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7일 목요일

피엘라벤 밤란드 T-NECK 스웨터 간단 느낌 - Fjallraven Varmland T-NECK Sweater

dark olive
S 사이즈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10
밑단둘레 92
어깨 12.5
어깨-어깨(끝단 직선거리) 43
팔바깥 68
팔안 52
암홀 48
소매둘레 18
뒷기장 67
목둘레 37
가슴지퍼 24.5
무게 620g

가슴과 암홀이 넉넉하게 나왔다.
체감은 컴포트 핏 정도 되겠다.


같은 헌팅 라인에 있는 코스터 스웨터와 여러모로 비교되는 제품이다.

밤란드 스웨터와 코스터 스웨터의 공통점 (같은 S사이즈 기준)
하이넥 스타일. 둘 다 지퍼 채워서 목깃을 세우면 턱 바로 밑까지 온다.
가슴에 달린 지퍼 (단, 밤란드는 추가로 단추로 더 여맬 수 있게 되어 있다)
어깨와 팔꿈치에 g1000으로 덧댐.
램스울 100%

다른점
핏이 다르다. 코스터는 안에 겨울용셔츠를 입을 수 없을 정도로 핏하게 맞는 반면 밤란드는 안에 겨울용 셔츠를 입어도 편안하게 잘 맞는다. 단, 소매는 아니다.
소매 둘레가 작은 편이라서 셔츠를 입고 그 위에 스웨터를 입으면 소매 부근이 너무 끼게 된다. 두꺼운 겨울셔츠는 힘들 수있고 얇은 셔츠나 그냥 겨울용 메리노울 베이스레이어 같은두께감 좀 있는 제품 위에 스웨트를 바로 입는 편이 착용감은 낫다.

밤란드 쪽이 100g 정도 무겁다. 코스터 스웨터 무게는 520g 정도였다.
무거운 만큼 보온성은 밤란드 쪽이 우세하다.

가슴 포켓. 코스터 스웨터에는 포켓 하나가 가슴에 있는데 밤란드에는 없다.

가격이 밤란드가 코스터 보다 비싸다. 밤란드가 185유로 코스터는 170유로.

둘다 램스울인 건 맞는데 맨살에 닿는 촉감은 밤란드가 더 부드럽다.
니팅 방식의 차이점 때문인지 아무튼 밤란드가 더 부드러운 촉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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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선택 요령은 가슴지퍼가 끝까지 올라가는지 여부다.
목 둘레가 좁게 나왔다.
물론 울스웨터 답게 자주 입다보면 조금씩 늘어나기는 하는데 (코스터도 처음에는 목이 살짝 끼는 느낌으로 딱 맞았지만 시간이 흘러 지금은 편안하게 잘 맞게 변했다) XS사이즈를 선택했다면 지퍼 올리지도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밤란드 스웨터는 국내 정식 수입업체를 통해서도 들어왔으니 근처 매장에서 시착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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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입고 있는 피엘라벤 울100% 스웨터는 이하 3가지이다.
엄밀히 무게 비교하자면 코스터와 밤란드 스웨터는 어깨와 팔꿈치 g1000으로 덧댄 부분과 지퍼 부분의 무게를 빼야하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복잡해서 그냥 최종무게 실측된 값만 기재했다.

1. 코스터 스웨터 520g (170유로)
2. 밤란드 T-NECK 스웨터 620g (185유로)
3. 브라틀란드 스웨터 No.1 950g (400유로)

보온성, 편의성, 가격 등등 모든 면을 고려했을 때는 2번이 가장 좋다.
슬림하면서 핏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1번.
닥치고 스웨터는 따뜻하고 포근해야 한다면 3번.
보풀에 제일 취약했던 것은 1번.
의외로 보풀이 잘 안생겨서놀랐던 것은 3번.
맨살에 닿는 촉감이 좋은 순서는 3>2>1

가성비는 100g당 가격순으로 보면
2번 29.9유로
1번 32.7유로
3번 42.1유로
밤란드 T넥 스웨터가 무게당 가격을 따졌을 때 상대적으로 가장 저렴하면서 따뜻한 제품이 되겠다.

2018년 12월 26일 수요일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윈드 아노락 간단 느낌 - Fjallraven Highcoast wind Anorak

seashell orange
S 사이즈

가슴둘레 112 (XS는 106)
밑단둘레 106 (XS는 100)
목-소매끝단 88 (XS는 86)
뒷기장 71
팔안 60
소매둘레 22
암홀 58
가슴지퍼 26
캉가루 주머니 지퍼(가로) 25
캉가루 주머니 세로 25
무게 290g

한국 사이즈는 팔길이 때문에 95~100 (브랜드에 따라서는 105까지도) 입고 있다.

면티 하나 입고 그 위에 걸쳐입는 기준이다.
입었을 때 딱 맞는 걸 원한다면 XS 사이즈. 져스트 핏이다. 팔을 자연스레 내렸을때 팔길이도 이쁘게 잘 맞는다. 단, 썸홀에 엄지를 걸고 팔을 들어올리기 불편하다. 아노락 밑단이 배꼽 위로 훌쩍 딸려올라가서 불편하다.   

입고 벗을 때 걸리적 거림 없이 편안하고 넉넉하게 입고 싶다면 S 사이즈 였다.
아노락만 벌써 5벌째인데 이 옷은 무조건 입고 벗는게 편안해야 한다. 그래서 대부분이 오버핏으로 나오고 그렇게 입어야 편안하다.  썸홀에 손가락 걸고 팔을 들어올려도 밑단이 약간 딸려올라갈 뿐이다.이게 형태는 피엘 다른 자켓에 비해 뒷기장이 상당히 짧게나왔다.

개인기준으로 이 제품의 사이즈는 S - 95~97 정도 받아들이면 될 듯 하다.

피엘라벤에서 나온 바람막이다.
그래서 피엘라벤 치고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물론 그럼에도 타사 바람막이에 비해서는 엄청(?) 무겁지만 말이다.

G1000 같이 면과 섞었다. G1000이 폴리에스터와 면을 섞었다면
하이코스트 윈드 아노락에 썼다는 HC-LITE는 폴리아미드(나일론)와 면 혼방이다.
옷을 만져보면 HC-LITE가 비닐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움직일 때 팔과 몸통이 닿을 때 마찰음도 더 강하다.
G1000과 마찬가지로 왁싱을 해도 된다고 한다.
실제로 왁싱 하면 G1000과 비슷한 느낌이 된다.  
다만 구김이 많다. 제품 사진만 보면 잘 안 느껴지는데 막 접었다가 펴면 구김이 많은 게 눈에 바로 띈다. 

어깨선이 없는 구조로 목에서 소매끝까지 한 번에 떨어진다.
소매 끝단에는 엄지를 넣을 수 있는 썸홀이 달려있다.
팔길이는 그걸 감안해야 한다.



캉가루 주머니 내부는 매쉬로 되어 있다.

주머니 내부도 그렇고 크기도 그렇고 가볍게 지갑과 핸드폰 정도 넣으면 되겠다.
캉가루 주머니 안에 옷의 나머지 부분을 집어넣고 지퍼로 잠글 수 있도록 팩킹이 된다.
단, 지퍼 풀러가 양면이 아니라서 열 때 불편하다. (17SS 기준)
굳이 주머니 안에 우겨넣을 게 아니라 그냥 잘 접어서 후드 안에다가 넣는게 더 깔끔하고 편하다.


안에 입은 옷이 비친다.
대놓고 비치는 건 아닌데 검정색 같은 거 입으면 딱 티가 난다.

손을 넣을 주머니가 없다. 켑 자켓 생각하면 된다.
캥거루 주머니는 그냥 간단한 소지품 넣는 용도다.

한겨울에도 잘 입고 다녔다.
윈드아노락 + 다운베스트 No.6 조합이었다.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

아오시마 VFG 마크로스델타 VF-31A 카이로스 간단 느낌 - VFG マクロスデルタ VF-31A カイロス









VFG 시리즈 3번째로 나온 제품.
VFG 지그프리드가 첫 타자로 나오고 색깔 놀이 버전으로 25주년 버전으로 나오고 이번이 3번째. 2번째와 3번째 사이에는 버전 1.3이라고 첫 번째로 나온 제품판 개선 버전까지 나왔다.
반년 정도 되는 사이에 총 4가지 버전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

가장 최근에 나온 카이로스가 그나마 제일 나은 느낌이다.
일단 1.3버전에서 말하는 개선 사항은 전부 적용되었다.


특히 소체의 몸통 부분에서 기존의 씰 부착시 런너 색상이 비추어서 보기 흉했던 것을 깔끔하게 대처했다. 하얀색으로 런너를 뽑고 포인트는 반투명이 아닌 불투명 씰(게다가 반짝인다)로 해결했다.


나머지 반투명 씰은 여전히 다량 존재하는데 색상이 런너와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 별로 없어서 선택적으로 붙여도 괜찮다. 

스냅타이트 조립감은 마찬가지로 최상이다.
힘도 거의 들지 않고 부드럽게 들어갔는데 단단하게 고정 잘 된다. 이번에도 역시 조립감은 상등급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반다이 급이다.

런너 구분을 이상하게 해놓았다.
E런너가 2가지 있는데 그레이ABS와 그레이2 PS 이런 식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막상 런너에는 그냥 E라고만 되어 있다. 두 런너의 차이점은 재질도 있지만 일단 색깔이 약간 다르다. 런너만 봐서는 설명서에서 원하는 걸 알 수 없고 옆에 위치한 부품 조립하다보면 같은 색깔로 맞추어서 선택해야 한다.

이 외에도 런너 알파벳이 난잡하기 그지 없다. 알파벳은 아주 작아서 알아보기도 힘들정도라서 조립할 때는 큼직하게 라벨을 부쳐서 알아보기 쉽게 했다.

먹선 넣을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냥 포기했다.

씰은 80% 정도는 다 부친 듯.

불만과 만족이 극명하게 갈리는 키트다.
얼굴 파츠 인쇄와 퀄리티가 정말 끝내주게 좋다.
소체와 결합해서 고양이 포즈 취해놓으면 이것만 해도 본전은 충분히 뽑는다.
다만 씰 부치고 마크로스 기체와 결합하기 시작하면서 애매하다.

소체의 가동성 향상이 시급하다.
소체는 잘 뽑아놓았는데 가동성이 망삘이다.
팔 다리 맨살을 넣어줘야 한다. 아니라면 오버니 삭스 같은 거라도 넣어서 제대로 소체만 갖고도 충분히 놀 수 있게 해야한다.

기체 변신이 여전히 난잡하다.
핵심 부분 꼽았다 뺐다 할 때 너무 불편하다. 이건 전혀 개선이 안 되어 있다.

스탠드 동봉도 필요하다.
제대로 된 스탠드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냥 간이 스탠드라도 넣어야 한다.



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메가미 디바이스 ~아가츠마 가에데 간단 느낌







소체 조립은 금방이다.
그런데 남는 런너가 꽤 많다.
저 많은 게 다 어디 쓰는 거지 싶은데 무장모드에서의 다리와 무기 그리고 백팩에 다 할애됐다. 많은데 그게 다 쓰인다.

조립 할 때는 분할도 잘 돼 있고 조립하는 맛도 있는데 막상 완성된 걸 보면 부품이 많이 들어간 걸로 보이지 않는다.

소체 상태에서는 기존 메가미 시리즈와 비슷한데 무장모드로 가면 키가 확연하게 커진다.

러넌 색상은 머리색(다크네이비에 가까운) 제외하고는 검정, 흰색, 빨강 딱 3가지 색상 밖에 없다. 다른 메가미 시리즈도 색부족으로 가조립만 해놓으면 허전해 보이는 감이 있다. 반면 이번 가에데는 가조립만 해놓아도 보는 맛이 있다. 귀찮아서 적당한 먹선과 데칼은 생략했는데 만약 그것까지 했다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이다.

당초 가격이 꽤 비싸게 나온 제품이지만 실물을 건드려보니 가격으로 인한 불만은 없다.
일본에서는 아마존 기준 40% 가까이 세일된 가격에 팔고 있다보니 실제 구매 가격은 기존 메가미 보다 조금 비싼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구매한 가격이 일반배송비 포함해서 54,000원 정도였고 의미없는 비교이긴 하지만 배송비 제외했다면 48,000원 정도 가격이었다.

국내샵이 74,000원 정도가 세일 전 가격이라면 30% 정도 할인 들어가면 일본에서 직구하는 가격과 얼추 비슷해지지 싶다.

이펙트 파츠와 무기도 충실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이번 키트 자체만으로 갖고 놀 여지는 충분하다. 단, 스탠드가 부실한게 흠이다.

사실 콜라보 제품은 살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 아가츠마 가에데 키트를 계기로 앞으로 나올 제품은 전부 사도 괜찮을 듯.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18 가방 간단 느낌 - Fjallraven Highcoast 18

18리터 짜리 데일리백이다.
공홈 정가는 60유로.

