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9일 월요일

플레이스테이션5 듀얼센스 엣지 - Dualsense Edge Controller



 출시가 약30만원, 현재 인터넷 실제 구매 가격 25~26만원, 할인 이벤트 하면 22~23정도로 떨어지는 프리미엄(?) 게임패드.  

 XBOX 엘리트 패드 포지션에 해당하는 위치다. 하지만 가격이 엘리트패드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되었다. 

1. 플라스틱 

엘리트 경우 자석 방식으로 교체되는 아날로그 부품이 엣지에서는 그냥 플라스틱에 힘으로 잡아 뽑고 힘으로 넣어야 하는 싸구려 방식이다. 

2. 저용량 배터리

일반 듀얼센스  보다 무게는 늘었는데 배터리는 팍 줄었다. 

듀얼센스도 배터리 조루라고 놀림 받는데 엣지는 그보다 더 심하게 조루다. 얘는 조루도 아니고 그냥 어~ 하는 순간 끝난다. 

웃기는 부속품이 추가됐는데 유선 케이블 (충전 겸) 연결후 컨트롤러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시켜주는 게 들어있다. 엣지에만 들어있다. 이게 뭔 소리냐면 소니도 배터리 문제가 심각한 걸 아니까 유선 연결해서 충전하면서 쓰라고 넣어놓은 것이다. 

무선인데 무선이 아닌 컨트롤러인데 고급라인인데 가격은 경쟁사보다 훨씬 비싼데 이게 뭔 개짓거리인가? ㅋㅋ

코어 게이머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적당히 즐기는 게이머라면 듀얼센스 엣지 배터리는 별 다른 불만은 없을 거라 본다. 다만 주말에 작정하고 달리는 게이머들에게는 진짜 욕만 바가지로 나오게 할 것이다. 

결국 무선 경험을 유지하고 싶다면 엣지를 2대 운용해야 한다. ㅋㅋ

3. 버튼 감도

일반과 별 차이가 없다. 

눈감고 테스트하면 못 맞출 자신 있다. 무게가 달라서 맞출 수는 있겠지만 그런 변수는 당연히 제외하고 순수하게 버튼만 눌러서 말이다. 

또다시 엑박 엘리트 소환하면 얘는 차별점이 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버튼 씸힙) 차별점이 생겨버려서 그건 그것대로 불타버렸지만 아무튼 그렇다. 

4. 충전 

별도로 판매하는 충전 거치대를 구매해야 한다. 그거없으면 유선 충전 밖에 안 된다. 

또 엑박 엘리트 소환하면, 여긴 들어있다. (코어 엘리트라고 가격 낮춘 저가 버전에는 빠져 있다) 

5. 휴대용 케이스

플스5 본체 화이트 색상과 동일한 느낌의 플라스틱 케이스가 제법 튼튼하다. 엣지 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항목이다. 


6.  PC 연결성

스팀 기준 듀얼센스 (엣지 포함) 블루투스 연결 후 '스팀 인풋 사용'을 선택하면 정말 고전게임 중에 XINPUT만 지원하는 것들 아니고서는 어지가하면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햅틱 트리거 등은 제외한 이야기다. 

현재 PC 게임 시장의 표준 게임패드는 XBOX 패드다. 이건 누구도 이견이 없다. 부동의 표준 게임 패드다. 

소니는 듀얼센스를 PC에서 보다 쉽게 사용하고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현재 듀얼센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플스5 본체가 필요하다. (XBOX는 PC에서도 악세사리 앱을 제공해서  펌웨어 업데이트 가능하다) 

듀얼센스 펌웨어 업데이트 PC에서 가능하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유선으로 듀얼센스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 후 최신 펌웨어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제 햅틱 진동 등만 블루투스 무선으로 전부 구현만 되면 스팀 표준 컨트롤러인 엑박 컨트롤러를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을 수 있을 텐데 과연 소니가 할까?

6. 결론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내놓은 제품인지 알 수가 없다. 

플레이스테이션5 잘 팔리고 있고, 코어 게이머들 충성도 시험하려고 내놓는 제품인가? 의문이 들 정도의 완성도다. 

결국 문제는 가격이다. 가격만 적당하면 전부 용서가 된다. 

정가 20만원 이면 딱 좋다. 

온라인 실 구매가는 16~17만원 정도면 되고 

중고는 10만원 전후다. 

