 버튼은 360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버튼 위치가 바뀌었다. 그래서 재밌는 건 360 패드 이외에는 인식 불가한 PC게임이라고 해도 엑박 패드를 360으로 잘못(?) 인식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문제는 키배치가 달라서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는 점.

그래서 결국에는 360패드 에뮬레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http://code.google.com/p/x360ce/
위 사이트 가서 파일 2개를 받아다가 압축을 풀고 X360CE.EXE를 실행하면 위의 캡처사진과 같은 녀석이 나오는데, 캡처에 나온대로 키 설정을 해주면 360패드와 유사하게 된다. 좌우 아날로그 스틱 설정만 유의해서 하고 나머지는 전부 별 다른 문제없이 된다. 물론 진동도 신나게 작동 잘 하니 걱정끝.

설정완료하고 게임을 실행하니 그제서야 게임 플레이가 제대로된다. 단, 문제라면 좌우 범퍼버튼의 위치이다. 플스 패드라면 L1,R1 으로 등록하면 되지만 구엑박에서는 어쩔 수 없이 화이트 블랙 버튼으로 처리해야하는데 여기서 조작의 불편함이 생긴다. 그점 빼고는 양호하게 작동 잘 한다. 대만족~

2010년 11월 2일 화요일

ALTEC LANSING - BXR 1220 PC스피커



 USB전원을 이용한 아담한 PC스피커입니다. 원래는 노트북 사용자들을 위해서 나온 겁니다만, 그냥 일반PC에다가 연결해도 지장은 없죠. 사진에는 한 쪽만 나왔지만 반대쪽도 모양은 똑같습니다. 가격은 2만원 전후인데, 솔직히 소리에 비해 비싼 가격입니다. 가격대 음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은 소리보다는 디자인과 편리함에 초점을 둬야지 그렇지 않다면 그냥 2만원짜리 깡통소리 내주는 소음기일 뿐입니다.

성향은 고역위주이고 저역은 찾기 힘들고 중역도 물건너 마실로 놀러간 느낌입니다.  모양이 꼭 깡통 쓰러트려 놓은 것 같은데  소리도 어딘가 빈깡통 소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영화같은 거 볼 때는 안 좋습니다. 저역이 행불자이니까요. (요즘은 행불자가 출세하는 시대이니 오히려 좋을 걸지도 모르겠군요.ㅋㅋ) 그래서 그냥 작은 볼륨으로 놓고 간단한 팝이나 가요 MP3 플레이해놓고 인터넷 서핑하다보면 딱히 음질 신경 쓸 여력이 없는데 그럴 경우 사용하기에 좋더군요.

평점 3 / 10

ELECOM - EHP-702 이어폰


단순히 소리를 내준다는 것 자체만 충실하게 재현하면 장땡인 가격대로 '애용'하는 녀석입니다.

원래 이어폰은 주로 SONY 888을 사용하곤 했는데, 선도 부실하고 내구성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중간에 관두고 그냥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그 마저도 2개 정도 메롱되고 나니 이어폰에다가 돈 쓰는 게 허무한 기분이더군요. 어차피 소모품일 뿐이고 이런 타입은 밖에 나가면 대충 소리만 나면 괜찮지 싶은 생각에 무작정 저렴한 걸 찾았다고 발견한 녀석입니다. 그러고보니 싸다고 사온 헤드폰과 같은 메이커였네요;;;;;; 그냥 마우스나 그런거나 만들지 뭘 이런 걸 다.....

아무튼 저역은 거의 안 나오고, 그렇다고 중, 고역이 이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 가격대에서는 전형적인 품질의 소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적당한 볼륨에서 그냥 보컬 위주의 곡을 듣기에는 무난하다보니 그래서 애용하게 되더군요. 선은 Y자형이고 길이는 약 1.2m 정도로 좀 치렁치렁한 느낌입니다. 휴대용 기기에는 좀 미묘하게 길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치렁치렁하게 늘어진 선을 제 발로 직접 밟아서 이어폰 유닛이 바닥에 팽개질쳐져 아작 비스무리하게 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조립했더니 멀쩡하게 소리를 잘 내주는 걸 보면 내구성은 좋은 편인가 봅니다.

