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9일 금요일

[아이돌] 아이즈원 오나이릭 시어터 블루레이, 키트 - IZ*ONE ONEIRIC THEATER BLU-RAY & KIT

작년에 했던 온라인 콘서트영상과 뒷이야기를 담은 블루레이와 키트 앨범이다.

어느 제품을 사건 영상과 음악은 동일하고 그 외로 들어가있는 부속물?들에서 큰 차이가 있다. 둘 다 사라는 소린데, 이번 앨범은 충분히 2개 다 사도 만족할 만한 퀄리티로 뽑아냈다.

초도한정으로 주는 포스터가 2장씩 해서 총 4장인데 두툼한 재질의 종이에 겉면이 코팅이 되었고 인쇄 품질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포스터 모으는 거 좋아한다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지를 가치는 충분하다.

콘서트 기본 영상은 당연하고 유닛무대로 선보였던 4곡이 전부 수록됐다. 보통 콘서트에서 공연한 유닛무대가 블루레이에 담기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은 커버곡 공연한 부분은 전부 커트시켜버리고 매체를 발매해버리기 때문에 이번 오나이릭 시어터 영상매체도 당연히? 삭제 되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밖으로 전부 수록됐다. (갱스터 후반 일부분은 삭제)

추가로 콘서트 특별버전으로 세션버전으로 편곡된 곡들은 따로 음원을 모아서 시디로 제공한다. 

해서 콘서트 영상과 비하인드가 포함된 블루레이 2장, 세션 버전 음원이 수록된 음악 시디 1장 총 3장이 들어있다. (키트도 전부 동일한 내용을 포함한다)

세션 버전 음원 이 시디로 나온다는 거 하나만으로 사실 이번 블루레이는 사야 한다. 이 역시 예상치 못했던 부록?이었다. 지갑 털 작정이면 라이브 음원 시디라고 따로 발매를 할텐데 이걸 블루레이에 그냥 포함시켜버렸다. 넣었다고 가격이 비싸진 것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공연 블루레이 값에 추가된 것이다.

게다가 뽑기가 없다. 아이즈온미 첫 콘의 경우 렌티귤러 카드와 미니 프로젝션 뽑기가 존재했는데 이번 블루레이와 키트는 뽑기가 아예 없다. 그냥 1개씩 만 사면 완성이다. 

블루레이는 추가로 화보집이 들어있는데 이게 꽤 충실하다. 콘 장면 촬영은 물론이고 귀중한 리허설과 연습 장면 (화장기 거의 없는)을 볼 수 있다. 꾸라는 대놓고 이렇게 실릴줄 몰랐다고 하던데 아무튼 필견. 

키트는 보통 블루레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제품이었는데 이번에는 부속물이 꽤 충실하다. 다양한 포토 카드들이 들어있는데 이게 같이 들어있는 포토 바인더에 전부 끼울 수 있게 되어 있다. 전부 끼워서 책상에 세워서 달력처럼 뒤로 넘길 수 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건 콘 영상의 무대였다. MAMA2020 파노라마 무대에서 보여준 그런 걸 바로 콘서트에서 보여주길 바랐는데 말이다. 마마쪽이 콘에 비해 무대 구성 스케일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4월달 안에 콘서트를 다시 한다면 꼭 마마에서 보여줬던 그런 스케일로 좀 제대로 하면 좋겠다. 


참 블루레이 키트 둘다 크기는 같고 슬리브 스타일의 겉 커버와 박스가 분리되는데 이게너무 뻑뻑해서 잘 안 빠진다. 잘못하면 겉 커버 찢어질 수있으니 조심해서 살살 잘 빼자. 

 

영상보다는 부록?으로 딸려온 오나이릭 씨어터 버전 음원들만 듣고 있다. 환상동화, 회전목마, 파노라마도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제발 나와주길 기도중이다. 기존의 앨범 음원과 다른 점은 멤버들 목소리들이 조미료가 많이 빠져 내추럴하게 들어가 있다보니 귀에 더 잘 들어온다. 여기에 밴드 편곡이 가미되어 곡 자체가 완전 새롭게 재탄생한 느낌. 최근에 구매한 에어팟 맥스 와 궁합이 상당히 좋은데, 듣고 있으면 귀가 호강한다. 

