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30일 금요일

프로미스나인 fromis9 첫 단독 콘서트 Love from (KBS 아레나) 1st Day

 1. KBS 아레나

9호선 가양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함. (5호선 발산역에서도 비슷한 거리)

우측 2층 가운데 즈음에서 관람. 

무대와 객석 거리가 대단히 가까움. 

플로어층은 단차가 없지만 자리가 적어서 앞사람 뒤통수만 바라보는 일은 거의 없었을 듯?

2층은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놀라고

3층은 그에 비해 아쉽지만 올림픽홀, 핸드볼경기장 이런 곳에 비하면 엄청 가까운 편.


2. 무대 모니터

보통은 무대 양 옆으로 카메라로 잡은 무대를 송출해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음. 

KBS아레나 공연장도 가운데 무대를 중심으로 좌,우에 있음.

문제는 작다. 크기가 작음. 화질도 떨어지는 편인데

팬미팅 했던 블루스퀘어만 못하다. 

무대 중앙에도 프로젝터로 송출하는데 무대 가림막에다가 신호를 쏴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3. 사운드

저음 부밍 + 과도한 볼륨+ 소리 뭉침 + 보컬 안들림으로 귀가 죽어버릴 것 같은 최악의 사운드 세팅이었다.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걸그룹 콘서트 때 느꼈던 쓰레기 사운드를 이번 프로미스나인 첫 콘에서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똑같은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더 아이유 콘서트는 사운드 나름 괜찮았던 것과 비견해 걸그룹은 아무리 봐도 사운드에 투자를 잘 안 하는 것 같다. 그냥 꽝꽝 울리고 때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좋은 시야거리와 적당한 좌석수를 얻은 대신 사운드에서 큰 손해를 봐야 했다. 팬미팅이 열렸던 블루스퀘어 사운드가 훨씬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건 첫날 사운드 세팅이고 중간, 막콘에는 사운드 세팅이 달라질 수도 있다. 아쉽게도 예매를 첫콘만 성공해서 바뀔지 그대로일지 확인은 불가능하다. 

아무튼 첫 곡 시작 사운드 듣자마자 진심 이 소리를 2시간 넘게 들으면 귀 건강에 이상 생길 것 같아서 바로 에어팟 프로를 꺼내서 착용했다. 그리고 공연 끝날 때 까지 사용했다. 

노이즈캔슬링을 이용해 너무 과도한 저음을 걸러내자 보컬이 또렷하게 들렸다. 더불어 저음의 양이 얼마나 많은지 귀로는 걸러지는 반면 가슴으로 전해지는 울림으로 느낄 수 있다. 애플워치로 전해지는 소음도가 98~99데시벨이었다.  

에어팟 프로 만만세다. 2세대 나오면 바로 지른다. 


4. 공연

욕심이 많이 느껴진 첫 단독 콘서트였다. 

연차가 쌓인 것에 비해 (올해가 5년차였나.....) 콘서트가 너무 늦게 성사되서 그럴 것이다. 

보여줄 무대가 너무 많은 게 문제다. 

그래서 그걸 그냥 첫 공개 노래로 꽉꽉 채웠다. 멤버들이 욕심을 부렸다는데 몸을 갈아넣은 그런 욕심이었다고 보면 될 듯. 

바뀐 무대 동선 파트 + 새로 습득해야할 안무 등등 얼마나 연습 했을지 상상이 가는 그런 무대 수였다. 

기대했던 곡들 어지간하면 다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러고보니 '웨더'가 안 나왔던 것 같은데........혹시 몇 곡은 중콘 또는 막콘에서 나뉘어 공개될 수도 있으려나?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는 

Feel Good 재즈 편곡 버전. 1절까지는 서서 부르다가 2절부터 무대로 나와 안무와 같이 하는 장면이  잘 어울렸다. 

막바지에 나왔던 Rewind 무대 역시 압권이었다. 후반부 댄브를 추가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팬미팅 때 보여준 We GO 댄브 추가를 떠올리면 될 듯 하다. 

이외에도 첫 공개되었던 Hush Hush, Airplane Mode 무대도 좋았다.  

별의 밤, Fly high, Love around, Cheese 등등 타이핑하다보니 그냥 다 좋았네.  사운드 세팅만 빼고........

사운드는 진짜 두고두고 아쉽네.

나중에 허시허시, 에어플레인 모드는 연습영상이나 콘서트 클립 정도로 따로 유튜브에 공식으로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 콘서트에서만 보기에는 아까운 안무였다. 

덤으로 하영이의 8번째, 9번째(채영 피셜) 생일축하가 곁들여진 첫콘이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청소 하시는 분들 힘들었을 것 같다. 

 

 


2022년 9월 29일 목요일

Darkadvent 다크어드벤트 언데드 드레스 아이시스 DX Ver.

 



LED 유니트가 들어가서 코인 건전지 2개가 필요하다. LR626이었나 아무튼. 

셉터의 자석과 연동되서 대가리에 갖다 대면 켜지고 꺼진다고는 하는데 건전지가 없어서 테스트할 수는 없었다.

전작 크라켄과 달리 건전지는 대가리를 뽑으면 (쉽게 뽑힘) 바로 넣을 수 있는 구조다. 

