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8일 토요일

피엘라벤 트레킹 이큅먼트 티셔츠 소감- fjallraven Trekking Equipment T-Shirt 82456

속옷 겸 겉옷으로 편하게 입는 100% 유기농 면티다.

먼저 XS와 S 사이즈 실측수치부터 간다.

-가슴둘레
XS : 92
S : 98

-밑단둘레
XS : 88
S : 94

-어깨너비 (어깨선 양쪽끝 사이 직선거리)
XS : 37
S : 40

-어깨
XS : 11
S : 13.5

-뒷기장
XS : 67
S : 69

일단 피엘라벤US 사이트에서 내 신체조건으로 나온 추천 사이즈는 S였다. 하지만 그 놈의 호기심 때문에 XS도 같이 주문해서 직접 핏을 비교해봤다.

한국에서 팔리는 95사이즈 슬림핏 면티가 딱 XS사이즈 정도다. 단, XS가 어깨가 좁다. 이 어깨 때문에 S사이즈가 퍼펙트하게 잘 맞는다.기장은 XS와 S둘 다 피엘라벤 다른 의류와 비교했을 때 짧은 편이다.

실례로 '마무트 로고 티셔츠' S사이즈도 입는데 이 제품의 실측수치는 다음과 같다.
가슴100, 밑단98, 어깨13.5,어깨너비43.5 뒷기장71

위의 트레킹 이큅먼트 티셔츠 S사이즈와 비교하면 단연 마무트 로고 티셔츠 쪽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입어봐도 마찬가지다. 일단 목둘레가 확 차이나서 상대적으로 어깨쪽이 넉넉하다. 따라서 둘 다 제조사측에서는 레률러 핏이라고는 하지만 내 몸 기준으로 트레킹은 슬림에 가까운 세미 레귤러 느낌이고 마무트 쪽은 컴포트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아무튼 속옷 겸 겉옷으로 거의 사계절 아이템으로 잘 써먹고 있다보니 같은 제품만 색깔만 달리해서 여러장 구매했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면티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드는 색상은 Greek Blue였다.

2017년 2월 13일 월요일

클라터뮤젠 림투스 25리터 가방 - Klattermusen Rimturs Backpack 25L Charcoal

(추가)
25리터 짜리인데 실체감은 어지간한 30리터급보다 더 높다.
실례로
동네 근처 대형마트 전자매장 코너 가면 xbox one s 패키지가 있을 것이다. 
그 박스 통째로 림투스 25리터 가방안에 여유있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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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리터 짜리 일반백팩이다

 다만 허리벨트와 어깨 패드 조절까지 일반적인 백팩 치고는 신경 쓰긴 했는데 과연 그게 큰 의미가 있나 의구심이 든다.

 어차피 대용량 백팩도 아니고 일반용도로 여기에 무슨 물건을 왕창 담아 다니고 다닐 것도 아니다 보니 과한 감이 든다. 아무튼 없는 것 보다는 낫긴 하다.

 재질은 재생폴리에스터65%+유기농 면35%이며 파라핀 왁싱 작업을 통해 방수처리를 해놓았다. 생활방수 수준은 되겠지만 장마철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게 낫다.

 안에 시트패드(깔개)가 들었는데 이게 좀 웃기다.
그냥 스티로폼 채로 들어있다보니 이게 뺄 때와 넣을 때 너무 뻑뻑하다. 썰렁하게 폼 그대로 넣을 게 아니라 겉을 패드 답게 한 번 감싸줄 필요가 있다. 반드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깔개는 등 쿠션 역할도 겸하고 있다.

 그외에는 그냥 이중 지퍼 + 통짜공간이라 25리터를 거의 오롯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이점이라면 이점. 대신 옆구리나 겉으로 추가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가 1개 빼고는 아예 없다. 덕분에 깔끔하지만 이것 저것 자잘한 것들 가볍게 수납할 공간이 적은 것이 단점이다.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긴 하는데 성능,디자인에 비해 가격이 너무 과하게 비싸다.

https://www.klattermusen.com/packs-and-gear/rimturs-backpack-25l

실물은 위 사이트 가서 보면 되겠다.

