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9일 금요일

무선 에어팟 (3세대) + 에어팟 프로 , 에어팟 (2세대)


좌측 부터 에어팟 3세대, 에어팟 프로, 에어팟 2세대 

전부 발매 당일에 구매. 케이스 미사용으로 막 굴린 상태. 

이번 에어팟 3세대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다. 기존의 콩나물 대가리 최신형 업뎃 버전이라는 소리다. 이게 모양이 에어팟 프로와 비슷해서 둘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따지면 둘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오픈형, 커널형 자체가 비교를 서로 할 수가 없는데, 에어팟 프로는 여기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있다. 더더욱 비교가 되질 않는다. 


그럼에도 비교가 되는 이유로는 에어팟 3세대 가격이 249,000원이기 때문일 것이다. 

에어팟 프로는 현재 보통 20~25만 사이의 할인가격에 팔리고 있다. 내가 살 때는 정가 다 주고 32만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많이 떨어져 있더라. 

이번 에어팟 3세대도 출시초기라  정가 다 주고 샀지만 아마 빠르게 할인 먹어서 20만원 밑으로 떨어지지 싶다. 사은품으로도 풀릴 것 같고.

테스트 조건.

아이폰13 Pro Max 

애플뮤직 (사운드 조절ON)

모든 음악은 AAC

일단 2세대 에어팟의 경우 전형적인 오픈형 스타일이다. 보컬만 떽떽거리고 저음실종 그 자체다. 귀를 덮고 손으로 눌러주거나, 새벽 아무도 없는 조용한 거리 또는 방안에서나 들을 수 있는 저음은 그야말로 천연기념물 수준이다. 

일단 구매하자마자 바로 아이폰에 연결해서 백주대낮 왕복 8차선 대로 버스 정류장에서 테스트로 들었다. 

테스트 음원은 모모랜드 Baam, 드림 캐처 스크림, 브레이브걸스 레드썬,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아이유 라일락, 아이즈원 회전목마, 여자친구 마고, 오마이걸 던던댄스, 램슈타인 Du Hast

이렇게 간단하게 듣는데 저음이 들린다! 시끄러운 외부 환경에서 저음이 커널형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하지만, 오픈형 치고는 정말 잘 들리는 수준이다. 이렇게까지 들린다고? 놀랐다. 에어팟 2세대로 들으면 그냥 말소리만 들리고 저음은 성냥곽 때리는 수준이니까 말이지. 

더 놀란 건 저음이 살아있으면서 중,고음이 죽지 않는다는 것. 에어팟 프로 같은 느낌마저 드는데 오히려 조용한 환경에서는 에어팟 3세대가 더 듣기 좋다. 

커널형 특유의 답답함이 싫어서 오픈형만 고집하기도 하는데, 이제는 후련하게 젠하이저 985 유선 이어폰을 버려도 되겠다고 결심이 선다. 애플뮤직에 ZARD 음반들이 대거 들어왔다. 요즘 에어팟 3세대로 자드 1집부터 정주행하면서 과거 추억에 빠져있다. CD사거 MD로 녹음해서 소니 888, 뱅올슨 A8로 듣던 예전의 향수. 

일단 오픈형이라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매우 편안하다. 

공간음향도 지원해서 집에서 가볍게 영화 볼 때도 좋다. 돌비 애트모스  지원하는 영화 볼 때 유용하다. 

팁)

에어팟 3세대 착용하고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하면 에어팟 맥스를 그 위에 덮어 쓰면 된다!! 

직접 해보니 작동 잘 되네


추가)

젠하이저 985 (이어폰 솜 착용+드라이버 방향 일부분만 솜 제거)를 오랜만에 맥북에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보았다. 

확실히 중고음이 아름답다. 구매한지 되게 오래된 제품임에도 드라이버 노후화를 감안해도 유선 이어폰 만이 줄 수 있는 만족스런 그런 음질이다. 다만 저음 쪽은 얘기가 다르다. 

에어팟3에 비해 극저음과 저음이 꽤 차이가 날 정도로 빠졌다. 985를 메인으로 사용하던 시절에는 985 저음이 나쁘다는 느낌이 아니었다. 오픈형 치고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인데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다. 985가 저음이 딸려서 상대적으로 중고음이 더 깔끔하게는 들리는 면을 고려해도   보컬들 소리가 더 이쁘게 들리는 건 변함없다. 보컬 위주의 곡이라면 아직도 985는 충분히 현역감이긴 하다.  

985 는 저음이 귀에 착용했을 때 딱 귀-코를 일직선으로 그었을 때 그 안에서 둥둥 울리는 느낌.

에어팟3는 착용후 위와 동일한 기준으로 입에서 턱까지 둥둥 울림이 내려오는 느낌이다. 

