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프라모델] 반다이 PG 언리시드 건담 RX 78-2 가조립 - PG UNLEASHED GUNDAM RX-78-2


발매전 내가 생각하고 있던 프레임은

페이즈1 -> 페이즈2 -> 페이즈3 

이런 순으로 조립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아니다.

페이즈1,2는 사실상 같은 순서다. 실제 설명서에도 같이 묶어서 순서를 안내하고 있다.

RG에서 도입됐던 통짜 프레임은 팔과 다리에만 쓰였다. 몸통은 코어파이터 분리 때문에 아마 구현하지 못한 것 같다. 분리가 필요없는 건담에서는 아마도 몸통 뼈대까지 통짜로 나오지 않을듯?

RG에서는 기본 통짜 프레임이 있고 이걸 기본으로 이 위에 바로 외장 파츠를 조립하는 느낌이라면 이번 PG언리시드는 그 사이에 트러스 프레임이라고 해서 한번 더 조립과정을 배치했다. 

그리고 그 트러스 프레임 조립구간이 페이즈3이다.

페이즈 1,2 첫 순서는 다리와 골반 프레임 조립이다. 

다리 통짜 프레임은 뻑뻑한 편이다. 위치에 맞게 돌리면 딱딱 손맛이 있는 피드백도 있어서 고정성은 괜찮다. 기존 PG 퍼스트의 경우는 관절이 흐물흐물 + 종아리 스프링까지 겹쳐서 그냥 세워두는 것도 지금은 힘겨워졌다. 

다만 비율은 망했다. 허벅지는 여전히 짧아서 한쪽 무릎 꿇는 자세는 불가능하다. 


 금속씰이 뭔가 했더니 말그대로 그냥 금속 스티커다. 

판에서 떼어낼때 정말 천천히 떼어야 한다. 안 그러면 초록색 비닐이 같이 뭍어 나와서 그거 제거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한다. 다만 뭍어나도 그냥 쿨하게 넘어가도 되는 이유는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부러 그 부분만 초근접 사진 찍지 않는 다음에는 티도 안 난다. 그냥 편하게 제거해서 붙이면 된다. 

 


페이즈 1,2 완성 상태의 모습. 

이때만 해도 좀 실망스럽다. 뭔가 조립은 했는데 프레임 다운 프레임이라기 보다는 그냥 레고조립한 느낌만 든다. PG 퍼스트의 경우 다양한 실린더 구조를 통해서 조립하는 과정 자체도 즐겁지만 조립후에도 움직일 때마다 드러나는 실린더들이 매력적인데 (최근 킷 중에는 MG 발바토스 프레임이 인상적이다.) 

PG 언리시드 프레임은 진짜 레고 조립하는 기분이었다. 

이게 페이즈3 트러스 프레임까지 완료된 상태다. 

여전히 레고 스타일 조립에는 변함없지만 페이즈2때의 볼품없는 모습에서 많이 발전했다. 

예전 PG 도색작들 보면 내부 프레임의 금속질감을 살리기 위해 부위별로 도색한 것들이 많이 보였다. 이번 언리시드는 도색 없이 그 커스텀 느낌을준다. 

이번 언리시드가 기존 기술의 집합체라고는 하지만 이 구조에 과거 PG의 실린더 같은 기믹까지 전부 구현했다면 모르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게 단순화시킬 부분은 간략하게 변경하고 외적인 부분에 더 치중했다. 발바닥 무릎 팔꿈치 어깨 등에서 삭제된 실린더가 아쉽다. 언리시드는 대신 목에 실린더가 들어가서 실제 장갑 조립하고 보면 언리시드가 더 있어 보인다. 이런 부분이 앞으로 반다이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특히 살짝 떨어져서 보면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프레임에 감탄이 절로 터질 정도.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부품 하나 하나 쳐다보면 멀리서 보는 것 보다는 못해 보인다. 

복잡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그냥 레고 쌓아놓은 느낌은 변함없다. 

 


이렇게 떨어져서 감상하면 된다. 


이번 조립이 레고 같다고 몇 번을 얘기하는데 그만큼 쉽고 편하게 바뀌었다.

일단 100%는 아니지만 런너와 부위를 맞추었다. 해당 부위 조립이 끝나면 그에 쓰인 런너도 바로 버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레고의 부품별 봉지에 번호가 있고 번호별로 부위가 나위어서 순서대로 조립만 하면 된다. 그래서 레고는 부품수가 몇 천개가 되도 보통 하루면 다 조립할 수 있을 정도다. 

공용 런너라고 해서 어쩔 수 없는 것도 있다.

LED 조립과 분리가 대단히 편해졌다. 

그냥 LED유닛이 아예 완전조립으로 나와서 커버 열고 건전지만 넣으면 된다. 

