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1일 화요일

헤스트라 폴트 가이드 글러브 간단 느낌 - Hestra Falt Guide Glove

https://hestragloves.com/sport/en/gloves/alpine-pro/31270-falt-guide-glove/

7사이즈
Black/Brown
으로 구매했다.

헤스트라 홈페이지의 손등과 손길이를 측정했을 때 나온 추천 사이즈는 8이었다.
하지만 7사이즈가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길래 안 맞으면 말지란 생각으로 주문했다.
물건 받아서 시착해보니 '퍼펙트'하게 맞는다.

장갑은 내피와 외피 2중 구조다. 2개는 분리된다.
일단 내피부터 보자.

내피는 그냥 연노랑빛을 띈 흰색의 무지 면장갑 같다.
외피와 결합되는 곳의 고정을 위해 벨크로가 달린 것과 고정시킬 수 있는 고리가 따로 달려있긴 하다.
 재질은 2가지다. 손바닥과 손가락 안쪽 면은 울테리이며 손등쪽은 울파일 스타일로 양분되어 있다. 둘 다 울100%이며 만지면 겨울용 장갑이네 라고 자연스레 떠오를 정도의 살짝 도톰한 두께감이다. 공식 사이트 보면 울파일 테리 라이너라고 따로 소개되어 있다. 폴트 가이드 글로브 내피지만 다른헤스트라 장갑(내피 뗄 수 있는)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외피는 소가죽과 염소가죽을 혼용했다.
손목쪽에 각각 아일렛이 달렸는데 동봉된 카라비너로 한데 모아서 옷에 배낭이나 옷에 메달 수 있다. 카라비너에는 깨알같이 등반용 아님 경고문구가 달렸다.

외피 장갑 안쪽 손목 쪽에는 조그만 고리 2개가 있고 그 옆으로 플라스틱 고리가 추가로 하나 더 달려있다. 벨크로는 내피와 연결되는 부분이지만 고리들은 다른 라이너와 결합되거나 아니면 다른 용도로 쓰는 것 같다.

외피 장갑 내부 바느질 마감은 상태가 많이 혼잡하다.
실밥이 여기저기 튀어 나와서 아주 지저분하다. 굳이 정리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한번 보고나니 신경이 온통 거기에만 쏠린다. 라이터와 가위로 자르고 지지고 꽤 성가시게 작업하고나니 한결 보기 좋다.
외피만 맨손에 착용해도 손에 느껴지는 촉감이 아주 부드럽다. 장갑 자체는 동계용으로 나왔지만 기본 내피를 제거하고 얇은 라이너로 대체하면 봄 가을에도 충분히 활용가능할 듯 하다.


추가로 레더밤이 1회분량 정도 들어있다. (2번 쓰기에는 모자라 보인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헝가리 제조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피엘라벤 팍 다운 자켓 간단 느낌 - Fjallraven Pak Down Jacket


XS 사이즈 실측이다.
가슴둘레 102
밑단둘레 98
어깨 14
팔바깥 67.5
팔안 62
목-소매끝단(직선거리) 81
어깨끝-어깨(직선거리) 46
뒷기장 75
소매끝단둘레 18

XS는 한국사이즈로 92~93정도 될 것 같다.
반팔 베이스레이어 + 켑 플리스 자켓 + 팍다운 자켓 입으면 딱 맞는다.

켑플리스 + 켑 자켓 + 팍다운 자켓도 되지만 가슴이 낀다.
보온을 위해 팍다운 잠깐 입는 거라면 가슴이 조금 끼어도 상관은 없을 것도 같다.

아무튼 운행용으로는 S 사이즈가 여유있게 좋을 듯 하고 일상용으로는 XS가 퍼펙트.

M사이즈 기준 570g 이다.
초경량은 아니지만 경량 다운 자켓 수준이다.
M사이즈 기준 190g의 다운이 들어갔고 필파워는 800
XS사이즈에는 170g 정도의 다운이 들어갔다. 비율은 솜털:깃털 = 95:5

구조는 일반적인 경량다운과 같다.
지퍼는 2WAY에 후드가 달렸고 드로우코드로 조절 되고 손목 끝은 엘라스틱 밴드로 처리되었다. 주머니는 하단 양쪽에 달렸고 지퍼로 닫을 수 있다. 주머니 안쪽에 시크릿 포켓이 있다.