그 이상의 값어치는 없다.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프로미스나인 from now 콘서트 1일차 - fromis_9 from now concert

장충체육관 (동대입구 5번출구 3호선)에서 진행됐다. 


P2 1열 좌측에서 관람했다. 

무대 기준 거의 정중앙에 가까우 위치였다. 바로 밑에 장비들 진행되는 게 보이는 흠(?)이 있었지만 - 가령 무대멘트 순서 인트로 본무대, 돌출무대, 멤버들 멘트까지 전부 보였다. 

무대와의 거리는 가까웠기에 시야 만족도는 대단히 좋았다. 

특히 2층 가운데 1열이라는 특성상 어떤 무대던 간에 퍼포먼스 동선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 멤버들이 2층에 난입(?)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1. 사운드

첫 콘서트가 열렸던 KBS 아레나홀에 비해서는 소폭 나아진 느낌이긴 하다. 당시에는 소리가 너무 찢어지고 저음이 너무 과해서 에어팟 프로 (노캔 On) 를 착용하고 관람했을 정도였다. 

이번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보컬 쪽이 아쉽다. 장충체육관 역시 전문 공연장이 아니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아쉽다. 

천장 좌,우에 달린 메인 스피커가 뒤의 스크린을 일부분 가린다. 

위치 특성상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아쉽다. 

2. 무대 

6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아이돌 에게는 긴 시간이 맞는 것 같다. 

정규 1집 수록곡 중에 콘서트에서 할 거라고 나름 확신 아닌 확신을 갖고 있던 곡들이 나오기도 했고 예상하지 못했던 곳도 있었고, 반드시 나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쓰임새가 달라진 곡까지 그동안 프로미스나인 이란 이름으로 발매된 곡들이 많긴 많았구나 싶다. 

Don't care 초반 무대 시작 퍼포먼스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Stay this way는 연말 겨울 편곡 버전으로 나왔다. 댄서분들과의 군무는 없지만 이건 이것대로 콘서트 단독버전 느낌이라서 좋다. 

Rewind는 역시 무대와 함께 할 때 가장 좋다. 

DM 첫 콘서트때 너무 빨리 나와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딱 후반부 기다렸지 알고 있다고! 이런 느낌으로 등장해서 벅찬 느낌 200% 상승한다. 첫날 만의 특권?이겠지만 후반부 그 벅차오르는 구간에서 지헌, 하영 둘 다 눈물이 그렁그렁 하다. 확실히 DM이 묘한 감동적인 느낌이 있다. 

Don't care, Prom night 무대는 4명씩 유닛으로 꾸며졌는데 의도한 건지 아닌 건지 알 수 없지만(?) 단신즈와 장신즈 조합이 되버렸다. 무대 끝난후 우측에 돈케어팀, 좌측에 프롬나이트 팀이 일렬로 섰는데 자연스러운 계단이 되버린다. 

Bring it on. 이건 반드시 할 거라고 생각했던 곡. 무대 했다! 

What I want. 이 곡은 솔직히 예상은 못 했는데 초반부터 나와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Up and. 후반부 이스터 에그? 작년 위버스 합동콘서트에서 했던 걸 의식하고 꾸미지 않았을까 싶은 무대.

대충 생각는 걸 두서없이 정리해봤다. 

(추가)

응원봉 이벤트?가 있다. 

사육사 송하영의 지휘 아래 플로버는 일치단결해서 미션을 클리어 해야 한다. ㅋㅋ


2-1. VCR

멤버들 클로즈업하는 영상들 위주로 꾸며져 있다. VCR 전용 채널나인 그런 내용은 아니니 혹시라도 화장실 급한 사람들은 VCR 상영중에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못 보면 아쉽겠지만 화장실이 더 중요하니까. 


3. 진행시간

정각에 바로 시작해서 마지막 앵콜 무대까지 다 소화되고 나서 2시간 30분이 좀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다만 배웅회 때문에 실제 퇴장해서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렸다. 배웅회는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3. 배웅회 

말그대로 '배웅회'였다. 

출구 근처에 테이블 있고 그 테이블 너머로 멤버들 8명이 옹기종기 모여서 퇴장하는 플로버들에게 인사를 하는 (서로 인사하는 거지만) 그런 이벤트였다. 

문제는 인파가 한번에 몰리게 되면 대참사가 날 수 있기에 통제를 위해서 퇴장 순서를 지정해서 구역별로 1열로 퇴장을 하도록 되어 있다. 