(추카)

키트 앨범을 뒤늦게 아무 생각없이 테스트 해봤다.

그리고 조금 놀랐다. 좋은 의미로.

일단 편의성이 예전 보다 더 좋아졌다. 사실 처음부터 키트는 오나이릭 시어터 스타일 처럼 나왔어야 한다. 그런데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더니 결국 정상?이 됐다. 키트 태동기의 그 3.5mm에 연결해야 하던 그 시절은 정말 치가 떨릴 정도로 증오했는데 지금 수준의 키트라면 어느 정도 만족하게 감상가능하다 생각한다. 

유일하게 불만이라면 동본된 사진들의 해상도가 아쉽다는 것. 테스트는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로 했다. 기본 사이즈에서는 이쁘게 잘 보이지만 확대할 경우 해상도가 떨어지는게 확 들어온다.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스톤아일랜드 터틀넥 스웨터 7319510A5 V0060 - Stone Island Shadow Project

그레이 

S 사이즈


실측 사이즈 Cm

가슴둘레 96

밑단둘레 86

뒷기장 68

팔안쪽 50

팔바깥 63

어깨끝-어깨끝 39

암홀 48

소매둘레 20

목깃높이 11.5 (착용시 접힌 길이, 전부 폈을 때 약 23)

무게 670g

국내 사이즈로는 약 92~93 정도 느낌. 


울100% 터틀넥 스웨터. 

피엘라벤 G1000 포켓 스웨터와 비슷한 느낌의 스웨터. 재질 자체가 거의 유사하다.

메리노울 처럼 정말 부드러워서 맨살에 닿는 감촉이 전혀 위화감이 없을 정도다. 

대부분의 메리노울 제품은 재질이 그냥 WOOL로 표기하고 있는데, 보통은 제품 설명을 통해 메리노울 등을 광고하고 있다. 하지만 돌섬 스웨터는 따로 정보를 찾지 못했다. 공홈 가도 뭔 설명도 없고 그냥 사던지 말던지 그런 마인드인 것 같다. 

아무튼 촉감으로는 메리노울일 확률이 커보이긴 한데 딱히 정보가 없어서 그냥 추측일 뿐이다. 별 신빙성 없는.......ㅋㅋ

밑단과 소매는 밴드식으로 조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여유있는 소매다. 

목이 얇은 편인데 S사이즈가 딱 맞는다. 

어깨는 살짝 좁게 나온 듯.같은 S사이즈의 피엘라벤 G1000 포켓 스웨터는 어깨선이 나와 딱 맞아떨어지는데 돌섬 스웨터는 그 보다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얇은 스웨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묵직한 스웨터다. 보온성 좋다. 특히 넥게이터 없이 롤넥이라 목을 확실하게 감싸 따뜻함이 남다르다. 

롤넥이라 입고 벗을 때 안경 때문에 불편하다.뭐 알고 구입한거지만...

옷 태그 QR코드로 정품확인 있던데 회원가입 해야 한다. 

2021년 1월 21일 목요일

[오디오] 애플 에어팟 프로 Apple AirPods Pro

(추가4)

에어팟 프로 사용중에 걸을 때 발을 딛을 때 마다 귀로 궁 궁 노이즈가 유입되는 느낌이 든다면 센터 가서 점검 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출시 당시 구매했을 때는 발걸음 노이즈가 거의 없었는데 (작정하고 딛으면 들리는 수준) 어느 날 부턴가 이게 노이즈 유입이 시작됐었다. 이게 확 생겼으면 이상을 인지했을텐데 서서히 커지는 형상이어서 개구리 마냥 인지를 잘 못했던 듯 하다. 

해서 리콜로 양쪽 유닛을 다 바꾸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체감은

걸을 때 발걸음 노이즈 유입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보통 삑삑 거리는 노이즈나 소음 등을 이상 유무 측정하는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 듯 한데 걸을 때 노이즈도 확인한 후에 평범하게 걷는데 발 딛을 때 마다 궁 궁 노이즈가 느껴진다면 점검 받아보길..