별도의 압축색이 한쪽 주머니에 들어있고 다른 주머니에는 다운프로미스(트레이서블 다운) 종이 쪼가리가 들어있다.

17FW 부터 제품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피엘라벤 다운 중에 기능성,가격을 고려했을 때 제일 괜찮았던 제품인데 아쉽게도 사라지고 그 자리를 '켑 투어링 다운 자켓'이 대체한 듯 한데 아무리봐도 켑 투어링은 옆그레이드도 아니고 다운 그레이드 수준의 제품인 것 같다.

팍다운은 박스월 구조로 되어 있다.
퍼텍스 퀀텀 원단으로 경량 다운이 갖추어야할 기본 조건도 충족한다.

팔 안쪽과 옆구리, 어깨는 합성솜을 이용했다. 경량과 중량 사이의 충전량에도 불구하고 그 덕분에 부피가 덜 크게 보인다. 다만 합성솜을 이용한 만큼 무게에서는 손해봤을 것이다.
합성솜은 피엘라벤 겨울류 파카와 침낭에서도 쓰이는 제품이다.

실측수치 보면 팔길이가 엄청나게 길어보인다.
하지만 실제 입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다운 특성상 부피를 잡아먹어서 그렇지 실제 입어보면 손목뼈 부근에 소매끝단이 정확하게 떨어질 정도로 딱 맞는다. 그리고 팔을 이리저리 휘둘러도 소매가 밑으로 내려오질 않는다. 아웃도어 의류는 팔길이가 기본적으로 길어야 활동할 때도 편하다.

자켓 안쪽 목둘레 전체적으로 넓게 플리스로 기모처리 되어 있다. 보통은 턱이나 입 닿는 곳에만 살짝 기모처리가 되어 있는데 팍 다운은 목둘레 전체가 플리스다.

자켓 안 오른쪽 하단에는 주머니가 하나 있다. 주머니 겉에는 다운 프로미스 태그가 봉제되어 있다.

겉은 발수처리가 되어 있는데 플루오로카본 프리 제품으로 했고 세탁후에도 그런 발수스프레이를 뿌려달라고 세탁 태그에 쓰여 있다.

특이하게 여우로고가 팔뚝이 아닌 가슴에 달렸다.

갤러리아몰 쪽에서 21만원 선에 구할 수 있다.
충분히 좋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피엘라벤 다운 셔츠 NO.1 간단 느낌 - Fjallraven Down Shirt No.1



S사이즈 실측

가슴둘레 106
밑단둘레 100
어깨 15.5
어깨끝-어깨(직선거리) 47
팔바깥 67.5
팔안쪽 55.5
목-소매끝단 82
소매둘레 27
뒷기장 76
목둘레 44

컴포트 핏comfort fit
셔츠 자켓이기 때문에 같은 S사이즈 보다는 살짝 넉넉한 편이다.
다만 가슴둘레가 실제로는 일반 자켓 처럼  넉넉한하지는 않다.
그래서 안에 두꺼운 스웨터 등을 입었을 경우 겨드랑이 부위가 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같은 S사이즈 컴포트핏으로 나온 셔츠 35번과 비교했을 경우
실측 수치는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로 베이스 스웨터 3번 위에 두 제품을 바로 입어보면 다운 셔츠 1번이 딱 맞게 느껴지는데 이유는 역시 다운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두툼한 겨울용 '스코그 셔츠' 입고 그 위에 바로 다운셔츠 걸치면 아주 잘 맞는다. 매칭도 좋아서 아주 추운 날씨 아닌 다음에는 이 정도만 되도 충분할 듯 하다. 좀 추우면 셔츠 대신에 스웨터로 대체해도 되고 말이다.

셔츠는 전부 똑딱이 단추로 채우게 되어 있다.
다만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앞섭이 2중이다.
똑딱이가 안팎으로 되어 있어서 앞섭이 이중으로 겹치는 구조다.
아마 가뜩이나 초얍실 다운인데 그나마 구멍 사이로 찬바람이라도 덜 들어오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설계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목깃은 세워서 역시 똑딱이 단추로 고정되며 도톰한 두께로 되어 있다.

셔츠 자켓이다보니 주머니는 셔츠 같은 스타일의 앞주머니 2개가 전부다.
주머니 위치는 밑으로 쳐져있다.
역시 주머니도 똑딱이 단추로 잠그게 되어 있다.
크기는 넉넉한 편으로 6.44인치 스마트폰이 쏙 들어간다. 