목 밑 부분에 부착이 되는데 조립도중에LED를 조립하는게 아니라본체 조립이 다 끝난 후에 LED 조립이 따로 있는데 이유는 그렇게 해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냥 백팩 떼고 목 떼고 LED넣고 닫으면 끝. PG 퍼스트때 핀 이리저리 조절해가면서 조립하던 것 생각하면 정말 편해졌다. 이 부분만큼은 단연 최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조립완료후 스위치 온오프 조작이다. 가슴 해치 여는 부분을 빠르게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스위치 on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직관적이지 못하다. 가뜩이나 LED에 기능까지 넣어놔서 1번에서 5번까지 순서가 있다. 길게 누르면 꺼지고 이런 식이다. 밝기도 떨어진다. 

또 하나 빔 세이버도 발광 기믹이 들어갔다. 이 부분은 PG Z건담에서 이미 시도했던 부분인데, 이번 언리시드에서는 그냥 완전체로 나왔다. 따로 손잡이 포장이 되어 있는데 그냥 꺼내서 건전지 넣고 커버 닫으면 끝이다. PG 제타에서 저 손잡이 욕하면서 조립하던 생각하면 이쪽도 진짜 편해졌다 

이번 LED 기믹은 조립 편의성은 살렸지만 그 외적으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편하게 잘 만들어놓고 정작 결과물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외장 파츠 입히기. 최근 트렌드에 맞게 다양하게 분할되어 있다. 가조립만 하는 입장에서 이런 변화는 좋다.


등, 등짝을 보자. 원래 저 사이에 실린더 들어가야 정상(?)인데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원가절감을 했다. 디테일도 삭제. 이럴 거면 차라리 빔 세이버 발광기믹을 2개 넣어서 백팩을 통해서 몸통과 얼굴까지 LED 발광을 시켰으면 어땠을까? 


페이즈4 외장파츠 조립 완성. 



PG 퍼스트 건담과 비교화면. 

20년전 키트(좌측)지만 내부 디테일은 여전히 이쪽이 더 낫다.  얼핏 보면 PG 언리가 뭔가 복잡하고 있어 보이는 구성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레임 디테일은 별로 없고 그냥 부품만 겹겹이 쌓아놨을 뿐이다. 

특히 20년전에는 구현했던 발목, 발바닥 실린더가 최신에 와서 삭제됐다. 대신 구작에 없던 목 실린더가 최신키트에 구현됐는데, 삭제된 부분은 외장입혀놓으면 보이지 않는 기믹이지만 목의 경우는 완성해놓아도 잘 보인다는 점이 다르겠다.

팔 해치 오픈 역시 PG 퍼스트가 더 낫다. PG언리의 경우 다리는 해치가 많이 열리지만 팔은 너무 없다. 

가동성 역시20년전 키트에 비해 좋아진 면은 별로 없다. 팔이 안쪽으로 접히는 각도는 20년전에 비해 퇴보했고, 무릎앉기는 변함없는 짧은 허벅지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불가능하다. PG스트라이커만 해도 충분했던 동작인데 이런 쪽 개선이 없는 게 아쉽다.

타협없는 그런 키트를 원했던 입장에서 이번 PG언리시드는 궁극의 완성판이라기 보다는 그냥 최신 유행에 맞추어 리파인해 놓은 그냥 키트라 생각한다. 

PG언리 정보 공개 당시에는 2.0 키트가 아닌가 싶었지만 이름이 다른 것은 그에 맞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PG 퍼스트 1.0과 PG 언리시드 퍼스트는 그냥 다른 키트라고 생각하는 편이 맞다. 개인 취향에 맞추어 구매하면 된다.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프라모델] 알파맥스 다크 어드벤트 크라켄드레스 라니아 DX VER. - ALPHAMAX DARK ADVENT VOL.2

조립감은 전작 소피아 보다 살짝 나아진 듯한 느낌적인 느낌.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사출색이 소피아보다 낫다. 어차피 소피아와 라니아가 같은 색이 아니라 1:1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소피아의 그 싸구려 빨간색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을 정도. 그에 비해 라니아의 남색과 아머 부위의 화이트(진주빛)은 잘 뽑혔다. 금색이 금색 느낌이 아니긴 한데 그 정도는 이해가능한 범주에 들어가는 퀄리티다.

설명서에 언더게이트 표시가 없다. 일부 부품이 언더게이트 사출이라 다듬을 필요가 있다.

인쇄 오류도 있다. 번호 오류인데 부품 자체가달라서 잘못 조립할 여지는 없다.

조립중 습식 데칼을 붙여야 하는 구간이 있다. 팔뚝과 목 부근은 사실 별 붙일 필요 없어 보이고 크라켄 후드 부분의 분홍빛 데칼만 필수로 붙이면 된다. 아쉬운 점은 그 핑크 부분은 그냥 부품 색분할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굳이 습식일 필요도 없다는 점 정도겠다. 

더불어 촉수 부분도 작정하고 만들었으면 충분히 색분할 가능했을 것이다. 

크라켄 아머가 생각보다 짜임새 있다. 후드에 해당하는 머리, 스커트 부위를 맡고 있는 촉수가 허리뼈 같은 부품으로 잘 연결되어 있고, 그 허리뼈는 그대로 라니아 등에 고정된다. 

촉수 스커트는 전부 접어서 그냥 치마처럼 되기도 하고 전부 펴면 말그대로 촉수가 된다.