아마존 저팬에서 seashell orange 색상 한정으로 3,700엔에 풀었다.
아마존에서 취급하는 직배 제품. 여기에 15% 할인 쿠폰까지 적용되서
우송료 포함 실제 구매 가격은 약 3,600엔 정도 들었다.


리칸켄이 90유로인 걸 감안하면 용량도 그렇도 하이코스트 쪽이 훨씬 저렴하고 좋다.
개인적으로 꼬맹이들 미니 백으로 칸켄 사 줄 바에는 하이코스트18을 사주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G1000LITE 버전과 오리지널을 섞었다.
대부분은 라이트이고 일부만 오리지널이다.

무게는 450g 전후로 아주 가볍다.

등쪽 안에 스티로폼이 들어있다.
꺼내서 방석 처럼 써도 된다. 다만 아주 얇고 물렁해서 아무런 힘이 없다.
또한 가방을 포켓안에 접을 때는 이 스티로폼 깔개를 빼야 한다.
문제는 뺐다 꼈다 너무 너무 불편하다.
아예 빼놓자니 등판이 뭔가 허전하고 그렇다고 넣자니 가방을 접을 때 잘 안 접히고.
계륵이다.

이 제품을 계속해서 끌고 가고자 한다면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바깥 쪽 하단에 지퍼 달린 주머니가 하나 있다.
이 지퍼는 안팎으로 달려있는데 이 주머니 속으로 가방의 나머지 부분을 접어서 넣을 수 있다.
물론 접어넣을 때는 위에서 말한 깔개는 제거해야한다. 깔개 제거하고 열심히 힘주어 접어서 쑤셔넣으면 다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꺼내면 가방 전체가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꺼내온 것 마냥 꾸깃꾸깃 해져 있는 건 덤. 

미니 사이즈 지만 가슴과 허리 벨트까지 다 달려있다. 사실 그닥 필요없는 것들이라서 다 제거해서 사용중이다. 다만 가슴 쪽에는 벨트가 호루라기 기능도 있다.
그렇게 접어서 주머니 안에 밀어넣고 지퍼를 닫으면 손바닥 2개 겹쳐놓은 정도의 사이즈로 작게 만들 수 있다.

가방 자체가 힘이 없어서 안에 물건이 없으면 모양이 영 아니다. 빈가방으로 들고 다니고자 한다면 칸켄 보다 못 하다. 최소한 뭐라도 넣어 다녀야 한다. 

여자, 아이들용으로 괜찮은 데일리 백이다.
남자가 착용하고 싶다면 키 최대 170이하를 추천한다. 그 이상이라면 영 이상하다.
다만 굳이 사고 싶다면 18리터가 아닌 그 위의 24리터(70유로)가 낫다.

칸켄이 너무 흔해서 싫다면 이 가방 추천한다. 단, 칸켄 만큼 색이 다양하지 못한 게 흠.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피엘라벤 노르딕 히터 간단 느낌 - Fjallraven Nordic Heater

M사이즈, 다크올리브

흔히 말하는 군밤장수 모자.
피엘라벤 에서 나오는 같은  스타일 모자는 다음과 같다.

노르딕 히터
싱기 히터
밤란드 히터
우즈맨 캡

기본 모자 재질이 G1000이냐 아니냐,
인조퍼가 털처럼 뻗혀있느냐 차분하냐
디자인 상의 약간의 차이점 등.

결국 위 4가지 모자 중에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선택하면 되겠다.
노르딕 히터가 제일 싸고 나머지 3제품은 가격이 전부 같다.

색깔이 가장 다양한 제품이 노르딕 히터이기 때문에 이쪽으로 선택했다.

겉면은 폴리에스터 100%이며 약간 윤이 난다.
그 안은 보온을 위한 합성솜이 들어있다.
모자 양옆으로는 강아지 귀처럼 이어플랩이 축 늘어지는 스타일이다.
모자 가장자리로는 전부 퍼가 달렸는데 아크릴로 만든 인조제품이다.
참고로 피엘라벤에서 나오는 퍼는 100% 인조퍼다.

이어플랩 클립으로 턱을 감싸서 고정시킬 수 있고, 반대로
머리 위로 올려서 고정시킬 수도 있다.
이어플랩과 별도로 그 위로 조그만 플랩이 또 달려있는데 단추를 이용해서 올렸다 내렸다 고정시킬 수 있다. 이런 구조를 만든 이유는 올린 상태로 놓으면 긴 이어플랩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구멍은 정확히 귓구멍과 연결된다. 꽉 싸맨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소리를 잘 듣기위해 선택한 구조인 듯 하다.

실제 성능은 정말 탁월하다.
보온성 하나는 끝내준다.
이 제품이라서 반드시 그런게 아니라 이런 스타일 모자는 어느 브랜드에서 나왔던 다 고만고만하기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하나 정도 장만하는 거 추천하고 싶다.

이 모자는 쓴 상태에서 격렬한 신체활동을 하는게 아닌 정적인 활동에서 빛을 본다.
정말 추운 날씨 아닌 다음에는 쓸 일이 없다는 게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이다.

2018 겨울 구매한 아이템 중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준다.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피엘라벤 라플란드 바라클라바 캡 간단 느낌 - Fjallraven Lappland balaclava cap

원사이즈, 다크올리브

피엘라벤 헌팅 라인업 제품류를 유심히 보면 이미 나와있던 타 라인업 모델에서 이름만 바꿔서 내다시피 하거나 살짝 리터치 해서 출시되는 경향이 보인다.

대표적으로
켑 자켓 -> 라플란드 하이브리드 자켓
켑 트라우저 -> 라플란드 하이브리드 트라우저
이런 식이다.

라플란드 바라클라바 캡도 똑같다.
기존에 있던 싱기(구 사렉) 바라클라바 캡과 동일한 모자다.

차이점이라고는 구성하고 있는 재질과 인성을 위한 추가적인 장치가 하나 있는 것 밖에 없다.

싱기 바라클라바 캡는 울80% 폴리아미드20% 이며 울도 램스울이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좀 까칠한 느낌이 잇다.

반면 라플란드 바라클라바 캡 메리노울100%다. 싱기 쪽보다 머리에 닿는 촉감이 더 부드럽다.

시인성 추가는 라플쪽인데 머리 중앙에 흰색 실선을 넣어서 감싸고 있다. 빛 받으면 야광효과 같이 보고 있으면 뭔가 눈에 확 와닿는다.

이 정도 차이 제외하고는 두 제품다 가격도 동일하다.
재질만 생각하면 라플쪽이 더 좋긴 한데 색상이 한정적이라서 싱기 쪽도 나름 괜찮다.

이건 이렇다치고 사실 이 제품의 문제점은 착용감이다.
단일 사이즈 모델이다.

모자 형태에서는 귀를 아예 덮지 않을 때는 착용감은 나쁘지 않다. 앞에 챙이 달린 비니 같은 느낌으로 쓰면 된다.

이번에는 모자 형태에서 귀를 반쯤 덮게 내렸을 때다. 이 때부터 착용감이 좋지 않다. 머리는 머리대로 압박하고 귀는 귀대로 눌리는 느낌이 심하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모자도 조금씩 늘어나기 마련이라 착용감은 쓰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에 비례해서 좋아진다. 문제는 그렇게 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다.

비니와 차이점이 비니는 자연스레 귀를 전부 덮는데 이 바라클라바 캡은 이 부분이 부자연스럽다. 자연스럽게 내리면 귀를 반 정도만 덮게 되고 귀를 전부 덮으려면 푹 내려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해골형태에 따라 이 느낌을 전혀 모를 수도 있다. 이건 역시 실착을 해봐야 하고 개인마다 다른 부분이다. 

그리고 바라클라바 형태다. 머리쪽에 압박감이 있다. 심하진 않지만 거슬리는 느낌이다.

난 피엘라벤 모자 S,M,L,XL 로 세분화 되어 나올 경우 M사이즈를 쓴다.
헤라그스 캡 처럼 일부러 큰 거 사서 줄여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M사이즈를 구매한다. 그런데도 단일사이즈로 나온 라플 바라 캡에서 압박감이 느껴진다. 가장 느껴지는 곳은 챙 가장자리와 닿는 관자놀이 쪽이다. 물론 사람마다 머리 생김새가 달라서 느낌도 각양각색이긴 하겠지만 일단 내 머리 둘레는 57~57.5이며 이런 상태에서 라플 바라 캡의 착용감은 그리 좋지가 않았다.

보온성은 좋은데 착용감 때문에 즐겨 쓸 일은 없을 듯 하다.

(추가)
일부러 늘리기 위해 좀 작업을 했다.
패딩을 동그랗게 압축해서 머리통 처럼 만든 후, 그 위에 라플란드 바라클라바 캡을 씌워놓았다. 계속해서.
일주일 이상 작업 좀 해두었더니 지금은 착용감이 많이 개선됐다.
그래도 자주 착용할 것 같진 않다.
그냥 울 비니가 더 편하니까.

마이크론 Micron MX500 2TB SSD 간단 느낌

아마존 사이버먼데이 핫딜로 떴던 제품이다.
아마존 자체 리패키징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패키지로 (물론 리테일 제품과 동일한 신품) 나왔고 200달러 초과였기에 세금까지 포함해서 최종 가격 236달러 정도, 통장에서 인출된 금액은 약 27만원 정도였다.

디스플레이는 클수록 좋다는 말이 있듯이
저장장치는 용량이 클수록 좋다고 하는데 이 말은 여전히 변함없는 진리다.

10일 정도 걸려서 받은 제품은
일반 리테일 패키지에 그냥 얇게 박스 포장 겉에 하나 더 해놓았다.

제품은 SSD 본체 달랑 1개가 전부다.
나사, 3.5인치 가이드 같은 거 없다.
설명서는 그냥 웹사이트 링크 써놓았다.

제품을 본체에 연결하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용 유틸리티를 설치했다.
바로 최신 펌웨어가 있길래 업데이트 했다.
업데이트는 그 자리에서 바로 되며 금방 끝나고 재부팅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성능은 어차피 인터넷 찾아보면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나와있으니 넘어가고
HDD때도 그랬지만 SDD도 역시 용량이 깡패다.

2테라(실제 사용가능 공간은 1.87테라인가 정도지만) 라는 이유만으로 듬직하다.
스팀 게임라이브러리가 많아질수록 지웠다 깔았다 고민해야 했는데 이제는 그런 고민이 필요없다. 그거 하나만으로 만족한다.

다만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프로그램에서 온도가 높게 나오는 편이다.
쓰기 작업 한창일 때 40도 조금 넘는 온도라고 나온다.
다른 sdd와 hdd는 25도 전후로 나온다.

아무튼 프리징 현상이나 갑작스런 사망 등 이런 건 사용을 더 오래 해봐야 알 수 있는 항목이라서 아직 MX500제품이 좋다고 속단하기에는 이르다. 다만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2018년 11월 30일 금요일

피엘라벤 라플란드 플란넬 셔츠 긴팔 - Fjallraven Lappland Flannel LS M

S사이즈 RED색상

가슴둘레 104cm
밑단둘레 104
어깨 14
어깨-어깨(직선) 43
팔길이(바깥) 66
팔길이(안쪽) 52
암홀 50
소매둘레 23
뒷기장 74
목둘레 39
가슴주머니 지퍼길이(가로) 17

레귤러핏으로 나온 체크무늬 셔츠.
제품이름에 들어간 라플란드 답게 일단은 헌팅 라인업이지만 실제 제품 받아보면 두루 쓰기에 좋다.

폴리에스터98%와 폴리우레탄2%로 만들어졌다.

무게가 꽤 무거운데 일단 500g 정도가 넘으며 실제 목깃 쪽을 손으로 들어보면 꽤 묵직하다. 입으면 별로 무겁게 느껴지지 않지만 일단은 무게당 보온비율로 따지자면 그다지 좋은 옷은 아니다.

두툼한 겨울용 체크무늬 셔츠 보다는 덜 두껍다. 하지만 봄,가을용으로 나온 긴팔 체크무늬 셔츠보다는 두껍다.

어깨에서 등쪽 닿는 부분은 안쪽을 메쉬로 덧대어 놓았다. 등쪽 상단부에 통풍이 가능하게 만들어놓았다.

가슴 주머니는 좌,우측 각각 1개씩있다. 지퍼로 열고 닫으며 그 안은 메쉬구조다. 더울 때는 가슴 주머니를 전부 개방하면 통풍구 역할도 겸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합해서 나름 라플란드 라인업에 맞추어서 어느 정도 벤틸기능을 집어넣은 걸로 보인다. 그래봤자 사실 그냥 벗는게 최고긴 하지만.

스트레치를 가미했다고 하는데 실제 입어보고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그다지 체감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아니다. 무슨 타이즈 처럼 죽죽 늘어나는 게 아니라 진짜 있는 듯 없는 듯 하다.사이즈는 S 사이즈가 딱 95 정도. 안에 겨울용 베이스레이어 하나 입고 그 위에 입으면 아주 잘 맞는다. 물론 국내에서 나오는 95사이즈 셔츠보다는 팔은 길 것이다.

소매는 접어 올려 단추로 고정할 수 있다.