안쪽은 촘촘하면서 아주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다.
팍 다운 자켓 안감인 퍼텍스 퀀텀과 아주 유사한데, 다운 셔츠에는 따로 로고는 없는 걸 보면 그냥 유사소재로 보인다.

S사이즈 기준 들어간 다운은 74g이다.
들어간 듯 안 들어간 듯 참 애매한 수치이긴 한데
야외활동이 많지 않고 잠깐 나왔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패딩이 오히려 거추장스런 경우가 많은데(너무 더워서) 그럴 때 다운 셔츠 같은 초얍실한 제품이 빛을 발하지 싶다. 물론 다운이 적게 들어갔다가 제품 가격이 싼 게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비슷한 충전량으로는 파타고니아 다운스웨터 같은 제품이 있는데 디자인이 워낙 차이가 나서 취향대로 고르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다운 구조는 그냥 스티치 방식에 겉감을 G1000으로 해서 방풍 성능을 좀 보강해놓은 그런 식으로 보면 될 듯 하다. 다른 구조였다면 팍 다운 자켓 처럼 박스월이라고 표시했을 것이다. 같은 넘버스 라인인 다운 베스트 6번, 다운 자켓 16번 전부 같은 방식의 스티치+G1000이라 여겨진다. 

안쪽에는 다운 프로미스라고 태그가 박혀 있다. 또한 앞 주머니 안에는 다운 프로미스 어쩌구 하면서 사인 들어간 종이도 들어있다. 트레이서블 다운이라고 살아있는 거위에게서 강제로 털 뽑지 않고, 강제로 사료 먹이지 않는 것들 말이다.

다운 셔츠 1번의 치명적인 단점은 무게다.
다운량은 초경량 급이면서 합친 전체 무게는 전혀 초경량 답지 않기 때문이다.
M사이즈 기준 전체무게가 750g 정도로 꽤 무겁다. 전체 무게만 보면 중량급 다운인데 실제는 초경량 다운. 역시 원인은 G1000 원단이다. 피엘라벤의 아이덴티티이자 아킬레스건이기도 한 G1000. 그래서 피엘라벤은 그냥 일부 제품 제외하고는 사는 사람만 사는 브랜드이지 싶다. 그나마 국내환경에 맞는 것은 켑과 아비스코 라인 일부이고 나머지는 그냥 개인취향이지 싶다.

(추가)
비슷한 다운이 들어가 셔츠 자켓 컨셉 제품은 다음과 같다.
1. 다운 셔츠 no.1
2. 그린란드 다운 자켓 no.1
3. 솜란드 다운 셔츠 자켓

일단 xs사이즈 있는 제품은 2,3번이며 1번은 s사이즈 부터.
가격은 2번이 제일 비싸지만 후드가 달렸다. 1,3번은 후드 없음.
2,3번은 손을 넣을 하단 주머니가 있다. 반면 1번은 없음.

캐주얼하면서 핏하게입고 싶다면 2번
루즈하게 입고 싶다면 1번
3번은 옷걸이를 타는 디자인이라 실착해보길 권한다.

청바지와 매칭은 1,2번이 베스트. 둘 중 우선순위로 치자면 2번 1번 순.
반면 3번은 좀 애매하다.


피엘라벤 베이스 트라우저 No.3 간단 소감 - Fjallraven Base Trousers No.3


그레이 S사이즈

메리노울 100% 내복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디자인은 1900년대 노동자핏 떠올리면 되지 않을까.

포장은 상의 베이스 스웨터 NO.3와 동일하게 박스 안에 들어있다.
창업자 사인 들어간 종이 쪼가리 하나 있고 그 안에 고이 접힌 내용물이 있다.
처음 개봉하자 마자 경악을 했는데
태그에 BASE TROUSERS NO.3 W 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끝이 W로 끝나면 그건 여성용이란 얘기다.
아마존 주문확인 해보니 내가 주문한 건 분명히 남성용이었다.
태그를 다시 봤더니 여성용.......

다행히도 태그만 잘못 달렸고 내용물은 남성용이 맞았다.
사타구니에 구멍이 달렸다!!!!!!!! ㅠ.ㅠ
택 뒤의 바코드 스티커도 제대로 달렸고 택만 여성용으로 잘못 들어간 거다.

아무튼 PO숫자를 보아하니 17FW 제품인 듯. 

