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1일 일요일

헤스트라 베이직 울 글로브 (그레이) 간단 느낌 - Hestra Basic Wool Glove (grey)

폴트 가이드 글로브 7사이즈 착용하기에
베이직 울 글로브도 7사이즈로 구매.
딱 맞는다.

태그가 오른손 장갑 안 손등 부근에 달려있다.
맨손에 장갑 착용하게 되면 걸리적 거린다. 바로 가위로 다 잘라버렸다.

겉감은 울85%와 폴리 혼방으로 특이점은 없다.
오히려 울100% 아닌게 아쉽다. 혼방인 만큼 울100% 보다는 내구성이 좋아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울100%를 좋아해서 단점이라 생각한다.

대신에 장갑 안감이 하나 더 덧대어져 있다.
그 부분이 3M 신슐레이트다. 뭔가 거창한 거 같은데 그냥 3M에서 생산하는 보온기능 합성섬유다.

안감과 겉감이 합쳐져서 실제 장갑은 두께감이 있는 편이며
실제 착용해도 두툼한 느낌이 확실하다.

덕분에 야외활동시 바람이 많이 불 때 이득을 본다.
단순 울100% 장갑의 경우 바람 많이 불 면 찬 바람이 장갑 사이사이로 다 새어 들어오는데
베이직 울 글로브는 안감이 하나 덧대어져 있어서 상대적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게 덜하며
실제로도 바람 많이 부는 날 착용하면 확연할 정도로 보온성에 차이가 난다.


손목 부근이 길다.
기본적으로 손목이 한 번 접혀있는데 그럼에도 길다.
특히 상의(자켓이건 셔츠건) 손목과 걸리적 거리게 될 확률이 높다.
자켓의 경우 손목 너비가 넓으면 그 안으로 장갑 손목 부분이 쏙 들어가서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꼭 착용해보고 구매할 것을 권한다. 아니면 아예 손목 부분을 한 번 더 접어서 착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피엘라벤 플리스26번 손목 너비가 무지하게 넓은데 그거랑 궁합이 딱이다.

손목 부분에 고정용 고리 없다.
장갑 특성상 일반 아웃도어용에 가까워서 그런 듯. 하지만 일상용으로만 보기에는 두께가 있어서 장갑 1켤레를 겹쳐서 잡으면 꽤 두툼하다. 일반 자켓 주머니에는 넣기 힘들 수 있겠고 넣더라도 주머니가 불쑥 튀어나와서 보기 그렇다. 그런 면에서 그래도 작게나마 장갑게 고리가 달렸더라면 편할 것 같은데 아쉽다. 특히 피엘라벤 아노락 10번과 조합해서 착용하는데 장갑 벗을 경우 아노락 10번의 명치 부근의 고리에 걸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실제 폴트 가이드 글로브는 그런 식으로 착용한다.

헤스트라 홈페이지 상에서 이 장갑의 분류는 드레스 글로브이며 그 안에서 스포트 클래식 라인에 속한다. 미국 기준 정가 50달러.

착용감이 미묘하게 떨어진다.
손목 부분 조여주는 게 없어서 그런것 같다.

2017년 12월 30일 토요일

메가미 디바이스 05 아수라 닌자 ~간단 소감 メガミデバイス 朱羅 忍者







비슷한 닌자 컨셉의 프레임암즈걸 진라이가 있다.
이번에 메가미 디바이스 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아수라 닌자.
프암걸 진라이에 비해 압도적으로 메가미 닌자가 우월하다.
얼굴, 소체, 가동, 색분할 정말 모든 면에서 메가미 닌자가 좋다.
단 하나 비싼 거 빼고는 말이다.

메가미 1,2탄 시절만 해도 소체 가동성 빼고는 정말 별로였는데 현재는 프암걸 신작보다 메가미 신작이 더 기다려진다. 특히 닌자와 세트인 궁병도 기대되지만 그 후에 나올 마법소녀도 정말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고 있다.

런너가 많다.
다만 런너 수만 많고 런너 하나당 부품수는 그리 많은 건 아니다.
메가미 시리즈 공통 런너인 A,B,C,D 정도만 좀 달려있고 나머지는 고만고만하게 조금씩 달렸다.

색분할이 어느 정도 되어 았지만 그럼에도 아쉽다.
이런 걸 색분할 했네? 싶은 부분부터 이건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공존한다.
전반적으로 가조립만 해도 이쁘긴 하지만 도색된 완성사진에 비해서는 모자란 부분이 많다.
특히 무기 쪽이 그런데 부분도색만 잘 해도 한결 전시효과가 좋아질 듯.

머플러는 무장파츠용 가슴과 세트다.
하지만 소체용 가슴파츠(고정부 없음)에 그냥 달아도(위의 사진2) 위화감 없다.

손목파츠와 기타 등등 여분이 많이 남는다. 이쪽 시리즈 좋아한다면 남는 부품이 오히려 반갑기 그지 없다. 특히 손목부분은 많을 수록 좋다.

생뚱맞게 전혀 쓰임새를 모를 정크 파츠가 몇 개 있다. 아마도 다음 타자인 궁병에서 쓰이는 부품이 아닐까 싶다.

여전히 본드질을 요구하는 부분이 있다.
어깨와 무장파츠 손목부분이다.
어깨는 본드를 안 칠해도 별 상관없지만 손목쪽은 반드시 칠해야 한다.
다만 어깨도 가동을 위해 이리저리 팔을 움직이다보면 툭툭 잘 빠진다. 역시 본드 칠해 주는 편이 좋다.

고토샵 한정판 머리 추가파츠는 색깔만 다른 머리파츠다.
현재 소체와 무장에는 색이 뜬금없어서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다.