추가로 최종품질검사 확인종이가 들어있다. 베트남 공장의 노동자 이름으로 추정되는 사인과 함께 체크할 부위와 함께 체크했다는 간단한 종이쪽지다.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피엘라벤 켑 패디드 닉커스 소감 - fjallraven Keb Padded Knickers f82401

G-loft 슈프림 60g 충전된 반바지 형태의 솜바지다.
그냥 깔깔이 반바지.

미들레이어와 아우터 양쪽으로 다 입을 수 있게 되어 있고
허벅지 좌우는 지퍼로 완전개방 가능하며
옆구리에는 허리길이 조절할 수 있는 벨크로 달렸다.

제품을 들고 손으로 만져보면 이거 생각보다 엄청 얇다.
같은충전재가 80g 들어간 켑 패디드 자켓과 비교해봐도 뭔가 부실한 느낌이 마구 들 정도다.
그래서 처음 이 바지 받아들고 의심이 들었다.
이거 정말 따뜻할까?

그래서 올 겨울 내내 함께 한 소감이다.

따뜻하다.
엄청 얇아서 이거 제 기능 할까 의심들지만 실제 입어보면 무척 따뜻하다.
게다가 실용적이다.

마무트 고 웜 팬츠 + 켑 패디드 닉커 + 켑 트라우저
마무트 데날리 팬츠(폴라텍 타이즈) + 켑 트라우저  + 켑 패디드 닉커

미들레이어 또는 아우터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어떤 식으로든 입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안에 입었다고 해도 허벅지 좌우 지퍼가 완전 개방형이라 트라우저벗을 필요없이 안에 입은 패디드 닉커만 벗을 수 있기도 하니 여러모로 편하다.

다만 무릎 부분 끝단 폭 조절이 가능하게 해주고 허리 조절도 찍찍이와 똑딱이로 같이 할 수 있도록 보강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선 버전이 나오길 바란다.

아무래도 반바지다 보니 무릎부터 발목 사이가 허전한 느낌은 분명하다. 울 양말 중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제품을 착용하면 보완가능하다.

가격만 더 저렴하면 실용적인 깔깔이 반바지가 될 듯.

피엘라벤 켑 플리스 넥 게이터 소감 fjallraven Keb Fleece Neck Gaiter F77287

금년 겨울 모든 아웃도어 활동에서 언제나 함께 했다.

둘레는 50cm 전후.
위아래 길이는 25~26cm 전후

울이 섞인 넥게이터.
울 비율은 켑 플리스 자켓과 동일한 20%.
겉 촉감, 안쪽 기모처리 등 완벽하게 켑 플리스 자켓과 동일한 느낌의 제품이다.

차이는 두께 정도다.
넥 게이터 쪽이 살짝 더 얇은 것 제외하고는 그냥 같은 느낌이라 보면 되겠다.

머리띠 처럼 두를 수도 있다고 설명은 되어 있는데 살짝 걸치는 정도는 괜찮지만 이마쪽으로 내리려면 개인적으로 끼는 느낌이 강해서 별로였다.

구매 색상은 다크 올리브였는데 재질 특성상 녹색기가 조금 더 돈다고 보면 될 듯.

울 함량이 많진 않지만오랜 시간 착용해도 냄새가 덜해서 좋다.

아무래도 피부와 오랜 시간 밀착될 경우 100%합성 섬유에 비해 울이 섞인 제품 쪽이 냄새가 덜하다. 게다가 울 함유가 높을 수록 통풍 잘 되는 곳에 잘 널어만 놔도 냄새가 날아가기에 빨래를 자주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도 한 이유 되겠다. (울은 원래 특성상 자주 빨면 안 되는 거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