메리노울100%며 이런류 내의가 대개 그렇 듯
겉은 매끄럽고 안쪽은 울테리로 되어 있다.
밑에서 13cm 정도 위까지는 안쪽의 울테리가 없고 그냥 겉을 두겹으로 해놓았다.
발목쪽에 위치하는 것이라 아마도 양말, 등산화와 겹치기 때문에 그렇게 설계한 게 아닌가 싶다.

S사이즈 실측이다.
허리둘레 66
엉덩이 둘레 92
허벅지둘레 42
밑단둘레 24
밑위 31.5
뒤밑위 36
인심 71.5

실착 느낌으로 29~30인치 정도며
내 기준으로는 30인치 거의 딱 맞는 느낌이다.
허벅지 무릎 종아리 전부 핏하게 잘 맞고
엉덩이만 아주 약간의 여유있는 느낌으로 핏하게 맞는다.

피엘라벤 44사이즈 바지 입는 사람은 S사이즈가 딱 맞을 것 같고
46사이즈 입는 사람이라면 작을 듯 하다.

상의 베이스 스웨터 NO.3와 합쳐서 드디어 한세트 구성이 됐다.
원래는 바지까지 깔맞춤할 생각은 없었는데 상의 베이스 스웨터가 생각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두툼한 두께 때문에 베이스레이어 처럼 입어도 되지만 미들레리어 처럼 입어도 된다. 요즘 같은 날씨에 베이스 스웨터+아노락 셔츠 조합은 베스트다. 
베이스 트라우저 3번 S + 게이터 트라우저 2번  44
원래 이렇게 입을 요량이었는데 잘 맞는다. 이걸로 한겨울 잘 버틸듯 하다.
움직일 때 무릎이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부드럽게 잘 움직여진다.

극동계 아니라면 베이스 트라우저에 게이터는 반바지로 해놓고 운행하면 딱 좋을 것 같다.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피엘라벤 플리스 NO.26 - Fjallraven Fleece NO.26 간단 느낌


S사이즈 다크그레이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8
밑단둘레 100
목-소매 80
소매둘레 28
팔안쪽 57
뒷기장 73
목둘레 49
목깃 높이 10

오차 감안하면 공식사이트에 기재된 수치가 거의 맞다고 보면 될 듯.
컴포트 핏이라고 하는데 S사이즈 기준 그냥 레귤러핏 느낌이다.
(소매밑단만 컴포트핏 같다)

팔길다.
아노락 셔츠 NO.1 XS사이즈와 목-소매끝단 길이는 동일하게 80cm이지만
아노락 셔츠는 소매 끝단에 똑딱이 단추가 달려서 소매 밑단 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데 반해
플리스 26번은 단추 같은 것도 없고 엘라스틱 밴딩 처리가 된 것도 아닌 그냥 민자다.
게다가 위의 소매둘레 보면 알겠지만 넓다.
베이스 스웨터 3번 + 플리스 26번 입고 차렷자세하면 소매끝단이 정확하게 팔등을 덮어서 1cm 정도 더 내려온다. 장점은 장갑 없이도 따뜻하다는 거지만 단점은 당연히 길다는 것. 게다가 소매둘레도 커서 아무리 봐도 장갑착용까지 고려한 설계인 듯 하다.
(추가)
헤스트라 폴트 가이드 장갑 구매해서 같이 착용했더니 그 넓어 보이던 소매가 기가막히게 딱 맞는다--;; 


겉은 울스웨터 같은 살짝 까칠한 니트 스타일 느낌이지만
안은 기모처리로 되어 있다.
주머니는 앞쪽 밑단에 2군데 있으며 각각 지퍼가 달렸다. 지퍼 손잡이는 전부 가죽패치가 달렸다.
주머니 특징은 플리스 자켓 안쪽이 아니라 자켓은 자켓대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덧달아 놓은 구조다. 그래서 주머니 부위가 다른 부위보다 딱 2배 두껍다. 따라서 주머니 안에 손을 집어넣어 보면 동일하게 손등으로는 기모가 느껴지고 손바닥으로는 겉의 살짝 까칠한 느낌이 전해온다. 주머니는 조이콘 결합한 스위치가 쏙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충분히 넉넉한 편.

