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9일 금요일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2세대 - PS VITA PCH-2005

중고로 재구매 했다. 색상은 화이트. 

업자 매물로 구했는데 가격 보다는 상태가 너무나 좋아서 상당히 만족스런 중고경험이었다. 

특히 우려스러웠던 배터리 상태가 꽤 좋아서 다행이다. 

구매한 곳은 국전에 위치한 CD마을(=옥션 스토어 겜공장)


받자마자 시스템 펌웨어 3.74로 업데이트 했다. 

이번에 재구매한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투하트2 던전 트래블러즈

던전 트래블러즈2

던전 트래블러즈2-2


이 3가지 게임을 즐기기 위함이다. 

원래는 올해 여름에 3게임 전부 스팀으로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팀 심의에 걸려서 출시가 불발되었고 제작사는 수정하면 게임성 해침 이지랄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출시될 확률이 적어 보여서 결국 비타판으로 구매했다. 

다행히 국내에 적당한 가격의 매물(상태도 극상)이 있기에 바로 구매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PSP 버전을 먼저 즐기다가 중도하차했던 게임이긴 한데 이번에 오랜만에 즐기다보니 역시 새게임 처음 즐기는 느낌이다. 전혀 기억이 안난다. 


구매하기 전에 투하트2 던전 트래블러즈는 내년 2월 스팀으로 발매예정이라고 해서 비타판은 구매 보류했다.  분위기 봐서는 2와 2-2도 적당히 타협해서 스팀으로 나올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갔으려나?  2는 비타판 해외판이 수정버전으로 버젓이 존재하는데 수정 운운 하는 제작진 마인드가 우스울 따름이다. 돈 벌기 싫은가? ㅋㅋ

재밌게도 던전 트래블러 시리즈는  위저드리 근본을 차용해서 투하트2 캐릭터를 넣었던 부록 게임이 대히트(?)를 치는 바람에 정식 타이틀로 변경된 희귀한 게임이다. 

다만 난이도는 자비 없다. 

전체 지도에서 자동이동? 없다. 

전투를 겁나게 반복해야 하는데  고속 전투? 없다. 

경험치? 짜다. 

각종 함정? 자비 없다. 

자동 세이브? 당연히 없다. 

미소녀 일러스트만 보고 집어들었다가는 비타 던지게 될지도 모른다. 

PSP 경험때를 비추어보면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기분좋게 할만한데 후반부였나 정말 개짜증 자비없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메종21G x 프로미스나인 향수 콜라보 제품 (송하영, 이나경, 백지헌) - Majson21G x fromis_9

송하영, 이나경, 백지헌  참가 멤버는 3명. 

8명 전부 해서 각각 나왔더라면 집안 기둥 뽑힐 뻔 했다. 

메종21G의 비스포크 기능을 이용해서 멤버들이 자기가 원하는 향을 뽑아서 그걸 블렌딩 해서 상품으로 내놓았다. 

각각 30ml 제품으로 198,000원이다. 

3개 전부 구매하면 6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일단 멤버 개인이 선택한 비스포크 에디션 먼저 수령했다. 
 택배 상자가 그냥 메종21G 브랜드 인쇄된 신발 박스 같은 곳에 와서 이게 뭐지? 했는데 향수였다. 
 좌측 부터 이나경(빨강), 송하영(하양), 백지헌(초록) 순이다. 

 택배 수령 전날, 그러니까 어제 메종21G에서 출고가 늦어지고 있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해당 제품은 플로버 에디션 (12만원)으로 아마 대부분의 주문이 여기로 쏠린 것으로 추정된다.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사은품 준다는 것 같은데 다행스럽게도 개인버전은 15일 출고되서 16일 받을 수 있었다. 
 

나경 버전 조합표

 포장도 전부 수작업으로 보이고 이러니 늦지. 
늦은 이유를 보니 그럴만한게 제품 마다 종이로 언제 블렌딩 했는지 
시간과 날짜 그리고 어떤 원료를 썼는지 전부 프린트 해서 넣어놓았다. 