2017년 12월 23일 토요일

PG 건담 엑시아 라이팅 모델 - 간단 느낌






PG 유니콘 밴시를 조립하면서 유니콘이야 말로 LED가 안 들어가면 별로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생각을 수정해야겠다.

엑시아 말로 LED 장난질의 진수를 보여준다. 물론 지금 현재 말이다.
유니콘 LED가 그냥 켜고 끄는게 다였다면 엑시아 LED는 모드도 늘어났지만 색깔까지 같이 변해가서 진정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어울리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실제로 거실 불을 끄고 자동모드 변환으로 해놓으면 이쁘다.

스탠드는 유니콘과 동일하지만 업그레이드 되었다.
밋밋한 외관이 몰드를 덧대어서 조금 있어 보이게 바뀌었고 스탠드 하부에 소드와 실드, 여분의 손을 수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바라던 스탠드와 본체 LED를 선으로 뺐다 꼈다가 아니라 스마트폰 충전하듯이 착탈식으로 간편하고 편하게 바뀌길 바랐는데 그건 다음 PG에서나 기대해봐야할 듯. 지금도 기술적으로 가능할테고 단가가 조금 더 오르더라도 그런 식으로 나오길 바랐다.

LED조립은 유니콘에 비해 한결 편하다.
유니콘은 내부LED+프레임+외장을 한 번에 다 조립해야 하는 방식어서 더 조잡했다.
엑시아는 LED와 프레임을 일괄적으로 조립하면 더 이상 LED선에 신결 쓸 필요가 없다. 외장은 차후에 그냥 프레임에 알맞게 끼우기만 하면 된다.

프레임은 기대 보다 썰렁.
통짜들이 많고 부품수도 적다. PG라는 급에 비하면 부족한 느낌.

외관은 무광코팅한 느낌의 색상이라 가조립만 해놓아도 아주 괜찮다.

프로포션은 실물이 훨씬 낫다.
대두와 전족이란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실물 비율이 낫다.
진정한 의미로 미소녀(?) 건프라가 강림했다.

스티커 잘 붙여야 한다.
수전증 있으면 정말 힘들다.
LED와 관련된 부분은 그렇다 치자.
하지만 GN소드나 실드쪽의 클리어부품 안쪽으로 스티커 붙여야 하는데 정말 귀찮다.
데칼은 그냥 스티커식이라 편하게 붙이면 된다. 습식, 건식 이제는 붙이기 조차 짜증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가조립이 워낙 이뻐서 그냥 스티커 안 붙이는게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다.

손은 조립식과 통짜식.
가동식 손은 PG처럼 한 방에 뽑은 게 아니라 일일이 관절 마디를 전부 조립해야 한다.
엄지 손가락 자세가 부자연스러운 것 빼고는 내구성은 괜찮아 보인다.
통짜는 무기를 들기 위한 것인데 전시할 때 무기 들려주고 싶다면 가동식 보다는 통짜로 된 게 훨씬 좋다. 무기들이 꽤 무겁다.

가동성
프레임 상태의 가동성은 쭉쭉 올라가고 벌어지는 등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외장을 씌워놓으면 그 가동성이 대폭 축소된다.
일단 고관절 쪽이 걸리고 어깨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이 많아진다.
적당히 자세 취해놓고 LED 뽕 맞고자 한다면 큰 단점은 아닐 것이다.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피엘라벤 브라트란드 스웨터 No.1 간단 느낌 - Fjallraven Brattland Sweater No.1 (PIC 012)

https://www.fjallraven.com/brattlands-sweater-no-1-preview

피엘라벤의 100% 추적가능한 양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온 첫번째 결과물이다.
2년 반 정도 전 부터 시작해서 이제서야 첫 성과물이 나왔다고 한다.
프로토타입 보다 무게들이 대폭 증가하고 두께도 두꺼워졌다고 한다.
남성용 스웨터 M사이즈 기준 910g 정도다.
내가 주문한 건  S사이즈이니 대략 800g전후 되지 않을까 싶다.

색상은 여성은 오프화이트offwhite와 그레이grey 2종류고
남성은 그레이grey 1종류다.
디자인은 성별 상관없이 동일해 보이지만 성별에 맞추어 사이즈 조절이 되어 있는 듯 하다.

최대한 양털 고유의 느낌을 살렸다고 한다.
실물색상은 그레이 기준 공홈에 나온 것 보다 더 진하다. (밑의 사진 참조)
공홈 사진은 연한 회색이지만 실제 물건은 딱 보면 회색 같다.
브랜드 스토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올렸던 스웨터 사진 보면 공홈 색상이 이상한게 맞는 듯.

목은 라운드넥이다.
폴로 No.5 (단종) 스웨터 같은 터틀넥이 아닌게 아쉽긴 한데  울 프로미스 프로젝트 (다운 프로미스와 마찬가지 방식)로 브라트란드 농장에서 지속적으로 양털을 채취할 예정인 듯 하다. 2018년도 겨울에는 브라트란드 네이밍을 갖는 모자, 머플러, 장갑 같은 악세사리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가격은 스웨터 전례로 비추어보아 그리 녹녹치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아무튼 스웨터 정가는 400유로.
공홈과 오프라인은 일부 스토어(아마 유럽 몇몇 한정이었던 듯)에서만 판매했다.
당연히 정가 그대로 다 받는다. 할인? 그딴 거 없다. 배송료(독일 기준 7.5유로)까지 다 받는다. 
남성용은 S,M,L  3가지 사이즈 밖에 없으며 내가 S주문하고 나서 바로 품절이 됐다.
남자는 제품 설명에 한정판이라고 확실하게 표시되어 있는 반면 여성용은 한정판 문구가 없다. 하지만 암스테르담 브랜드 스토어에서 올린 사진을 참조하면 여성용 스웨터도 넘버가 들어가 있다. https://www.instagram.com/p/Bbe_DL5nyI1/?hl=ko&taken-by=fjallraven_amsterdam

실제 발송은 네덜란드였다. 전에 주문했던 아노락 셔츠 No.1도 네덜란드에서 발송됐는데 물류지가 그쪽에 위치한 듯 하다.
독일 배대지를 이용해서 기다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다.