플로어 가구역, 나구역 이런 순으로 제일 먼저 퇴장했는데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서 열차, 버스 막차를 놓치면 안 되는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이벤트에 참석을 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퇴장하는 경우가 보였다. 

나는 P2 구역이었고 체감상 1시간 가까이 기다린 느낌이다. 

아무튼 1열로 나가다보면 이벤트 부스 근처에서 진행요원이 계속해서 '왼쪽' 보라고 강조해준다. 검정 천으로 가려져있던 부스로 다가가서 왼쪽을 쳐다보면 멤버들이 올망졸망 쳐다보고 있다.  지나가는 시간은 길게 쳐봐야 1.5초~2초 정도.  팔을 내밀어도 절대 닿을 수 없는 정도로 거리감이 있다. 

팬싸인회나 기타 등등 직접 멤버들을 볼 수 없던 일반 플로버들에게는 엄청난 이벤트다. 그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멤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다음 콘서트에서도 같은 이벤트를 한다고 하면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벤트 진행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점, 기다리다 지치는 사람들, 기다리는 동안 자리이탈 금지인 점 등등 여러모로 인내심을 요구하는 이벤트다. 물론 보상이 좋기에 기다리는 보람은 있지만 그럼에도 시간이 단축되서 멤버들, 플로버들 서로가 더 윈윈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됐으면 좋겠다. 


4. 무대 난입(?) 이벤트

대망의 이벤트!!!!!!!!!! 

2층 과 1층 사이의 이동통로가 있는데 좌, 우 끝 게이트에서 멤버들이 4명씩 나와서 통로를 왕복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실제 2층 1열에서 관람했던 입장으로 정말 손 뻗으면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당연히 실제로 손 뻗으면 바로 경호원에게 제압당하기에 절대 그러면 안 된다. 그냥 플로봉이나 열심히 흔들자. 아니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좌석에 앉아서 눈앞으로 지나가는 멤버들을 보면서 든 생각은 정말 다들 하나같이 작고 아담했다는 것이다. 

카메라로 찍어서 스마트폰, TV, 태블릿 등으로 보는 것과는 정말 전혀 다른 느낌이다. 

어떻게 다들 그렇게 작고 소중한 요정 같은지 믿기지 않을 정도.  

바비 인형들이 나란히 손 흔들면서 걸어가는 모습이다. 이래서 다들 팬싸인회 가는 구나 싶더라. 

넋 놓고 보느라 스마트폰으로 찍을 생각도 못 했다. 덕분에 온전하게 두 눈으로 그대로 담을 수 있었기에 좋았다만, 조금은 아쉽다. 

다만 자고 일어나니까 하룻밤의 꿈같은 느낌이다. 진짜 그 자리에서 봤었나? 믿기지가 않는다. 

이번 콘서트는 선예매 때 부터 아예 플로어는 포기하고 2층 1열로 무조건 그것도 통로 쪽으로 ! 옆사람과 부딪히는 게 싫어서 통로를 선호해서 그렇게 선정하고 티켓팅을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역대급 성공이 되버렸다. 

비슷하게 2층 1열에 자리잡은 사람들과 2열, 3열 까지도 다들 흥분했을 것이다. 진짜 눈앞에서 본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팬싸인회 가면 원없이 볼 수 있다는 거 잖아? 

아무래도 소속사의 노림수를 생각 해 본다. 배웅회도 그렇고 이렇게 이쁘고 소중한데 팬싸인회 참석 해야지? 이런 느낌 말이다. 


0. 사담

무대와 전혀 상관없는 아찔했던 경험이다. 

신나게 경부고속도로 서울 상행 1차 버스 전용도로를 타고 달리던 도중 정체구간과 조우했다. 

보통은 막히는 일이 없는 구간인지라 - 버스 전용구간 기준 - 웹으로 검색을 해서 해당 구간 사고를 조사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판교IC 부근 버스 1,2차 사고로 차선통제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 가장 가까운 CCTV 화면을 불러오니 정리를 열심히하는 모습과 그 뒤로 엄청나게 막혀있는 수많은 버스와 승용차가 보인다. 

사고는 3시 경이었는데 실제 정리 끝나고 소통이 시작된 시간은 4시20분 넘어서 였던 듯. 버스는 신나게 달리고 서울 남산 터미널 진입해서 가는 와중에 시간은 이미 40분을 넘어가고 있다. 

