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윈도우8.1 업데이트1 유출본 설치 (2)

http://www.theverge.com/2014/3/6/5479390/windows-8-1-update-1-download-microsoft

보자마자 다운 받아서 설치해봤다.

1. 서피스 RT

태블릿(터치)
터치기반 이라 업데이트1을 설치한다고 한눈에 드러나게 변하는 점은 없다.
굳이 찾자면 시작화면 우측 상단 계정사진 마크 옆에 '검색'버튼 하나 추가된 게 전부다.
외적인 변화는 거의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최적화 진행을 더 했나 보다.
앱 실행,종료 제스처시 애니메이션 프레임이 더 부드러워졌다.
IE11 속도도 더 빨라졌다. 특히 제스처로 뒤로 가기 앞으로 가기 반응속도가 전보다 빨라진 게 눈에띈다. 다만 여전히 1초 정도 반응이 느린 점은 개선해야한다. 처음 서피스 샀을 때 보다는 빨라졌지만 갈 길이 멀다. (그전에 팽 당할 확률이 높겠지만)

전체앱 정렬이 알파벳,한글자모 순으로 바꼈다거나, 작업표시줄에 실행중인 앱 표시도 된다거나 그런 기능은 굳이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2. 윈도우 8.1 pro

메인PC(키보드,마우스)
전에 유출된 것과 기본적으로는 99% 같다. 체감도 힘들고 겉 모습도 그렇고 거의 동일한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이게 정말 마음에 든다.


얼마전 유출본 : 앱을 실행하면 앱 상단에 '바'가 나타나고 중앙에는 앱 이름, 우측에는 종료버튼이 나온다. 이 막대기는 2초? 정도 나타났다가 자동으로 사라지는데 이게 디자인상 정말 흉측하다. 억지로 달아놓아서 멋대가리 하나 없어 보였다. 게다가 앱 이름 폰트가 흉악했다. 맑은고딕 속에 홀로 굴림체 같은 느낌.

이번 유출본 : 앱을 실행해도 앱 상단에 '막대기'가 나오지 않는다. 마우스 커서를 상단으로 가져가면 그때서야 바가 나온다. 앱 이름, 종료버튼 위치는 같고 폰트가 바뀌었다. 이제야 좀 통일된 느낌이다.

이거 빼고는 사실상 달라진 점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 중요한 것-개인적이지만- 하나 추가한다.
윈도우 8.1 올리고 나서 문제점 하나가 있었다.
동영상을 하드웨어 가속 (dxva)으로 볼 경우 소비 전력이 윈도우8 때 보다 높았던 것.
현재 pc의 아이들 전력소모는 36와트 정도고 동영상을  dxva로 볼 경우 42~26와트 사이가 나와야 정상이었는데 윈도우 8,1 올리고 나서는 50와트 넘게 나왔다. 별 거 아닌 전력 차이지만 저전력 추구하는 입장에서 눈엣가시 같았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1 유출본 깔고나서 윈도우8때로 돌아왔다.
윈도우8 때 처럼빠릿하게 아이들 클럭으로 떨어지진 않지만 어쨌든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