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헤스트라 베이직 울 글로브 (그레이) 간단 느낌 - Hestra Basic Wool Glove (grey)

폴트 가이드 글로브 7사이즈 착용하기에
베이직 울 글로브도 7사이즈로 구매.
딱 맞는다.

태그가 오른손 장갑 안 손등 부근에 달려있다.
맨손에 장갑 착용하게 되면 걸리적 거린다. 바로 가위로 다 잘라버렸다.

겉감은 울85%와 폴리 혼방으로 특이점은 없다.
오히려 울100% 아닌게 아쉽다. 혼방인 만큼 울100% 보다는 내구성이 좋아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울100%를 좋아해서 단점이라 생각한다.

대신에 장갑 안감이 하나 더 덧대어져 있다.
그 부분이 3M 신슐레이트다. 뭔가 거창한 거 같은데 그냥 3M에서 생산하는 보온기능 합성섬유다.

안감과 겉감이 합쳐져서 실제 장갑은 두께감이 있는 편이며
실제 착용해도 두툼한 느낌이 확실하다.

덕분에 야외활동시 바람이 많이 불 때 이득을 본다.
단순 울100% 장갑의 경우 바람 많이 불 면 찬 바람이 장갑 사이사이로 다 새어 들어오는데
베이직 울 글로브는 안감이 하나 덧대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게 덜하며
실제로도 바람 많이 부는 날 착용하면 확연할 정도로 보온성에 차이가 난다.


손목 부근이 길다.
기본적으로 손목이 한 번 접혀있는데 그럼에도 길다.
특히 상의(자켓이건 셔츠건) 손목과 걸리적 거리게 될 확률이 높다.
자켓의 경우 손목 너비가 넓으면 그 안으로 장갑 손목 부분이 쏙 들어가서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꼭 착용해보고 구매할 것을 권한다. 아니면 아예 손목 부분을 한 번 더 접어서 착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피엘라벤 플리스26번 손목 너비가 무지하게 넓은데 그거랑 궁합이 딱이다.

손목 부분에 고정용 고리 없다.
장갑 특성상 일반 아웃도어용에 가까워서 그런 듯. 하지만 일상용으로만 보기에는 두께가 있어서 장갑 1켤레를 겹쳐서 잡으면 꽤 두툼하다. 일반 자켓 주머니에는 넣기 힘들 수 있겠고 넣더라도 주머니가 불쑥 튀어나와서 보기 그렇다. 그런 면에서 그래도 작게나마 장갑게 고리가 달렸더라면 편할 것 같은데 아쉽다. 특히 피엘라벤 아노락 10번과 조합해서 착용하는데 장갑 벗을 경우 아노락 10번의 명치 부근의 고리에 걸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실제 폴트 가이드 글로브는 그런 식으로 착용한다.

헤스트라 홈페이지 상에서 이 장갑의 분류는 드레스 글로브이며 그 안에서 스포트 클래식 라인에 속한다. 미국 기준 정가 50달러.

착용감이 미묘하게 떨어진다.
손목 부분 조여주는 게 없어서 그런것 같다.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메가미 디바이스 05 아수라 닌자 ~간단 소감 メガミデバイス 朱羅 忍者







비슷한 닌자 컨셉의 프레임암즈걸 진라이가 있다.
이번에 메가미 디바이스 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아수라 닌자.
프암걸 진라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메가미 닌자가 우월하다.
얼굴, 소체, 가동, 색분할 정말 모든 면에서 메가미 닌자가 좋다.
단 하나 비싼 거 빼고는 말이다.

메가미 1,2탄 시절만 해도 소체 가동성 빼고는 정말 별로였는데 현재는 프암걸 신작보다 메가미 신작이 더 기다려진다. 특히 닌자와 세트인 궁병도 기대되지만 그 후에 나올 마법소녀도 정말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다.

런너가 많다.
다만 런너 수만 많고 런너 하나당 부품수는 그리 많은 건 아니다.
메가미 시리즈 공통 런너인 A,B,C,D 정도만 좀 달려있고 나머지는 고만고만하게 조금씩 달렸다.

색분할이 어느 정도 되어 았지만 그럼에도 아쉽다.
이런 걸 색분할 했네? 싶은 부분부터 이건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공존한다.
전반적으로 가조립만 해도 이쁘긴 하지만 도색된 완성사진에 비해서는 모자란 부분이 많다.
특히 무기 쪽이 그런데 부분도색만 잘 해도 한결 전시효과가 좋아질 듯.