가운데 메인 지퍼는 양방향이다. 기본 지퍼 손잡이에만 가죽패치가 달렸고 밑단 지퍼에는 안달렸다. 지퍼 안쪽으로 바람 막는 용도로 G1000이 덧대어져 있다. 추가로 팔꿈치와 지퍼 끝단에도 G1000으로 덧대어 놓았다.
지퍼는 여타 넘버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YKK가 아니다. 그냥 무지지퍼인데 정황상 SALMI가 아닐까 싶다. 

목둘레가 넓다.
안에 터틀넥 스웨터를 입어도 충분히 지퍼를 끝까지 올릴 수 있게 설계된 게 아닌가 싶다.
넘버스 자매품으로 폴로 5번이 있는데 터틀넥 울스웨터다. 현재는 생산중단.

울 44% 정도 포함한 플리스지만 울코스 울세제 넣으면 관리하는 것도 일반 플리스와 비슷하다. 디자인 자체가 그냥 일반 플리스 스타일이라 시도 때도 없이 적당히 입기 좋다.

스목1번과 아노락 8번 안에 미들레이어로 입을 용도로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청바지 입고 그 위에 상의로 걸치는 게 더 잘 어울린다. 어떻게 입든 입는 사람 마음이긴 하다.

가성비는 꽝.
17FW 신상으로 폴라 플리스 자켓이 새롭게 나왔다. 플리스 26번과 상당히 유사한 플리스 자켓이다. 플리스 26번에는 없는 후드가 달렸지만 대신 울 혼용율(26번은 울 44%, 폴라 플리스는 28%. 단 어떤 종류의 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이 떨어진다. 그리고 주머니 장착 스타일이 폴라 플리스 쪽이 일반적인 스타일이란 것 정도다. 가격은 공홈 기준 둘 다 같다. 후드 달린 게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유용하다. 게다가 정식과 병행으로 둘다 수입되어서 시착도 해볼 수 있고 적절한 가격에 구하기도 쉽다. 반면 플리스 26번은 현재 큰 사이즈 일부 빼고는 국내서는 직구로 밖에 구할 방법이 없다. 블랙프라이 데이때 미국에서도 세일 할테니 그때를 노리는 게 그나마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지 싶다.

추가로 오빅 라인의 우즈맨 자켓(플리스)도 있다. 다만 이쪽은 캐나다 셔츠 스타일의 검빨 체크 무늬때문에 취향을 탄다.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윈도우즈10 RS3 간단 느낌

16299.15가 사실상 RTM으로 보여 데스크톱, 서피스3에 설치완료.

난 기본 폰트를 Segoe UI를 사용하며
폰트 우선순위를 레지에서 변경해서 쓰고 있다.

일단 업데이트 설치(모든 항목 유지) 후에 기본폰트나 순위는 리셋된다.
MOD 프로그램으로 기본폰트를 변경하면 (폰트 크기는 기본9) RS2까지는 이상없이 Hidpi까지 적용되서 문제없었다. 하지만 RS3에서는 폰트크기 9로 해놓으면 Hidpi가 적용되지 않고 꺠알같은 글씨로 나온다. (사용중인 모니터는 24인치 UHD)
MOD에서 폰트크기를 2배인(내가 사용중인 Hidpi배율에 맞춘다) 18로 지정했더니 그제서야 탐색기, 아이콘 등에서 보이는 글꼴 크기가 정상적으로 적용되어 보인다.

그후 레지에서 글꼴 우선순위를 바꾸면 된다.
한국어는 맑은고딕, 일본어는 Meiryo로 적용하기 때문에 매우 깔끔하다.

그외에 Hidpi 관련해서 뭔가 바뀐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적용안되는 구형도 있는 반면 rs2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도 있고 하다.

당초 rs3에 들어간다고 광고했던 신기능은 대부분 다 빠졌기 때문에 사실 rs2와 큰 차이 느끼기도 어렵다.

이하 서피스3 ------

서피스3에서는 업데이트 도중 56%인가에서 10분 넘게 멈춰있던 현상이 있었다. 그냥 전원 어댑터 연결해놓고 방치했더니 정상진행이 되긴 했는데 이정도로 업데이트 속도가 느린 것은 좀 의문이 가는 부분이긴 하다.

배터리 관리 부분이 바뀌었다.
배터리 우선, 최고 성능등 4단계를 슬라이드 해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전원 연결하면  3단계로 선택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빠릿하게 최적화된 느낌이다.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으니 신뢰여부는 개인 판단에 맡긴다.