(추가3) 21/01/21

드디어 나에게도 증상이 찾아왔다. 

에어팟 프로는 국내 정식 출시날 구매한 제품이다. 

한 2주전인가 부터 왼쪽 유닛에서 간헐적인 삑삑 거리는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해서 귀에 착용하고 귀를 덮으면서 눌러보니 뿅뿅 소리가 나더라. 반면 오른쪽 유닛은 멀쩡한 편이었다. 딱히 소음이나 이상증상은 겪지 못했다.

그렇게 증상을 인지하고 시간이 난 김에 근처 서비스 센터를 방문했다. 

대충 증상 설명하니 알았다고 하고 먼저 육안으로 유닛을 관찰한다. 

내 거 기준으로 문제를 제기한 왼쪽은 외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우측은 약간의 크랙이 보인다고 했다. 문제가 발생해서 교체된다고 해도 왼쪽은 무상이 되지만 우측은 외관 크랙 때문에 유상 처리가 될 수 있다고 고지를 하더라.

알았다고 하니 기계로 테스트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서 기다려 달라고 한다. 

한 10~15분 정도 기다렸더니 테스트 결과를 말해준다. 양쪽 다 문제 발견됐다고. 

흥미로웠다. 실제 가장 문제가 많았던 것은 왼쪽이고 오른쪽은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기계상으로는 둘 다 문제가 있다고 판명됐다는 게 말이다. 

아무튼 그렇게 유닛 2개를 교체받았다. 

재밌던 것은 교체용 유닛은 좌,우 따로 박스 포장되있더라.

교체받은 유닛의 펌웨어는 2D27. 옛날 버전이다. 

페어링 다시 하고 들어보니 드디어 걸을 때 간헐적으로 왼쪽에서 들리던 삑삑 소음이 사라졌다. 

최근에 에어팟 맥스 (무선 헤드폰)을 구매했는데, 에어팟 프로가 진짜 잘 나온 제품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실구매가 25만전후면 에어팟 프로 살 수 있는데 가성비 정말 좋다. 

(추가2) 20/01/28
현재 Xs Max에 연결해서 사용중이다.
2번이나 발생한 연결 오류 증상이다.

음악(Foobar200앱)을 듣고 있다. (노캔모드)
1번 눌러서 재생 정지를 시킨다.
길게 눌러서 노캔에서 주변음 허용으로 바꾼다.
이때 띠링 하면서 바뀌는 게 아니라 소리 없이 바뀐다.
한쪽만 주변음 허용이 느리다.
잠시후 다시 길게 눌러 노캔을 켠다.
음악을 듣기 위해 한번 누른다.
반응이 없다.
상태를 보니 에어팟 프로 연결이 풀려있다.
수동으로 연결하고 음악 재생을 한다.
재생 하는 것 같다 자동으로 정지되고 다시 연결이 풀린다.
이하 반복.


첫번째. 케이스에 담고 1시간 지나도 같은 증상으로 결국 에어팟 프로 초기화 후에 정상 사용 가능.
두번째. 유닛을 케이스에 담고 30분 정도 뒤에 꺼내서 연결했더니 정상 사용 가능.

짜증나는 증상이다.

(추가) 19/12/23 기준 최신펌웨어 적용완료.
착용하고 음악을 듣는다.
음악을 잠시 멈춘다.
약간의 시간이 경과후 음악을 재생한다.
반응이 없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연결이 끊어져있다.
이런 증상이 간헐적으로 일어난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지하철 안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해당 증상은 항상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럴 때도 있고 안 그럴 때도 있다.
그냥 니 꼴리는대로 일어나는 짜증나는 증상이다.
예상으로는 에어팟 프로 자체 절전모드와 연결성 관련 어떤 충돌이 있지 않나 싶긴 한데
아무튼 업데이트로 수정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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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어(커널) 형으로 나온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커널형은 쳐다보기도 싫을 정도로 극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터치 노이즈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유선형 인이어는 사실상 답이 없는 수준이다. (오픈형도 마찬가지지만 커널형보다는 덜한 편)
선을 타고 노이즈가 유입되는데 이걸 막기 위해 귀 뒤로 돌리고 목 뒤로 돌리고 클립으로 선을 고정시키고 별 짓을 다 해도 결국 극복할 수 없는 터치 노이즈 스트레스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물론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에 이게 용납된다면 문제없지만 한 번 거슬리기 시작하면그때부터는 음악감상이 아니라 노이즈 감상이 되버린다.