해외 의류 직구하다 보면 친근한 비닐 봉다리가 아닌게 반갑다. 물론 그만큼 부피 값이 나가지만.

박스를 열면 이렇다. 전에 주문했던 아노락 셔츠 NO.1과 동일한 포장이다. 공홈 주문은 다 이런식인 가 보다.

한정판이라고 별도의 박스포장 그런 건 없다. 그냥 비닐에 들어있다.

내용물을 집어드니 바닥에는 17FW 카달로그가 들었다. 물론 독일어다. 국내 수입사에서 한국어 버전으로 번역해서 따로 팔고 있기도 하다. 가격은 10,000원. 사은품으로 껴주면 한번 그냥 읽어볼 만한 기사 몇 개 정도 있을 뿐이다. 나머지는 말그대로 카타로그일 뿐. 돈 주고 사서 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스웨터 무게부터 재봤다. 943g? 물론 무게 재는 방식에 따라 오차가 있는 걸 감안해도 거의 1kg에 육박한다.
이 무게가 감이 안 잡힌다면 하나 예를 들어본다. 사계절용으로 사용중인 양모이불(내부는 울100%, 외피는 면100%) 싱글 사이즈로 연식이 꽤 된 제품이지만 이 이불 무게가 1.1kg이다. 
스웨터라고 쓰고 체인메일이라고 읽으면 된다.  

같이 들어있던 주머니. 스웨터 보관용 주머니다.재질은 G1000인 듯.
주머니 색상은 랜덤인 것 같다. 브랜드 스토어(암스테르담) 전시 사진 보면 다양한 색의 주머니가 보인다.

주머니 안에는 울 세탁법과 주머니백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써 있다. 쇼핑백으로 써도 된다고 한다.

안에 스웨터 넣고 윗부분을 말아서 벨크로로 고정하면 된다.
2/150번이 걸렸다. 양을 키우고 털 모은 곳은 스웨덴이고 그걸 갖다 스웨터로 최종 만든 곳은 에스토니아.


박스열면 처음 나온 종이다. 안에는 주문서와 교환 반품 주의사항등이 인쇄된 A4용지가 들어있다.

브라트란드 스웨터 NO.1

같은 S사이즈인 '코스터스웨터'와 사이즈 비교다.

상동

처음 비닐을 열면 뭔가 요상야릇한 냄새가 난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아무튼 생소한 희한한 냄새가 난다. 물론 나쁜 의미는 아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입고 뒹굴어도 사람 채취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촉감은 부드럽다. 그리고 단단하다.
두깝고 무겁기도 해서 단단한 느낌이 더 와닿는다.
안에 반팔 면티 하나 입고 그 위에 바로 걸쳐도 부드럽다.
울 햇 No.1 비니가 울100% 임에도 매우 부드러운데 그와 비견될 정도로 부드럽다.


처음 박스에서 꺼낼 때 부터 무슨 무게추 달아놓았나 착각이들 정도로 묵직한데 실제 스웨터 보면 이건 뭐 사슬갑옷이 따로 없다. 스웨터 패턴도 그렇고 무게까지 더해서 진짜 갑옷 같다.

코스터 스웨터는 몸에 가볍게 안기는 느낌이라면 브라트란드 스웨터는 몸을 묵직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다. 역시 갑옷이다.
그만큼 따뜻하고 쾌적하지만 착용시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나중에는 무게감이 많이 느껴진다. 울이란 소재의 단점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이다. 


S 실측 사이즈다.
가슴둘레 98
밑단둘레 76
목(라운드넥 안쪽끝 부터 소매끝단 75
팔안쪽 52
소매끝단둘레 16
뒷기장 70


코스터 스웨터에 비해서 기장은 살짝 길고 가슴둘레 밑단 둘레는 좁다.
게다가 두께나 무게가 코스터 스웨터 보다 브라트란드 스웨터가 2배 무겁고 두꺼운데

실제 베이스 스웨터 No.3 하나 입고 그 위에 바로 각각 걸쳐 입어보면
브라트란드 스웨터가 컴포트 핏에 가까운 느낌이고
코스터 스웨터는 레귤러 느낌이다.
실측 수치는 코스터 스웨터가 크지만 실제 착용하면 브라트란드 스웨터가 큰 느낌.

실체 착용해본 체감수치로 따지면 국내 97~98사이 정도로 보면 될 듯 하다.
동사의 스코그 셔츠 s사이즈(면100% 두툼한 겨울면 긴팔 슬림핏 셔츠)를 입고 그 위에 브라트란드 스웨터를 입으면 맞춤 옷 처럼 딱 맞는다.

베이스 스웨터 3번(S)과 브라트란드 스웨터 1번(S)을 입은 다음에 아우터로 다운 셔츠 1번(S)을 입으려고 하면 가슴과 암홀 쪽이 매우 껴서 입기 불편하다. 

아우터로 다운 베스트 6번(S)를 입으면 아주 잘 맞는다. XS는 매장에서 시착해봤는데 가슴은 괜찮은데 밑단이 끼고 목 끝까지 지퍼를 올리기 힘들다.



공식 홈페이지의 제품 사진 보면 팔이 엄청 길게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보온성은 확실하다. 무거워서 그렇지.
무게당 보온비율로 계산하면 사실 그리 좋은 건 아니다.