플로버존, MD 상점은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되어 있다. 

어찌저찌 버스에서 3호선 타고 장충체육관 입구에 내려서 티겟확인-신분증 확인하고 팔찌 받아서 나오니까 5시가 초과. 결국 추가로 구매하려던 상품 구매 못하고 플로버존에서  포카도 못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고가 길어져서 아예 콘서트를 못 보는 사태가 생겼더라면???? 

되돌아보니까 정말 아찔하다. 

사고 당한 차량에 탑승했던 분들 전부 쾌유를 빈다. 

2024년 1월 24일 수요일

프로미스나인 from now 콘서트 MD 전종 구매 - frimis_9 concert MD

 



모든 제품 전종을 구매하면 979,000원이 소요된다. 

1. 슬로건 8종

만족도 최상
부들부들 아주 부드러운 재질에 멤버별 이름이 박혀있는 슬로건. 가격대 만족도는 최상급이다. 
최애 1장을 주문해도 되지만 8인 멤버 전원 슬로건을 펼쳐서 겹쳐놓았을 때의 비주얼 퀄리티가 대박이다. 추천!!!!

2. 오프너 
만족도 극상!
이번 콘서트 MD 중에 무조건 구매해야할 굿즈 1개만 꼽으라면 오프너를 선정하고 싶다, 
무광 스탠리스 재질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응원봉에 스트랩 대신 오프너를 다는 게 더 잘 어울릴 것은 느낌. 둘 다 달면 된다. 

아직도 굿즈 뭐 사야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닥치고 '오프너' 무조건 사라. 무조건이다. 

3. 포토 카드 세트
항상 나오는 굿즈. 
포카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사진 퀄리티도 그렇고 항상 언제나 같은 포카다. 

4. 럭키 드로우
일단 5개 제한이어서 5개만 주문하고 결과를 보고 현장구매를 하기로 했다. 
운 좋게도 중복 없이 5종 전부 따로 나왔다. 
새롬, 하영, 지원, 지선, 나경 이렇게 5명을 뽑았다. 

아크릴 보호 비닐이 달려있으니 실사용할 사람들은 꼭 비닐을 제거하길 바란다. 

만족도 매우 좋음! 

5. 미러 
책상위에 놓고 쓰기 나쁘지 않은 미니 거울. 각도 조절도 된다. 
다만 하판에는 밀림방지 처리도 해서 나쁘지 않다. 

멤버들이 그린 그림이 밑에 새겨져 있지만 돋보이지는 않는다. 

만족도는 그냥 보통. 

6. S/S 반팔 셔츠
얇다. 여름용 흰 면티 생각하면 된다. 
품질은 딱히 좋고 나쁠 것고 없는 언제나 맛볼 수 있는 퀄리티 그대로.


7. 집업 후드
나름 인기 있던 굿즈. 
전면 가슴에는 콘서트 로고가 자수로 새겨져 있고
등에는 멤버들이 그린 그림과 이름이 '인쇄' 되어 있다. 
문제는 이 인쇄 퀄리티다. 밑의 사진을 참조하자. 
 


딱 봐도 오래 가기 힘들다. 실사용 하면 금새 너덜너덜 해질 것 같은 품질이다. 

차라리 그냥 10만원 받고서 등뒤도 전부 자수처리 해줬더라면 싶다. 

나름 기대했던 제품인데 실제 제품 퀄리티는 기대보다 못하다. 

그리고 두께도 겨울용으로 보기에는 얇은 편이다. 후드쪽만 두껍다. 

만족도 별로. 


8. 스크랩

응원봉에 매달라고 나온 것 같은데 사이즈가 좀 크다. 아니 많이 크다?

사이즈 반으로 줄여도 될 것 같은데 너무 큰 거 아닌가? 

오프너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아니 오프너가 너무 잘 뽑혔다. 


9. 슬링백

콘서트 로고가 자수처리되어 있는데 제품 색상과 같은 검정으로 처리되서 티 나지 않는다. 

입구는 드로우 코드로 당겨서 여닫는 식인데 매끄럽게 작동하지 않는다. 

가격 대비 품질은 딱히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이런 백은 같이 구매하는데 이유는 실사용 보다는 같이 구매한 굿즈들 보관용이다. 기타 굿즈 모아서 슬링백에 담아두면 보관하기 편하다. 

