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9일 토요일

피겨라이즈 라보 호시노 후미나 간단 소감 - Figure-rise LABO Fumina Hoshino

왼쪽 허벅지 안쪽 성형불량 (오른쪽 안은 게이터자국)

오른쪽 허벅지 안쪽, 성형불량. 

사실 성형불량이라기 보다는 플라스틱 공정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일반 피겨라이즈에 비해 가격이 몇곱절로 오른 것에 비례해서 구매자들의 기대치도 많이 높아졌고, 피부색 처리에 관한 기술에 관해서도 꽤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 

 완성까지 약 1시간.
다리와 몸통 게이터 나름 다듬는다고 부들부들 거리면서 작업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다.

사진 밑 부분 종아리 안쪽의 피부색 사출을 위한 내부 플라스틱 게이터 자국이 그대로 존재한다
 저 빨간색 게이터 자국은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이며 터치업 처리를 하는 게 좋겠지만 일단은 종아리가 겹쳐서 각도에 따라서 보이지 않도록 되어 있다. 반다이가 내심 안 보이게 하려고 고심한 흔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번 눈에 띄기 시작하면 그 후에는 계속 아른 거린다.



기술력의 반다이라는 말을 입증하는 플라스틱 피부색 성형사출.
그런데 실물로는 대단하다는 것 보다는 기대했던 것만큼 엄청나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몸통과 다리만 그렇고 런너도 겉과 속을 다르게 플라스틱으로 채워서 그런가 들어보면 꽤 무겁다. 반면 팔과 얼굴은 아니다.
카메라로 보면 유달리 빨갛게 달아보이기도 하는 등 앞으로 보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게이터 자국 처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
가조립 대충하는 입장이지만 일반 프라모델은 게이터 자국이 남아도 (프암걸 까지도)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데 이번 라보 후미나는 피겨에 가깝다보니 게이터 자국이 은근 신경 쓰인다.
추후 제품은 최대한 게이터 자국이 남지 않거나 보이지 않도록 설계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기대했던 피부는 그냥 나쁘지 않은데 오히려 옷 광택이 미려하다.
피부와 머리카락 얼굴등은 무광이고 옷은 유광이라 눈에 띈다.


제일 기대하지않았던 얼굴은 실물이 낫다.
어째선지 실물 인쇄된 박스 사진 보다 조립해서 실제 보는 얼굴이 더 이쁘다.

박스  사이즈(세로로 세웠을 때)
가로 19 세로 30 두께 9.5
 
완성된 후미나는 25cm 정도로 의외로 높다.

조형은 기똥차다. 복부와 엉덩이 허벅지등 아주 이쁘게 잘 뽑혔다.

2탄은 어떤 캐릭터가 될지 모르겠지만 후미나를 밑거름 삼아서 단점이 최대한 보완되는 방향으로 발매되길 바란다.

2018년 6월 1일 금요일

클라터뮤젠 프레이 티 간단 소감 - Klattermusen Frej Tee

블루사파이어
S 사이즈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6
밑단둘레 104
소매끝단둘레 44
어깨-소매길이 36
앞가슴지퍼길이 38 (ykk비슬론)
앞주머니 지퍼길이 20 (ykk 비슬론)
뒷기장 73
뒷주머니 지퍼길이 20 (세로 20) (ykk 코일)
목둘레 40
목깃 앞높이 4.5 뒤 8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여유가 있는 느낌 좋은 95 정도 같지만 요즘 의류들이 옛날에 비해 작게 나오는 걸 감안하면 요즘 추세에 맞춘다면 96~97정도까지 느껴질 수도 있다.약간의 신축성이 있기에 어느 정도 몸에 핏하게 맞아도 움직임에 지장은 없을 듯 하다. 다만 이쪽 브랜드 치고는 기장이 의외로 긴 편이 아니라서 키가 트다면 가슴둘레보다 기장을 고려하는 편이 낫다.


앞가슴 지퍼는 사선으로 명치 밑까지 길게 내릴 수 있다. 덕분에 입고 벗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옷도 신충성이 있기에 입고 벗는 건 쾌적하다.

수납공간이 충분하다.
일단 심장쪽으로 지퍼달린 주머니가 있다.
지퍼 길이는 한뼘 좀 안 될 정도로 작은데 그 안의 공간은 왼쪽 가슴부 전체를 덮을 정도로 광활하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다. 어느 정도로 크냐면 닌텐도 스위치(조이콘 결합) 본체가 그대로 들어가고 나서도 여유공간이 충분할 정도다.
주머니 안쪽은 그물망으로 되어 있어 추가적으로 지퍼 개방시 통풍구 역할도 겸한다.
주머니는 배낭을 메고 허리끈을 조여도 간섭이 없어서 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다.
다만, 방향의 문제가 있는데 오른손을 꼭 써야만 주머니 안쪽에 물건을 넣고 뺄 수 있다.

뒤에도 지퍼 달린 주머니가 있다.
허리 밑으로 있는데 이쪽은 앞주머니보다는 공간이 작다.그래도 20X20cm정도다. 하지만 자주 꺼내지 않는 용도의 물건을 가볍게 수납하기 좋다.
주머니 안은 매시구조라 역시 지퍼 개방시 추가적인 통풍구 역할을 한다.
 
목깃 안쪽과 밑단둘레 안쪽은 부드러운 플리스 처리가 되어 있다. 이것 때문에 봄,가을에 더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밑단에는 둘레 조절할 수 있는 드로우 코드가 장착됐다.

소매가 특이하게 꽤 넓게 되어 있다. 다만 끝단에 드로우 코드가 달려서 둘레 조절은 가능하다.

일단 이 제품은 같은 회사의 '미스릴 자켓'과 똑같은 소재를 사용한 반팔 '자켓'이다.
스트레치 우분구조의 윈드 스트레치 소재로 약간의 바람저항력을 갖고 있는 소프트쉘이다.
따라서 반팔이니까 여름용이라는 선입견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미스릴 자켓이 일반적인 자켓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한 거라면
프레이 티는 이름 그대로 티셔츠 처럼 구조변경 해놓은 것이다.
긴팔 소프트쉘 자켓의 활용도는 개인에 따라 의견이 갈린다. 베스트 스타일도 있기 때문에 반팔 소프트쉘은 더더욱 호불호를 탄다. 일단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자켓과 베스트 사이에 위치하면서 티셔츠 처럼 입을 수있게 해놓았지만 막상 입자니 이도 저도 아닌 것 같은 느낌. 특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소프트쉘 반팔티.

풀오버 스타일의 반팔이지만 한여름 보다는 봄,가을 운행용으로 괜찮다. 단 한여름에도 나무가 우거진 그늘진 서늘한 곳이나 새벽, 저녁때 시간 또는 움직임이 적은 실내활동이나 냉방이 강한 곳에서 입을 수는 있다. 메리노울 긴팔 베이스레이어와 궁합이 아주 좋다.

특이한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필한 만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