목까지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목 부위 보온을 위해 넥게이터나 버프 또는 머플러가 꼭 필요하다.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

피엘라벤 포레스트 자켓 No.3 간단 느낌 - Fjallraven Forest Jacket NO.3

XS 사이즈
DARK OLIVE

가슴 108
밑단 106
어깨 15.5
팔바깥 67
팔안 56
암홀 52
뒷기장 80
소매둘레 32(장) 26(단)
팔꿈치 39
목깃높이9.5


사이즈는 한사이즈 정도 크게 나왔다.

반코트 정도되는 길이의 헌팅 라인업으로 나온 울 자켓.

색상은 다크 올리브로 되어 있는데 G1000HD 부분 색상이 다크 올리브일 뿐이고
실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울 색상은 톤다운된 녹색계열이다. 

자켓의 기본바탕은 울이며
울함량은 100% 이고 셔틀랜드울(아브라함문)을 사용했다고 한다.
직조는 펠트 방식이다.
게다가 두껍다. 손으로 만져보면 바로 두툼한 느낌이 전해져 온다.
결정적으로 뻣뻣하다. 셔틀랜드 울답게 약간 까칠한 느낌까지 있고. 

울 위에 G1000HD를 덧대어 놓았다.
어깨, 팔꿈치부터 소매, 앞주머니, 목깃 안쪽 등등.
이거 때문에 처음 입어 보면 너무 뻣뻣하다.
나무껍질 두른 느낌이 들 정도.
계속 입으면서 길들이기를 해야 한다.

울도 뻣뻣해, 덧댄 부분은 더 뻣뻣해.
이중으로 뻣뻣해서 처음 입었을 때는 정말 경악했을 정도다.
아무튼 길들이는데만 1년 넘게 걸린 듯 하다.
입고 수시로 맨손체조 하고 별 지랄 다 떤 듯.


주머니는 가슴 2개, 하단 2개, 그 중앙에 2개 있다.
전부 덮개(똑딱이 단추)가 달려있다.
중앙 포켓은 헌팅용 답게 탄약을 넣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단 주머니는 사이드로 손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입구가 좁아서 손 넣고 뺄 때 불편하다.
손을 꼭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면 그냥 하단 포켓에 밑으로 찔러 넣는게 편하다.

뒤에도 주머니가 하나 있다.
덮개는 있지만 따로 단추로 고정은 되어 있지 않다.

왼쪽 가슴 안쪽으로 나폴레옹 포켓이 하나 있다.
상당히 사이즈가 크다.

자켓 안쪽 하단 양쪽에 비니, 스카프, 장갑등을 넣을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다.

자켓 안쪽.
허리위부터 가슴까지 몸통부분만 퀼팅처리가 되어있고 아주 얇게 보온재가 들어있다.
정말 얇다.
팔은 안에만 폴리에스터 처리만 되어서 미들레이어와이 마찰이 줄도록 되어 있다.

소매 둘레는 역시 단추로 조절한다.
기본 둘레는 장갑 착용을 고려했기에 아주 광활하다.
맨손에는 단추로 길이를 짧게 조절하면 되는데 문제는 이거다.
소매라고 마찰이 심한 부위랍시고 특별히 안쪽에 G1000HD를 덧대어 놓았다.
당연히 양모펠트 뻣뻣+G1000HD뻣뻣이 합쳐서 2배 이상의 뻣뻣하다.
이걸 단추로 소매를 줄이게 되면 천이 부드럽게 말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뻐팅긴다.
이거 길들인다고 일부러 백과사전 올려서 누르고 생쇼를 해야 했다.

한겨울 착용을 위해서는 미들레이어가 필수.
특히 플리스 No.26과 궁합이 상당히 좋다.
플리스 26의 단점이 엄청나게 넓은 소매였는데 이게 웃기게도 포레스트 자켓 3과 딱 맞는다.
장갑까지 끼면 더 퍼펙트하게 잘 맞고.
뭐 원래 옷 자체가 장갑까지 고려해서 넓게 나온 거라 그렇긴 하다.

후드는 없다.

지퍼는 전부 SALMI

메인지퍼에 해당하는 가운데쪽은 안팎으로 덧대어서 바람이 스며드는 걸 막도록 되어있다.



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Kotobukiya 기간틱 암즈 04 암드 브레이커 간단 소감 (PIC 01)


4번은 5번 컨버트 캐리어 + 6번 래피드 레이너 합본이다.
물론 그냥 한본은 아니고 색깔과 오토바이 헬맷 디자인이 '바제랄드'에 맞게끔 들어가 있는 차이점이 있다.

합본이라 전체박스는 큰 편이다.

설명서의 조립순서는 캐리어, 레이너 순.

컨버트 캐리어는 합체시 머리와 몸통 팔에 해당하는 부분은 경쾌하며 즐겁게 맞출 수 있다.
문제는 캐리어 부분. 격납고 부분인데 반복 노가다가 많아서 조립하는 재미는 없다.

바퀴와 프레임, 바닥, 벽이 전부 4개 또는 8개를 계속해서 똑같은 반복 조립만 해야 한다.

완성된 컨버트 캐리어는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미묘하다.
캐리어 부분은 프레임암즈걸, 메가미 디바이스, 헥사기어 뿐만 아니라 건담과도 잘 어울린다.

래피드 레이너는 단순하다.
바이크 프레임에 해당하는 부위를 2개씩 만들어서 앞뒤로 붙여준다.
바퀴 달고 외장 치장하면 끝.

문제는 프레임 부위의 조립 손맛이 너무 안 좋다.
대부분이 빡빡하고 조립시 힘이 많이 들어가서 손가락이 아프다.