디럭스 버전의 가슴(연한 재질의 가슴과 플라스틱 2종류 들어있다)이 메인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전작 소피아는 연질 가슴의 경우 누드가슴과 그걸 가리는 옷을 같이 제공했는데, 이번 라니아는 그냥 누드 가슴만 제공한다. 정작 스탠다드 버전은 하얀색 천 모양의 플라스틱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는데 그 하얀색 천에 해당하는 연질 플라스틱이 제공되지 않는다. 사실 디럭스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인데 실망스럽다. 

결국 메인은 LED유닛이구나 했는데 실상은............

LR41 건전지 총 4 개가 필요하다. 이 LED유닛으로 스탠다드 패키지에 부속된 기본 무장 해머의 사이드에 부착할 수 있다. LED 색상은 파란색. 버튼을 누르는 순서에 따라 1. 점등, 2. 점멸, 3번. 끄기 순으로 변한다. 

여기서 큰 문제가 있다. LED유닛의 스위치는 기판 하단부 조그맣게 붙어있다. 그리고 이 유닛을 감싸는 플라스틱 동그란 통이 있다. 뚜껑도 있어서 유닛이 속으로 밀봉된다. 문제는 이렇게 조립후에 버튼을 누를 수가 없다. 뚜껑을 닫기 전에 유닛의 버턴을 눌러 LED를 발광시킨 다음에 통에 넣고 뚜껑을 닫아야 한다. 그럼 OFF는 어떻게 하냐고? 반대 순서로 뚜껑 열고 유닛 빼서 버튼 눌러 끄고 나서 다시 재조립 하면 된다. 

이 무슨 병신 짓인가? 기껏 LED를 탑재해놓고 ON-OFF에서 점수를 다 깎아 먹는다. 

그래서 버튼 밑 부분에 해당하는 통을 강제로 뜯어버렸다. 밑의 사진처럼.


바로 위의 사진은 LED유닛을 최종적으로 조립이 끝난 상태인데 좌,우로 슬라이딩이 된다. 

최대한 슬라이딩 시킨 후 밑에 강제로 뚫은 구멍을 볼펜 같은 걸로 누르면 외부에서도 그나마 쉽게 ON-OFF가 가능하다. 뚫린 부분이 볼품없지만 밑으로 향하게 조립하면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거 충분히 외부에서 온오프 가능하게 스위치 달 수 있었을 것이다. 아예 기믹으로 바깥쪽으로 슬라이딩 시키면 온, 닫으면 오프 이런 것도 가능했을 것이고. 하지만 알파맥스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해놓았다.

LED 밝기는 대충 이 정도. 


좀 어두운 곳에서 보면 사진 보다는 덜 밝지만 파란색 이쁘게 나오네 정도 수준의 밝기다.


스탠드 같은 조명을 켜고 그 밑에서 보면 밝기가 많이 죽어 보인다. 그래도 ON상태구나 정도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밝기다. 위 사진과 실제 비슷하다.


디럭스 버전과 합체한 해머는 엄청나게 무거워서 당연히 들 수 없다. 동봉된 스탠드 런너 중에 남는 부품을 활용하면 (위 사진처럼) 대충 세울 수 있다. 스탠드 없이 세우려면 망치 머리 부위를 밑으로 내리면 된다. 

디럭스 버전 정가가 8,800엔(세금별도)에 일본에서도 할인없이 팔린 것 같은데 그마저도 품절이라 현재 2차 예약을 받고 있다고 한다. 저 가격을 주고 살만한 퀄리티는 아니지만 뭐 이런 키트 사는 사람이 언제 돈 따지고 샀나, 그냥 사고 싶으면 사는 거지. ㅋㅋ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스마트폰] 아이폰 12 Pro Max - 가죽케이스 정품 (캘리포니아 포피)

사실 75,000원이면 할 수 있는 일이 엄청 많다.

게다가 내년 이맘 때나 그 즈음이면 아이폰12용 정품 케이스는 분명 떨이로 나올 것이다. XS,11시리즈 전부 그랬듯이 무척 저렴하게 팔릴 것이다.

내가 기존 쓰던 케이스는 790원 짜리 슬림 투명 케이스로 20g으로 실측됐다.

싸니까 그냥 1달에 1개씩 바꿔끼는 용도였다. 

이번에 구매한 애플 가죽 케이스는 기존 쓰던 것의 거의 100배 비싼 제품이 됐다.  원래는 관심이 없었는데 캘리포니아 포피 색상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호기심에 구매했다. 색상은 밝은 오렌지 필에 갈색도 살짝 섞인 그런 느낌이다.

인터넷 보니까 가죽에 주름이 졌네 스크래치가 있네 하던데 내 제품은 미세한 까짐이 있는 거 외에는 양호하다. 그런데 이게 천연가죽으로 광고하는 제품인데, 천연가죽은 아무래도 편차가 있을 수 밖에 없기도 하다. 편차가 적으면 적을 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거고.