머플러는 무장파츠용 가슴과 세트다.
하지만 소체용 가슴파츠(고정부 없음)에 그냥 달아도(위의 사진2) 위화감 없다.

손목파츠와 기타 등등 여분이 많이 남는다. 이쪽 시리즈 좋아한다면 남는 부품이 오히려 반갑기 그지 없다. 특히 손목부분은 많을 수록 좋다.

생뚱맞게 전혀 쓰임새를 모를 정크 파츠가 몇 개 있다. 아마도 다음 타자인 궁병에서 쓰이는 부품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본드질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
어깨와 무장파츠 손목부분이다.
어깨는 본드를 안 칠해도 별 상관없지만 손목쪽은 반드시 칠해야 한다.
다만 어깨도 가동을 위해 이리저리 팔을 움직이다보면 툭툭 잘 빠진다. 역시 본드 칠해 주는 편이 좋다.

고토샵 한정판 머리 추가파츠는 색깔만 다른 머리파츠다.
현재 소체와 무장에는 색이 뜬금없어서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다.

2017년 12월 23일 토요일

PG 건담 엑시아 라이팅 모델 - 간단 느낌






PG 유니콘 밴시를 조립하면서 유니콘이야 말로 LED가 안 들어가면 별로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생각을 수정해야겠다.

엑시아 말로 LED 장난질의 진수를 보여준다. 물론 지금 현재 말이다.
유니콘 LED가 그냥 켜고 끄는게 다였다면 엑시아 LED는 모드도 늘어났지만 색깔까지 같이 변해가서 진정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어울리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실제로 거실 불을 끄고 자동모드 변환으로 해놓으면 이쁘다.

스탠드는 유니콘과 동일하지만 업그레이드 되었다.
밋밋한 외관이 몰드를 덧대어서 조금 있어 보이게 바뀌었고 스탠드 하부에 소드와 실드, 여분의 손을 수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바라던 스탠드와 본체 LED를 선으로 뺐다 꼈다가 아니라 스마트폰 충전하듯이 착탈식으로 간편하고 편하게 바뀌길 바랐는데 그건 다음 PG에서나 기대해봐야할 듯. 지금도 기술적으로 가능할테고 단가가 조금 더 오르더라도 그런 식으로 나오길 바랐다.

LED조립은 유니콘에 비해 한결 편하다.
유니콘은 내부LED+프레임+외장을 한 번에 다 조립해야 하는 방식어서 더 조잡했다.
엑시아는 LED와 프레임을 일괄적으로 조립하면 더 이상 LED선에 신결 쓸 필요가 없다. 외장은 차후에 그냥 프레임에 알맞게 끼우기만 하면 된다.

프레임은 기대 보다 썰렁.
통짜들이 많고 부품수도 적다. PG라는 급에 비하면 부족한 느낌.

외관은 무광코팅한 느낌의 색상이라 가조립만 해놓아도 아주 괜찮다.

프로포션은 실물이 훨씬 낫다.
대두와 전족이란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실물 비율이 낫다.
진정한 의미로 미소녀(?) 건프라가 강림했다.

스티커 잘 붙여야 한다.
수전증 있으면 정말 힘들다.
LED와 관련된 부분은 그렇다 치자.
하지만 GN소드나 실드쪽의 클리어부품 안쪽으로 스티커 붙여야 하는데 정말 귀찮다.
데칼은 그냥 스티커식이라 편하게 붙이면 된다. 습식, 건식 이제는 붙이기 조차 짜증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가조립이 워낙 이뻐서 그냥 스티커 안 붙이는게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다.

손은 조립식과 통짜식.
가동식 손은 PG처럼 한 방에 뽑은 게 아니라 일일이 관절 마디를 전부 조립해야 한다.
엄지 손가락 자세가 부자연스러운 것 빼고는 내구성은 괜찮아 보인다.
통짜는 무기를 들기 위한 것인데 전시할 때 무기 들려주고 싶다면 가동식 보다는 통짜로 된 게 훨씬 좋다. 무기들이 꽤 무겁다.

가동성
프레임 상태의 가동성은 쭉쭉 올라가고 벌어지는 등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외장을 씌워놓으면 그 가동성이 대폭 축소된다.
일단 고관절 쪽이 걸리고 어깨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이 많아진다.
적당히 자세 취해놓고 LED 뽕 맞고자 한다면 큰 단점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