합체는 설명서 보는 순간 머리 아파서 그냥 포기한다.
그냥 각각 조립된 상태에서 이리 저리 프레임을 바꿔서 합체하는게 아니다.
아예 그냥 전부 토막을 내놓은 다음에 그걸 순서대로 엮는 거다.
말이 합체지 그냥 새로 조립하는 거나 마찬가지.
따라서 굳이 설명서대로 합체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내 맘대로 커스터마이징 하는 게 더 편하다.

기간틱 암즈 01번에서 어깨와 몸통 연결부위, 다리와 고관절 연결부위의 고정력이 너무 안 좋았는데 (조립 당시에는 별 문제 없지만 오래동안 전시해놓으면 무게 때문에 저절로 헐거워진다. 그래서 현재 기간틱 암즈 2대 전부 본드질 해놓았다.) 이번에는 그런 부분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반대로 너무 뻑뻑해서 힘들다보니 그냥 포기하게 된다. 포기하면 편해~~

아무튼 기간틱 암즈 04번에만 들어있는 토끼 헬맷.
실망스럽다.
색분할이 전혀 안 되어 있어서 가조립 상태로 씌워놓으면 정말 썰렁하다.
귀 부위에 하다못해 충분히 노란색 런너 넣어줄 수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실망스럽다. 따로 부분 도색해야한다.

염원하던 바제랄드를 태워보니 귀엽다. (......)
이걸로 모든 실망스런 구석이 한 방에 날아가버렸다.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피엘라벤 오빅 숄더백 간단 소감 - Fjallraven Ovik Shoulder Bag

Dark Olive 색상
원사이즈

재질은 왁싱처리된 G1000HD다.
빈티지한 느낌의 숄더백이다.
그런데 클래식한 건 좋은데 불편한 것 까지 그대로다.

가방덮개를 고정하는 방식이 벨트 채우듯이 고리에 가죽끼워넣고 고정하는 거다. 이게 양쪽에 각각 1개씩 있으니 2개.
그 안의 메인공간(지퍼로 여닫는다) 앞쪽으로 서브 주머니는 똑딱이로 닫았다 열었다 되지만 메인 덮개는 언제나 벨트 맸다 풀듯이 해야 한다. 이런 것 까지 그대로 이식할 필요없이 디자인만 유지한채 기능성은 현대식으로 바꿨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한데 그냥 저냥 쓰다보니 적응은 된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다운셔츠 1번 + 청바지  + 오빅 숄더백 조합이 제일 무난하게 좋다.
그 외에는 주머니가 많은 게 장점인 스목 1번과 조합도 괜찮은 편. 실제로 스목 1번은 배낭보다는 작은 용량의 숄더백이 잘 어울린다.

10리터 정도라고는 하는데 보통의 HG건프라 박스 1개 정도 그대로 들어가는 사이즈다.
생각보다 작다.
방수자켓과 장갑, 여분의 양말, 태블릿과 스위치, 500mL 물병 정도 넣어 가지고 다닌다.

어깨에 매는 끈은 신축성이 살짝 있으면서 부드러운 재질이다. 두께감도 살짝 있어서 쿠션 역할도 해준다.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클럽G 치냥가이 - 간단 느낌 (PIC 02)



원래 치낫가이가 곰이었다면 치냥가이는 이름그대로 고양이다.
색깔은 검백 메이드 스타일.

총체적 난국이다.
어깨 팔꿈치 팔목은 툭하면 떨어지기 일쑤로 고정이 너무 안좋다.
그나마 발쪽은 나은 편.

가동성은 잘 움직일 것 같은데 막상 이런 저런 자세를 취하려고 하면 너무 안좋다.
조금만 움직여도 팔이 툭툭 떨어지고 뽑히다보니 짜증날 정도다.
지금은 그냥 본드 칠해서 고정시켜놓았다. 속이 다 후련하다.

뒤의 리본과 고양이 꼬리 역시 고정성 제로에 수렴한다. 본드로 붙였다.

동봉된 간이 스탠드와 연결하는 백팩이 있는데 이 백팩 역시 잘 떨어진다. 본드 썼다.

치마는 연질 재질이다.
치낫가이는 그 뭐냐 바지 모양 때문에 고관절 움직이기 지랄맞았다면
치냥가이는 스커트 때문에 가동이 제한받는다

박스 이미지가 무섭다.
흑백인쇄에 가뜩이나 흑백 조합인 치냥가이 덕분에 박스의 얼굴 표정 보는 순간 떠 오른 문구가 있다.
I WILL FIND AND KILL YOU. 딱 그런 표정이다.

얼굴 스티커는 여전히 어색하다. 얼굴만 잘 뽑혀도 반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데 반다이 미소녀(..) 프라모델은 얼굴부터 죄다 에러라서 아쉽다. 싼 맛에 그냥 적당히 조립하는 용도나 개조용아니라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초기 버전 후미나 보다는 낫다는 게 위안 이라면 위안이려나.

2017년 11월 4일 토요일

피엘라벤 아노락 8번과 10번의 차이점

이하 8번과 10번으로 표기.

재질의 차이.
8번 : G1000오리지널+HD(일부)
10번 :G1000라이트+오리지널(일부)

살제 입어봐도 10번이 훨씬 가볍다.

사이즈의 차이.
8번 : XS기준 요즘 사람들 선호하는 슬림한 기준으로 치면 95~100사이
10번 XS 상동 90~95 사이

8번 XS 실측 사이즈 = 10번 S 실측 사이즈
같은 사이즈 표기면 8번이 한치수 더 크게 나왔다.