보관 용도로는 나쁘지 않은 편. 만족도는 그냥 저냥 보통. 


10. 넥클리스 8종 

대망의 아니 문제의 목걸이 8종 세트다. 

8종 전부 주문하면 50만원 조금 넘는다. 이번 MD 구매가의 반절을 차지하는 굿즈인데 과연 퀄리티는!! 

박스 포장에 비닐을 한 번 더 둘렀다. 비닐 위에 스티커를 붙여서 멤버 구분을 해놓았다. 이 말인 즉슨 박스 자체에는 아무 인쇄도 되어 있지 않다. 박스만 봐서는 이게 누구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가격도 비싸게 받는데 박스에 멤버들 이니셜이라도 박아 넣던가? 

박스 뚜껑을 열면 먼저 8종 포토카드 세트가 보인다. 그나마 양심적이게도 이 포카가 멤버 1장만 들어있는 게 아니라 전원 다 들어 있다. 

그리고 문제의 목걸이인데 진짜 크기가 새끼 손톱 사이즈 만하다. 엄청나게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서 돋보기 찾아야할 지경이다. 늙고 병든 플로버는 보이지도 않아! ㅋㅋ

박스는 큰데 내용물은 새끼 손톱 크기 만한 게 이게 뭐지 싶다. 박스 낭비다. 박스 크기도 그냥 딱 반으로 줄여서 보관하기 편하게라도 만들던가. 

열쇠를 좀 작게 하고 멤버들이 디자인한 (이게 핵심인데) 핵심을 더 키워야지!! 아쉽다.  

그나마 스탤리스 316재질이라고 하는데 실착용을 고려한 소재 선택인 것 같긴 하다. 

목걸이 무게는 보호비닐 포함 7g 으로 나왔다. 

이번 굿즈 중에 가성비는 제일 떨어진다. 


크기는 이 정도로 작다. 맥북 에어 (m1) 키보드하고 했을 때 이 정도 크기다. 

사진 속 목걸이는 새롬 버전.  


-결론

이번 콘서트 굿즈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오프너

-슬로건

-럭키 드로우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 PC (UBI CONNECT)



PC (UBI 커넥트) 일반판 구입

스위치 패키지 구입 


PC버전은 7800X3D + 4090 FE + 4K 120HZ 풀옵션 세팅

전력소비는 인게임 기준 130~150와트 정도로 초저사양 게임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정도로 전력소비가 미치도록 낮은 편이다. 해당 소비전력은 PC 본체 전체가 소비하는 최종 수치다. (디스플레이 제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 상태의 소비전력이 70~80와트 사이인걸 감안하면 얼마나 저전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그래픽 사양이 낮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실제 그래픽 품질은 낮은 전력 소비에 비해 꽤 괜찮은 편이다. 툰랜더링 스타일로 게임 분위기와 잘 맞으며 인물 디자인까지 잘 어울린다. 

그로 인해 스위치에서도 60프레임 달성이 가능했다. 어떤 기종으로 즐기던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PC기준 로딩은 매우 쾌적하다. 빠른이동이나 사망시 재시도에서 일반적으로 로딩이 추가되는데 스트레스 전혀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르다. 맵에서 맵으로 이동할 때 로딩 전혀 없다고 느낄 정도. 반면 스위치 버전은 맵 바뀔 때 로딩 아이콘이 뜬다. 긴 편은 아니지만 PC만큼 상쾌하지는 않다. 

게임 장르는 메트로베니아. 메트로이드 + 캐슬베니아(악마성 월화의 야상곡 스타일) 의 조합어다. 

막힌 길이 있다 -> 돌아다니면서 능력치 아이템을 얻는다 -> 해당 아이템으로 막힌 길을 뚫는다. -> 막힌 길을 뚫어서 지름길을 만든다 -> 이하 반복. 

사실 대부분의 어드벤처, RPG 게임도 넓은 의미에서 매트로베이나 장르로 편입시킬 수 있다. 

해당 장르는 여러가지 변주도 존재하는데 플랫포머와 결합해서 오리 같은 게임으로 발전하기도 했고, 난이도를 높여서 할로우 나이트 같은 류로 뻗어가는 등 다양한 발전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자 - 잃어버린 왕관은 플랫포머 액션과 고난이도 전투액션을 동시에 가져와서 버무린 게임이다. 