 


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애플TV에서 영화 구매하기

1. 한국영화

4K 돌비비전,  HDR 지원은 꿈도 꾸지 말자. 

사운드도 돌비 디지털은 커녕 AAC 가 대부분이다. 

CJ ENM, LOTTE ENM 여기서 제공하는 소스는 그냥 무조건 최악이라고 보면 된다. 

극히 일부 영화 중에 사운드 DD 5.1 지원하는 게 있지만 그건 그냥 돌연변이 수준. 

그러면서 구매가격은 오질나게 비싸다. 

배급사가 외국인 영화, 대표적으로 <마녀>의 경우 워너 브러더스 배급인데 이 영화는 사운드가 DD 5.1로 들어간다. 물론 화질은 여전히 HD급이지만. 

저화질 스트리밍용으로 만들어놓고 이걸 그대로 판매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사지 말라는 소리다.  

해외에는 4K로 발매된 한국영화들도 있는 편인데, 이런 걸 국내에서 디지털로 편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역시 기대한 사람이 바보인 것 같다. 

고화질 한국영화 기대하는 사람들은 그냥 포기하자. 포기하면 편하다. 


2. 아시아 영화

괴멸 수준으로 거의 없다.  

그나마 최근 들어 일본영화 몇 편씩 등록되는데 죄다 판권이 CJ ENM에서 갖고 있는지 화질 음질 쓰레기들로 올라와 있다. 

최근 영화는 고사하고 고전영화는 아예 없기에 결국 와챠, 웨이브 같은 곳에서 구독해서 보는 편이 낫다. 

3. 헐리우드

4K 돌비비전 돌비 애트모스 좋아하고 헐리우드 영화 취향이라면 애플TV에서 영화 사기 꽤 좋다. 

특히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정식 서비스 된 이후로 디즈니 판권의 애니메이션 영화들 일부가 4K 돌비비전 지원으로 상향되었다. 구매가가 비싸긴 한데 (보통 1편에 7,500원) 번들 구매도 있어서 나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어벤저스 세트, 캡틴 아메리카 세트, 가오갤 세트 등등. 

일단 테스트로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를 구매해봤는데 정상적으로 4K 돌비비전 지원되는 걸 내 두 눈으로 확인했다. 

(추가)

캡아 3부작은 4K 지원이 된다,

어벤저스 4부작, 아이언맨 3부작은 영화 정보에는 4K 돌비비전 지원이라고 나오는데 실제 구매해서 테스트해 보면 HD영상으로만 나온다. 

아직 서비스 초기라 그런 듯 한데, 구매시 주의해야 한다.  

가령 트랜스포머 1탄은 4K 미지원이지만 2~5탄은 전부 4K 돌비비전 지원이다. 

이런 부분들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 같고, 내년 초 정도만 되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디즈니 폭스 때문에 아예 구매할 수 없는 영화들이 많다. 

4K 지원 영화만 약 50편 정도 구매했는데 화질은 다들 만족스럽다.  덕분에 중복 되는 물리 디스크 영화는 중고로 처분했다. 팔고 받은 비용으로 다시 디지털로 구매하고 있다. 


(추가2)

영화 설명에서는 4K 돌비비전이라고 나오면서 구매 후 재생해 보면 HD로 재생되던 디즈니 판권 영화들, 가오갤 전편, 어벤저스 전편, 아이언맨 전편이 현재는 정상적으로 4K 돌비비전으로 재생되고있다. 전부 직접 구매후 확인했다. 

보관함 분류에 4K HDR이라고 있는데 이 항목안에 정상적으로 들어오면 재생시 특별히 문제는 없는 듯 하다. 

(추가3)

구입시 2가지, 3가지 버전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한국어 자막 유무를 잘 살펴보자. 비싼 가격에만 한국어 자막이 달려있고, 저가 버전에는 없는 경우도 있다. 반면 가격 상관없이 한국어 자막이 전부 달려있는 경우도 있다. 

어처구니 없게도 한국어 자막이 없는데 팔리는 것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프린세스 브라이드>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컷>이 있다.

아직 서비스 시작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인가 시스템상 오류 같은 현상으로 추정되기는 한다.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애플TV 4K 2세대 64GB - Apple TV 4K

이번에 국내 정식발매된 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했다. 

포장성애자 애플 답게 박스부터 개봉할 때 느낌은 정말이지 가격 이상의 만족을 변함없이 선사한다. 

겉 박스 포장의 스티커를 떼면 이렇게 주욱 벌어지면서 제품 박스가 자연스레 드러나도록 되어 있다. 

박스에 인쇄된 제품 사진과 실제 기기 크기가 같다. 

손바닥 보다는 큰데 묵직하다. 

HDMI 케이블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4K HDR, 돌비비전 영상 보려면 잘 사야 한다. 