그 이유는 아노락을 쉽게 입고 벗기 편하게 만들어주는 앞가슴 지퍼의 길이가 다르기 때문.
8번 XS 30CM
10번 XS 37CM
각각 앞가슴 지퍼를 최대한 내렸을 때 머리를 들이밀 수 있는 공간이 10번이 훨씬 넓다.
8번이 작은 이유는 가슴지퍼 안쪽으로 바람을 막을 수 있게 천 하나 덧대어놓았는데 이것 때문에 실제 머리를 들이밀 수있는 공간이 10번에 비해 훨씬 작다. 안경까지 끼고 있다면 이 공간이 정말 중요하다. 
따라서 가슴사이즈나 통만 생각하고 8번을 한치수 내려 주문하면 최악의 경우 머리 조차 안 들어갈 확률이 있다. 주문시 주의해야한다. 어디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대두라면 주문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가급적 매장가서 직접 머리를 넣어보는 거 추천한다.

그래서 실제 운행용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면 한치수 크게 가는 게 정석이다.
물론 패션아이템으로서는 레이어링 고려할 필요없으니 슬림하게 맞춰 입어도 상관없다. 

가슴과 팔 접합부의 차이
8번 1인치 이상의 추가로 천이 덧대어져 팔 움직임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구조.
10번 그딴 거 없다. 그냥 가슴-팔 끝.

미들레이어 여부와 용도의 차이
8번은 미들레이어, 트레킹에 적합한 핏
10번은 일반 아웃도어+캐주얼에 적합한 핏
둘 다 청바지와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
운행용 보다 그냥 패션아이템으로서 더 가치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

미들레이어로는 매끄러운 재질로 된 것을 입는 게 좋다.
겉이 까끌한 울스웨터나 플리스라면 아노락 안쪽 재질과 맞물려서 걸리적 거려 입고 벗는데 불편하다. 반면 초경량 깔깔이 같이 외피가 매끄런 미들레이어라면 아노락 안쪽면과 부드럽게 작용해서 벗는데 훨씬 편하다. 동사에서 나온 '아비스코 패디드 풀오버' 나 '켑 라이트 패디드자켓' '켑 패디드 후디' 등의 제품과 마찰없이 잘 어울려서 입고 벗는데 불편함 없다. 


캥거루 주머니의 차이
8번은 주머니 2개가 이중으로 덧대어져 있다. 좌우접근, 위에서 접근.
10번은 주머니 1개. 좌우 접근 주머니 안의 가운데 밑에 일부 봉제선으로 공간을 나눌 수 있게 해놓았다.

아노락은 불편한 걸 감수하고 입는 옷.
왜 이런 류 자켓이 여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주류로 나오지 않는지는 뻔하다.
불편하니까.
땀 많고 수시로 입고 벗고 해야하는 사람은 절대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땀 적게 흘리고 추위 많이 탄다면 아노락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여지를 남겨두는 말을 쓰는 이유는 이거 말고도 좋은 옷들이 널리고 널렸기 때문.


피엘라벤 넘버스는 기능성과는 한참은 동떨어진 라인업이면서 가격은 또 오지게 비싸서 진짜 살 놈들만 사라는 마인드의 전형이다. 투박하고 불편하지만 오래된 고리타분한 것만이 전해주는 그 향수 같은 느낌을 원한다면 이 라인업도 괜찮은 선택이다. 비싸서 그렇지.

아이폰8 플러스 실버 간단 느낌 iPHONE 8 PLUS

64GB
실버 색상

픽셀2XL 구매할까 하다 일렉트로마트 갔다가 써보니 괜찮은 듯 해서 그냥 구매.

일단 무겁다.
그동안 6인치, 6.44인치 급 윈도폰과 안드폰을 쓰면서 단련됐음에도 아이폰8 플러스는 무겁다.이유는 크기는 작은데 묵직해서 체감적으로 더 무겁게 느껴지기 때문.
실제로 6.44인치짜리 소니 익스페리아Z 울트라와 아이폰8 플러스를 양손에 들고 재보면 아이폰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뒷면 유리라는데 이미 익페Z 울트라도 유리재질이고 이거의 안 좋은 점을 난 알고 있다. 케이스 없이 쓰다보면 스크래치 작살 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익페는 기스가 너무 나서 보라색이 회색으로 보일 지경이다.

액정필름, 케이스 절대 안 쓰고 무조건 생폰만 고집하고 있다.
그런데 아이폰8 플러스 미끄럽다. 손이 건조하면 더더욱 미끄럽게 느껴진다.
무거우면서 미끄럽다보니 아무래도 조만간 떨궈서 작살 낼 것 같아 불길하다. (......)

윈도폰(루미아720-920-1520) - 안드폰 피난(익스페리아Z 울트라) - 아이폰
이렇게 겪었다.

TXT 뷰어앱은 안드로이드 문+리더가 갑 OF 갑이다.
윈도폰과 아이폰 TXT앱은 도찐개찐으로 별로다. 그나마 아이폰쪽이 쬐금 낫다.

만화뷰어, 영화플레이어는 모든 플랫폼에 자기만의 괜찮은 앱들 있으니 골라 쓰면 된다.

퍼포먼스가 무얼 하건 빠릿하다는 게 이런 걸 두고 하는 얘기인가 보다.
아이폰에서 제일 부럽던데 웹서핑 하면서 왼쪽으로 스와이프에서 바로 전 페이지 여는데 왜 안드건 윈도폰이건 느린 건지 도통 이해를 못했다. 아이폰은 그냥 넘기면 바로 전페이지 딱 뜬다. 안드 최신 플래그십이건 윈도폰이건 둘 다 한템포 늦게 뜬다.

윈도폰이건 아이폰이건 국내 서비스 100%가 아니다. 아이폰 쪽이 조금 낫긴 하더라.
안드폰은 그런면에서 확실히 편하다.