하영 버전 블랜딩 구성(종류가 가장 많았다)

블렌딩에 쓰인 원료 카드가 이렇게 종류별로 따로 봉투에 넣어놓았다. 뒷면에는 지속시간 느낌 등등 전부 기록되어 있다. 확실히 비싼만큼 비싼값을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향수 본체와 봉투가 섞여서 이게 누구 제품 프린팅인지 알도리가 없다는 점. 결국 봉투 일일히 다 뜯어서 내용물을 읽고 확인해서 다시 분류해야 했다. 

향수 본품 내용물을 풀어봐야 하는데 너무 이뻐서 풀 수가 없다.

제대로 맞는 향수가 들었는지 시향 해봐야 하는데 확인을 할 수가 없네. ㅋㅋㅋㅋ



(개봉완료)


슬리브 케이스에서 박스 꺼내서 열어보니 '향수병' 1개 들어있고 끝이다. ㅋㅋ

병에 멤버들 각자 디자인해 놓은 글씨(그림)이 작게 인쇄되어 있고 이게 전부다. 

뚜껑 여닫을 때 느낌이 좋긴 하다. 캡이 꽤 묵직하면서 뭔가 자석으로 붙었다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꽤 좋은 느낌이다. 

그리고 중요한 향은 '12월의 플로버 에디션(12만원)' 제품과 다르다. 

멤버 각자 향 용량 줄인 것과 플로버 버전을 모아놓은 게 플로버에디션이 아니라 그냥 조합 자체가 아예 다른 제품이다. 

플로버에디션은 5ml 작은 용량에 병에 멤버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보니 특별한 느낌이 전혀 없다. 

반면 개인 버전은 가격이 비싼 만큼 차별점이 존재한다. 

이쁘긴 한데 굳이 비싼 돈 들여 전부다 구매할 가치는? 모르겠다. 이거 살 돈으로 콘서트 굿즈를 사거나 추후 발매될 앨범을 1장이라도 더 사는 게 낫지 싶다. 물론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구매해도 된다. 일단 이쁘긴 하니까. 향수야 있으면 여러모로 쓰임새도 있기에 좋기도 하고.  

콘서트 굿즈 목걸이 보다 이 향수병 보니까 병이 더 이쁘긴 하네. 


한바그 블루릿지 로우 ES - Hanwag BLUERIDGE LOW ES

사이즈 : UK 6.5 (255mm)


2년 정도 잘 신었던 아른사이드 밑창이 너덜너덜 맛이 가서 결국 교체하기로 결정. 

야크 레더 들어간 걸로 바꾸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없음. 

결국 타협해서 블루릿지로 결정. 


한바그 신발은 6.5로 주문하면 실패가 전혀 없기에 이번에도 6.5로 결정. 


아른사이드가 좀 더 캐주얼에 가까웠던 신발이라면

블루릿지는 좀 더 하이킹 쪽 카테고리에 들어갈 만한 제품이다. 


가죽 위주의 신발은 한바그 전통 아닌 전통 이라서 넘어가고 

내부에 에코쉘을 적용했다. 이름만 다른 거지 고어텍스 들어간 거로 보면 된다. 


밑창은 비브람 같은 타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 그냥 자체 개발 창으로 보인다. 뭐 대부분은 이것도 OEM 이긴 하다. 


착화감이 대단히 만족스럽다. 

신발 앞이 위로 살짝 올라가 있지만 신었을 때 앞꿈치와 뒤꿈치 높낮이가 같은 느낌이다. 

이게 좋은 이유는 뒤꿈치가 들리지 않아서 바닥에 훨씬 안정적으로 달라붙는 기분이다. 

발볼도 적당히 넓은 편이라 (아른사이드는 살짝 좁은 편이었다) 좋다. 

밑창, 깔창 전부 단단하다. 쿠셔닝이 약하기에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개인적이지만 한바그 스투이벤2, 타시 등등 쿠셔닝 거의 없는 신발을 자주 신고 있다. 이유는 장시간 착용시 발 피로도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이다. 쿠셔닝 강할 수록 처음에는 좋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발이 아프다면 쿠셔닝이 적을 수록 처음에는 딱딱해서 힘들다가 시간이 흐를 수록 발이 오히려 편해진다.  특히 뒤꿈치 높이가 높을 수록 발 피로도는 급상승한다. 