애플TV 4K 2세대- > XBOX ONE S 동봉 케이블 (4K High Speed Cable) -> LG OLED 55E6K (16년 모델)


이런 식으로 연결했다. 


애플티비의 비디오 포맷 상으로는 4K HDR 4:2:0으로 기본 잡힌다. 

콘텐츠, 프레임률 맞추기는 켬으로 했다. 

돌비비전 지원 TV인데 포맷에는 1080P 돌비비전까지만 선택할 수 있다. 

5년전 구형 모델이라 이젠 지원이 제대로 안되나 보다 했는데.............


일단 영상 테스트 용으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를 4천원에 구입했다. 현재 이벤트 할인중이다. 

그리고 구입한 매드맥스를 재생했더니

화면이 검게 깜박인 후에 화면 우측 상단에 '돌비비전'이라고 뜬다. 

그래서 1080P 돌비비전인가 했는데 화질이 아무리 봐도, 일시정지하고 봐도 4K 같은 느낌이다. 

뭐지 싶어서 TV 정보화면을 띄우니 2160P 돌비비전이라고 뜬다. 


결론 애플TV 설정 비디오 포맷 항목에서는 4K 돌비비전 미지원으로 뜨지만 막상 해상 영상 소스를 재생할 경우 지원이 되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안심하고 영화를 구매해도 되겠다. 

지원 제대로 안 되면  TV를 새로 구매할 생각이었는데........아쉽네. 


외부 앱은 유튜브만 일단 테스트 해봤다. 

SDR영상은 정삭적으로 해당 레인지로 재생해주고

HDR영상은 HDR에 맞게 해서 잘 나온다. 이 부분은 애플 답게 잘 설계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 건 애플TV용 유튜브 앱은 원래 oled TV에서 쓰던 유튜브 앱과 같다. 인터페이스가 똥이다. 너무 불편해. 


4K 돌비비전 영화를 집에서 쉽게 구입하고 볼 수 있게 됐다. 이게 가장 큰 의의가 아닐까 싶다. 다만 한국영화는 아직까지 4K 지원이 없다. 기생충 4K로 구입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쉽다.


리모콘.

방향버튼 키 가운데가 터치 지원하는 공간인데 이게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버튼과 터치 조작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가 생겨서 불편하다. 

옵션에서 조작법을 바꿀 수 있다. 


영화 구매하려다 보니 디즈니, 폭스 쪽 영화들은 죄다 HD 밖에 없는 것 같다.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지원해도 4K지원은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이건 일부러 안 풀었다고 생각된다. 일단 디즈니 플러스 정식서비스 개시 되고 나서 어떻게 되려나 싶다. 


쓰다보니 이제는 사운드가 아쉽다. TV 내장 스피커만 이용하고 있고 사운드바도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제는 홈팟이 마렵다. 만약 홈팟마저도 국내 정식발매되면 바로 2개 사서 스트레오로 꾸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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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에서 영화 리스트를 한눈에 보기 불편하다. 

맥북의 경우 전체보기가 있어서 그걸 누르면 한눈에 보기 좋게 영화 아이콘 리스트가 주욱 나타난다. 

반면 애플TV에서는 전체보기가 제한적이고 한없이 옆으로 굴리고 굴리면서 리스트를 봐야 한다. 

이러다보니 TV에서 영화 구입하는 거 보다 보기 편한 맥북에서 구입하는 게 더 편하다. 

물론 시리를 이용한 음성 검색을 한다면 TV에서 하는 게 편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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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돌비비전 지원 타이틀만 10편 구매해봤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퍼시픽 림

-그렘린

-구니스

-작은 아씨들(최신판)

-우주전쟁

-엣지 오브 투마로우

-셔터 아일랜드

-아쿠아 맨

-쇼생크 탈출


가격은 55,000원 들었다. 

4K 블루에이 2장 살 돈에 10편의 영화 소장이라니. 가성비 죽인다. 게다가 돌비비전 지원이 정말 마음에 든다. Oled TV 사용자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돌비비전 타이틀 가면 된다. 

애플 아이튠즈 구매 콘텐츠의 경우 해당 콘텐츠가 업그레이드 (화질 향상, 예를 들어. HD에서 4K 향상)되면 기존 구매자는 추가 과금 없이 업그레이드가 된다고 한다. 

일반 HD 급도 1편 구매했는데 - 로마의 휴일 - 화질은 기대 이상으로 괜찮다. HD도 나쁘지 않아서 미리 사둘가 싶기도 한데 그래봤자 당장 시청할 건 아니라서 일단은 리스트업에 넣어두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고화질 추가되거나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이하드1 

스피드1

에이리언2 

레미제라블 (2012)

블레이드 1

블레이드 2 (없음)

콘 에어 (없음)

더 락 (없음)

페이스 오프 (없음)

언더 시즈2 (없음)

브레이브 하트 (없음)


-자막 크기 바꾸기

설정 손쉬운 사용 자막 항목에서 바꿀 수 있다.