게다가 태닝이라고 천연가죽은 쓰다보면 손떼가 묻어서 반질반질 지저분해지는데, 이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비싼 가죽 케이스 샀는데 떼가 탄다고? 뭐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 천연 가죽 제품은 사지 말아야 한다. 아니면 사서 그냥 모셔두던가. 

피엘라벤에서 나온 크롬프리 소가죽 벨트가 있는데 이거 태닝된 거 보여주면 아마 다들 기절할지도 모르겠다. 아이폰 가죽 케이스는 그 정도로 지저분해지지는 않겠지만 아무튼 가죽은 그 쓰면서 점점 내 손에 익어가며 지저분해지는 맛을 즐겨야 한다. 가죽 케이스를 더 즐기고 싶다면 가죽 케어용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좋다. 

이 가죽 케이스를 사고 제일 감탄한 것 2가지가 있다.

1. 포장

처음 포장열 때의 뿅~하는 (진짜로) 손맛에 헐~ 해버렸다. 포장에 돈을 다 썼나? 그런 생각도 들었을 정도. 보톤은 박스 바로 버리는데 이건 이것대로 재밌어서 심심할 때 열었다 닫았다 하려고 구석에 모셔두었다. ㅋㅋ

2. 버튼 감도

케이스 없는 생폰에서 누르는 버튼 느낌을 살렸다. 진짜 눌러보고 놀랐다. 상대적으로 무음 전환 버튼 전환할 때는 케이스 두께 때문에 약간 불편했다.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아이돌] 아이즈원 미니4집 원릴러 - IZ*ONE ONE-REELER ACT.IV

CD앨범 3종 + 키트 1종 

18장+1개로 구매해서 전부 수령완료.

예전 한군데 몰아서 주문한 것들의 경우 중복 포토카드가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리스크 분산을 위해 다른 곳으로 나누어 주문을 해보았다.

3장, 3장+1종, 12장

이렇게 3군데로 리스크를 배분했고 마지막곳은 과연 내가 한 선택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요량으로 몰아서 주문. 

해서 결과물은 예상대로, 

1세트(3장) 씩 주문한 곳은 중복이 단 하나도 없었고

4세트(12장) 주문한 곳은 60~70%가 중복이었다. 신2 앨범의 경우 표지의 전원 사진을 뒤집으면 멤버 개별 얼굴 사진이 나오는데 4장 전부 한멤버만 나오고, 씬1의 경우는 3개 패키지가 내용물이 같은 경우도 있었다. 

어차피 포스터 중복을 피하기 위해 한 매장에서 최소 15장 (멤버 개인별1장, 단체 3장)을 샀어야 했는데 실수로 12장 주문해서 아차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다른 세트에서 단체 2장이 나와줘서 포스터만 간신히 수집완료. --;;

이번에는 필름 포토와 포스터 만족도가 제일 좋았다. 

필름포토의 경우 미세 스크래치가 있는 것들이 더러 섞여서 마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 외의 퀄리티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포스터는 개인적으로 이번에 최고였다. 해상감, 컬러감, 사이즈 모든 면에서 최상급 수준이었다고 생각된다. 세트 주문시 제공한 예약특전으로 나온 포토카드의 경우는 색감 때문에 실망스러웠다. 이건 아이즈원 뿐만 아니라 여타 그룹들도 마찬가지인데 아무리 봐도 이걸 최종QC에서 통과시킨다는 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그런 색감의 제품들이 다수 보인다. 모니터 상으로만 승인하고 샘플은 확인도 안 하고 그냥 공장에서 찍어내서 포장해서 배포하는 거 아닌가 그런 의구심 말이다. 아무리 작업용 모니터로 확인해도 실제 인쇄되는 종이 종류 재일에 따라 보이는 색이 바뀌는데 이 확인을 안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또 포스터나, 포토북 보면 제대로 확인하고 내놓는 것 같은데, 참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이번에는 앨범 불량이 더러 보인다. 

대표적인 불량 증상은 시디 고정하는 스펀지의 위치 불량이다. 정중앙에 되도록 맞게 접착해야 하는데 밑으로 치우쳐 붙어있는 게 4개 발견됐다--;; 당연히 저런 상태에서 시디를 끼우니 씨디가 원에 맞게 들어가지 않고 한군데 위로 올라가서 휘어진 상태로 장착되어 있는 걸 발견했다. 그게 4개. 스펀지 떼어내고 다시 접착하면 되긴 한다.

다른 불량은 1개였는데, 겉 표지의 리버시블 사진카드가 들어가는 종이공간이 있다. 이게 위가 열려있게 부착되어야 하는데, 1개 앨범에서 거꾸로 붙어있는게 있었다. 처음에 뭐지? 다른 정상 앨범 겉표지와 비교해본 결과 문제의 앨범에서만 그게 거꾸로 부착된 걸 알아차렸다. 어떻게 보면 레어한 제품일 수도 있겠다--;; 다행이 이런 케이스는 1건만 있었다. 

그외에 자잘한 것들로는 위의 앞뒤 사진카드 넣는 종이케이스 접착시 수평이 조금씩 틀어져서 붙어있는 것들이 발견되었던 것 정도. 