어째선지 투명 베이스가 2개 들어있다. 관짝과 본체 2개를 따로 올릴 수 있게 한 것 같다. 

디럭스 버전에는 무흣한 것들이 몇 개 추가 됐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굳이 돈을 거의 2배 주고 살 가치가 있냐고 한다면 모르겠다. 그냥 사는 거 디럭스로 계속 구매는 하고 있는데 조립해서 책장에 대충 전시해놓는 용도로는 스탠다드로 충분하지 않을까. 

크라켄과 마찬가지로 탑리스 가슴을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1편 소피아 경우는 탑리스 가슴과 그걸 탈부착 되는 연질 가리개가 세트여서 쉽게 탈착이 가능했다. 하지만 2편 크라켄과 3편 아이시스는 탑리스 가슴 파츠와 일반 파츠가 따로 존재한다. 가슴은 탑리스로 하고 그걸 가리는 가리개만 탈부착하는 구조가 아니기에 바꾸기 번거롭다. 결국 디럭스 버전을 사놓고 가슴은 일반 버전 파츠를 끼워놓고 있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1편 소피아 디럭스 스타일이 딱 좋았는데 말이지.  3D 프린터 있다면 가리개만 커스텀 제작하는 방법도 있겠지만.....굳이?

조립감은 전반적으로 양호.

다만 관짝에서 색분할 되어 있는 파츠 (청녹색 런너들)가 얍씰한데 이거 끼울 때 조금 곤욕스런 경우가 있었다. 잘 안 껴지거나, 잘 빠지거나 기분좋게 딱딱 맞는 느낌이 아니었다. 

본체의 경우 어깨는 뻑벅한데 허벅지는 헐렁하다. 

관짝은 십자가 형태로 변신이 된다. 팔 부분만 떼어서 소체에 연결할 수도 있다. 

소체 다리는 피부색 파츠로 바꿀 수 있다. 

피부색은 살짝 탄 듯한 색상으로 과한 느낌 없이 적절하다. 괜찮다. 

나름 색분할은 해놓았지만 일러스트와 비교하면 모자란 부분이 많다. 셉터가 제일 아쉽다. 관짝 처럼 약간의 색분할 정도만 했어도 충분했을 것 같은데.

하체 가리는 천쪼가리도 단일 부품이라 아쉽다. 분할 1개 정도만 했어도 만족도가 더 올라갔을텐데, 아니면 좌,우 분할로 다리 움직임에 맞물려 자연스런 연출가능하도록 했더라면? 싶기도 하다. 



2022년 9월 2일 금요일

오클레스 지플렉스 OLED 데스크 램프 OCLESS-Gflex

OLED 판넬을 이용한 책상용 램프이다. 

가격이 꽤 비싸다. 

14만원 정도 지불했는데 과연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1. 포장

2만원 하는 제품 포장 같다. 

싸구려 그 자체다. 

가격대에 걸맞는 고급스런 포장은 전혀 없다. 


2. 제품 퀄리티

가격에 비해 품질이 낮다. 

바닥 지지부는 플라스틱에 도색을 했는데 그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다. 

바닥은 가벼워서 단단하게 지지하는 게 아니라 같이 건들건들 거린다. 

수직 지지대는 금속 재질이지만 도색은 거칠다.

스탠드 전체 컬러는 로즈골드가 연상되는 색감인데 왜 이런 색을 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이다. 

오히려 색 때문에 싸구려스럽다. 

화이트 블랙 실버 딱 3가지였으면 충분하다고 본다. 

이런 스탠드는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없는 게 장점인데 컬러 때문에 오히려 눈에 띄어서 안 좋다. 

올레드 판넬이 수직 지지대 끝에 매달려 있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범위는 좁은 편이다. 

조작감도 삐걱삐걱 부드럽지 못하다. 나름 고정력은 있어서 괜찮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3. 장점

LED 에 비해 눈부심이 적다. 물론 최대밝기가 낮은 것도 한몫 한다. 

램프에 비친 물체의 그림자 그라데이션이 굉장히 자연스럽다. LED의 경우 저품질 제품은 그림자가 층층이 생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CRI 값이 90으로 높은 편이다. 

발열이 적다. 

4. 단점

색온도 조절 불가. 4000K 고정이다. 사실 이 정도가 가장 무난한 색온도라고 생각은 하지만 조절이 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좋다. 

수직 지지대 조절 불가. 고정 형태라서 설치시 난감한 경우가 있다. 

올레드 램프 조절 각도가 협소. 조작감은 넘어가고 범위 자체가 좁아서 활용하는데 아쉬움이 많다.

밝기 조절 3단계가 전부다.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슬라이드 조절이 아니라 정해진 밝기 3단계다.   

전원버튼과 밝기조절 버튼이 일체형이다. 켤 때는 버튼을 터치하면 되지만 끌 때는 누르고 있어야 한다. 

버튼부 발열이 꽤 있는 편이다. 램프보다 전원버튼 부위 발열이 더 심하다. 전원 끄려고 누르고 있으면 열감이 느껴저 불쾌하다. 


5. 결론

광원은 마음에 들지만 나머지 전부  별로다. 

디자인 일신하고 환골탈태 하면 재구매 의사는 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쓰는 제품이 마지막 올레드 램프가 될 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