무선은 유선에 비해 유리하지만 선을 타고 오는 노이즈는 없지만 발걸음 소리때문에 밖에서 착용하고 걷기 불편하다. 여기에 블루투스 무선 규격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음질의 저하는 당연하고.

마지막으로 밀폐형은 야외활동시 안전문제도 있다. 정말 위험하다.

인이어 이어폰의 단점을 없애려면 집에서 조용하게 들으면 되는데 그럴 거면 그냥 헤드폰 쓰는 게 낫다. 같은 값이면 헤드폰이 당연히 좋으니까 말이다.

음질적으로는 밀폐형 특유의 저음 부스팅과 이를 상쇄하기 위한 고음 올리기로 인한 전형적인 V자형 스타일이 너무 싫었다.
그나마 ER4S가 제일 마음에 들었지만 이 제품은 귀에 잘 맞는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문도구나 마찬가지다.귀에 송곳이 쑤셔박히는 느낌이다.

사실 인이어는 착용감도 큰 단점이다. 귓구멍에 수수깡을 항상 꼽고 있는데 이게 자연스러울 리가 있나.
여기에 특유의 먹먹함으로 인한 답답함까지.

그래서 개인적으로 인이어 이어폰은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 많은 제품이었다.

그래서 오픈형 이어폰만 고집하던 차에 이번에 애플에서 무선 인이어 제품이 나왔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그 놈의 호기시이 뭔지 아무튼 구매했다.

-착용감
제품을 뜯으면 기본적으로 팁은 M자가 장착되어 있다.
S, L 사이즈는 따로 들어있으므로 교체하면 된다.
일단 기본인 M자를 양 귀에 꼽았는데 꼽긴 꼽았구나 정도의 느낌이다.
귓구멍 고문하는 느낌이 안 든다.
아이폰과 연결해준 후 팁 밀착 테스트를 해봤떠니 양쪽 다 양호로 뜬다.
그래서 이번에는 팁을 S사이즈로 교체했다.
다시 테스트 했더니 역시 양호로 뜬다.
최종적으로는 S로 낙점.이유는 오픈형에 가까운 착용감이 딱 S사이즈였다.
기존에 쓰던 에어팟 착용감이 100점이라면
S사이즈 팁으로 바꾼 에어팟 프로는 95점 정도. M사이즈는 90점 정도 느낌.

에어팟 쓰면서 착용한 상태에 뭘 먹거나 그럴 수가 없었다. 특히 껌 같은 것 씹으면 빈번하게 센서 자동감지 때문에 (편해서 켜놓는다) 음악이 수시로 재생,일시정지 반복이었다.
하지만 프로는 그냥 아무 문제 없다. 편안하다.

팁에서 뭔가 냄새가 난다. 처음에는 심했는데 이틀 지나니 적응했는지 크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도 뭔가 요상한 냄새가 난다.

-노이즈 캔슬링과 수용
퇴근 시간 도로변 걷기, 쇼핑몰에서 쇼핑, 마을버스(콤비 형태의 작은 사이즈) 타기
이 정도로 간단하게 테스트 해봤다.
NC는 캔슬이라기 보다는 소음 감소 느낌이다.
소음을 싹 죽여주는 게 아니라 70~80% 억제해놓은 느낌?
어차피 주파수 대역에 따라 커팅하는 느낌이라 범위를 넘어서는 소리는 당연히 적용대상이 안 될 것이다.