파타고니아 퍼포먼스 스트레이트핏 진 간단 느낌 - Patagonia Men's Performance Straight Fit Jeans

30인치 short 버전

숏버전은 인심이 30인치 짜리다.
레귤러 버전은 인심이 32인치로 5cm 정도 차이 난다.

슬림핏이지만 제품 이름 답게 스트레이트로 떨어진다.

쿨맥스 원단과 스판덱스를 섞어놓았다.
두툼하지만 신축성 좋아서 활동에 불편함은 없다.
쿨맥스 덕분에 속건성을 기대했는데 실제 빨아보니 마르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다.
다리 쪽은 비교적 잘 마르지만 천이 덧대어진 부분은 건조 속도가 꽤 느리다.
쿨맥스 덕분에 그나마 빨라서 이 정도일 수도 있다.

공정무역 봉제, 친환경 청바지 등 파타고니아 다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은 10만원 초반이라 브랜드 청바지 치고는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다.
워싱된 데님이 아닌지라 일부러 워싱된 걸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적합하지 않다.

내 허리 30인치,제품 30인치 딱 맞는다. 허리띠 필요없다.

왼쪽 다리끝단 안쪽 보면 파타고니아 태그가 조그맣게 붙어있다.
끝단을 살짝 말아올리면 태그가 드러난다.

주머니는 일반적인 청바지 스타일이다.
주머니 안쪽 위로 약간 까끌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런 처리가 되어 있다.

한달도 안 입었는데 앞에 지퍼 덮는 부위 끝부분, 앞주머니 끝부분이 마모되가는 게 눈에 띈다. 청바지는 그런 맛으로 입는 거긴 하지만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다만 마무트 엘캡 팬츠(청바지에 기능성 추가하고 재질을 얇게 만든 암벽클라이밍 바지)에 비하면 양반이라서 넘어간다. 

적당한 가격에 친환경 청바지 입고 싶다면 파타고니아 추천한다.아니 파타고니아 밖에 없지 않나?

2017년 10월 1일 일요일

XBOX ONE S - 엑원 S 간단 소감

500기가 마인크래프트 번들 모델.
용도는 4K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TV : LG OLED 55E6K
케이블 : 엑원S 동봉
테스트 : 퍼시픽림 4K UHD 블루레이

박스 포장은 정말 깔끔하다.
설치방법은 그림만으로 설명되어 있다. 요즘은 이런 게 트렌드가 보다.
하긴 외국어 몰라도 몸짓으로 언어소통 가능한 건 만국공통이듯이 그림만으로 깔끔하게 표현한 설치방법은 좋다. (스위치도 이런 방식)

처음 엑원 전원을 넣으면 본체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린다.

업데이트 완료후 기타 자잘한 설정이 끝나고
4K 블루레이 디스크를 넣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스토어에서 받아야 한다.

받아서 재생시작.
바로 TV설정이 HDR(밝은)모드로 바뀐다.

워너 마크가 끝나고 메뉴화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중간에 다운 된 줄 알았다.

메뉴화면 나오고 재생하면 밝기100 명암100 등으로 세팅된 TV의 HDR모드가 현란한 눈뽕을 선사한다. 확실히 양념 팍팍 친 자극적인 맛이 있다.

일단 원래 목적이던 4K 블루레이 재생확인은 끝났고
다음으로 3D 블루레이 테스트했다.

일단 얼마전에 구해놓은 메리다와 마법의 숲 3D 블루레이을 넣어보았다.
디즈니 로고 나오고 언어선택 잘 나온다.
그리고 그 다음에 3D 부분이 나와야할 대목에서 신호 없음 문제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이슈가 해외에서도 있더라.
PS4는 이런 이슈 없이 깔끔하게 잘 재생되지만 4K UHD 블루레이 재생불가.
엑원은 4K 블루레이 재생되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슈가 있다거나.


해상도, 컬러비트, 등등 이리 저리 바꿔보고
단자도 바꿔보고
케이블도 바꿔보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봤지만 3D 블루레이 재생에는 실패했다.
그냥 속 편하게 PS4로 재생하는 게 진심 백만배 편하다.
(추가)
17년 가을 업데이트 후 3D 블루레이 정상적으로 재생되는 걸 확인했다.

간단한 전력소모 테스트.

메뉴 화면 이동 27와트
엣지 인터넷 서핑 28~29와트
4K 블루레이 재생 40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