반대로 난이도 자비 없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플랫포머 난이도가 미치도록 어려워진다. 단1번 타격 받는 순간 리셋되서 원래 위치로 돌아가기에 난이도에 자비가 없다. 

액션 역시 반격, 피하기를 잘 구사해야 하고 충실하게 아이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다만 사망해도 특별한 패널티가 없고 세이브 지점에서 이동하는 것 정도가 패널티다. 

그리고 접근성 옵션을 탑재해서 플랫포머 액션 생략 기능과 전투 난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선택이 존재한다. 

고난이도 퍼즐과 액션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기본 그대로 즐기면 되고 

퍼즐과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했다. 


하지만

뉴비컷이 존재하는 구간이 있는데

초반 진행이 어느 정도 되고 4가지 시간차 퍼즐을 풀어야 하는 곳이 있다. 이건 스토리 전개상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퀘스트이기에 서브퀘 처럼 넘어갈 수 없다. 

그리고 접근성 옵션을 이용해 생략도 할 수 없다. 

온전히 스스로의 컨트롤 능력을 이용해서 돌파해야 하는 구간이다. 

문제는 4개 퍼즐 중에 3개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닌데 4번째가 악질적이다. 컨트롤 타이밍 싸움인데 이것도 못할 정도라면 게임 접는게 이득이다. 그 뒤로 나올 정말 다양하고 어려운 녀석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이다. 

4번째 보다 세술은 더떠서 더 악질적인 퍼즐이 존재하는데 다행히 그건 선택사항이다. 


일단은 추천 게임이다. 

하지만 액션을 이용한 퍼즐 비중이 높은 편이라서 그런 쪽으로 잘 못한다면 이 게임은 맞지 않을 것이다. 데모버전이 있는데 거기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데모만 보고 선뜻 샀다가는 후회할 수도 있다. 

2024년 1월 5일 금요일

코즈믹 판타지 컬렉션2 특장판 (스위치) - コズミック・ファンタジーCOLLECTION2限定版

약 13,500엔 구매 (소비세 10% 빠진 금액, 운송료 제외)

아마존 저팬 상품페이지에서는 한정판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박스에는 '특장판'이라고 되어 있다. 한정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애매한 패키지라고 보면 된다. 

-코스믹 판타지3 - 모혐소년 레이

-코스믹 판타지 4 돌입편 (유우, 사야 팀)

-코스믹 판타지 4 격투편 (반, 리무 팀)

피시엔진 복각판 게임은 이렇게 3개가 수록됐다. 일반버전과 동일하게 들어있고 


-사운드 트랙 

몇 곡 뽑아서 넣어놔서 딱히 가치가 큰 편은 아니다. 있으면 좋은 수준.


-3,4편 게임 완전 공략집 

역시 있으면 좋은 수준. 유튜브 플레이 영상 봐도 되고 공략집 스윽 읽어도 스토리 정리는 되서 굳이 게임을 다시 즐길 이유가 있을까 싶은 사람들에게는 나름 괜찮다.


-코스믹 판타지 코믹스 1,2권 합본 복각판 (!!!!)

특장판 존재의의다. 

93,94년인가에 걸쳐서 일본에서 발매됐던 코스믹 판타지 만화 1,2권을 하나로 묶어서 복각했다. 

260 페이지 정도며 종이는 백상지를 써서 꽤 무겁지만 변색이 잘 오지 않는 재질이라 소장용으로는 아주 좋다. 인쇄 상태 매우 훌륭하다. 비싼 특장판을 구매한 사람들은 아마도 대부분 이 만화책 때문에 선택했을 거라 본다. 나도 그렇고. 

따로 오픈 박스 영상이나 사진이 찾기 힘들어서 구매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는데 실제 뜯어보니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런 복각판이다. 

이 만화책에서 가치를 느낄 수 없는 사람이라면 특장판은 그냥 비싼 불쏘시개다. 일반판 만으로 충분하다. 아니 굳이 스위치로 즐길 이유가 있을까? 에뮬레이터 쓰는 게 훨씬 쉽고 보기에도 좋고 편하다. 게임 자체만 즐길 거라면 에뮬 쓰고 그것도 귀챃으면 그냥 유튜브 플레이 영상 찾아보면 다 있다. 

어차피 코스믹 판타지를 구매할 사람은 딱 정해져있다. 


특장판 존재의의는 제일 좌측의 만화책 복각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