평점 4 / 10

ELECOM - EHP-CL430 헤드폰



동네마트에서 이 녀석을 15,000원에 팔고 있길래 헉 싼데 싶어서 한 마리 업어와봤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최저가 20,000원 부터 보통 35,000원 정도인 듯 하더군요. 아무튼 메이커는 허접한 곳이지만 접이식에다가 가격이 저렴해서 혹했는데, 역시 싼 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일단 저역이 너무 튑니다. 고역과 중역을 혼자서 튀는 저역이 마구 간섭해서 같이 말아 먹어버립니다. 그래서 이 녀석으로 귀를 덮고 음악 중에서도 특히 저역이 튀는 녀석을 걸면 아주 골이 울리는 게 지대로더군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저역이 튄다는 건 '양'을 의미합니다. 사실 양이 많다고 무조건 나쁘다곤 볼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란 게 있다보니 그냥 나한테 안 맞는군 정도로 넘어가면 되겠습니다만, 저음에도 '질'이란 게 있죠. CL430은 일단 질은 떨어지면서 그 떨어지는 질을 양으로 커버하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금새 질려버리더군요. 도저히 이걸로 음악을 '감상'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에이징 하면 괜찮지 않나?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본 바탕은 어딜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기가 에이징 되는 게 아니라 내 '귀'가 에이징 '당하는' 느낌이 더 강해서 에이징 자체를 전 그다지 신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저역의 질과 양을 평가할 때 꼭 듣는 팝송이 하나 있는데,  자운드에서 발매한 Jennifer Warnes의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11번째 트릭 Way Down Deep 입니다. 저음이 정말 매력적인 곡이죠. 거기에 제니퍼 원스의 보컬이 잘 어우러져서 테스트용으로 그만인 노래입니다. 물론 노래 자체가 좋습니다. ^^(이 앨범은 거의 레퍼런스급으로 음질 하나 기똥차게 좋습니다. 물론 가격도 싸대구 때릴 정도로 비쌌죠.) 아무튼 이 녀석을 들어보면 저음 성향이 대충 드러나는데, CL430은 찰기가 없이 푹 퍼져서 나 메롱임~ 이런 저음을 들려주니 듣고 있으면 온놈에서 그냥 힘이 빠져버립니다. 헬레레~ 하는 거죠. 그렇다고 보컬이 사는 것도 아니고, 보컬은 그 메롱 저음에 묻혀버려서 나도 같이 메롱~ 이러고 있으니, 답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놀란 건 이게 평가가 그리 나쁘지않은 녀석이었다는 겁니다. 음질이 '좋다'는 얘기까지 있는 거 보면, 참 사람 취향은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는 저,중,고음이 전체적으로 평탄한(플랫하다고 하죠) 녀석을 선호하는 편이고 그 중에서 편향되는 성향이 있다면 중,고음 쪽이 편향되는 편이 저는 더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쓰고 있는 스피커 T200A가 저,중,고 질감 자체가 플랫하면서 고역에 약간 치중된 녀석이다보니 헤드폰도 그런 류의 녀석을 찾는 게 아닌가 싶네요. 라고 하면서 이어폰은 그냥 5천원짜리 쓰고 있습니다. (...........)

아무튼 안좋은 소리만 잔뜩 했는데, 뭐 결국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승리자죠. 가격과 디자인 등을 고려하면 쓰레기라고 매도만은 할 수 없겠더군요. 제가 기대가 너무 컸던 것도 있겠고요. 다만 저는 '안경' 착용자다보니 장시간 헤드폰을 쓰고 있으면 귀가 아픕니다. 제가 머리가 큰 편이긴 한데 - 시중에 맞는 모자 찾기가 힘들 정도..OTL - 무리없이 써지는 걸 보면 정말 큰 머리가 아닌 다음에는 착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 녀석은 음감용으로는 완전 꽝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영화 보는 데는 '딱' 좋더라고요. 그러나 여기서 또 문제가 나오는데 코드 길이입니다.  연장 코드 없이 붙박이로 1.8m입니다. 이게 휴대용으로는 상당히 애매하고 집에서 느긋하게 누워서 영화 보려고 할 적에는 또 애매한 길이입니다. 전자는 너무 애매, 후자는 짧아서 애매. 결론은 애매모호. 그래서 점수를 짜게 줬습니다.