NC를 키면 약간의 먹먹함이 있다.
심할 경우 멀미 증상을 겪기도 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소음은 일단 애플의 방향성 때문인지 일정 패턴의 소음은 잘 걸러주는 것 같다. 지하철에서 열차 소리, 버스에서 버스 소리, 심지어 직장에서의 경우 컨베이어 벨트 굴러가는 소리, 세차기 돌아가는 소리 등까지 일정규칙을 갖는 소음은 잘 걸러주는 듯 하다.
반면 돌발적인 소음, 그 중에서 특히 고역대 위주의 소음은 걸러주지 못한다. 물론 그런 소음도 100% 있는 그대로 들리는 것은 아니다. 채에 걸러서 순화되어? 들리기에 부담가지는 않는다. 대표적으로 버스의 정거장 안내방송, 지하철 안내방송이 그런데 공통점은 여성 목소리라는 것. 도어락의 버튼 삑삑 거리는 소리, 신발 밑창이 대리석 바닥에 접촉해서 나는 고무 마찰소리, 비닐봉지등이 찌그러지는 소리 등등.

100% 그 어떤 소음이든 완전차단? 이런걸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에어팟 프로의 NC가 더 좋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노이즈 수용이다.
아마 이 모드가 없었다면 에어팟 프로 살 일은 없었을 것이다.
커널형 착용하고 야외활동할 때 외부소음 차단 때문에 위험하다.
하지만 노이즈 수용을 해버리면 그냥 외부 소리가 다 들린다.
이게 꽤 자연스럽게 들린다.
수용상태에서 음악 들으면 그냥 오픈형 이어폰 쓰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본인 목소리를 NC상태, 전부 끈 상태, 수용 모드 번갈아가면서 테스트 해보면 그 차이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물론 귀에 아무것도 꼽지 않은 상태가 가장 좋고, 수용모드는 처음에는 놀랍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확실히 거쳐 나온 소리라고 느낄 수 있다.

NC와 수용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다 끈 상태도 있다.
그냥 일반 무선 인이어와 동일한 형태다. 이 모드로 쓸 바에는 그냥 오픈형 에어팟이 낫다.

-음색
에어팟 사기 전에 쓰던 젠하이저 985 유선 이어폰(오픈형)이 있다. 지금도 USB-DAC에 연결해서 슈어840 헤드폰과 함께 번갈아 잘 쓰고 있다.

이어폰 솜을 씌우고 사용했었는데, 에어팟 프로 음색이 이 985와 꽤 비슷한 느낌을 내준다.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모나지 않은 음색을 좋아하는 터라 에어팟 프로 사운드 좋다.
에어팟을 쓰면서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중고역대가 날카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노래를 듣다보면 쉽게 귀가 피곤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 음색은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에어팟이 더 대중들이 좋아할 음색이고 에어팟 프로는 오히려 유행과 다른 음색이다.

985이야기가 나와서 첨언하자면
해상력, 공간감,밸런스 이 3박자가 잘 맞는 게 985 오픈형이었다.
에어팟 프로는 밸런스만 985 스타일이고 나머지는 985에 못 미친다.
에어팟은 3가지 전부 아니었고.

추가로
시끄러운 야외, 조용한 방안에서 들을 때 느낌이 좀 다르다.
둘다 NC를 켠 상태에서의 비교인데
야외의 경우 소리와 귀 사이에 커튼을 쳐놓고 듣는 느낌이다. 뭔가 소리 자체가 전반적으로 먹먹하다. 반면 조용한 방안은 그런 느낌이 덜하다. 확실히 방안에서 듣는 것이 깨끗하게 잘 들린다. NC 기능이 열일 하느냐 아니냐에 따른 차이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이건 더 경험해보거나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다.

-케이스
에어팟은 넣고 빼거나 케이스 뚜껑 닫을 때 찰진 느낌이 있다.
이건 직접 갖고 놀아보면 바로 느껴지는 에어팟의 장점이다.
그런데 이 장점이 에어팟 프로에서 줄었다. 뭔가 김빠진 느낌이다.

케이스 여닫을 때는 맥 빠진 느낌이고 (자석 효과가 줄어든 느낌?)
본체를 넣고 뺄 때도 딱 맞질 않고 제대로 넣었나 싶을 정도로 반응이 죽어버렸다.
특히 아이폰에서 배터리 잔량 확인할 경우 케이스에 잘 들어있는데 가끔씩 접촉불량으로 의심되는 증상(느낌표)이 뜨기도 한다.(해당 증상은 펌웨어 업데이트 후 개선됐다는 이야기가 보인다.)
2세대 나오면 이 부분에서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크기
에어팟보다 크지만 사실 거의 비슷하다.
에어팟 주머니에 넣고 다니듯이 프로도 편하게 넣고 다니면 될 사이즈다.
이 부분 역시 장점이다. 타사 제품들 보면 무슨 케이스가 주먹만한 것들 투성이다.