스피커가 작살난다.
유튜브 들어가서 동영상 재생 했는데 엄청 놀랐다.
빵빵빵한 볼륨의 음악이 나오는데 정말 깜짝 놀랐을 정도.
아이패드 쪽이 훨씬 낫다는데 직접 들어보질 않은 관계로 아이폰8 플러스 수준만 되도 핸드폰에서는 괜찮은 축에 들어가지 싶다. 아니 기존에 쓰던 익페Z 울트라 스피커가 너무 쓰레기였기에 더 좋게 느껴졌을 것이다.
다만 보컬이 나오는 순간 음질은 많이 떨어지는 게 느껴진다. 음질은 다음 기기에 바통터치할 듯. X에서는 더 좋으려나.

3.5 단자때문에 망설이긴 했다.
젠하이저 985MX 쓰고 있지만 아마도 오픈형으로는 더 이상 나올 건덕지도 없고 이거 죽어버리면 그냥 이어팟이나 써야할테니 그렇다면 그냥 아이폰 가도 상관없네 라는 뇌내망상으로 구입결정.
8+ - 젠더 - 985 뭐 소리 잘 나오면 됐지.

아이튠즈가 라이브러리 개념과 동일한 것이었다. 결국 동기화 만세~!

벨소리 넣기 귀찮을 줄이야. 이건 안드와 윈도폰이 진심 백만배 이상 낫다.


미끄럽다 미끄럽다 하다가 결국 한 번 떨궜다.
다행히 모서리 좀 찍힌 거 빼고는 멀쩡하다.

생폰 기준 그립감이 별로다.
차라리 크기를 더 키워서 손에 꽉 차게 하던가
테두리 라운드 처리, 뒷면 유리, 테두리 알루미늄덕분에 손에 쥐기만 해도 미끄러운게 느껴진다. 케이스 쓰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쓰던가 아니면 후면 유리에만 투명 필름을 붙여서 손바닥 닿는 부위나마 덜 미끄럽게 하든가 해야할 듯.

TXT앱은 iREADER와 리디북스로 정착했다.

선불유심만 쓰고 있다.
그래서 항상 데이터(셀룰러)를 off로 놓고 쓰는데
안드와 윈도폰은 데이터를 꺼놓아도 MMS 수발신이 가능하다.
그런데 아이폰은 불가능하다. 기술적으로 가능할텐데 안 되게 만들어놓은 이유가 궁금하다.

그래서 결국 셀룰러를 ON으로 해놓고
앱들 데이터 사용 전부 꺼놓았다.
그런데 왜 자꾸 잔액이 빠져나가는 걸 보니 어디선가 데이터가 세고 있다.
셀룰러 데이터 사용한다는 건 죄다 껐고 위치부터 백그라운드 푸시 등등 죄다 껐는데도
데이터가 세고 있다. 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해할 수 없다.
안드와 윈도폰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던 부분이 아이폰에서 큰 문제가 됐다.
이게 그리 어렵고 불가능한 건가? 대체 왜 데이터가 세는 건데?
전반적으로 아이폰 마음에 드는데 이 부분 때문에 감점이 크다. 앱 개별 데이터 제한이 가능한 건 좋은데 다 제한시켰는데도 왜 시스템 서비스 항목에서 데이터를 끌어다 쓰는지 궁금하다.

얼마나 데이터 끌어 쓰나 궁금했다,
일단 설정에서 끌 수 있는 거 죄다 꺼놓고, 웹검색과 iOS11사용설명서 보면서 셀룰러 관련은 죄다 off로 해놓은 상태에서 하루 지났다.
거의 정확히 충전된 요금의 1,000원이 까졌다. 헐...... 한 달에 5천원으로 버티는 내 통신요금의 5분의 1을 하루만에 까먹어버렸다.


윈도폰과 안드폰에서 편하게 MMS 수신 잘 되면서 모바일 데이터만 필요에 따라 껐다 켰다 하면서 쓰던 편리함을 아이폰에서 누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결국 부가서비스로 무선데이터 차단 신청을 해놓았다. 포기하니까 편해~~

무선데이터 차단후에도 여전히 셀룰러 시스템 데이터 사용량은 야금야금 늘어나고 있다. 이 중에 푸시알임은 제외하고도 용량이 다양한 항목에 걸쳐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당연히 무선 데이터 차단해놓았기에 요금이 부가되지 않는다.
여기서 의문인 건 무선데이터 차단전에도 이런 식으로 시스템 데이터 사용량은 있어왔는데-용량차이도 큰 차이는 없었다 - 왜 그때는 요금이 부가됐는지 의문이다. 

트루톤 기능은 사실 별 거 아닌데 이걸 얼마나 자연스럽게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게 구현하는 게 힘든데 애플이 그걸 해낸 것 같다. 주변광을 인식해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것에서 한발 더 나간 기능이다. 시간대에따른 주변 색온도에 맞추어 디스플레이의 색온도까지 같이 바꿔주는 것이다. 아이폰 바로 사게 된 이유 중의 하나다.

더불어 웹서핑을 하면서 제대로 된 컬러를 보려면 현재로서는 아이폰 밖에 답이 없는 것도 한 이유다. 모바일 기기도 액정은 DCI-P3를 지원할 정도로 광색역으로 나날이 발전해 가는데 웹이나 영상의 색역은 아직도 sRGB 수준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런데 광색역 디스플레이로 sRGB같은 소스를 보게 될 경우 색이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 예전 네이버 녹색이 형광색으로 보이는 것 등 말이다. 그래서 모바일 디스플레이 설정 보면 색역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광색역 그대로 다 쓰는 거나 sRGB정도로 제한하는 모드 등 말이다. (물론 색역 모드는 각 제조사마다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영화모드, 사진모드 등등 말이다) 그런데 아이폰은 이런 걱정 필요없이 그냥 보면 된다. 그게 끝이다. 이유는 컬러 매니지먼트 기능이 OS단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쪽은 너네들이 알아서 해라 수준이고. 