그리고 키트앨범. 저번 환상동화 키트 앨범이 들어간 포토카드는 색감 사진구도등 개인적으로 역대 아이즈원 앨범에서 최악에 가까웠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도 걱정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뽑혔다. 

키트도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했는지 처음 인식하면 24시간은 재인식 없이 들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개인적으로는 주기기 인증을 밀고 있는데 아무튼 이정도만 되도 전보다는 편의성에서 좋아졌다 생각한다. 

키트에 수록된 사진은 씬3만 있다. 다만 해상도가 떨어져서 확대하면 화질은 별로인게 아쉽다. (아이패드 프로 10.5로 확인)

(계속)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컴퓨터] 에이서스 PN50 미니 PC (라이젠 르누아르 4500U) 조립완료 - ASUS PN50 4500U

(추가8) 

16Gb PC-3200 메모리 1개 추가.

동일한 마이크론 제품이 재고가 없어서 그냥 쿠팡으로 주문했다.

클레브 3200(CL22) 이다. 

CPU-Z로 확인해본 결과 싱글 랭크, XMP 2.0 찍힌다.

기존 사요하던 마이크론은 듀얼 랭크, SPD EXT항목은 비활성. 

이 차이 제외하고는 두 메모리 속도는 동일하다.


2번째 슬롯에 클레브 메모리 장착하고 윈도우 부팅. 

여전히 메모리 16기가라고 뜬다. 초기 불량인가 싶어서 다시 뺐다가 힘좀 줘서 꼽으니 그때서야 정상 인식 된다.

저 밑의 게임 테스트는 싱글 채널 메모리 사용할 때 였다.

이제는 듀얼 채널이다.

-타임리프 파라다이스 벤치마크

FHD 풀옵션 : 평균 42프레임 정도. 싱글일 때 30 전후였던 것인데 이렇게 뻥튀기 된다고?

-섬의 궤적3

FHD. 가정용세팅(FXAA,HBAO포함) 실내 실외 30프레임 고정적으로 잘 뽑힘. 

60프레임으로 하면 역시 실외에서는 풀프레임 안 나옴. 반면 동일옵션에 해상도를 1280-720으로 내리면 실외 실내 전부 60프레임 잘 뽑힘. 

-이스8

FHD. 기존 싱글 메모리 떄 세팅. 좀더 안정적인 60프레임. 전력소모에 여유가 있어 보여서 안티ON, 이방성필터 높음으로 옵션을 추가로 선택. 이렇게 하니 전력소모가 38와트 정도로 높아지면서 프레임은 60에 가깝게 뽑아줌. 풀프레임 유지는 아니지만 기존 세팅이나 안티 준 세팅이나 육안으로 크게 차이 나는 게 아니라서 이쪽이 낫다고 결론. 

이쪽도 그림자 부터 여러 옵션을 더 높이고 프레임을 30으로 제한하면 30프레임 유지 잘 된다.  콘솔에서 그래픽 모드, 성능모드 선택하듯이 취향에 맞추어 프레임 타깃을 정하고 설정하면 되겠다.  

모바일 내장GPU임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놀라운 성능이다.

-라이자의 아틀리에

FHD. 그림자LOW. 나머지 옵션 전부 체크해제. 

이 상태에서 기존 싱글에서는 게임하기 힘든 프레임이었다 야외맵에 10 프레임 대 느낌으로 꽤 뚝뚝 끊기는 느낌. 실내 들어가야 30에 가까웠다면

이번 듀얼에서는 실내는 60, 야외맵에서는 25~30정도로 꽤 선방하는 체감 프레임이다. 이 정도면 뭐 할만한 수준 될 듯. 

해상도를 1280X720으로 낮추고 옵션 동일하면 실내는 60고정. 야외는 50~60 정도로 프레임이 대폭 오른다. 다만 화면 품질이 너무 열악해서 플레이할 맛이 안 나는게 문제--;;

1280 해상도에 그림자LOW하고 나머지 SSAO부터 기타 옵션을 전부 ON으로 할 경우. 실내 60. 야외는 30정도 느낌이다. 생각보다 프레임이 잘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절대 해상도가 낮아서 생기는 계단현상이 두드러져서 시각적인 만족도는 떨어진다. 

1600-900 그림자LOW. SSAO제외한 나머지 옵션ON. 이 상태가 그나마 프레임와 그래픽 양립이 어느 정도 가능한 설정이지 싶다. 타깃은 25~30프레임. 

-드래곤퀘스트 11S

기존 싱글 메모리일 경우 최저옵 최저해상도로도 30프레임 조차 힘들어서 사실상 플레이 하기 힘들었는데 듀얼 채널 메모리가 된 후에는 환골탈태 수준으로 바뀌었다.

FHD, 적당한 저옵 (그림자2,포스트1,안티1)으로 20~30프레임 수준으로 잘 뽑아주고 스크린 퍼센티지 조정만 하면 30 꾸준히 잘 나와준다. 

1280X720 해상도로 하면 고옵션에서도 60프레임으로 설정해도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 

옵션 보다는 해상도가 더 중요한 게임이라서 FHD에 적당히 저옵 넣는 편이 좋다.