한바그 신발을 좋아하는 이유가 쿠셔닝 적으면서 앞,뒤꿈치 높이가 일정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무게와 통기성이다. 등가교환 같은 거라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눈길 빗길 아스팔트, 횡단보도 등 미끄럽다. 특히 노란색 페인팅 부분이 뭔데 거기가 제일 미끄럽다. 이건 다른 신발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스팀덱 OLED (1) 512GB - STEAMDECK OLED



KOMODO JP에서 토요일 주문했다. 

월요일 발송, 화요일 택배도착. 

주문은 일본쪽 경유로 보이지만 여주 물류센터에서 CJ택배로 발송이 됐다.

어쩐지 빨리 오더라. 


1. 무게

확실히 스위치 보다는 꽤 무겁지만 좌우로 벌어진 길이 덕분에 체감으로는 그렇게 무겁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괜찮은데? 물론 이건 처음이나 그렇고 장시간 들면 당연히 무겁다. 느낌으로 덜 무겁게 느껴진다고 물리적인 절대 무게가 어디로 증발하는 건 아니다. 


2. 크기

휴대용이지만 휴대하기 애매한 사이즈다. 

스위치도 아웃도어 자켓 같은 경우 딱 맞게 들어가거나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스팀덱은 그 스위치 보다도 가로가 훨씬 길다. 스위치 좌,우로 조이콘 1개씩 더 달린 사이즈 생각하면 딱 그 정도다. 그만큼 길다. 

스위치 경우 자켓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가볍게 쓰기 좋았다면

스팀덱은 가방이 있어야 편하다. 


3. 디스플레이

당초에는 디스플레이만 OLED로 바뀐 제품이라고 했는데

까고보니 자잘하게 많은 부분이 변했다. 좋은 쪽으로 말이다. 

이런 건 찾아보면 나오니 여기서 따로 언급은 하지 않는다. 아무튼 꽤 많은 부분이 바뀌어서

스팀덱 1.5 정도 수준은 되지 싶다. APU도 신형이 들어갔더라면 사실상 2.0이 됐겠지만 그 부분이 아쉽다면 아쉽다. 

720P 해상도 (스위치와 같다) 로 PPI가 꽤 낮은 편임에도 생각보다 가독성이 꽤 좋다. 

다만 색역은 게임에 따라 자동으로 맞추는 것이 아닌 광색역을 일괄 적용해서 전부 색이 튀어 보이는 것 같다. 

HDR은 기대이상으로 쨍한 화면에 상당히 만족스럽다. 

512기가는 최저가 제품으로 안티글레어 처리가 되지 않았다. 덕분에 올레드 블랙을 제대로 블랙으로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반면 1테라 제품은 아티글레어 처리가 되어 있어서 블랙이 살짝 떠 보인다. (PC 모니터 떠올리면 된다) 사실 서로 일장일단이 있는 부분이라 취향에 맞추어서 선택하면 된다. 

 

4. 철저한 게임용 기기

오로지 게임을 위한 휴대용 기기다. 이 점을 잘 파악하고 스팀덱을 사야 한다. 이 부분을 조금이라도 무시하면 스팀덱은 돈지랄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스위치와 동일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전철 기다리면서 벤치에 앉아 스팀덱으로 게임 즐기다가 전철이 들어오면 잠깐 슬립모드로 두고 전철에 타서 자리에 앉으면 다시 전원을 눌러 게임을 이어가는 스타일이다. 

자기전에 잠깐 즐기다가 세이브 필요없이 바로 슬립모드로 넣고 아침에 일어나서 전원 누르고 바로 이어서 즐길 수 있는 그런 스타일 말이다. 

근래에 UMPC라고 해서 메이저 제조사인 ASUS, LENOVO에서 미니PC를 출시했다. 모양은 스팀덱과 같아서 유저 경험도 동일할 거라 많은 이들이 착각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UMPC는 그냥 윈도우 들어간 미니PC다. 액정 옆에 컨트롤러 붙여놓은 것일 뿐이다. 