보통 옷태그에 여분 단추가 달려있는데 라플란드 플란넬 셔츠에는 안 보인다. 이리 저리 뒤적여 봐도 안 보이는 걸 보아하니 없는 것 같다.

이 옷은 다 좋은데 무게가 너무 무거운게 흠이다.
무거운 만큼 보온성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고 스트레치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아쉬운 셔츠다.

2018년 11월 20일 화요일

클라터뮤젠 스콜집 맨 간단 느낌 klattermusen Skoll zip men

2018/11 추가
절대 사지 마시오.

옷에서 먼지가 장난 아니게 난다.
보풀이 장난 아니게 많이 생긴다.
과장 좀 보태서 팔 한 번씩 휘두를 때 마다 보풀 하나씩 생긴다고 봐도 될 정도로 보고 있으면 이게 다 돈인데! 내년이면 옷무게가 한 반으로 줄어들 것 같다. 그 정도로 장난 아니게 발생한다.

입으면 포근하고 핏도 좋고 청바지와 잘 어울려서 일상용으로 좋은데 저 2개 단점 때문에 절대 사면 안되는 옷이다.

이번에 재생울 사용한 담요도 먼지와 보풀이 너무 심해서 버렸는데 이 옷도 똑같은 증상이다. 그런데 재밌는 건 이 스콜집멘도 재생울(리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메이커 재생울 사용한 스웨터나 플리스 등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거 아무래도 느낌이 그렇다. 친환경이고 나발이고 좋은데 최소한 제품 퀄리티는 유지하면서 만들어야 한다. 이딴 식으로 만들면서 재생울이네 친환경이네 하면서 돈이나 더 쳐받는 것들은 죄다 망해야 한다.

아무튼 스콜집맨 구매할 예정인 사람 있다면 절대 사지 마라.
20~30만원 짜리 먼지와 보풀 흩날리는 쓰레기를 원한다면 사도 된다.


https://www.klattermusen.com/en/men/jackets/skoll-zip-mens


XS사이즈로 구매

가슴둘레 108
밑단둘레 96
팔안쪽 56
팔바깥 64.5
어깨 12
어깨끝-어깨끝(직선) 42
앞기장 56
뒷기장 73
소매끝단 너비 23
암홀 50
팔꿈치 둘레 30
목둘레 49
목깃높이 9.5

300유로 정가로 나오는 클라터뮤젠의 재생울을 포함한 플리스자켓이다.
XS기준으로 체감상 93~94정도 사이즈로 보면 될 듯 하다.
원래 레어이링을 고려해서 살짝 넉넉하게 나왔다.
타운용으로는 XS가 딱 좋고 운행겸용으로 하려면 S사이즈를 사야하는데 원래 구매용도는 타운용이었기에 XS로 만족한다.

가슴둘레는 넉넉하면서 밑단까지 슬림하게 떨어지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신축성까지 있어서 입고 움직이기 무척 편하다.

팔길이는 거의 딱 맞는 수준이다. 한 1인치 정도 길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앞지퍼는 클라터뮤젠 제품 답게 옆으로 비껴있다. 발더집이나 그런 것 처럼 사선으로 비껴있는 건 아니고 그냥 중앙에서 옆으로 살짝 옮겨가 있다. 그래서 턱 끝에 지퍼 손잡이가 겹치지 않는다.

뒷기장이 길게 내려와 있다. 입으면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내려온다.

처음 비닐에서 꺼내서 옷을 털어보니 먼지가 많이 날린다. 몇 번 털고 나서는 괜찮은 듯.


피엘라벤 플리스 26번과 여러모로 비교하기 좋은 제품이다.
둘 다 울wool을 소재로한 플리스이며 가격도 같은 300유로

울 함량은 스콜집이 많다. 스콜집은 65% 플리스 26번은 44% 대충 이 정도다.
스콜집은 이탈리아산 재생울을 썼다고 하며 프리스 26번은 그냥 울이라고만 되어 있다.

손으로 가늠해본 두께는 플리스 26번이 스콜집 보다 조금더 도톰한 느낌이다.
둘 다 제조는 리투아니아.

둘 다 주머니에는 지퍼가 달렸다. 단, 주머니 안의 아늑함은 플리스26번이 훨씬 낫다.
플리스 26번 주머니는 안에 기모가 있어서 손에 까끌거리지 않고 따뜻하다면 스콜집은 안이 단순 폴리에스터 라이닝이라 손이 건조할 경우 걸리적 거린다.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니다.

둘 다 팔꿈치를 다른 소재로 덧대었다.
플리스26번은 피엘라벤 답게 G1000으로 해놓았고
스콜집은 케블라를 사용했다. 어깨-등선도 케블라로 덧대었다. 다만 촉감이 뻣뻣하고 걸리적 거려서 좋지 않다.

가장 큰 차이는 옷의 방식?이다.
플리스26번은 기모가 안쪽에 있다.
반면 스콜집은 기모가 바깥에 있다.
이게 제일 큰 차이점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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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FAG 프레임암즈 걸 - 그라이펜 간단 느낌




완전 신작 발매되는 텀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프레임암즈걸 시리즈.
자매품인 메가미 디바이스가 오타쿠들 취향을 저격하는 스타일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면 프암걸 시리즈는 시리즈 초기에 보여주던 열풍은 한풀 꺾인 분위기다.

그런데 실제로 조립해보면 프암걸은 미소녀 프라모델이라는 제약사항 속에서 어떻게든 뭔가 시도해보려고 이것 저것 개선하고 있는 모습이 손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소체 스타일이나 조립하면서 느껴지는 점 그리고 부품분할까지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준다. 물론 흐레스벨그나 초기 고우라이 갖다가 울궈먹던 시절이 아닌 최근 제품들 이야기다.

이번 그라이펜 역시 전작 백호에 뒤이어 또다시 새로운 맛을 보여준다. 그리고 백호와 마찬가지로 사진 보다 실물이 낫다. 큼직한 손과 발, 그리고 미소녀 얼굴 치고는 개성있는 꽉 다문 입(논란의 그 입모양) 까지 말이다.

무장모드의 프레임에 달린 손가락의 경우 전부 움직인다. 별도로 판매하던 그 손 마냥 손가락 크기가 다르지는 않다. 엄지 빼고는 전부 같은 손가락 구성이라 부품 분할은 꽤 되지만 실제 조립 난이도는 매우 쉽다.

인상 깊었던 점은 반다이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스냅타이트 손맛을 이번 그라이펜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 전에 비슷한 미소녀 프라로는 아오시마제 VFG 1탄이었다. 메가미나 프암걸이나 조립하면서 전반적으로 손맛은 괜찮은데 뜬금없이 손가락 아프게 하는 부분이 꼭 있었는데 이번 그라이펜은 그런 부분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경쾌하게 잘 맞는다.

단점은 위의 사진 처럼 소체에 프레임을 걸쳐놓을 경우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린다. 동봉된 미니 스탠드를 통해서만 안정적으로 설 수 있다.

고관절 연결을 폴리캡으로 하고 있다. 여분의 폴리캡이 있지만 다른 관절은 뻑뻑하게 잘 고정되는데 비해 고관절 부분은 약해서 스탠드를 쓰지 않고는 다리가 좌우로 저절로 쭉쭉 벌어져버리고 만다.

이래저래 겉모습 부터 조립과정에서 느끼는 내부 모습까지 메가미 디바이스와는 확연히 다른 길을 걷고 있는게 느껴진다. 

2018년 11월 11일 일요일

피엘라벤 베르그타겐 라이트 인슐레이션 자켓 - Fjallraven Bergtagen Lite Insulation Jacket

XS 홋카이도 오렌지

색상은 붉은 빛이 도는 오렌지색.

17년도 부터 새롭게 런칭된 베르그타겐 라인업에서 인슐레이션 레이어를 맡고 있는 자켓이다. 베이스 레이어와 아우터 자켓 사이에 입는 미들레이어 포지션이다.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4
밑단둘레 88
팔안 54
어깨-팔바깥 79
뒷기장 70
암홀 50
소매끝단둘레 17




충전재는 피엘라벤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G-LOFT 슈프림이다.
그냥 합성솜으로 켑 패디드 시리즈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소재다.

앞주머니(지퍼마감)는 가슴쪽에 가깝게 위로 위치해서 달려있다. 하단 허리벨트와 간섭을 줄이기 위한 전형적인 위치다.
주머니에 손을 넣을 경우 손등이 위치하는 부분에 충전재가 없다. 충전재는 손바닥 쪽인 안쪽으로 자리해 있다. 반변 켑 패디드 자켓의 경우 손을 넣으면 손등쪽 바깥 부분에 충전재가 들어있다. 이것만 봐도 라이트 인슐은 아우터용이 아니라 (못 쓰는 건 아니지만) 내피용으로 나온거나 마찬가지다. 겨울용 아우터용인데 주머니 손등쪽에 충전재가 없는 제품도 있는데 당연히 아무 생각없니 만든 제품이니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품이다.
또한 자켓 내부에 수납 공간은 전혀 없다. 기본 주머니도 없고, 당연히 핏 관계상 비니나 장갑 수납할 수있는 그물망도 없다.
 이로서 확신한 것은 이 제품은 베이스레이어 위와 자켓 밑에 받혀입는 용도로만 나왔다는 것이다.

후드 달렸다.
다 좋은데 문제는 후드 조절이 불가능하다. 그냥 머리위에 덮어 씌우기만 하는 용도.
보통은 뒤에 당김줄이 있어서 그걸로 핏감을 조절할 수 있는데 베르그 이 제품에는 없다.

미터당 60g 보온재가 들어있다. 단, 양 옆구리쪽에만 40g이 들었다.
실제로 만져보면 옆구리가 얄팍한 게 확실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미들레이어가 아닌 굳이 아우터로 입고 싶다면 한사이즈에서 두사이즈 크게 잡는 걸 추천한다.

아무튼 기본 핏은 베이스 레이어 착용후 그 위에 바로 입을 때 몸에 딱 떨어진다.
켑 패디드 자켓의 경우 가슴둘레=밑단둘레로 떨어지는데 비해 베르그타겐 라이트 인슐은 밑단이 좁게 떨어진다. 물론 끝단이 스트레치 처리가 되어 있어서 늘어나긴 하는데 그만큼 몸에 더 딱 맞게 되어 있다.

가성비는 꽝.
비슷한 유형의 제품인 켑 패디드 후디가 훨씬 가성비는 좋다. (물론 같은 피엘라벤 제품 내에서만) 타 브랜드까지 고려하면 가성비는 뭐 둘다 별로다.
오렌지 색 때문에 산다고 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말이다.
피엘라벤 광신도 아니라면 그냥 아크테릭스 아톰 AR또는 LT 후디 달린 모델이 활용도는 더 낫다. 이유는 아톰은 후드 조절이 가능하다.

참 비교제품인 켑 패이드 자켓은 15년 FW시즌 상품이었다. 최신 버전 제품(18시즌 부터)과는 맞지 않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아이폰Xs MAX 64GB 실버 간단 느낌 - iPHONE Xs MAX

2018/11/25 추가
상단부 수화부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건 일부 사람들이 지금도 겪고 있는 문제로 기기를 재부팅해주면 정상작동한다.
원인 발생은 모른다. 그냥 문제가 생기면 재부팅하는 수 밖에 없다.
iOS는 12.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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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동네 리셀러 샵에서 구매했다. 사은품으로 무선충전기 하나 줬다.
프리디 플렉스 10W 무선충전기인데 스탠드 같은게 동봉됐다.
8플러스와 맥스로 테스트하니 충전 잘 된다. 나름 쓸만한 듯.

8플러스와 비교시 대부분이 비슷하다.
크기도 비슷하고 무게도 비슷.

체감 무게가 8플러스보다 조금 좋아진 것 같긴 한데 큰 차이는 아니네.

액정필름은 사용하지 않는다. 8플러스도 사용하지 않음.
케이스는 1mm투명 실리콘 케이스로 씌울 예정. 8플러스때와 동일한 스타일의 케이스.

생폰 들었을 때 8플러스는 엄청나게 미끄러웠는데 (특히 옆구리)
맥스는 그 보다는 조금 덜 미끄럽긴 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생폰으로 쓰기에는 힘들다.

전면부 베젤이 플러스나 맥스나 가로쪽은 똑같다.
플러스에서 위아래 대충 액정으로 채운 거 상상하면 그게 정확히 맥스다. 
16:9원본 동영상을 가로 모드로 시청할 경우 8플러스와 맥스는 거의 같다.
맥스는 동영상을 화면에 꽉 채울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비율이 유지되면서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화면 위아래 정보량이 줄어든다. 결국 화면 크기에 이점이 없다. 

X이 작년에 변태비율로 나왔건만 아직도 제대로 지원 안되는 앱들이 있다.

자주 쓰는 앱중에 미세미세, 게임중에는 벽람항로 소녀전선 전부 미지원.
고속버스 시외버스 예매앱, 한진택배, 이하넥스 앱들도 미지원. 
미세미세는 최신 업데이트에서 XS, XR, MAX 지원으로 개선됐다. 

