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5일 금요일

[태블릿] 매직 키보드 2세대 화이트 -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

(추가) 

보조 테이블을 구매해서 거기에 놓고 매직키보드+아이패드 연결된 상태로 계속 사용중이다. 

이게 이렇게 노트북 처럼 쓰려고 보니 단점이 화면이 작다는 것이다. 11인치라서 손에 들고 터치로 할 때는 작지 않았는데 책상에 놓고 쓰려니 작은 것. 특히 사파리로 웹서핑할 때가 제일 안 좋다.  

12.9인치 정도만 되도 보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과연 아이패드 12.9와 매직키보드 조합을 선택한다면 어떤 생각이 또 들까. 맥북이 생각나지 않을까. 패드+매직키보드 연결해서 쓸 바에는 그냥 맥북 사서 쓰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댓글 달 적에 터치로 하는게 귀찮아서 매직 키보드를 구매했던 것인데, 현재는 이런 자가당착에 빠져버렸다. 키보드 연결해서 쓰자니 화면이 작고. 12.9인치가 땡기는데 그걸 사자니 맥북 사버리는 게 나을 것 같고. 현재 11+매직으로 쓰고 있는데 여기에 맥북 사버리면 패드와 매직은 또 참.............도돌이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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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케이스 + 매직 키보드 + 트랙 패드 

이렇게 애플 정품으로 위의 제품을 따로 구매할 경우 대략 35만원 가까이 나온다. 

그리고 매직 키보드 하나를 살 경우 이거 보다 조금 더 비싼 39만원 정도고. 


개별구매의 경우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다른 애플 제품과 연동할 수 있다. 

반면 매직 키보드는 지원하는 아이패드에 한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개별구매는 면적을 많이 차지하는 만큼 크기도 커서 사용하기 더 편리하다 .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 크기에 맞추어서 압축해놓았기 때문에 컴팩트하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한 부분도 있다.


유튜브 댓글을 다는데 아이패드에서 터치로 하기 짜증나서 키보드 입력을 고려했다. 그래서 개별로 할까 매직키보드를 살까 고민한 결과 매직키보드로 결정했다. 


1. 깔금함

너저분하게 널어놓을 필요없어서 스탠드 키보드 트랙패드 케이스 모든 기능을 매직키보드 하나로 쓸 수 있다. 가격도 그렇게 책정해놓았고 말이지. 

2. 무겁다

포장 박스 들으면 묵직한데 내용물만 꺼내도 여전히 무겁다. 그리고 아이패드 본체와 연결하면 훨씬 무거워진다.   이걸로 머리 치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진짜 기대했던 것보다 느끼기에 더 무겁다.  수치만 보고 저 정도 무게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수치보다 실체감은 300g정도 더 무거운 느낌이다. 

겁나 무거워!!!!!!!

매직 키보드 단점은 처음에는 가격이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단연코 무게가 최악의 단점이다. 

3. 키보드

애플 키보드는 처음이지만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생소한 키는 따로 공부해야겠지만 기본 타자 치는데는 지장 없다. 

키감은 얕지만 살짝 누르는 느낌이 살아있다. 소음은 조금 있는 편. 현재 이 글은 매직키보드로 작성중이다.

설정에서 조정할 부분들이 좀 있다. 단축키 항목을 끈다든지 뭐 그런 것들 말이다.


4. 트랙패드

처음 제스처 사용법 공부를 해야한다. 그냥 직관적으로 하기에는 다른 부분들이 있다. 

처음엔 불편했는데 제스처에 익숙해지고 나니 상당히 편하고 갖고 노는 맛이 있다. 오히려 불만은 트랙패드 크기가 작은 것. 12.9인치 아이패드에서는 트랙패드 사이즈가 조금 더 크니 더 괜찮지 않을까 싶다. 

쓰면서 앱 관련 문제라 여기는 부분을 발견했다. 

유튜브에서 원클릭 문제다. 

한손가락을 꾹 누르면 트랙패드가 탈칵 거리면서 (마우스 좌클릭 처럼) 원하는 영상을 실행하는데 이때 반응이 씹히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다른 앱이나 사파리 웹서핑 하면서 씹힌 경우는 없는데 유독 유튜브에서 심하다. 좋아요 꾹 누르는 것도 많이 씹히고 말이지. 