평점 3 / 10 (5점이 보통입니다.)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향 (징관, 다보,시바야마)







좌측 부터
징관, 다보(취운향당 제조), 시바야마(일본향당 제조)

가격은 징관이 만원 초반, 다보가 6천원선이고 일본녀석이 아마 2만에서 3만 사이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징관과 다보는 집에서 평소 쓰던 것이고 일본녀석은 친척분이 선물로 주신 것인데, 생각보다 향이 상당히 강렬하더군요. 시바야마는 설명을 보니 백단과 플로랄 향을 섞은 거라고해서 부드러운 향기라고 자랑하던데 제 코에는 지독하게도 짙은 향을 내뿜는 녀석이네요.

징관과 다보는 향이 은단향 같이 좀 은은한 느낌이 강한데 비해 일본녀석은 '향수' 뿌려놓은 것 같아서 좀 거슬리더군요. 실제 피워도 향이 퍼지는 것도 완전 다르더군요. 아무튼 향수 냄새 같은데 민감하거나 싫어하는 분은 일본산 저런 스타일 향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일본산이 비싼것 같지만 실제 들어있는 '양'을 따지면 '징관'이 더 비쌉니다;;;;;;

여담으로 징관과 다보는 '국산'입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가격이나 향이나 기타 등등 고려하면 '징관'이 가장 좋더군요.

가격대 성능비는 역시 '다보' 추천합니다. 싸구려 향 피우다가 다보만 피워도 '신세계'를 경험하게 되니까요. ㅎㅎ

2010년 10월 20일 수요일

XBOX Game Controller를 PC에서 사용하기


 엑박이 나온지도 꽤 시간이 흐른 듯 한데, 집 구석에서 먼지에 쌓여서 쓰러져 가는 엑박이 안스럽더군요. 그러다가 예전에 PC에 연결한다고 연결선 절단했다가 원상복구했던 패드 하나가 생각이 나서 이번에 다시 선을 잘라다가 USB 케이블과 연결했습니다.

 연결하는 법은 아주 쉽습니다. 엑박패드 선 절단하고, 여기에 연결할 USB 단자 달린 케이블 적당히 잘라서 껍질을 벗깁니다. 그러면 안에 선이 몇 가닥 나오는데, 엑박 패드 쪽과 USB 단자 쪽 같은 색상 선끼리 엮어주면 됩니다. 남는 색은 그냥 무시.

 여기까지는 하드웨어적으로 매우 쉬운데 진짜 문제는 윈도우용 드라이버가 존재하느냐겠죠.엑박시절에는 물론 존재했습니다만, 그건 벌써 먼 옛날 이야기이고, 요즘은 윈도우7 시대이고 게다가 x64버전 사용하고 있다보니 과연 드라이버가 있을까 싶었는데, 찾아보니 있더군요.

 http://www.katch.ne.jp/~morii/index.html
 엑박용 뿐만아니라 360용 드라이버(비공식)도 다 있습니다.
 
 저는 엑박 패드라서 win7 x64 용 드라이버 받아다가 설치하니 한 방에 잘되고 감도도 우수하고, 진동도 빠릿빠릿 잘 오고 그냥 나이스더군요. 키 배치가 플스패드랑 좀 달라서 그쪽만 유의하면 허접한 PC용 USB패드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혹시 집 구석에서 썩어가는 엑박 패드 있다면 PC에 연결해서 활용해 보세요.

2010년 10월 16일 토요일

Google 크롬 8.0.552.0 dev + 폰트 강제 설정

크롬이 빠르긴 해도여태까지 파이어폭스만 고집했던 이유는 폰트 강제 설정 문제였다. 여기서 크롬도 확장프로그램 쓰면 폰트 강제 설정 되는데 니가 무식해서 못하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폰트 강제 설정 은 단순히 강제로 원하는 폰트로 웹페이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언어가 동시에 로딩이 걸릴 경우 내가 각각 지정한 폰트 대로 강제로 보여주는 것을 말한다.