 


(추가7)

바이오스 0417이 공홈에서 내려갔다.

현재 최신버전은 8월에 나온 0416. 내려간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0417에서의 팬소음 문제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중. 실제 0417에서 팬소음 꽤 컸는데 0416으로 내리고는 많이 조용해짐

 

(추가6) 

스팀에서 게임 테스트 중이다. 

-그란디아2 

원래 저사양이라서 FHD에서 풀프레임 잘 돌아간다. 

-이스~셀세타의 수해

FHD 해상도 중옵으로 역시 풀프레임 잘 돌아간다. 31와트 전후로 소모한다.

-섬의 궤적3

FHD, 가정용세팅, 실내 풀프레임,실외 30~60 널뛰기 느낌, 38~40와트 

-이스8

FHD(내부 보통), 저사양 세팅(그림자, 글레어 같은 기본 세팅은 ON, 앰비언트 같은 건 OFF) 으로 40~60 정도 느낌으로 꽤 괜찮게 플레이 가능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FHD, 저사양세팅, 거의 60프레임. 고사양이나 저사양이나 깔끔함 정도의 차이가 있지 시각적 차이가 그리 큰 편은 아니라서 기대이상으로 잘 돌아감

 

그 옛날 온보드 그래픽카드가 아니다. 

타임리프 파라다이스 벤치마킹을 돌려봤다. 옛날 돌렸던 데이터를 찾아봤다.

풀옵션이란 벤치 내 자체적으로 있는 안티는 가장 높게(4XSSAA), 모든 옵션(HDR,심도 etc)은 체크한 것을 말한다.

지포스 660 : FHD, 풀옵션, 35프레임 정도? (인텔 아이비 3570)

지포스 970 미니 : FHD, 풀옵션, 48프레임 정도 (인텔 아이비 3570)

지포스 970 미니 : FHD,풀옵션, 55프레임 정도 (인텔 스카이 6700)

인텔HD510 : 720P, 2XMSAA 풀옵, 35프레임 정도 (인텔 스카이 G4400)

지포스 1080 제트스트림 : UHD, 풀옵션, 45프레임 정도 (인텔 스카이 6700)

 

라이젠 4500U : FHD, 풀옵션, 30프레임 정도 ...ㅇㅇㅇㅇㅇㅇㅇ


(추가5)

XBOX 무선 리시버 (ONE시절 발매된 초기 구형) 연결시

DP연결시 신호없음 이슈 재발생

현재는 그냥 포기중. ㅎㅎㅎㅎ  

바이오스 fast booting enable로 설정 후 다시 정상 부팅 되고 있음. 

혼란하다, 혼란해.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추가4)

DP연결시 신호없음 이슈 발생

-정상 작동시 세팅

후면 USB 3.0 X 2 = MS 에르고노믹 키보드, 마우스 무선 리시버 각각 1개씩. 

후면 DP 포트 = EIZO CG-248-4K와 DP케이블로 연결

바이오스 FAST BOOTING OFF 

이 상태에서 정상 작동.

바이오스 패스트 부팅 켜면 신호없는 이슈 발생.

-신호없음 이슈 세팅

후면 USB 3.0 - EIZO 모니터와 연결 - 모니터에서 3.0 HUB 3포트 - MS 무선 리시버를 모니터 허브에 연결

후면 USB 3.0 - 오딘스트 DX1 USB DAC 연결

바이오스 패스트 부팅 OFF

이 상태에서 DP 신호없음 이슈 발생.

콜드 부팅시 처음에 무조건 신호없음 현상이 발생. 윈도우 마크까지 돌고 윈도우 화면이 나와야할 타이밍에 모니터가 파워세이브 모드로 들어가면서 신호가 없다는 메시지 출력. 본체는 잘 돌아가고 있음. 이때 강제로 전원을 OFF후에 다시 부팅하게 되면 정상으로 부팅되고 윈도우 바탕화면까지 잘 나옴,

사실 이 문제는 예전 데스크톱 쓸 때 있다가도 어찌 어찌 넘어갔던 것인데 시스템이 싹 바뀐 지금에와서 다시 발생하니 환장함. ㅋㅋ

그래서 현재 신호없음 증상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세팅은 다음과 같다.

후면 USB 3.0 X 2 = MS 에르고노믹.....무선 리시버 2개 

후면 USB-C =USB C TO 3.0 HUB를 장착 후 허브에 = EIZO USB, 오디오 DAC을 물림

바이오스 세팅은 동일

현재 이 세팅으로 문제없이 부팅 잘 되고 있다. 

개삽질 했네. 


 

(추가3)

-EIZO CG248-4K + USB 연결 + 컬러 네비게이터7 + 캘리 = 이상무

-AUDINST DX-1 USB DAC + USB 3.0 연결 + 드라이버 4.67 설치 = 이상무

 FOOBAR2000 1.6.2 DSD-WASAPI OUTPUT-SACD PLUGIN+SACD 이미지 = 이상무

 

(추가2)

MICRO CRUCIAL MX500 2.5인치 SATA 2TB 를 추가로 장착했다.