이번 에어팟 프로의 최대 장점은 
오픈형 이어폰 같은 인이어.
이거라고 생각한다.
NC와 수용(원문의 투명화가 더욱 와닿는 표현이지만)도 장점에 들어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착용감에 점수를 더 주고 싶다.









2021년 1월 20일 수요일

피엘라벤 G1000 포켓 스웨터 - Fjallraven G1000 Pocket Sweater M

다크 그레이

S사이즈

 

이하 실측cm

가슴둘레  100

밑단둘레 85

팔안쪽 50

팔바깥 63

암홀 46

손목둘레 20

어깨-어깨 직선 42

목둘레 42

뒷기장 69

무게 600g


S 95 정도 사이즈 되겠다.

메리노울100%로 만든 제품인데, 기존에 있던 하이코스트 메리노 스웨터인가 이거의 업그레이드? 느낌의 버전이라고 보면 될 듯.  하이코스트가 베이스레이어 느낌에 조금 가까웠다면 포켓 스웨터는 스웨터 쪽에 더 가까운 그런 차이다. 

메리노울로만 만들어서 상당히 부드럽다. 맨살위에 바로 입어도 까칠한 느낌 없다.

색상이 좀 독특?하다고 해야할까? 다크 그레이인데 묘하게 네이비 느낌이 난다.

헨리넥 스타일이라서 앞섶 단추 달리는 부분과 팔꿈치는 G1000으로 덧대어 놓았다. 

특이하게 목 뒤로 걸 수 있는 고리가 달려있는데, 600g 하는 묵직한 스웨터를 과연 고리에 걸어놓을지는 의문이다. 아무튼 그 고리와 고리를 지지해줄 보강대로 G1000을 사용했다.

직조도 그렇고 스타일도 그렇고 코스터 스웨터에서 목 부분 날려버리고 지퍼 대신에 단추로 바꾸어놓은 느낌의 제품이다. 

미국에서는 정가 250달러에 팔리는 제품이다. 유럽쪽은 300유로였기에 미국만 이상하게 저렴하게? 판매중이다. 국내 수입 초기 정가는 40만원이었다. 현재는 시즌오프라서 세일 중인 것 같은데 세일해도 30 초반에서 전후 정도 되는데 가성비는 별로다. 미국도 할인하는 거 감아하면 국내에서 25만 전후로 구할 수 있다면 괜찮을 듯.


2021년 1월 8일 금요일

[PC] 윈도우10, 아이폰, 공동인증서?

어김없이 찾아온 공인인증서 (지금은 이름만 바뀌어서 공동인증서가 됨) 갱신의 계절.

 

신한은행, 아이폰, 윈도우10 기준 설치해야할 프로그램들

신한은행 인증서 관리에 필수는 1개지만 사실상 나머지 2개도 설치하는게 정신건강에 좋기에 그냥 설치하는 것으로 결론. 결국 3개 설치.

국세청앱으로 인증서 보내기 위해 설치해야할 복사 프로그램 1개.

해서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인증서 갱신은 은행앱에서 했고 

이걸 PC로 복사.

후에 다시 국세청앱으로 전송--;;;;;

 

PC본체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가상머신 플레이어 VMWARE PLAYER 설치, 비상업용도로 무료 사용가능. 

윈도우10 MSDN 최신버전 ISO를 다운받아 (순정 상태가 제일 좋음) 가상머신에 설치.

윈도우 업데이트로 최신 보안 패치 설치. 

별도의 윈도우 정품 인증 없이 (불법인증하는 것 아님) 일종의 체험판 상태에서 위의 인증서 관리와 복사 모든 작업을 끝마칠 수 있음

딱 이렇게만 하고 해당 가상머신은 종료. 내년에나 다시 키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