가령 한국어+일본어가 동시에 나오는 페이지가 있다고 하면 한국어는 맑은 고딕, 일본어는 Meiryo로 보여주는 걸 말한다. 이를 위해서 내 윈도우 레지스터리 내의 폰트 우선 순위는 가장 기본 폰트는 영문 폰트인 Segoe UI이고 이 안에서 Meiryo와 맑은 고딕, 중국어쪽 폰트를 순서대로 배치해놓고, 파폭이나 윈도우 자체에서는 이렇게 설정한 순서대로 잘 보여준다. 물론 한자쪽에서 100% 만족할 만한 퀄리티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쪽은 이쪽대로 불만이 있긴 하지만 이건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니 넘어가기로 하고, 크롬 이야기로 돌아오자.

크롬에서 확장 프로그램 - 보통 2가지가 있는데, userCONTENT라는 녀석과 폰트 패밀리인가 하는 녀석이었는데 전자는 8.0에서는 안 먹히는 듯 하고 - 이런 쪽 지식이 없다보니 양해바란다 - 폰트 패밀리는 먹히는데 가령 Segoe UI를 설정해놓으면 한국어건 일본어건 굴림과 고딕으로 보여주기 바쁘다. 오직 영문만 설정한 녀석으로 보여준다. 그럼 대표 글꼴을 맑은 고딕으로 하면 그때서야 한국어는 이쁘게 맑은 고딕으로 보여준다. 대신 일본어가 개차반으로 나온다. 그럼 Meiryo로 설정하면 당연 일본어만 제대로 나오고 나머지는 개차반. 이런 식이다.

결국 폰트 강제 설정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강제 설정만 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지정해놓은 우선 순위에 맞게 해당하는 언어를 지정한 폰트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고, 크롬은 아직 이쪽에서 파이어폭스에 밀린다. 물론 크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파리, 오페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전부 마찬가지다. (오페라 최신과 IE최신은 모르겠다. 아직 테스트해보지 않았으니까.)

이것이 파이어폭스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전에 크롬 1.0 때부터 건의는 했었는데 구글은 웹작성자의 의도를 존중하는 차원이라고하던데, 그럼 웹사용자의 의도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선택은 사용자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여담) IE9 테스트 페이지 중에 '물고기 헤엄치기'가 있는데, 파폭 4.0 베타8프리(GPU가속 ON)과 크롬 8.0 개발자버전 (GPU가속 ON)으로 비교해보니 크롬이 확실히 빠르다. 파폭4.0베타8프리는 물고기 500마리 부터 프레임이 40프레임대로 떨어지다가 1000마리 가면 30프레임으로 뚝 떨어지는 반면, 크롬은 500마리까지는 60프레임 풀프레임 뽑아주고 1000마리 가서야 40프레임 대로 떨어진다. 단, 크롬의 GPU가속은 아직은 충돌이 많다. 파이어폭스도 3.7알파 버전 당시에는 GPU가속을 킬 경우 특히 플래시와 충돌이 심했는데 최근에는 그런 증상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속도와 안정성, 딜레마이려나?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Microsoft Natural Eronomic Keyboard 4000 USB




 마소에서 나온 인체공학 디자인이라는 키보드. 가격은 6만원 중반 줬던 걸로 기억나는데, 아마 지금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일 것이다.처음 사와서는 약 일주일 정도의 적응기간이 필요했는데, 적응하고나니 그 다음부터는 일반 키보드는 도저히 치지를 못하겠다. 오타가 심해져서. 아무튼 약간 비싼 감이 있는 키보드이긴 하지만 - 멤브레인 방식으로 - 충분히 돈값은 하는 녀석이다.

다만 이 녀석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인쇄된 키가 지워진다는 것이다. 마소야 5천원짜리 싸구려 키보드도 벗겨지지 않는단다. A/S는 3년인데, 사후지원이 종료되면 지워진 키 보수할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추가1) 2012/03/31
키캡의 문자가 지워진 것도 A/S를 해 준다.
센터 가서 바꿔줄 수 있녀고 물어보니 그렇다는 답을 얻고 실제로 키캡만 새걸로 교채 받았다.