그래서 스팀덱, 스위치 처럼 슬립모드가 작동하지 않는다. 윈도우니까. 

윈도우는 절전모드로 작동하는데 이게 생각이상으로 전기를 많이 처먹고 반응속도도 느리며 게임 구동중 절전모드 복귀할 경우 게임이 멈추거나 꺼지거나 오류가 생기는 등 다양한 버그들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절전모드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최대절전모드가 되어서 깨어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건 게임기가 아니라 철저하게 PC로서 작동하는 것이다. 

애플 실리콘 노트북들이 좋은 이유가 뭘까? 스마트폰 처럼 1년 365일 전원을 켜놓고 모든 작동을 이음매 없이 매끄럽게 작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맥북으로 타이핑 하다가 그대로 화면 덮으면 자동으로 절전으로 들어가고 화면을 다시 열면 즉각적으로 직전에 했던 작업을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 그게 하루건 며칠이건 상관없이, 심지어 절전모드 상태에서도 전력소비가 적어서 배터리 유지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윈도우 노트북들은 이게 안 된다. 

UMPC는 OS가 윈도우가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다. 

반면 스팀덱은 독자OS (리눅스 기반)로 철저하게 게임 구동에 최적화 시켜놓았다. 이게 강력한 장점이다. 물론 반대로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스팀덱과 호환되는 게임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아예 구동이 안 되는 게임들도 여전히 많다. 

그래서 스팀덱 구매 전에 내가 하려는 게임이 스팀덱에서 잘 돌아가는지 미리 조사해둘 필요가 있다. 

아무튼 스팀덱 슬립모드는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스위치와 완벽하게 동일한 경험은 또 아니다. 일단 슬립모드 진입시 딜레이가 있다. 깨어날 때는 빠르지만 들어갈 때 느리다. 이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분만 개선되면 진짜 완벽한 제품이라 확신한다. 


5. 도킹 스테이션

이게 최선인가?

스위치 스타일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독이라면

스팀덱 독은 가장 최악의 독에 가깝다. 독에 내려놓고 전원 케이블을 손으로 직접 연결해줘야 한다니. 독이 아니라 그냥 거치대에 가깝다. 물론 외장 포트 몇 개 추가되긴 했다만 기대했던 독의 형태가 아니여서 실망스럽다. 

C타입 포트가 스팀덱 상,하로 내장되어 독에 연결할 때는 하단부를 스위치 형태로 접속하면 얼마나 편했을까? 

스팀덱 2.0에서는 개선되길 바란다.  


6. 빌트인 컨트롤러 

전면부 보이는 부분 컨트롤러는 기대이상으로 조작감이 상당히 좋다. 

다만 후면 버튼은 ??? 이다. 스팀덱을 휴대하고선 후면 버튼을 누를때 마다 기기 무게 중심이 흐트러져서 손이 불편하다. 이게 반복되다보니 굳이 후면버튼을 써야 하나? 회의감이 든다. 엘리트 패드 후면 버튼이 편함에도 잘 안 쓰게 된 이유가 그런데 스팀덱은 그 보다 더 심하다. 

실제 게임 구동시 L1과 R1 버튼 누를 때 불편하다. L2와 R2는 자연스럽게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반면 1은 의식해서 손가락에 힘이 들어간다. 

D패드와 버튼이 너무 가장자리에 치우친 문제도 있는데 이게 어색하다. 감도는 좋은데 위치가 문제다. 위치 자체는 스위치가 가장 이상적이다. (다만 스위치는 감도가 문제)


7. 스팀덱 호환성은 장점이자 단점

UMPC가 윈도우가 장점이자 단점이라면

스팀덱은 호환성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스팀계정 연동으로 다양한 게임이 스팀덱과 호환되지만 아예 호환이 안되는 게임과 부분 호환 게임 들도 의외로 많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게임이 호환이 안 되면 쓸모가 없는 것이다. 

추가로 스팀에 등록된 게임들은 워낙 방대하기에 이 모든 걸 하나하나 호환성 테스트는 불가하다. 