기존 시스템에서 쓰던 걸 그대로 갖다가 붙였다. 설치방법은 PN50에 동봉된 메뉴얼 대로 하면 된다. 하단 케이스 뚜껑을 연 후에 그쪽에 방향 맞게 달고 나사로 조여준다. 후에 다시 뚜껑을 닫으면 슬롯 부위가 그대로 메인보드 슬롯에 연결되서 따로 SATA선등을 연결할 필요없이 M2 설치하듯이 부드럽게 완료된다. 

바이오스에서 제품명 용량 정확하게 인식했고, 윈도우 상에서도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 없다. 

에이수스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스펙만 보고 고용량 SSD 지원이 안 되는거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최소한 2TB까지는 정상인식, 정상 사용 가능하다. 4테라는 다른 사람이 테스트하길 기대해본다.

 

(추가1)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WD M.2 2280 SATA SSD 2TB가 도착했다.

먼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이유였지만 성능이 낮기에 온도도 낮다는 점이 중요했다. 미니PC 특성상 좁은 공간안에 우겨넣어야 하는 터라 온도가 높은 부품들이 붙어있으면 아무래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특히 팬 소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슬롯만 M.2 2280방식이지 실제로는 그냥 2.5인치 SATA와 같은 제품이다. 따로 선과 전원 연결 안하고 편하게 슬롯에 꼽으면 되는 방식이면서 저성능 덕에 온도도 NVME 방식에 비해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낮은 게 이점이다. 

일단 에이서스 홈페이지에서 PN50스펙을 살펴보면 M.2슬롯과 SATA 슬롯 1개씩 지원하는데 해당 슬롯에서 지원하는 용량에 대한 표기가 좀 이상하다. 512GB에 1TB가 최대치 인 것 처럼 표기되는데, 20년도 초에 나온 나름 최신사양인데 용량 지원이 저정도 밖에 안된다고? 의문이 들텐데, 맞다. 해외 리뷰를 보면 M2에 2TB 설치해서 윈도우 깔고 테스트 하는 영상이 있는데, 제조사 홈페이지의 표기는 아무래도 완제품 식으로 팔 때 제조사가 직접 넣는 용량의 한계치인 것 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도착한 WD M2슬롯이지만 SATA 방식의 2테라 SSD를 직접 설치해봤다.

설치후 바이오스 진입하니 정상적으로 제품명 용량까지 다 인식 잘 됐다.

특이점은 바이오스 첫화면 M2 슬롯에 정확히 명칭과 용량이 떴다는 것이다. 이게 왜 특이한 거나면 기존 테스트로 쓰던 128기가 NVME 트레센드 SSD는 이 부분에 NOT PRESENT라고 떴기 때문이다. 그리고 NVME 환경설정 들어가야 제대로 트레센드 어쩌구 떴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웬디 제품은 첫화면에서 제대로 뜨고 NVME 환경 설정 들어가면 아무것도뜨지 않는다.

여기서 알 수있는 것이 SATA방식만 첫화면에서 표기가 되고 NVME 방식은 따로 전용설정에서 뜬다는 걸 알 수있었다. 버그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일부러 이렇게 나누어 놓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윈도우10 20H1 설치후 20H2로 업데이트, 정품인증까지 완료 (기존에 인증했기도 같은 메인보드에 다시 설치했기에 계정 로그인만으로 자동 인증) 후 이것 저것 설치하는 일만 남았다. 

CPU-Z의 벤치마크상에서는 인텔 7700K보다 소폭 높거나 비슷한 수치가 나왔다.르누아르 4500U가 모바일 APU인걸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성능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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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르누아르 4500U가 탑재된 베어본 미니PC 패키지다.

원래는 램과 SSD가 빠져 있어서 추가구매해야 했는데 현재 컴퓨존에서 이벤트로 램과 SSD를 기본 증정하고 있다. 마이크론 크루셜 16Gb DDR5 3200짜리 램 1개, BX500 240G SATA SSD를 준다. 이벤트 중에 구매하면 윈도우만 추가 구매해서 설치하면 끝이다. 


크기 11.5 X 11.5 cm의 작은 큐브 같다. 정말 작고 아담하다. 이 작은 공간안에 M.2 2280 NVME 슬롯 1개와 2.5인치 SATA SSD를 1개 장착할 수 있으며 램슬롯은 2개 들어있다. 

크기만 꽤 재밌게 세팅할 수 있는 미니PC다.

일단 M.2 슬롯에는 트레센드 128Gb NVME 방식 SSD를 장착했다. 

원래는 M2에 WD M.2 2280 2TB SATA SSD를 장착해서 윈도우를 설치하고 추가로 마이크론 MX500 2.5인치 SATA SSD를 넣을 예정이었다. 아마존에서 WD제품이 늦게 와서 급한대로 128기가에 세팅해봤다.