Microsoft Comfort Mouse 4500 (BLUETRACK)


좌측이 컴포트4500이고 우측은 비교용으로 익스플로러3.0입니다.
4500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익플3.0이 '큰'겁니다.
오른손 잡이에 손이 큰 사람이라면 익플3.0이 손에 쏙 들어와 좋겠지만, 손이 작거나 양손잡이용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4500도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단 두 제품은 휠감각이 전혀 다릅니다. 4500은 거침없이 하이킥 돌아가는 휠이라 fps게임 같은 경우에 안 좋겠고, 익플3.0은 걸리면서 돌아가는 휠이라 게임용으로도 좋죠. 물론 가격은 익플3.0이 더 비쌉니다. 구형인데 더 비쌉니다. 단, 블루트랙 제품이면서 유선 마우스를 좀 저렴하게 써보고 싶다면 4500이 좋겠죠. 비록 4500 저가형이지만 좌우로 사용자 임의로 정의가 가능한 키 두 개가 붙어있어서 유용합니다. 2만원 중반에 이 정도면 뭐 좋다고 봅니다. 특히 마소 하드웨어는 사후서비스가 끝장나죠. ^^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빨간 머리 앤 이야기 - 루시 모드 몽고메리


 시공주니어에서 아해들을 위해 발간한 녀석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돈 벌려고 내놓은 거긴 하지만 나 같이 정신연령이 떨어지거나 나이를 거꾸로 먹은 사람들까지 부담없이 재밌게 볼 수 있다. 번역도 괜찮고 어설픈 완역보다 이 쪽이 더 좋은 느낌이긴 하다. 문제는 3권 이후로는 없다는 것. 그렇다. 결혼해서 애 낳고 키우다보면 로망이고 나발이고 없는기다. OTL

 처음 이 녀석 주문하려고 검색하는데 도통 나오질 않는 거다. 왜 그럴까? 내 국어 실력이 형편없어서? 오타의 신이라서? 알고보니 빨'간' 머리 앤이었다. 1권의 제목이 2,3권과는 달리 원제목인 그린 게이블의 앤이 아니라  굳이 빨간 머리 앤이라고 한 건 역시 상술 그 이상 이하도 아닐 듯...

 내용은 생략한다. 설마 아직까지 빨강머리 앤을 안 읽어 본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설마!! 다음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작은 아씨들>을 노리고 있는데 번역이 어떨지......


 평점 8 / 10

2010년 5월 22일 토요일

빨강머리 앤 ~ 과수원 (2) 1000 조각 - 로드(AS-1000-150)








 1. 그림 정중앙을 장식하고 있는 앤과 다이애나. 사과 서리 딴 후에 바닥에 앉아서 헤맑게 웃는 모습이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올 정도다.  앤과 다이애나를 중심으로 맞추면 편하다.

2. 사과를 담은 바구니. 빨갛게 익은 사과가 탐스럽다. 너무 빨개서 부담스러울 지경. 이런 사과 바구니는 총 3개 등장한다.

3. 유심히 보기전까지는 몰랐던 '새' 새는 총 세마리 등장하는데, 전체그림으로는 보이지만 퍼즐 조각 들여다보고 새 찾는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말리고 싶다; 크기도 작을 뿐더러 그림보고 이거'새구나'라고 맞출 수 있다면 <과수원>정도는 눈감고도 맞출 수 있을 능력자일 것이다;;;;;

4. 사다리. 딱 하나밖에 없다보니 처음 분류와 동시에 맞출 수 있는 부분. (앤과 다이애나도 마찬가지)

앤 퍼즐 그림을 그린 탄쇼유의 다른 그림을 볼 수 있는 링크.

http://www.nippon-animation.co.jp/art/NewFiles/ann/anmenu.html

빨강머리 앤 ~ 과수원 (1) 1000 조각 - 로드(AS-1000-150)





 완성까지 걸린 시간 : 약 20 시간
 체감 난이도 : 6 / 10

 앤 씨리즈는 진리!
 빨갛게 먹음직스럽게 잘 익은 사과가 돋보이는 과수원은 생각보다 화려한 그림이다. 
 손맛과 색감은 역시 만족스럽지만 결합력은 예상대로 평범하다.

 다만 얼핏 봐서는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았던 녀석으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조각을 분류하고 직접 맞추다보니 의외로 어렵게 느껴졌다. 색이 이것 저것 섞여있기 때문에 난이도가 살짝 올라갔지만 <연인들의 오솔길>과 <초록 바람>과 비교하면 그보다는 한 수 아래 난이도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퍼즐 입문작으로 <과수원>을 택했다면 아마 입에서 욕이 나올지도 모르니 퍼즐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