이렇다 보니 스팀덱 호환불가라고 표시하는 게임을 그냥 무시하고 설치한 후에 플레이하면 이상없이 잘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게임이 호환성 불가가 뜨더라도 토론에 들어가서 이미 스팀덱으로 시도해본 다른 유저의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돌릴 수 있더나, 그냥 설치만 해도 되거나, 정말 아예 구동이 불가하거나  

결국 사용자 스스로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UMPC는 윈도우 그 자체가 들어가 있기에 스팀은 물론 게임패스, UBI 커넥트, EA플레이, 에픽 등등 편하게 골라 먹을 수 있다.  그냥 설치하고 플레이하면 된다. 왜냐하면 그냥 윈도우 기기니까. 

그래서 스팀덱과 UMPC는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에는 가는 길이 다른 제품이 되버린다. 이 차이점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어느쪽에 속해야 내 게임 생활이 윤택해질 것인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물론 둘 다 산다는 선택지도 존재한다. 


장점 : 그립감, OLED 품질, 배터리 시간, 슬립모드, 

단점 : 호환성 한계, L1,R1 트리거 불편


8. 현재 테스트 중인 게임들

-무쌍 오로치2 얼티메이트 에디션 : 60프레임 풀옵션 완벽하게 잘 돌아간다. 

간만에 다시 하는데 무쌍 시리즈 정점은 오로치2 였다. 이 후로는 그냥 전부 내리막길. 

의외로 스토리 액션 모든 게 좋았고 제일 아쉬운 건 그래픽. 그래픽만 차라리 업그레이드해서 그대로 다시 내놓아도 사람들 좋아할 것이다. 


-페르소나5 로얄

폰트가 살짝 지글거려서 가독성이 약간 아쉽지만 그래픽은 풀옵+60프레임으로 매우 매우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로딩도 데스크톱 (4090, 7900XTX) 과 비교해도 그냥 같은 수준으로 매우 빠르다. 


-라퓨셀 라그나로크 

PS2 시절 그 라퓨셀 맞다. 

리마스터 되어 스팀으로 출시됐는데 그래픽 폰트 가독성 모든 면에서 스팀덱에서 완벽하다. 정말 완벽 그자체. 


-데몬 게이지 엑스트라

잘 돌아간다. 다만 게임 자체가 스위치 버전을 그대로 컨버팅한 것 같아서 로딩, 프레임, 그래픽 수준 모든 게 스위치와 차이가 없다. 


-소울 해커즈2

720P + 60프레임 풀옵 너무 잘 돌아간다. 이게 콘솔에서는 로딩이 거슬리는데 스팀덱은 로딩도 데스크톱 처럼 빨라서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대박. 

문제는 던전 그래픽이 무슨 80년대 느낌이라 재미가 없다는 건데 스팀덱과 함께라면 그 지루함도 극복된다. 

-갈레리아 지하미궁과 마녀 여단

루프란 속편인데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PS비타, 스위치, PS4, PC(스팀)으로 발매됐다. 

지원 플랫폼 보면 이미 답은 알겠지만 스팀덱에서 완벽하게 잘 돌아간다. 로딩도 매우 매우 쾌적하다. 


-이스8 

중상옵 수준으로 60프레임 잘 돌아간다. 데스크톱에서 돌리면 생각이상으로 전기 많이 먹는 게임인데 스팀덱 OLED에서 매우 잘 구동된다. 

스위치 버전에 비해서 성능면에서 압도적으로 좋다. 

스팀 버전 단점은 한국어 미지원.  한국어 패치가 있지만 PS4에서 추출한 것이라 논외. 


-이스7 

스팀덱 미지원이라 뜨지만 설치해서 돌리면 잘 굴러간다. 

안 돌아가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저사양 게임이다. 당연히 너무 잘 구동된다. 


-이스 - 셀세타의 수해 

스팀덱 미지원이라 뜨지만 그냥 설치해서 돌리면 된다. 

다만 첫 실행시 옵션창이 뜬다. 옵션은 터치로 조작해야 하고 메뉴중에 게임 실행시 항상 옵션 메뉴 열기를 끈다. 다음 부터는 바로 게임부터 실행된다. 

그래픽 프리셋 표준으로 60프레임 아주 잘 돌아간다. 