위 : nokia lumia 1520 6인치 16:9
아래 : xs max 6.5인치

16:9 화면비를 가진 뮤직비디오 영상을 원본크기로 재생했을 경우 실제 눈으로 보이는 크기다.
max의 경우 좌우로 화면을 넓힐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영상 아래와 위가 잘려나가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그냥 화면만 채우는 것은 무의미하다.

위 : sony xperia z ultra 6.44인치 16:9
아래 : xs max 6.5인치

인치 기준으로는 거의 동일한 치수지만 화면비율이 다른 경우다.
16:9 화면을 보면 이렇게 차이나는 걸 알 수 있다.
참고로 무게는 max가 8g인가 더 무겁다.

결국 화면은 커진건 확실한데 실제 느끼기에는 반쪽짜리다.
전자책 중에 특히 만화책 볼 때 이게 여실히 느껴진다.
오히려 위,아래 남는 화면이 너무 많아서  이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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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체감하기 좋은 콘텐츠는 21:9 비율의 영화 볼 때다.
넷플릭스 같은 거 본다면 유용할 듯.


스피커 소리가 더 좋아졌다.
8플러스도 나쁜 건 아닌데 조금 더 발전했다.

노치 우측에 배터리 아이콘이 있는데 퍼센티지 표시가 없다.
옵션에도 없다.정확한 퍼센트 확인하고 싶다면 쓸어내려야 한다.

설정은 8플러스 iCLOUD 백업 복원으로 진행.
예전이었다면 새기기로 했겠지만 이제는 귀찮다. 그냥 편한게 최고다.


페이스ID 설정은 처음 한 번 있지만 옵션에서 추가 인식(대체외모 등록)을 시킬 수 있다.
페이스 ID 통과하면 홈화면 까지 다이렉트로 나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잠금화면만 푸는 거고 스와이프를 해줘야 홈화면이 나온다.
내가 착각했던 부분이다. 손 하나 까딱안하고 다 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다.

신한은행, 신한판앱에서 둘 다 페이스ID 등록 잘 된다.

다만 마스크(황사마스크) 쓰면 인식을 못한다.
대체외모로 등록해보려고 했지만 등록 불가. 마스크를 내려 코까지 보이면 등록된다.

옆으로 누워서 인식도 안 된다.
고개를 들어 올리면 인식된다. 누워서도 목 운동하라는 애플의 배려다. 
엎드려 쓰다보면 페이스ID 인식이 또 되나 말다 한다.
거리 문제인 듯. 폰을 살짝 떨어트리면 인식 잘 된다.

모자 쓰고 인식 문제 없다.
딱히 모자 종류는 가리지 않는 것 같다.
야구모자, 비니, 털비니, 헌팅캡(플랫캡), 헤드밴드, 카우보이 모자 등 테스트한 결과 전부 한방에 통과.

페이스id 일단은 그냥저냥이다.
터치id와 서로 일장일단이 있다보니 이건 좋은데 저건 아쉽고 그런 식이다.

8플러스에서 쓰던 GS25+ 요즘제 유심을 그대로 뽑아서 맥스에 넣었다.
기기 재부팅 없이 바로 인식하고 그 즉시 통화까지 됐다.
LTE라고 뜨고 음성,데이터 통신 전부 됐다.
하지만 전산에 정확히 등록된 상태가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시 무료와이파이 접속은 되지 않았다.

TV를 LG 올레드로 쓰고 있어서 oled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핸드폰 액정으로 쓰이는 올레드는 또 다른가 보다.
고개 살짝 기울일 때마다 화면 색온도가 변한다.
예를 들어 정면으로 주시했을 때는 6,500k 라면 살짝 기울이면 8,500k 정도로 바뀌는 정도다.
TV 올레드 경우 시야각이 IPS LCD보다도 훨씬 좋다. (물론 완벽한 건 아니지만)
옆에 있는 8플러스 이리 저리 기울여봐도 시야각 양호하다.

전원 끄기 위해 삽질 좀 했다.
이게 X 모델 (노치 들어간) 부터 바뀐 것일텐데 8+를 쓰고 있어서 미처 몰랐던 부분이다.
전원 끄려면 전원버튼만 누르고 있으면 안 되고 볼륨버튼중 하나와 같이 누르고 있어야 한다.

아무튼
더 써봐야겠지만 일단은 1,500,000원의 가치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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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이번부터 빠진 라이트닝-3.5mm 젠더 + 젠하이저 985로 들었다.
기기만 8플에서 맥스로 바뀌었고 젠더와 이어폰은 그대로다.

같은 음악 같은 볼륨인데 8플 때보다 고역대가 쏘는 느낌이다.
최근에 귀지를 판 영향도 있는 것 같아 조금 더 들어보면서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긴 한데 아무튼 며칠 돌아다니면서 들어본 결과는 약간 변한 듯 하다.
뭐 이렇게 느끼다가도 한 두달 지나면 지난 기기와 사실상 차이 없다고 나오는 게 대부분의 경우이긴 하지만 말이다.

외부 스피커 테스트는 많은데 정작 젠더 연결한 테스트는 보이질 않아서 정말로 전작과 달라진 것인지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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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식출시 전에 안테나 얘기가 있었다.

맥스와 기존에 쓰던 8플과 비교시 변한 걸 체감으로 느끼게 되는 부분이 단 하나도 없다.
그냥 안테나 칸 똑같이 뜬다. 전혀 바뀐게 없어서 허탈하네. 

2018년 10월 10일 수요일

피엘라벤 그림시 베스트 간단 소감 - Fjallraven Grimsey Vest

다크올리브
XS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0
밑단둘레 96
앞지퍼길이 56.5
어깨 14.5
어깨-어깨(끝단직선) 44
뒷기장 62
목둘레 (펼친상태 직선) 38

가슴둘레만 기준으로 보면 국내 93~95정도로 봐도 괜찮다.
특히 옆구리에 스트레치 소재로 해놓아서 가슴둘레 100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110정도로 늘어난다.
실제로 코스터 스웨터(겨울 울100% 스웨터) S사이즈를 입고 그 위에 그림시 베스트를 입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문제는 목둘레다. 
목둘레 기준으로는 국내 90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애매하다.

동사의 스코그 셔츠 (겨울용 두툼한 면셔츠) S 사이즈을 입고 목을 전부 채운 상태에서 그림시 베스트 XS사이즈를 입고 앞지퍼를 끝까지 올릴 수는 있지만 목이 살짝 끼는 느낌이라 불편하다.끝까지 올리는 것 보다 살짝 내리는 게 편하면서 더 이쁘긴 하다.

그 외 나머지는 아주 편안하다.
국내 정식수입(병행수입) 전부 되있기에 실제 매장에서 직접 착용해보길 꼭 권한다.

카테고리는 솜랜드(헌팅라인)다. 
겉감은 G1000사일런트 에코 소재.
충전재는 일반 폴레에스터.
앞 하단에 열린 주머니 2개, 왼쪽 가슴에 지퍼 달린 주머니 1개, 오른쪽 안에 지퍼달린 주머니 1개 해서 총 4개의 주머니가 달렸다.
앞에 달린 주머니는 덮개가 없이 열린 상태인데 둥글게 깎인 형태라 주머니 깊이가 낮은 편이다. 그래도 아이폰8 플러스를 눕혀서 그대로 넣을 수 있는 정도는 된다.

앞지퍼는 이중지퍼이며 이를 포함 달린 모든 지퍼는 SALMI 제품이다.

비슷하게 나온 솜랜드 패디드 베스트와는 비슷한 베스트지만 여러모로 다르다.
이하 그림시 베스트는 그림시, 솜랜드 패디드 베스트는 솜랜드로만 칭한다.

-충전재 차이
그림시는 그냥 폴리에스터, 솜랜드는 G-LOFT 슈프림.
피엘라벤 침낭, 동계파카에서 쓰는 마이크로 슈프림인가도 있는데 이것도 아니다. 제품 설명에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일반 폴리에스터라고 봐야한다.
두 제품의 가격차이는 크지 않은데 이런 식의 차별은 별로다.

-앞지퍼, 앞단추
그림시는 지퍼로 여미고, 솜랜드는 단추(고무를 덧대어서 정숙하다)로 여민다.
충전재 보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이것이다.

-디자인
그림시는 정사각형으로 스티치가 되어 있고 솜랜드는 마름모 형태다.
그림시가 전후면 G1000사일런트 소재, 솜랜드는 어깨와 일부분만 G1000사일런트를 썼고 나머지는 그냥 폴리에스터 소재다.

-주머니
그림시는 하단 앞주머니가 오픈형, 솜랜드는 덮개가 있다.
안주머니는 그림시에만 있다. 대신 솜랜드는 리어 포켓이 있다.
이 리어 포켓은 이중지퍼가 달려서 좌우 어디서는 열고 닫을 수 있다.

-핏감
XS기준으로
그림시는 가슴둘레 100, 솜랜드는 102정도 나온다.
이렇게만 보면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밑단은 그림시 96, 솜랜드는 102그대로다.
그림시는 살짝 슬림하게 라인이 떨어지는데 솜랜드는 일자로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실제 착용해보면 그림시는 몸에 안기는 느낌이고
솜랜드는 몸에 걸쳐놓은 기분이다.

솜랜드는 겉옷으로도 입을 수는 있지만 미들레이어로 입는 게 더 적합한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무난하게 겉옷으로 걸치기 좋은 그림시를 선택했다.
단, 배가 나왔다 싶으면 솜랜드가 더 잘 맞을 수도 있다.

2018년 10월 6일 토요일

대유위니아 WINIA 제습기 DHA14---- 간단 소감

5년 정도 썼던 위닉스 8리터 용량의 제습기가 상태가 안 좋아서 버리고 신제품으로 구매.

시간이 흘러서 저용량은 사라지고 대부분이 고용량 위주의 고가 제품만 존재한다.
그중에 그나마 조금 저렴해 보이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전력소모 3등급
고가 제품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것 중에 하나.
300와트 정도 전력소모를 보여준다.
5년전에 나온 위닉스도 1등급이었는데........

-소음
저소음이라고 하는데 딱히 저소음도 아니다.
이미 기존에 쓰던 위닉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밑단 바퀴
위니아 제품은 바퀴가 방향이 고정이다.
바퀴가 360도 회전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있는게 아니라 딱 고정형이라 일방향만 된다.
엄청 불편하다.
반면 5년전에 산 위닉스는 360도 회전바퀴였다.--;;

-손잡이
손잡이가 상단부에 살짝 숨어있는 스타일인데 손이 들어가서 잡는 면적이 작다.
무겁고 크기도 길쭉하니 큰데 손으로 잡아야할 면적이 작아서 불편하다.
5년전 나온 위닉스는 손잡이를 세워서 잡는 거라 훨씬 편했다--;;

-물통
물통은 본체에 딱 맞는게 아니라 조립시 단차가 눈에 띄게 드러난다. - 제품차가 있는 부분-
제품성능과는 무관하지만 왠지 모르게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다.

물통에 채워진 물을 버릴 때도 불편하다. 물이 이쁘게 버려지지 않는다.
물통 커버가 있는데 한쪽의 커버를 제낀 후에 그쪽으로만 물이 나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물을 버린후 제꼈던 커버를 원위치로 하고 본체에 조립할 적에 그 문제의 커버가 저절로 제껴지는 경우도 있다. 나름 궁리해서 만들어놓은 구조인 것 같은데 정작 불편하다.

-현재습도 표시
유일하게 좋아진 점이다.
5년전 위닉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기능이다.

제습용량이 늘긴 했지만 그냥 돈지랄 다운그레이드했다.
이번에 산 제품은 얼마나 쓸 지 모르지만 다음에 다시 구매하게 되면 위닉스 재구매 하게 될 듯.

모델명 뒤에 ---- 은아마 이제품도 판매점에 따라 모델명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마트, 하이마트, 백화점, 온라인스토어 등등 말이다. 어차피 같은 제품이니 그냥 싼 거로 주문하면 된다.

2018년 10월 2일 화요일

만두카 재생울 담요 간단 느낌 - MANDUKA Recycled Wool Blanket - Sediment

추가)
세탁을 해도 냄새가 다 빠지지는 않는다.
먼지도 여전히 난다. 세탁 전보다 덜하지만 그럼에도 심한 느낌.
가격이 나름 저렴해서 구입했던 제품인데 냄새와 먼지 때문에 실망스럽다.

먼지 너무 심하다.
끊임없이 나온다.
현재 치워서 구석에 쳐박아버렸다.

쓰레기다. 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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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anduka.com/props-accessories/blankets/recycled-wool-blanket-sediment.html

용도는 취침시 이불 덮개.

보통은 비치타월 대형사이즈 제품을 깔아 쓰는데 기존에 계속해서 쓰던 제품은 유기농 면으로 만든 제품이었다.

그러다가 냄새 문제때문에 - 면은 자주 안 빨아주면 냄새가 난다 - 울 제품으로 교체하면서 이런 저런 제품 찾다가 나온 것이 펜들턴 울 담요. 패턴도 재밌는 게 많고 100% 울제품도 있고 내가 확실히 원하는 제품이긴 한데 가격이 비싼 편. 그래서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만두카 재생울 담요를 일단 구매해봤다.