스타일 편집으로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서 적용하면 된다. 

아쉽게도 폰트 종류는 바꾸는 게 힘들다. 몇 종류 있지만 한국어 기준 별 의미없기 때문이다. 

크기와 자막 배경 정도만 바꾸고 비디오 오버라이드 옵션을 끔으로 해서 최대한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특히 올레드 라면 자막 블루밍 현상이 없어서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애플 아케이드 체험

3개월 무료 등록으로 이것 저것 테스트 중이다.

애플TV 4K 2세대 + OLED 55인치 + PS4 듀얼쇼크4

이런 조합으로 하고 있다. 

오션혼2 : 그래픽 괜찮음. 그래픽 높음에서는 30이지만 드롭이 느껴져서 껄끄러운 느낌이라면  낮음으로 할 경우 30~40 정도면서 안정적인 느낌이다. 프레임때문에 그래픽 낮음으로 세팅.  M1 아이패드에서는 프레임 얼마정도 나오려나 궁금하네.   

점프가 없는 게 아쉽다. 

캐슬바니아. 모바일 스타일로 해놨던데 프레임30이고 그래픽이..참 할말을 잃게 한다.  초반 찍먹하고 바로 삭제. 

캣퀘스트2 : 60프레임. 아주 잘 돌아간다. 

판타시안 : 60프레임 잘 돌아감. 문제는 2021년에 SFC 시절 JRPG하는 기분이다. 리마스터로 과거 작품 잘 팔아먹고 있다만, 이건 최신 게임이라는 것. 게다가 전투로딩이 있다. 다른 건 그렇다 쳐도 로딩은 진짜...할 말이 없네.  한국어 미지원이고 영어, 일본어만 지원된다. 

애플 아케이드도 킬러 게임만 제대로 확보되면 이거 꽤 재밌는 시스템이지 싶다.  잠깐 즐겨본 거지만 이걸 다달이 결제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애플원 서비스를 쓴다면 겸사겸사 즐기에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닐까, 아직은. 

집 밖에서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로 즐기다가 집에 와서는 애플TV로 대형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건데, 이거 완전 스위치와 거의 같은 컨셉이다. 아케이드는 구독형이라는 것과 게임이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의 게임이 그냥 인디게임 밖에 없다는 것 정도다. 

참, 컨트롤러 연결하고 나면 이 컨트롤러로 UI 조작이 된다. 리모콘 보다 오히려 이게 더 편한 느낌이네. 엑박 플스에서 컨트롤러 조작으로 유튜브 보고 하던 사람들은 금새 적응 될 것이다.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고토부키야 앨리스 기어 아이리스 아이카와 아이카 (진아이) A3.1

 



아이카 색놀이 버전이다. 
신규 추가된 소체용 팔 다리의 경우는 색분할 나쁜 편은 아니다. 
팔 같은 경우 부분 도색으로 색분할을 구현했는데 나쁘지 않다. 

문제는 무장 다리이다. 색은 변했지만 바뀐 건 없기에 
가조립해 놓으면 밋밋한 결과물이 기다리고 있다. 

신규 조형의 부분 도색도 사실 불만인 부분이, 굳이 도색을 넣을 필요가 없다. 

전부 부품으로 색분할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얼마전 출시된 스구미의 경우 그렇게 색분할이 가능하다는 걸 충분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스구미가 특별하다는 건 알려져있지만 그래도 정도라는 게 있다. 

돈 받고 파는 제품이 이렇게 편차가 심하면 그건 소비자 기만 아닌가. 

아이카(오리지널, 진아이 포함)가 무슨 3천 4천엔 정도에 판매되는 제품도 아니고 고가에 팔리는 제품임에도 그렇다. 

부품분할을 위해 금형 파는 게 아니라 그냥 도색 몇 군데도 떼운 것이 이번 진아이라고 보면 된다. 그것도 신규 파츠에 한해서이고 구형 색놀이에서는 그마저도 없기에 유명무실하다. 



무장 팔 다리와 소체의 색감 괴리가 심하다.  사진상에서 팔은 소체용 신규파츠이며 다리는 기존에 있던 무장용 색놀이 버전이다. 

런너에서 남는 부품도 많다. 오리지널에 있던 '링'은 진아이에서는 아예 조립불가다. 일부 부품만 정크로 남아있다. 

오리지널 런너 색놀이는 그대로 넣어두고, 추가버전은 따로 런너를 제작해서 추가해넣었다. 그래서 런너 구조가 복잡하다. 부품 2,3,4개 정도 달린 자잘한 런너가 많다. 

박스 두꼐에 비해 볼륨감은 기대이하. 

색분할 기대이하.  일반 소체 모드에 한해 평균점. 

추천하고 싶지 않은 프라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