다른 건 문제 없고 유튜브 앱만 그렇기에 해당 앱의 문제라 여겨진다. 

임시해결책은 옵션 트랙패드에서 탭하여 클릭하기를 활성화 시키면 된다. 이렇게 하면 딸칵 소리 나게 트랙패드를 꾹 누르지 않고 단순한 원터치로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이렇게 하고 유튜브 앱을 작동하면 잘 작동된다. 앱 업데이트 나오기 전까지는 이렇게 사용할 예정.


5. 스탠드 기능

각도 조절이 처음에는 아쉬웠는데 쓰다보니 딱히 더 젖히거나 앞으로 당기거나 할 필요가 그렇게 없더라. 그냥 기본 각도로 어지간하면 다 커버되서 지금은 만족한다. 역시 펜슬과 같이 쓸 때는 뭔가 애매해질 것 같긴 한데 현재 펜슬은 살 예정이 없다보니 지금 상태로도 괜찮다. 


6. 배터리

매직키보드 연결후 사용하다보면 뭔가 배터리가 더 빨리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인다. 은근히 신경 쓰일 정도다.  애플펜슬은 없지만 펜슬까지 붙여서 쓴다면 배터리 꽤 신경 쓰일 것 같다. 보조배터리 까지 챙기려면 역시 무게가 발목을 잡을 듯. 



2021년 6월 4일 금요일

[태블릿] 애플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 256gb wifi - Apple iPad Pro 11" 3rd

최종적으로 중고 매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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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11인치 3세대로 업그레이드 했다.

 

당초 12.9인치 미니LED 채용한 제품으로 바꿀 예정이었다가 실제 화면과 무게를 보고 11인치로 선회했다. 

미니LED는 HDR 환경에서만 유용하고 일반 사용환경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 유튜브에서 4K HDR 영상이나, 넷플릭스 HDR 영상 같은 거를 주로 시청한다면 이번 12.9인치가 주효하다. 

HDR 비교만 하면 확실한 업그레이드다. 하지만 HDR 영상은 OLED TV로 보기 때문에 굳이 태블릿으로 볼 필요가 없다. 취침전에 가볍게 볼 용도라면 그냥 아이폰12 PRO MAX로 시청하면 되는 것이고. 

이래저래 12.9인치에서 추가금을 들여서 살 이유가 안 보였다. 미니LED 안 들어가고 가격이 더저렴했다면 오히려 구매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화면 큰 맛으로 쓰기 위해서 말이다.

추후 기기 변경은 OLED 패드 프로가 나온다면 그 모델로 바꿀 예정이다.

원래는 128기가를 사려했다. 10.5도 64기가로 용량 여유있게 잘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11인치는 인기가 없는지 할인을 해주길래 256기가 제품으로 선택했다.

아무튼 데이터 설정은 아이폰 이사하듯이 10.5에서 11로 그대로 데이터 복사로 처리했다. 

 10.5 에서 11 3세대로 바꾸고 가장 크게 느끼는 건 스피커다. 

10.5 스피커는 음악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보컬에 강조됐지만 태블릿 치고는 괜찮은 품질이다.

반면 11 3세대 스피커는 같은 태블릿인데 저음이 어느 정도 살아있다. 저음이 살아나서 상대적으로 중역이 물러난 듯 들리지만 전반적인 소리가 상당히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이정도면 패드 만으로도 음악감상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스피커 변화가 상당히 큰 충격이었다. 

반면 성능은 11인치가 M1이 들어가면서 확실히 빠르긴 한데 실체감이 그정도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앱 로딩 빠르고 미세한 랙도 없고 120프로모션도 확실히 11인치쪽이 더 좋다. 그건 굳이 두 개를 놓고 직접 비교할 때 보이는 것이고 10.5만 쓴다면 지금도 현역으로 사용하기 괜찮다. 11인치만 쓴다면 이게 얼마나 빠른지 당연히 비교할 수 없으니 그러려니 할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