구매할 때는 몰랐는데 만두카 주력제품은 요가매트 쪽인 듯 하다.
국내 수입된 제품 최저가 조차 원래 가격보다 비싸다.
공식 사이트 가격이 44$ 선이고 아마존에서는 30$ 정도인데 무게 때문에 배송비가 좀 나온다.

아무튼

75% 재생울 + 25% 기타 재생섬유

실제 울 비율은 75%이다.

무게는 대략 1.5kg 수준.

담요는 이쁘게 직사각형으로 접혀서 끈으로 십자모양으로 묶어 포장해놓았다. 나름 이쁘다. 그리고 무게 때문에 꽤 묵직한 느낌이다.

끈을 풀고 담요를 펴면 처음 느낀 건 냄새 난다.
옛날 수건 사면 새것에서 나는 그런 느낌 냄새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뭔가 좋은 기분은 아닌 냄새가 난다. 심하게 냄새가 나는 건 아닌데 미묘하게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고 해야할까. 실망스런 부분이다.

촉감은 울과 기타 짬뽕 덕분에 울 특유의 따가운 느낌은 거의 없다. 예상보다 부드러운 느낌에 만족스럽다. 맨몸에 맞닿는 용도로 구매했던 것인데 원래 목적으로 쓰기에 적합해 보인다.

일단 담요에서 섬유먼지가 많다. 쓰기 전에 턴 다고 열심히 털었는데도 은근히 난다.

(


2018년 9월 7일 금요일

소니 4K UHD 플레이어 X700 간단 소감 - SONY UBP-X700

추가) 10월 중순
최신 펌웨어가 등장했다.
돌비비전 관련 수정은 없다.
기존 처럼 그대로 수동으로 ON-OFF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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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아마존(미국)에서 구매했다.
스탠드다 글로벌 시핑 선택시 무료배송 정책 덕분에 178달러에 살 수 있었다.
최종 청구된 액수는 한화 201,000원 정도였다. (카드사 수수료 전부 포함)

일단 20만원 가격에 돌비비전 지원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DV 특성상 현재 OLED TV가 아니라면 필요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올레드라면 DV라는 공식도 성립하지만.

XBOX ONE S와 비슷한 사이즈에 두께는 더 얇고 좀 더 가볍다.

전원장치는 플레이어 내부에 내장된 것이 아닌 외부 어댑터 구조다.
북미판이라서 100~120V 로 나와있지만 프리볼트다.
변환어댑터(통칭 돼지코) 이용하면 국내에서도 이상없이 작동한다.

펌웨어는 돌비비전 지원하는 최신 버전으로 이미 업데이트 되어 있었다.
물론 인터넷상에 알려진 DV 버그도 그대로다.
DV를 ON시켜놓으면 모든 신호를 DV로 인식한다. 버그 수정 전까지는 DV 타이틀 재생할 때만 해당 옵션을 ON으로 해놓고 평소에는 OFF 해야한다.
아직까지도 수정안하는 거 보면 평소대로의 SONY라서 안심이다.

인터페이스 해상도가 720P 수준으로 여겨진다.
화면 전체가 (폰트를 비롯해서) 그냥 뿌옇게 나와 가독성이 떨어진다.

재생 도중 리모콘 HOME 화면으로 나왔다가 원래 재생하던 구간으로 돌아갈 때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처음에는 멈춘줄 알았는데 참고 기다리니 원래대로 재생이 됐다.

테스트로 돌리던 3D 블루레이 재생 중 리모콘의 STOP 버튼을 누르니 그대로 기기가 멈추었다. TV화면에는 검은 스크린만 출력된 채 플레이어는 녹색불이 들어온 상태였다. 리모콘의 ON/OFF  버튼으로 기기를 껐다 다시 키니 정상작동했다.
역시 평소대로의 SONY다.

싼맛에 DV맛을 볼 수 있는 기기. 딱 그 정도의 값어치만 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2018년 8월 7일 화요일

룬닥스 메리노 헨리 긴팔티 간단 느낌 - Lundhags - Merino Lt Henley LS

Grey Melange
S 사이즈

뮬징 없는 메리노울 100%

일단 색깔은 그냥 '검정' 생각하면 되겠다.
검정에 아주 가까우면서 회색 빛깔이 살짝 섞인 느낌이다.

S사이즈 실측
가슴둘레 96
밑단둘레 92
어깨선 14
어깨끝-어깨끝(직선) 42
팔안쪽 52
팔바깥 64.5
암홀 48
뒷기장 70
소매끝단둘레 20

S 기준 95전후 되겠다.

팔은 예상외로 짧게 느껴지는데 그냥 아시아핏 수준인 듯.
베이스레이어로 나온 것 답게 플랫락심으로 되어 있다.
촉감이 아주 좋다. 맨살에 닿아도 정말 부드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제조는 리투아니아. 유사브랜드 울제품 제조는 거의 대부분이 리투아니아 쪽인 듯.

자세한 느낌은 올 겨울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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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 포함해 현재 갖고 있는 메리노울 (또는혼합) 베이스 레이어(또는 겸용)가 총 4가지가 됐는데

1. 피엘라벤 베이스 스웨터 NO.3 (메리노울100%)
2.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메리노울50%)
3. 룬닥스 메리노 헨리 LS (메리노울100%)
4. 클라터뮤젠 에이르 티 LS (메리노울70%)

전부 S 사이즈로 구매했고 실측과 직접 착용해본 결과 4제품 전부 95전후 된다.
하지만 제품 마다 미묘하게 다른 특징이 있는데

일단 가장 몸에 핏하게 맞는 제품은 2번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FS다.
가장 팔길이가 긴 제품은 4번 클뮤 에이르티.
4번만 플랫락심이 아닌 일반 티셔츠 스타일이다. 물론 어깨부분은 심이 없어서 베이스레이어로도 써먹을 수 있다.
몸에 가장 부드러운 느낌은 1번과 3번.

두께감으로는
1>3>4>=2
순이다.
룬닥스 헨리 메리노 ls는 완전 한여름 한낮에 착용하기에는 추천하기 어렵다. 다만 여름밤이나 새벽은 괜찮다. 봄,가을에는 단독착용 겨울에는 베이스레이어로 활용하면 된다.

막 입다보면 반드시 생기는 보풀.
4번 클뮤 에이르티 착용시간만 현재 1,000시간이 넘는데 보풀 전혀 없다. 지금도 반짝반짝 천이 빛난다. 소매끝이 헤져서 덜렁거리는 문제가 있지만...
1번 피엘 스웨터도 보풀 전혀 없다.
2번 피엘 하이코스트 fl은 그냥 보면 모르지만 유심히 보면 보풀이 살짝 살짝 일어나있다. 다만 신경쓰이는 수준은 아니다.
3번 룬닥스. 티 바로 위에 배낭 좀 메고 다녔더니 배당 하단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등허리 하단쪽에 보풀이 조금 올라와있다.

2018년 7월 1일 일요일

메가미 디바이스 7 매지컬 걸 간단 소감 - メガミデバイス Chaos & Pretty マジカルガール




물리 마법소녀 콘셉트로 나온 메가미 디바이스 7번째.

시리즈 전부 조립해왔는데 처음으로 허리 부품이 부러졌다.
L자 모양이 좌우파츠 중에 우측이 꺾이는 부분이 파손됐다.
허리를 앞뒤로 움직일때 자연스레 돌아가야하는데 고정불량으로 꺾이는 부분이 힘을 받아 망가졌다. 한쪽은 멀쩡해서 어떻게 조립해서 얼추 버티기는 하는데 시간이 흐르면 아마도 허리 두동강 나서 사망할 듯 하다.

조립 손맛은 여전하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파츠도 제법 되서 개선된 점은 안 보인다.


소체모드에서 맨발과 종아리가 좀더 자연스러워졌다.



가슴이 다시 작아졌다. 아수라 닌자와 궁병이 이단이었다. 특히 궁병.

시리즈 최초로 씰이 들었다.
건담HG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방식의 스티커다.
11개 정도로 테스트 차원으로 처음 들어간 느낌이다.
(얼굴 표정 습식 데칼도 들어있다.)

클리어 파츠가 많은데 대부분이 이펙트 쪽으로 몰려있다.

실제 '체인'이 들었다. 진짜 금속재질이다.

스커트 부품 분할이 많다. 스커트 안쪽 흰색 파츠는 전부 분할되서 각각 조립한다.
문제는 조립해놓고 보면 그저 그런 느낌이라는 것.


얼굴은 3종류인데 아무래도 '화난표정'은 대놓고 노리고 나왔다.
물론 좋은 의미로 말이다.

5,6탄 아수라 닌자와 궁병이 역대급이었기에 첫인상은 상대적으로 가슴이 실망스럽긴 한데 밀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다양한 이펙트 클리어파츠와 마법+물리 소녀 이미지 조합이 좋다. 시리즈 팬이라면 실망시키지 않을 내용이다.

다음달 나올 8탄도 기대된다.

2018년 6월 9일 토요일

피겨라이즈 라보 호시노 후미나 간단 소감 - Figure-rise LABO Fumina Hoshino

왼쪽 허벅지 안쪽 성형불량 (오른쪽 안은 게이터자국)

오른쪽 허벅지 안쪽, 성형불량. 

사실 성형불량이라기 보다는 플라스틱 공정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일반 피겨라이즈에 비해 가격이 몇곱절로 오른 것에 비례해서 구매자들의 기대치도 많이 높아졌고, 피부색 처리에 관한 기술에 관해서도 꽤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 

 완성까지 약 1시간.
다리와 몸통 게이터 나름 다듬는다고 부들부들 거리면서 작업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사진 밑 부분 종아리 안쪽의 피부색 사출을 위한 내부 플라스틱 게이터 자국이 그대로 존재한다
 저 빨간색 게이터 자국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이며 터치업 처리를 하는 게 좋겠지만 일단은 종아리가 겹쳐서 각도에 따라서 보이지 않도록 되어 있다. 반다이가 내심 안 보이게 하려고 고심한 흔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번 눈에 띄기 시작하면 그 후에는 계속 아른 거린다.



기술력의 반다이라는 말을 입증하는 플라스틱 피부색 성형사출.
그런데 실물로는 대단하다는 것 보다는 기대했던 것만큼 엄청나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몸통과 다리만 그렇고 런너도 겉과 속을 다르게 플라스틱으로 채워서 그런가 들어보면 꽤 무겁다. 반면 팔과 얼굴은 아니다.
카메라로 보면 유달리 빨갛게 달아보이기도 하는 등 앞으로 보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게이터 자국 처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가조립 대충하는 입장이지만 일반 프라모델은 게이터 자국이 남아도 (프암걸 까지도)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데 이번 라보 후미나는 피겨에 가깝다보니 게이터 자국이 은근 신경 쓰인다.
추후 제품은 최대한 게이터 자국이 남지 않거나 보이지 않도록 설계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기대했던 피부는 그냥 나쁘지 않은데 오히려 옷 광택이 미려하다.
피부와 머리카락 얼굴등은 무광이고 옷은 유광이라 눈에 띈다.


제일 기대하지않았던 얼굴은 실물이 낫다.
어째선지 실물 인쇄된 박스 사진 보다 조립해서 실제 보는 얼굴이 더 이쁘다.

박스  사이즈(세로로 세웠을 때)
가로 19 세로 30 두께 9.5
 
완성된 후미나는 25cm 정도로 의외로 높다.

조형은 기똥차다.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등 아주 이쁘게 잘 뽑혔다.

2탄은 어떤 캐릭터가 될지 모르겠지만 후미나를 밑거름 삼아서 단점이 최대한 보완되는 방향으로 발매되길 바란다.

2018년 6월 1일 금요일

클라터뮤젠 프레이 티 간단 소감 - Klattermusen Frej Tee

블루사파이어
S 사이즈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6
밑단둘레 104
소매끝단둘레 44
어깨-소매길이 36
앞가슴지퍼길이 38 (ykk비슬론)
앞주머니 지퍼길이 20 (ykk 비슬론)
뒷기장 73
뒷주머니 지퍼길이 20 (세로 20) (ykk 코일)
목둘레 40
목깃 앞높이 4.5 뒤 8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느낌 좋은 95 정도 같지만 요즘 의류들이 옛날에 비해 작게 나오는 걸 감안하면 요즘 추세에 맞춘다면 96~97정도까지 느껴질 수도 있다.약간의 신축성이 있기에 어느 정도 몸에 핏하게 맞아도 움직임에 지장은 없을 듯 하다. 다만 이쪽 브랜드 치고는 기장이 의외로 긴 편이 아니라서 키가 트다면 가슴둘레보다 기장을 고려하는 편이 낫다.


앞가슴 지퍼는 사선으로 명치 밑까지 길게 내릴 수 있다. 덕분에 입고 벗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옷도 신충성이 있기에 입고 벗는 건 쾌적하다.