다만 전투시 이펙트가 다양하게 겹쳐서 표현될 때 프레입 드롭이 있다. 

역시 단점은 한국어 미지원. 하지만 24년 내에 한국어 지원 버전이 스팀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팔콤 게임은 판권 문제로 한국어 지원 버전이 별개의 유통사를 통해 출시되고 있다. (섬의 궤적 시리즈, 이스9 등) 


-파이널 판타지 5 픽셀 리마스터 

당연히 잘 돌아간다. 가독성 문제 없다. 아주 쾌적하다.  

스팀덱 호환성에 느낌표 뜨지만 캐릭터 이름 입력 때문에 그렇다. 문제 없다. 


-파이널 판타지8 리마스터 

대형 화면에서는 시대착오적인 리마스터지만 스팀덱에서 돌아가는 파판8 리마스터 버전은 옳다. 

낮은 프레임도 작은 화면 때문에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랩 포톤 팬츠 - Rab PHOTON PANTS

사이즈 S (UK) 허리 30" 76cm

색상 Black

허리 수치는 옷 태그에 기재되어 있는 제조사 공식 스펙이다. 



솜바지다. 

이 바지는 애초에 바지 위에 덮어 입는 용도의 솜바지다. 

기본적으로 겹쳐입는 것을 상정한 사이즈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제품 용도대로 입고 싶다면 자기 사이즈 그대로 구매하면 된다. 

반대로 속옷이나 베이스레이어 위에 바로 솜바지를 입고 싶다면? 그건 고민 좀 해 봐야 한다. 

체형에 따라서 한사이즈 내려도 되거나 그냥 원래 사이즈 그대로 입어야 하거나 다를 수 있다. 직접 입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사이드 전체 지퍼 

허리 부터 발끝까지 다리 옆으로 양사이드 전체가 지퍼로 되어 있다. 

지퍼는 이중 지퍼로 위, 아래 편하게 올리고 내릴 수 있다. 


-허리 밴드

허리는 안쪽으로 플리스 처리된 약간의 신축성을 갖고 있다. 


-프리마로프트 골드 액티브+ 퍼텍스 퀀텀

관심 있으면 누가나 알법한 소재로 만들었다. 재밌는 건 거위털 들어간 아르곤 팬츠가 약간 더 저렴하다. 

엉덩이, 무릎, 발목 안쪽으로 추가로 덧대어 놓았다. 

(참고)

Rab 사이트 가보면 모델 착용 사진이 있다. 거기에는 퍼텍스 퀀텀 프로가 보이는데 실제품은 퍼텍스 퀀텀이 맞다. 제품 상세 설명에는 제대로 되어 있다. 


-포톤 팬츠 VS 아르곤 팬츠

용도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 

덧바지로 입어야 하며 벗었다 입었다 해야 하는 경우 - 포톤 팬츠

텐트, 집 같은 공간 내에서 따뜻하게 입을 용도 - 아르곤 팬츠

아르곤은 그냥 바지 형태 그대로에 거위털을 넣었다. 

포톤은 사이드 풀집 형태면서 앞섭은 지퍼만 있지 허리를 풀 수가 없다. 양쪽 사이드 지퍼를 내리면서 벗거나 입어야 한다. 물론 앞지퍼는 있기에 소변 볼 때 불편할 일은 없다.  

추가로 나는 무조건 관리하기 쉬운데 최고다! 하면 합성솜 들어간 제품이 최선이다. 


포톤 팬츠 단점은 딱 하나다.  일반 바지 처럼 허리를 풀 수 없다는 것. 이거 충분히 이런 구조로 만들면서도 사이드 풀집 넣어도 전혀 지장이 없다. 일반 바지 처럼 입고 벗을 수도 있으면서 사이드 집을 이용해 덧입거나 벗을때도 지장없는 구조, 얼마나 편한가. 

이 외에는 단점은 딱히 모르겠다. 

아, 사이드 지퍼는 허리쪽에서 완전하게 벗길 수 있다. 발목 부터가 아니라 허리부터. 이것만 기억하면 운행중에도 손쉽게 입고 벗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