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일 화요일

라푼젤 500 조각 (D-500-07) - 토이앤퍼즐 (수정)




난이도는 최하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쉽다.
500조각임에도 완성까지 약 3시간 정도 걸렸다.
이유는 분류할 필요도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갖다가 맞출 수 있을 정도로 백마, 라푼젤, 라이더 세 캐릭터의 색이 눈에 띄게 분할되어 있기 때문이다.

 색감도 괜찮고 손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결합력이 별로인데 이 정도 수준은 그냥 평범한 보통 레벨의 질이라 생각한다. 퍼즐 생산시기에 따라서 편차가 있다보니 그 정도는 감안해야겠다. 아무튼 디즈니 퍼즐 수입산에 비해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전반적인 퀄리티도 중간 이상이라서 꽤 마음에 들긴 했는데, 이 녀석의 문제는 다름아닌 엉뚱한 곳에 있었다.


문제1. 박스 그림과 퍼즐 그림이 다르다;;;;;;

위의 사진이 문제의 상자 그림. 보통 퍼즐 상자 뚜껑에 인쇄된 그림 = 퍼즐 그림의 공식을 고감하게 깨버렸다. --;;   그래서 밑판 그림이 들었다고 하던데...............

문제2. 밑판 그림(?)

이게 바로 밑판 그림(?) 이다.
넌 뭐냐 대체! 네 놈들의 정체를 이실직고 하렷다!!
지금 캐릭터 보자고 하는게 아니라 캐릭터 주변 배경이 문제라니까!!
그런데 이 밑판 그림마저 문제사항을 갖고 있었는데


문제3. 밑판 그림 포장 상태

두 번 접어서 박스에 딱 안 들어가니까 저렇게 꾸겨서 넣어놓았다.
여기서 대략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이거 디즈니 라이센스 받았다고 같은 조각 퍼즐에 비해 무려 4,000원 정도가 비싼데 이런 수준의 퀄리티라니,이런 식이면 다음에 또 사고 싶은 마음이 들까? 어차피 저렴하니까 살 놈은 산다고? OTL


문제4. 진짜 그림은 상자 옆면에 있다

이게 바로 진짜 퍼즐 그림이다. 상자 옆면에 쥐새끼 마냥 인쇄되어있다.

밑판 그림은 그냥 없애는게 이미지 제고를 위해 차라리 낫겠고(왜 넣어서 욕을 사서 먹는지 쯧쯧)  박스 그림만 시정되면 가성비 좋은 디즈니 퍼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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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저 밑판 그림이란 거 저거 '색칠'하라고 들어있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든다. 내가 성인이라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아이라면 저기다 이런 저런 색칠할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번짓수를 잘못 찾았다는 생각에 일단 처음 의견을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