수납공간이 충분하다.
일단 심장쪽으로 지퍼달린 주머니가 있다.
지퍼 길이는 한뼘 좀 안 될 정도로 작은데 그 안의 공간은 왼쪽 가슴부 전체를 덮을 정도로 광활하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다. 어느 정도로 크냐면 닌텐도 스위치(조이콘 결합) 본체가 그대로 들어가고 나서도 여유공간이 충분할 정도다.
주머니 안쪽은 그물망으로 되어 있어 추가적으로 지퍼 개방시 통풍구 역할도 겸한다.
주머니는 배낭을 메고 허리끈을 조여도 간섭이 없어서 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다만, 방향의 문제가 있는데 오른손을 꼭 써야만 주머니 안쪽에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다.

뒤에도 지퍼 달린 주머니가 있다.
허리 밑으로 있는데 이쪽은 앞주머니보다는 공간이 작다.그래도 20X20cm정도다. 하지만 자주 꺼내지 않는 용도의 물건을 가볍게 수납하기 좋다.
주머니 안은 매시구조라 역시 지퍼 개방시 추가적인 통풍구 역할을 한다.
 
목깃 안쪽과 밑단둘레 안쪽은 부드러운 플리스 처리가 되어 있다. 이것 때문에 봄,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밑단에는 둘레 조절할 수 있는 드로우 코드가 장착됐다.

소매가 특이하게 꽤 넓게 되어 있다. 다만 끝단에 드로우 코드가 달려서 둘레 조절은 가능하다.

일단 이 제품은 같은 회사의 '미스릴 자켓'과 똑같은 소재를 사용한 반팔 '자켓'이다.
스트레치 우분구조의 윈드 스트레치 소재로 약간의 바람저항력을 갖고 있는 소프트쉘이다.
따라서 반팔이니까 여름용이라는 선입견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미스릴 자켓이 일반적인 자켓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한 거라면
프레이 티는 이름 그대로 티셔츠 처럼 구조변경 해놓은 것이다.
긴팔 소프트쉘 자켓의 활용도는 개인에 따라 의견이 갈린다. 베스트 스타일도 있기 때문에 반팔 소프트쉘은 더더욱 호불호를 탄다. 일단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자켓과 베스트 사이에 위치하면서 티셔츠 처럼 입을 수있게 해놓았지만 막상 입자니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은 느낌. 특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프트쉘 반팔티.

풀오버 스타일의 반팔이지만 한여름 보다는 봄,가을 운행용으로 괜찮다. 단 한여름에도 나무가 우거진 그늘진 서늘한 곳이나 새벽, 저녁때 시간 또는 움직임이 적은 실내활동이나 냉방이 강한 곳에서 입을 수는 있다. 메리노울 긴팔 베이스레이어와 궁합이 아주 좋다.

특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한 만한 제품이다.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피엘라벤 라플란드 에코쉘 판초 간단 소감 Fjallraven Lappland Eco-Shell Poncho

S/M 겸용 사이즈
다크올리브

일반 판초는 사이즈가 하나지만
라플란드 에코쉘 판초(이하 라플판초)는 2가지다. S/M과 L/XL

라플란드라는 이름 답게 헌팅용으로 나온 판초이긴 한데
단순 판초에 비해 개량된 면 때문에 하이킹,트레킹용 판초로 써도 괜찮을 듯.

스타일은 그냥 판초 떠올리면 된다.
넉넉한 품에 긴 기장에 후드까지.

일반적인 판초와 라플판초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다음과 같다.

1. 팔이 있다.
따로 팔을 넣을 소매가 마련되어 있다.
대신 소매 품은 꽤 넓게 되어 있어서 다른 자켓을 전부 입은 상태에서도 여유롭게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라플판초 옆구리 부터 겨드랑이 까지는 전부 터있지만 똑딱이 단추 3개로 고정시킬 수 있다.

2. 아노락에 가까운 구조
목부터 명치까지 지퍼가 달려있거나 배 부근에 캥거루 포켓이 2개 있는 것등
아노락과 판초를 합친 구조라고 생각하면 될 듯.

3. 고어텍스와 같은 재질을 사용
일반적으로 판초는 대부분 저렴하고 고가의 방수자켓에서 사용하는 고어텍스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자켓보다 판초가 워낙 면적이 크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라플판초는 피엘라벤 자사의 방수자켓에서 쓰던 에코쉘(고어텍스와 같은 기능을 한다)을 사용했다. 아마도 무게와 가격때문에 3레이어는 아니지만 2.5레이어로 구조로 되어 있다.
움직일 때 사각거리긴 하지만 내피를 부드럽게 처리해서 맨살에 닿아도 부드럽다.



S/M 실측 사이즈

가슴둘레 150cm
가슴-명치 지퍼 길이 36.5cm
목-어깨끝 14cm
어깨-소매(팔바깥) 73cm
팔안 53cm

캥거루포켓 가로지퍼 길이 37cm
세로 길이 26cm


뒷기장 114cm
소매끝 둘레 22cm



소매끝 안쪽에는 고리가 하나 있는데 엄지손가락을 끼우는 용도인 것 같다.

전면부 하단은 말아 올려서 고정 할 수있다. 16년도 제품 사진은 고정고리가 1개만 보이는데 17년도 제품은 2개로 늘어났다.

무게가 아쉽긴 하다. 피엘라벤 일반 판초가 400g에 가까운데 비해 라플판초는 600g이 넘는다.

캥거루 포켓 (지퍼)안에는 커버(플랩)이 들어있다. 이걸 겉으로 뺄 수 있는데 카메라나 총기류를 덮어서 방수효과를 주는 용도로 보인다.

양어깨에서 가슴 부근, 엉덩이부근부터 밑단까지는 천이 하나 덧대어져 있다. 마찰이 심하다 싶은 부분이라 그런 듯. 어깨쪽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엉덩이부터 하단 부는 나름 유용해보인다.

단추들이 일반 똑딱이가 아니다. 보통 똑딱이 단추는 닫거나 열때 똑딱 소리가 나는데 라플판초에 적용된 단추는 정숙하다. 단추를 고정하거나 떼거나 소리가 거이 나지 않는다. 단추 고정 부위 보면 플라스틱 고무 같은 게 덧대어져 있어서 소리 나는 걸 방지한다.

지퍼는 전부 YKK.
가슴부근 지퍼 손잡이에는 가죽성애자 답게 가죽패치가 달렸다.
브랜드 로고는 왼팔뚝에 역시 가죽으로 들어갔다. 안쪽으로는 실링처리가 되었다.

2016년도 처음 나왔고 ISPO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옷태그에 아예 ISPO 수상했다고 종이를 추가해놓았다) 판초 갖다가 이렇게 까지 만들 걸 보고 병신 같지만 멋있어서 준 상이 아닌가 싶긴 한데 아무튼 꽤 유니크한 판초다. 특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한테 추천한다.

공식 홈페이지 정가는 380유로 정도. 국내 수입가는 약 60만원.
(병행수입제품이 30만원 후반대에 팔렸다) 
그런데 얼마전 일본 아마존에서 이게 엄청나게 싸게 풀렸다. 아주 잠깐이지만.
2017SS시즌 병행수입 제품으로 S/M사이즈가 15,000엔 정도에 L/XL는 무려 10,000엔에 풀렸다.  DHL로 주문했는데도 150달러 미만이라 면세 범위 내였다. S/M은 1장 남은 거 내가 주문했고 L/XL는 3장 있었는데 1장 팔리고 나서 현재는 할인이 싹 사라졌다. 언젠가는 다시 폭풍세일 들어갈 듯 하다.

피엘자켓 XS와 S입는 입장에서 S/M입으니 살짝 넉넉하니 딱 좋았는데 아예 L/XL샀더라면 배낭이고 다 덮어씌울 수 있게 잘 입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2018년 5월 8일 화요일

V.F.G VF-31K SIEGFRIED 베리어블 파이터 걸즈 지그프리드 간단 소감 (PIC08)

소체 상태. 프레임 암즈 걸보다는 약간 작고 메가미 디바이스와 비교하면 좋은 크기

조립 끝난 모습은프암걸, 메가미와 다른 점이 안 보이지만 조립과정은 많이 다르다. 

어깨와 목 부분 조립. 상체와 하체 연결은 프암걸 스타일이지만 그 사이로 부품 하나가 더 들어갔다.

소체모드는 부품 얼마 되지 않고 나머지는 죄다 기체 쪽으로 몰빵되어 있다.

스티커 지옥. 런너 색분할은 최소한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죄다 데칼로 (그나마 일부분이다) 구현되었다.

소체모드 뒷모습. 부품 연결을 위한 구멍이 적나라하게 튀어나와있다. 프암걸 시리즈와는 비교되는 부분.

거워크에 올라탄 모습. 이미지 샷에서는 거워크 다리가 8자로 벌어지는데 실제로는 11자로 고정.

배트로이드 모드. 최대한 박스 이미지 샷에 가깝게 포즈를 취해보았지만 무리. 특히 목이 안 돌아간다.


프암걸, 메가미 등이 판 치는 미소녀 프라모델에 뛰어든 또 하나의 시리즈(아마도).
베리어블 파이터 걸즈 줄여서 V.F.G(이하 베파걸)로 나온 첫 타자다.

가격은 프암걸에 익숙했다면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다.

-소체
의외로 준수하다.
기대했던 것 이상이다.
다만 무릎 관절 움직임이 어색하다. (메가미에 비해서는 한참 떨어지고 프암걸 고우라이 보다도 못하다)
어깨 허리 고관절 등은 평균이상이지만 자세 제약이 많다.
그냥 프암걸 고우라이 비슷한 수준이라 보면 얼추 맞을 듯.

손이 잘 빠진다.

특이점으로 가슴과 하체 연결은 프암걸 스타일이지만 그 사이에 부품 하나를 덧씌워놓았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는데 막상 이리저리 가동시키다보니 부품 간격을 막아주는 역할도 겸하기에 괜찮아 보인다.

-마크로스 델타 기체
색분할 거의 없다. 소체도 마찬가지지마 그나마 낫지만 기체는 답이 없다. 휑하다.
그나마 스티커 붙이기 편한 편이라서 붙여놓고 멀찍히 떨어져서 보면 그때서야 볼만하다.
몰드가 세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먹선 작업에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물론 하지 않았다.
스티커로 색분할 보조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다.
그나마 스티커가 수전사가 아닌게 어디냐. 개인적으로는 그냥 스티커식으로 붙이는게 차라리 낫다. 다만 동봉된 씰이 아주 얇고 인체 같이 둥근 부위에는 붙이는 난이도가 있기에 어떻게 붙여도 이쁘게 붙이기 힘들다. 그걸 고려해 씰 자체에 절개선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무용지물.
게다가 씰이 얇아서 붙여도 런너 색상이 비쳐 보인다.
도색하고 싶어도 런너는 전부 ABS재질이라 도색을 권장하지 않는다.어쩌라고.


거워크 모드로 변신.
기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서 이걸 연결된 상태에서 거워크로 변신?
이딴 기대는 하지도 말자.
그냥 산산히 분해해서 재조립하는 수준이다.
편하게 이리 바꿨다 저리 바꿨다 힘들다.

거워크에서 다리가 완전 고정이라 어찌 하지 못한다. 답답하다.

배트로이드 모드.
역시 완전 분해한 다음에 하나하나 소체에 연결하면 된다.물론 추가 부품이 들어가서 새로 조립하는 기분이다. 거워크 모드도 마찬가지.

거워크, 배트로이드 변신하다보면 프암걸 시리즈 중의 흐레스벨그가 떠오른다.
그거랑 비교하면 비슷한 분위기다.
색상만 보면 스틸렛과 유사한 분위기다.

다만 조립감은 고토부키야 보다 한수위. 아니 반다이 급에 준할 정도로 스냅타이트가 정말 부드럽다.진짜 조립하면서 경악할 정도였다. 힘 하나 안 들고 그냥 부드럽게 부품 아귀가 딱딱 퍼즐 처럼 잘 맞는다.


-단점
소체 가동성이 기대이하. 특히 무릎관절.
모드 별 변신이 재조립 수준으로 귀찮고 불편.
스탠드 미동봉.
씰 지옥.
파란색 런너가 색상이 싸구려틱. 자꾸보다보면 정들긴 하지만.
런너 파츠 영문자 표기가 너무 작아서 알아보기 힘들다.


2018년 4월 10일 화요일

프레임암즈걸 백호 간단 느낌

처음 공개됐을 때 부터 실제 제품 받아보기 전까지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기본이 되는 소체의 모델링은 거의 변화없이 소소한 변화만 있어왔고, 그나마 초기판인 고우라이나 아키텍트 울궈먹기도 지겨웠던 차에, 메가미 디바이스가 의외로 괜찮아서 프암걸 보다는 메가미쪽이 저울추가 기울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 때 받은 프암걸 백호.