메모리는 사은품이 1개만 주기때문에 듀얼채널을 굳이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어차피 고사양 PC가 아니고 게임을 (LOL조차도 ) 돌릴 생각이 없는 기기라서 추가금 지출하기기 귀찮아 그냥 싱글 채널로 설치했다. 

본체 바이오스는 0416이다. 현재는 0417이 최신버전이다. 바이오스 안에서 ASUS 바이오스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서 쉽게 판을 올릴 수 있었다. 

다만 두 버전 전부 아직 버그가 있는데 바이오스 첫 화면에서 M2 슬롯에 물린 SSD가 나오지 않는다. 그냥 NOT PRESENT라고만 뜬다. 실제 NVME 환경 설정에 들어가보면 정상적으로 인식되어 있고 물론 윈도우까지 설치해서 잘 쓰고 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도중 풀로드가 걸리는지 생각보다 강했던 소음과 함께 전력은 39~40와트 정도 소비한다. 의외로 많이 먹는데? 싶을 정도.

하지만 현재 이글을 치고 있는 상태에서 7~9와트 정도 전력을 먹고 있다. (파이어폭스로 작성중) 확실히 모바일 CPU라 저전력은 저전력이다. 

게다가 기존에 쓰던 스카이레이크6700(1080조합)과 비교했을 때도 꿀리지 않을 체감 성능이다. 그냥 인터넷 하고 동영상 감상하는데는 딱히 차이가 없는 체감 성능이다. 놀라웠다. 

유튜브에서 4K 뮤직비디오 재생시 20와트 전후정도, FHD 재생시에는 10~12와트 사이였다. 역시 저전력. 그리고 둘다 프레임은 60까지 정상적으로 잘 뽑혔다.

모니터는 EIZO CG248-4K와 DP로 연결했다. 사실 ASUS PN50 구매시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이 DP출력 지원이었다. 미니 포트 아니라 그냥 일반 DP 1.4 포트다. 

그런데 이게 웃기게도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이쪽 설명이 애매하게 되어 있다. 설정가능하나 포트라고 해서 아마 원래는 기업같은 곳에서 단체로 주문할 경우 저 포트 부위를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설명은 그렇게 되어 있고, 실제 국내에 들어와서 소비자에게 팔리는 제품은 그런 선택권이 없다보니 무슨 포트가 들어있다! 확답이 없다. 다만 해외 리뷰 글이나 영상 보다보니 일반용은 DP포트가 기본인 것 같아서 일단 구매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DP 1.4포트 탑재 맞다. 

그리고 기본 바이오스 세팅에서 DP호환 문제가 발생한다. 뭐냐하면 본체 전원 스위치를 누르면 모니터에 신호가 가게 되고 윈도우 부팅이 완료되어야 하는데, 신호만 가고 윈도우 부팅화면은 뜨지 않고 모니터 상에 다시 신호 없음이 뜨면서 먹통이 되는 증상이다. 

해당 증상은 바이오스 상에서 FAST BOOT를  OFF로 했다. 보통 CSM문제가 원인일 경우가 많아서 다행히 금방 해결할 수 있었다. 


윈도우는 20H1 MSDN 버전으로 설치했다. 윈도우10 PRO. 

인증은 기존 시스템에서 쓰던 걸로 재인증완료. 

처음 윈도우 설치가 끝나면 알 수 없는 장치가 약 6~7개 정도 떴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내장된 인텔 WIFI 드라이버가 기본으로 잡힌다. 물론 유선랜(리얼텍)도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그래픽 드라이버가 잡히지 않는다. 

하지만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선택 업데이트 항목으로 들어가면 꽤 많은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냥 다 선택하고 업뎃하면 위의 안 잡히던 장치가 전부 잡힌다. 그래픽부터해서 다 잡히기에 편리하다. 

다 좋은데 이 제품의 단점은 소음이었다.

팬 돌아가는 소리가 은근히 귀에 거슬린다. 풀로드 소음은 의외로 시끄럽고, 로딩이 걸리지 않는 환경 (지금같이 10와트 이하로 먹고 있음에도) 에서도 간헐적으로 순간 순간 부웅~ 부웅 ~ 팬 돌아가는 소음이 들린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게임 돌릴 때 돌아가는 팬소음보다 PN50 아이들시에 돌아가는 팬소음이 더 크게 들린다--;;;;

바이오스 팬설정이 그냥 노멀로 놓았는데 콰이어트 모드로 바꿔야 하나 싶다. 콰이터트 모드로 바꿨지만 딱히 조용해진 느낌은 아니다. 이 팬 컨트롤만 좀 잘 되면 훨씬 좋은 환경이 될 것 같은데 아무튼 검색 좀 해봐야할 듯.

전면에는 3in1 카드 리더기가 달려 있다. Micro SD/Micro SDXC/Micro SDHC까지 지원한다. 

다만 내 제품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삽입 부위 유격이 살짝있어서 잘 안 꼽힌다. 본체를 들고 입구를 잘 보고 공간에 맞추어 넣으니 그제서야 잘 들어갔다. 속도는 별로. 그냥 달려 있다는 데 의의를 둬야 한다. 해외 리뷰에서도 낮은 속도를 단점으로 지적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