일단 기존 프암걸과 많은 면에서 다르다.
조립만 해놓으면 별 차이 없어보이지만 조립하는 과정이나 부품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제일 만족한 것은 다리를 모으고 차렷자세 시켰을 때 백호에 와서야 드디어 다리가 거의 다 달라붙는다. 그전까지 프암걸은 포즈를 시켰을 때는 느낄 수 없지만 단순 차렷자세에서 다리 모으려고 하면 젓가락 2개 11자로 놓아서 자연스런 인체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 백호에 와서 그게 변했다. 일단 다른 프암걸보다 허벅지가 튼실해졌고 허리와 골반 엉덩이 라인이 보다 자연스러워졌다.

다만 바뀐게 많지만 결과물만 보고 그걸  체감하는 게 힘들다. 만들 때는 바뀌었네, 괜찮네 싶다. 특히 팔 다리 백팩 조립하다보면 부품이 의외로 세세하게 나뉘어있는데 이게 조립 끝내고 보면 티가 안 난다. 안 보이는 곳에서 세세하게 나눌 게 아니라 눈에 확 띄는 가슴부 부품이나 색분할 해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트윈테일 머리는 너무 헐렁해서 툭하면 빠진다. 가슴과 허리를 잇는 부분은 8자모양의 PC러너 부품 하나로 연결하는데 이게 또 헐렁하다. 고정하고 가만히 냅두면 문제 없지만 자세 취한다고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어느새 허리 밑이 툭 떨어진다. 끼우려고 머리잘못 잡으면 트윈테일 툭, 마스크 툭 이런 식이다. 기존 프암걸에 비하면 허벅지가 튼실해졌지만 백호 일러스트 만큼은 아니다. 조금 더 육덕지게 만들었어도 좋았다.



덕분에 전혀 기대 안하고 이제는 반의무감에 구입했던 백호였지만 조립하고 나서는 상당히 만족했다. 고토부키야도 마냥 놀고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허리에서 골반 허벅지로 이어지는 라인이 자연스럽다. 다만 어깨뽕에 눈이 가서 장점이 퇴색되버린다.

허벅지가 더 튼실했으면 좋겠다.



2018년 4월 7일 토요일

한바그 타시 간단 느낌 - hanwag Tashi

https://www.hanwag.com/shop/tashi-H1210-marone-chestnut/

색상은 마론 체스트넛 하나 밖에 없다.
스투이벤II를 신으면서 군화같은 스타일에 매료됐다.
원래는 그룬텐 또는 그룬텐 윈터를 사려고 했지만 원하는 사이즈가 없어서 포기하고 있던 차에 18SS 신상품으로 수입된 '타시'를 보게 됐다. 보자마자 바로 구매.

더블스티치 제조방식, 풀그레인 가죽, 발목 부근의 쿠션, 신발끈 고리 등
사진상으로 봤을 때는 스투이벤II와 겉가죽과 밑창만 다른 느낌이다.
그러나 실물을 보면 꽤 느낌이 다르다.

겉가죽이 티베트 야크 가죽으로 되어 있다.
티벨 라사 지역 공장에서 생산됐고 2.2~2.6mm 정도라고 한다.
(스투이벤II은 특별한 얘기는 없지만 소가죽으로 추정)

신발끈 고리 개수가 총 8 개다.
(스투이벤은 7개다.)

혓바닥에 신발끈 고리가 없다.
(스투이벤은 있다.)

깔창이 가죽+폼쿠션으로 살짝 푹신한 조합이다.
(스투이벤은 그냥 천+쿠션으로 딱딱한 조합)
한바그 악세사리로 따로 파는데 타시는 가죽깔창(19유로)이 들어간 것이고
스투이벤은 기본깔창(12유로)가 들어갔다.

밑창이 비브람 Tessin이다.
(스투이벤은 하이퍼그립) 어차피 밑창 설명은 둘 다 동일하다.

핏은 노말이다. (스투이벤, 그룬텐 전부 노말핏)
재밌는 건 노말핏이지만 발바닥과 발등 사이의 공간이 꽤 넓게 잡혀있어서 발이 편하다.
스투이벤은 전반적으로 신을 때나 걷거나 하루종일 신고 있어도 단단한 느낌이 지속됐다면
타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부드러운 느낌이다. 비슷하지만 실제 신어보면 느낌이 달라서 결론적으로 따로 구매할 가치는 충분하다.

한바그 더블스티치 라인업을 보다가 느낀 것들인데
그룬텐, 스투이벤은 한배에서 나온 형제라면 (색상, 밑창 제외하고 기본 스타일은 거의 동일)
타시는 베글러와 한배에서 나온 형제다. 베글러가 누벅 이라면 타시는 야크가죽인 것 빼고는 끈고리 위치 밑창재질까지 동일하다. 굳이 야크 가죽 신발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베글러만 되도 충분할 듯.
더블스티치 신발들은 전부 한바그 자체 카테고리상 B(가벼운 트레킹, 하이킹 등)에 속한다. 결국 어떤 제품을 선택하건(베글러TOP만 C카테고리) 그냥 마음에 드는 걸로 아무거나 택하면 되겠다.

(추가)
스투이벤II는 1년 넘게, 타시는 6개월 정도 신었다.
그냥 두 신발은 전혀 다른 신발이다.

타시의 가죽두께는 꽤 두꺼운 편이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단단한 (안전화 앞코 같은) 느낌이 전혀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다.

반면 스투이벤II는 신고 발가락을 꼬물대면 움직이는 대로 신발등 쪽 가죽이 불쑥 불쑥 들고 일어난다. 그만큼 가죽이 얇은게 확연하게 느껴진다. 스투이벤II가 오징어 같이 흐물대는 느낌이라면 타시는 말린 오징어 같이 뻣뻣한 느낌이라고 보면 되겠다.

어차피 둘 다 모메이커 신발 처럼 길들인다고 발고문하는 제품은 아니라서 취향의 차이겠다.

2018년 4월 6일 금요일

Windows10 RS4 17133.1 & 17134.1 빌드 설치기

(추가)
17134.1이 나왔다.
설마했는데 실제로 일어났다.
지금까지 RTM 나오는 것 중에 이런 일은 처음인 듯.
아무튼 다행히 나는 17133에서도 딱히 이상증상은 없었지만 그대로 업데이트 덮어쓰기로 설치했다. 설치시간은 비슷하게 금방 끝났다.
17133때 설치해놓은 일본어폰트는 17134에서 그대로 유지됐다.
폰트 우선순위와 MOD에서 기본폰트와 크기만 바꾸고 나머지는 17133때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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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64 RS3 PRO 업데이트 최신 상태에서
17113 빌드 ISO파일을 받아서 그대로 업데이트 했다.
윈10은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덧씌우기로 유지중이다.

설치는 15분 남짓 거렸나 엄청나게 빠르게 완료됐다.

이하는 전부 24인치 4K모니터에 Hidpi200% 설정상태 하에서 겪은 것들이다.

폰트 우선순위는 기존 윈도우 처럼 세팅하면 된다.
seogoe ui를 선택하고 레지스터리에서 폰트 위아래 순서를 바꾸면 된다.

기본폰트 지정은 mod 유틸로 하면 되는데 rs2때까지는 그냥 바꿔주고 폰트 사이즈는 디폴트 9로 놓으면 문제없었다. rs3와 rs4에서는 기존대로 하면 폰트가 깨알같게 보인다. hidpi200% 적용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해서 폰트 사이즈를 2배인 18로 mod에서 세팅하면 정상으로 보인다.

원래하던대로 meiryo를 우선순위로 두고 세팅한 후 로그아웃-인 했더니 일본어와 한자가 가느다랗게 보이면서 meiryo폰트로 표현하질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싶어서 폰트 항목 들어갔더니 meiryo폰트가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다. rs3까지 잘 쓰던 건데 rs4로 업데이트 되면서 사라진 듯.

지역 언어 설정에서 일본어추가팩 설치해봤다. 그래도 폰트안에 meiryo가 없다.
결국 인터넷에서 폰트만 따로 받아서 수동설치했다. 일본어 한자 한글 영어 전부 이쁘게 한방에 잘 보인다.

로케일 에뮬레이터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면 일본어 게임 실행 문제 없다.

일본어 입력기를 위해 언어팩을 설치했는데도 실제 입력하기 위해서는 따로 입력,필기,음성 등의 항목으로 분리된 부분을 추가로 다운받아야 한다.

hidpi를 위한 설정이 몇 개 추가된 것 같지만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결과물은 대동소이하다.
장치관리자, 이벤트 뷰어 불러보니 윈도우 자체적으로도 보완이 됐다. 이제서야 좀 볼만해졌다. 답 없는 레거시들은 여전히 보기 불편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다. 레거시도 아닌 주제에 배째라고 나오는 '스팀'같은 파렴치한 앱이 있었다. RS3까지 뿌연 폰트를 계속 봐야 했는데 RS4로 오면서 드디어 바뀌었다.감동의 눈물이다. 제대로된 깨끗하고 또렷한 폰트를 볼 수 있다. 스팀은 바뀐게 없고 결국 윈도우가 바뀐 덕분인 것 같다. 아무튼 대만족. 이거 하나만으로도 RS4로 갈아탈만하다.

2018년 3월 5일 월요일

피엘라벤 아비스코 패디드 풀오버 간단 느낌 - Fjallraven Abisko Padded Pullover


타막 / S사이즈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8
밑단둘레 108
어깨 13.5
팔바깥 68
팔안쪽 58
암홀 50
어깨(끝)-어깨(끝) 45.5
뒷기장 73
목둘레 46
소매끝단둘레 17

앞지퍼 길이 28
가슴포켓 지퍼길이 15

얇은 경량 깔깔이다.
풀오버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방식.
아노락, 풀오버 이런 거 정말 좋아서 불편한데도 굳이 이런 스타일 옷을 사고 있다.

왼쪽 가슴(심장 부근)에 작은 사이즈 주머니가 달렸고(지퍼 있음)
배부근에는 캥거루 주머니가 달렸다. 좌우측에 지퍼 달렸다.

밑단 양쪽에는 길이 조절하는 드로우코드가 달렸다.

입고벗기 편하도록 목에서 명치부근 까지 지퍼가 있으며 끝에는 가죽패치가 달렸다.

일단 이 옷이 SS시즌에 나온 거라서 얇은 깔깔이다.
같은 소재를 사용한 아비스코 패디드 베스트의 긴팔+풀오버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상위버전으로는 충전량이 조금더 많은 켑 패디드 자켓과 켑 패디드 후디가 되겠다.

M 사이즈기 준 310g 정도의 무게다.

촉감은 켑 패디드 자켓(켑 로프트, 켑 라이트 패디드 전부 같은 옷)과 동일한 느낌이다.

소매끝단에는 적당한 밴딩이 들어있어서(곱창 생길 정도로) 팔이길어도 실제로는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오히려 팔이 다른 피엘 의류에 비해 짧은 느낌 마저 든다.

S사이즈 기준 국내의류 95정도로 보면 알맞을 듯.
풀오버 같은 스타일 특성상 M사이즈 갔어도 넉넉하게 잘 맞았을 것 같다. 

캥거루 주머니에 나머지 부분을 패킹해서 미니 베개로 만들 수 있다.
지퍼 열고 그 안에 우겨넣고 지퍼 닫으면 끝이다. 베개는 생각보다 좀 크다.

(추가)
개인적인 완소 아이템.
4계절 착용 가능한 옷이다.
10만원 미만에 팔고 있다면 당장 사는 거 추천한다.

2018년 3월 2일 금요일

GS25요금제 개통기 - 선불에서 번호이동

 KT 선불폰(심플충전) 3G에서
번호이동으로 개통했다.
선택한 요금제는 GS25 5+ (15,000원짜리)
사용중인 폰은 아이폰8플러스 국내판 공기계.

유심을 근처 GS25편의점에서 미리 구매해놓았다.
가격은 8,800원이며 마이크로심 나노심 전부 사용가능하다.
자기 핸드폰 유심에 맞게 떼어서 사용하면 된다.

유심을 미리 구매해놓았기에
GS25요금제 사이트에서 개통신청은
편의점에서 유심구매 + 온라인 가입신청으로 했다.
전화신청도 있었지만 업무시간외 신청이라 온라인으로 선택.

2월 28일 밤에 온라인 가입신청

3월 1일 오전에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문자 메시지 도착.
해피콜 진행예정이니 전화 받아달라는 메시지.
문자 도착후 30분 정도 이내에 전화와서 해피콜 진행.
녹취한다고 하며 요금제에 관한 기본적인 설명후에
사용할 폰이 아이폰 맞냐 물어보고 개통은 다음날(영업일)된다고 함.

3월 2일 금(영업일)
오전에 KT 114로 번호이동 어쩌구 메시지 도착. 위약금 남은 건 청구하겠음 등등.
선불폰인데도 그냥 일괄적으로 메시지 보내는 듯.
그후 30분 좀 넘은 듯 한데 (대략적인 느낌으로)
액정 상단좌측에 떠있던 KT 마크가 사라지고 서비스 없음인가 메시지 뜸.
정상적으로 해지가 된 듯.

점심시간 폰을 끈 후 사용하던 유심을 제거한 다음 GS25요금제 유심을 폰에 넣고 부팅.
부팅 직후에는 서비스 없다고 뜨지만 잠시후에 LG로 정상적으로 인식된다.
그 후 메시지가 하나 도착하는데 실개통까지 3분 정도 소요된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상단에 LG U+ LTE 잘 뜨고 기본 테스트로 문자 수발신 이상없이 된다.
그 후 KT, SK 쓰는 가족과 테스트 통화 전부 이상없이 잘 됐다.

아이폰 셀룰러 항목에  요금제 기타 등등 잘 뜬다.
다만 통화가 제한없음으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200분이다.
데이타와 문자는 정상적으로 뜬다.

전화 통화시 상대방 목소리가 좀 희한한 느낌이다.
일부러 또렷하게 들리라고 샤픈을 잔뜩 먹인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뭔가 이질적인 느낌이라 적응이 잘 되지 않는다.

2018년 2월 16일 금요일

아이패드 프로 10.5 간단 느낌 iPad Pro 10.5

64기가 스페이스 그레이

사용용도는 인터넷, 리디북스(만화포함), 게임이 주이고 가끔 영상(유튜브 정도) 보기 정도.

넥서스9과는 1.5인치 차이인데 실제 보기로는 엄청난 큰 차이가 난다.
재밌는 건 두개의 체감무게가 엇비슷하다는 것.

대화면으로 즐기는 '소녀전선'에 눈이 즐겁긴 한데 게임의 저화질 요소도 그만큼 눈에 잘 띄어서 병주고 약주는 격이다.

스피커는 확실히 괜찮긴 하다. 어지간한 저가형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나은 듯.

액정필름, 케이스 사용하지 않는다.
순정 상태의 액정은 저반사 코팅이라 확실히 눈이 덜 피곤하다.

트루톤은 아이폰8+을 먼저 쓰면서 좋은 걸 느꼈기에 패드도 당연히 활성화.

고주사율은 기대했던 것 보다는 별로.

폰에도 해줬으면 싶은 건 독과 빠른앱전환이라고 해야하나 2가지 정도.

폰과 패드 둘다 11.2.5 상태지만 실체감은 별 차이 모르겠다. 둘다 빠릿하게 잘 돌아가서.

카메라 툭 튀어나오는 건 정말 개그다. 알면서도 이렇게 만들었다는 건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다는 반증이겠다. 두께는 얇고 무게는 줄여야겠는데 그러다보니 카메라만 툭 튀어나온게 아닌가 싶다. 

알루미늄 재질의 보디는 좋지 않다. 겨울철에는 찬 느낌 때문에 맨손으로 잡는게 싫다.이래서 케이스 써야 하는 건가 고민된다.

서피스3, 넥서스9, 패드프로 10.5 현재 보유한 태블릿들이다. 전부 알몸 그대로 쓴다.
서피스3는 태블릿으로 쓰기에는 답이 없고, 넥서스9은 느려터져서 복장 터져서 못 쓰겠고 패드프로는 다 좋은데 너무 얇아서 금방 부러질 것 같다. 서피스3는 워낙 두꺼워서 그런 걱정은 전혀 없다. 


2018년 1월 31일 수요일

한바그 카메로스 와이드 간단 느낌 - Hanwag Cameros Wide

UK 6.5
한국사이즈 약 255

http://www.hanwag.com/cameros-wide

와이드 마감으로 발볼이 좀 넓게 나온 로우컷 신발이다.
그런데 실제 신어보니 전혀 와이드 같지 않고 그냥 노멀핏 같다.

일례로 겨울철 두꺼운 헤비울 양말을 신고 카메로스 와이드를 신으면
들어는 가지만 딱 거기까지다. 발볼이 사정없이 조여오고 발가락은 옴짝달싹 못 한다.
같은 양말을 신고 한바그 스투이벤2를 신으면 발가락 잘 움직여지고 발볼도 딱 좋을 정도로 편안하다. 웃긴건 스투이벤2는 그냥 노멀 마감이라는 것.

그 보다 약간 얇은 중간 두께의 겨울용 울양말을 신으면 발가락은 살짝 움직여지지만 여전히 새끼발가락이 불편하다.

봄,가을용의 일반적인 두께의 등산양말을 신고 나서야 발볼이 좀 편안해진다.
그러나 발등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타이트하다.

발볼은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발등 높이가 딱 맞는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와이드 마감이라고는 결코 느껴지지 않는다. 발볼이 좁게 나오는 편인 같은 사이즈의 파이브텐 가이드테니보다 약간 편한 정도?다. 일단은 새신발이기에 어느 정도 신다보면 편해지긴 하겠지만 첫인상은 불합격.

발볼 보다는 발등 높이가 문제다. 신발끈을 최대한 여유있게 해도 타이트한 느낌이 드는데 그 이유는 혓바닥 때문이다. 이게 꽤 두꺼우면서 혓바닥과 신발 본체가 밑에만 붙어있고 옆은 떨어져있는 게아닌 옆까지 전부 붙어있다. 그러다보니 신발끈을 조이면 두꺼운 혀때문에 상대적으로 발등 공간이 협소해지는 것이다.

가죽은 신발 하단쪽에 주로  둘러쳐저 있고 그 외에는 G1000으로 되어 있다.

뒤꿈치 안은 가죽과 일반천이 접합되어 있는데 이 부분의 내구성을 지켜봐야할 듯.

아웃솔은 딱딱하면서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자주 신으면서 길들이기가 필요할 듯.

깔창과 쿠셔닝은 전반적으로 딱딱한 느낌. 개인적으로 이런 걸 좋아해서 그런가 무척 마음에 든다. 깔창 발볼 너비는 9.3~9.5cm 정도.

공홈에 나온 정가는 160유로정도인데 국내 수입가는 23만원.
첫인상이나 재질등에 비해 비싸다. 적정가는 15~16만원 정도선. 20만원 넘게 주고살 가치는 없다.

(추가1)
이제 발에 익었는지 신으면 신을수록 편해져서
지금은 아주 편한 신발이 되버렸다.
너무 두꺼워서 압박감이있던 혓바닥도 야들야들해지면서 발등 감싸주는 느낌이 좋아진 것도 한몫한 듯 하다.

스카르파 모히토와 착화감이 비슷한 느낌인데 재밌는 건 장시간 서서 다니다보면 모히토는 갈수록 발바닥이 아픈데 카메로스 와이드는 발바닥이 멀쩡하다. 다리는 피곤한데 발바닥이 아프거나 그러지 않아서 좋다.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다행히 신을수록 개선됐고 그 시간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아서 좋다.

2018년 1월 26일 금요일

한바그 스투이벤2 간단 느낌 - HANWAG Stuiben II

(추가) 약 6개월 착화느낌

한여름에는 확실히 발이 뜨겁다.
발에 땀 거의 안나는 체질인데도 못 신는 건 아닌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가을과 겨울에 집중적으로 신었다.
처음 구매했을 때는 발볼이 약간 딱 맞는 느낌이었지만 현재는 아주 적당하다.
특히 겨울철 기준으로 두까운 울양말+아주 얇은 울라이너 양말 2개를 신고서 스투이벤2를 신어도 안에서 발가락 움직이는데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발볼이 만족스럽다.

덕분에 추운 겨울 날씨에도 헤비 울양말+스투이벤2 조합으로 잘 견뎠다. 물론 가만히 서있으면 발가락 시렵고 적당히 움직여 주면 야외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상에서도 발 시림 없이 만족스러웠다.

눈내린 눈길은 미끄럼 없이 아주 좋다.
빙판길도 수분 없이 쨍하게 언 빙판길은 조심스레 딛으면 미끄러지지 않고 잘 지나다닐 수 있다. 
문제는 어설프게 녹은 눈과 그 밑이 빙판으로 되어 있는 경우다. 이 경우에는 그 어떤 신발도 솔직히 답이 없긴 하지만 아무튼 엄청 미끄럽다.

바닥창이 미끈덩으로 유명해서 겁을 먹긴 했는데 직접 눈,비,얼음 등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해보니 특정 몇몇 경우에 미끄러운 것 제외하고는 접지력은 좋은 편이다.  기존 겨울철 신던 잭울프스킨 겨울전용 방한화(비브람 창)보다 스투이벤2가 전반적으로 체감 접지력이 더 좋았다. 전자가 압도적으로 좋았던 거는 딱 하나. 눈길에서 만큼은 전자가 확실하게 좋았다.

신고 다니면서 크게 미끄러질 뻔한 경우다.
1. 공원이나 산책로에 조정된 나무로 된 바닥판이 젖었다가 새벽에 영하로 떨어졌다가 아침이 되면서 살딱 녹았을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모르지만 막상 딛어보면 엄청 미끄럽다. 도로로 따지면 블랙아이스 현상과 비슷하다. 경사까지 있었기에 더 미끄러웠던 경우.

2.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에 눈이 어설프게 녹았을 경우. 오래된 자전거 도로는 오히려 괜찮았는데 새로 만든 곳은 의외로 많이 미끄러웠다.

3. 어설프게 녹은 눈길. 이건 모든 신발에 해당되는 거겠지만 아무튼 미끄럽다.
어차피 겨울에는 타운용으로 돌아다녀도 항상 아이젠(도심형)을 지참하고 다니다가 뭔가 아니다 싶으면 바로 꺼내서 착용한다. 

착화감은 신으면 신을수록 정말 편하다.
깔창은 순정 상태 그대로인데 개인적으로 푹신한 깔창을 좋아하지 않기에 한바그 순정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계속 쓰고 있다. 결과적으로 하루 10시간 이상 신고서 서서 돌아다녀도 발이 전혀 아프지 않을 정도로 편안하다.
처음에는 무거운 무게 때문에 발이 끌리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적응후에는 적당한 무게감이 주는 안정적 느낌과 편안한 발 덕분에 정말 잘 샀구나 싶다.

처음 신어보는 한바그 였기에 살 때만 해도 긴가민가 했는데 이제는 팬이 되버릴 것 같다.
다음 한바그 신발은 카메로스 와이드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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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 6.5
한국사이즈로 255정도.

더블스티치 스타일에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제품이다.
공홈 가봤자 별 다른 설명도 없고 사진만 봐서는 그냥
'안전화'다.

그리고 실제 물건 직접 보고 느낀 것도 똑같았다.
작업화네. 겉모습만 대충 보면 완전 공사판 작업화 같은 모습이다.

발볼은 유럽산 신발 치고는 살짝 여유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광활하게 넓고 그런 건 절대 아니다. 255사이즈 기준 발볼너비는 대략 10cm 전후 되는 듯 하다. 공홈에 따로 나와있지 않지만 노멀핏이 아닌가 싶다.

발가락 쪽은 탄탄한 느낌과 가죽이 전하는 묵직한 인상 때문에 뻣뻣할 것 같지만 실제 처음 신어보자 마자 느낀 건 엄청 부드럽네, 였다. 진짜 부드럽다. 가죽 특유의 냄새도 심하지 않고 신발 안쪽은 그냥 부들부들 부드럽다. 새신 신자마자 바로 걸어도 전혀 지장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깔창은 딱딱한 쪽에 가까운 느낌. 개인적으로 물컹거리는 것 보다는 딱딱한 걸 선호하다보니 괜찮다.

신발 밑창은 공홈에는 한바그ZT 어쩌구 되어 있는데 그냥 국내 트렉스타의 '하이퍼그립'창이다. 밑창에도 보면 하이퍼그립이라고 쓰여 있고 말이다. 이 창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듯 한데, 괜찮다는 사람에 물만 만나면 하이퍼슬립이라는 사람에, 아무튼 구매시 주의를 요한다.

카테고리B 항목으로 간단한 트레킹 정도에 적합한 신발이라고는 하는데 그냥 하이킹이나 일상용에 더 잘 어울린다. 청바지와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등산바지도 단순한 디자인의 바지와 매칭이 잘 된다.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메가미 디바이스 06 아수라 궁병 간단 느낌 - メガミデバイス 朱羅 弓兵






1월 24일 일본 발매한 궁병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들어와서 예약자들은 24일 발송. 대부분의 사람들은 25일 택배 수령했을 듯 하다. 아쉽게 고토 한정판은 아니어서 헤어 추가 파츠는 없다.

일단 가슴 크기 때문에 화제(?)가 됐던 키트이긴 한데 실제 조립해보면 실망스런 구석이 많다.
자매키트인 아수리 닌자와 너무 똑같다. 얼굴과 무장파츠 중에 정강이 부분과 대궁 정도 제외하고는 닌자와 그냥 판박이다. 아, 가슴이 다르긴 하다. 아무튼.

닌자와 궁병의 차이점은
얼굴, 가슴,특화무기
정도고 나머지 완벽하게 같다.

1,2탄이 키트 하나 사서 2개 중에 선택해서 조립해야 했다면 그걸 2개로 처음부터 분리해서 별매로 내놓은 게 5,6탄 느낌이라고 하면 될 듯.

어쨌든 궁병은 무장보다는 그냥 소체로 놓고 이리 저리 포즈 취하면서 갖고 노는게 더 잘 어울린다.무장은 닌자한테 건네서 사무라이 모드로 만들어도 괜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