점유율이나 컬러 관련봐서는 완벽하게 맥과 윈도우의 대결을 iOS와 안드로이드가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윈도우는 아직도 지네들 자체앱 조차 컬러 매니지먼트 지원했다가 빼버리는 이상한 곳이라 이미 포기한지 오래지만 안드로이드도 별 기대가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이런 컬러 정확도나 재현에 관해 관심있다면 이미 일반인 수준은 아닐테고 대다수는 그냥 자기가 산 핸드폰이 보여주는 컬러가 전부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그게 맞는지 틀린지 관심도 없을 것이고.

피엘라벤 루카 No.3 간단 느낌 - Fjallraven Luhkka NO.3

뒷기장 86.5
목-소매끝단 73
앞지퍼(가로) 32

캥거루 주머니 사이즈(겉면 g1000원단 기준)
지퍼 세로길이 19
주머니 위가로 직선 35
주머니 아래가로 직선 48
주머니 가운데 높이28

xs사이즈 기준 무게는 약 1,150g 전후 정도. 

루카, 케이프, 판초 아무튼 부르고 싶은 걸로 아무거나 대충 불러도 의미는 비슷하게 통한다.

일단 피엘라벤에서 나온 루카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여기서 소개하는
루카 no.3이고 다른 하나는 그냥 루카라고 나왔다.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는 가격(...)이다.

루카 No.3은 단종 됐는데 공식가격 자체가 정말 사악하기 그지 없다.
공홈 기준 700유로 였다. 뭐 비쌀 수록 잘 팔린다고도 하니까 한 놈만 낚여라(..) 같은 낚시 신공 같기도 하다만 아무튼 비싸게 받는 이유는 일단 넘버스 라인업이었고 루카 안쪽이 전부 100% 울 (아브라함문 셔틀랜드 울) 이다. 동일 소재의 울을 사용한 겨울용 모자도 있었다. 역시 넘버스 라인으로 '플랫 캡 No.1'으로 모자 겉 재질은 울100%인데 이 패턴이 루카 No.3의 울과 똑같다. 가격이 사악한 것 까지 동일하다.

(넘버스 제품 다수 구매해서 다년간 입어왔지만 특별히 비쌀 이유가 없는 제품이다. 내구성이 특출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소재를 더 좋은 걸 선택한 것도 아니다. 마감이 더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냥 클래식한 디자인에 넘버스라고 뭔가 있어 보이게 꾸며놓고 가격은 배이상 받는 라인업. 결국 현재는 초창기 나오던 제품은 차례차례 단종되고 현재까지 꾸준히 판매하는 제품은 몇 개 없다.) 

반면 일반 라인업으로 나왔던 루카는 겉면은 no.3과 동일하게 G1000오리지널을 사용하지만 안감이 울 대신에 합성솜이 들어갔다. 또한 후드 끝부분에 합성퍼가 달려있기도 하다. no.3에는 합성퍼는 부착되어 있지 않다. 가격도 no.3에 비해 훨씬 저렴해서 350유로 정도.
(안감으로 다운이 들어간 루카 다운이란 제품도 있었다. 현재는 단종. 겨울철 보온력으로는 루카 다운이 아마 최고였을 것이다.)

안쪽 재질의 차이가 가장 크기도 하지만 주머니 스타일이나 개수등도 세세하게 차이가 나는데 이런 스타일 의류를 기능적으로 쓰고자 한다면 그냥 일반 루카가 훨씬 쓰임새가 좋긴 하다.


다만 루카 No.3는 양면 구조다.
겉감은 g1000오리지널이고 안감은 100%울인데
이걸 서로 뒤집어서 입을 수 있다.
울은 체크무늬 빛깔로 다크 올리브 색상이라고는 하는데 좀 오묘한 느낌이다.

팔목이 위치하는 부근에는 똑딱이가 있어서 너무 펄럭이지 않게 고정시킬 수 있다.
겉면이 g1000일 경우에는최대한 손목에 맞게 떨어지고
뒷면 울이 앞으로 오게 입었을 경우 똑딱이 위치가 여유있게 떨어진다. 이쪽이 더 편하거나 아예 똑딱이를 안 하는게 루카를 더욱 편하게 입는 방법이다.

캥거루 주머니가 앞뒤로 달렸다. (리버서블이라)
겉면(G1000)에 달린 주머니는 좌우로 지퍼가 달렸다.
반면 안쪽에 달린 주머니는 지퍼가 없다.

그리고 이 주머니는 어느 방향으로 입건 바로 안쪽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울이 겉으로 오게 뒤집어 입을 경우 지퍼 달린 캥거루 주머니는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이게 귀중품 보관하기에는 더 유리해서 이 방향으로 입는 걸 선호한다. 또한 안쪽에 울스웨터를 입었을 경우 울과 울이 맞닿는 걸 방지할 수도 있다.

(추가)
셔틀랜드울은 독특한 개성이 있는 양모이긴 한데 단점이 있다.
꽤 까칠하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울이나 램스울의 까칠함보다 더 까칠한 것 같다. 물론 이 느낌이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적응하고 나면 기분 좋긴 한데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이제는 점점 그냥 부드러운게 좋다. 가격(정가기준)은 루카 No.3보다 훨씬 싼 브라틀란드 스웨터 no.1이 가성비로 보나 뭐로 보다 이득이긴 하다. 

안에 경량 또는 중량 깔깔이 입고 그 위에 루카 No.3 덮어 쓰면 포근하다.
아비스코 패디드 풀오버(봄가을용으로 나온 경량 깔깔이)와 궁합이 묘하게 좋아서 만족스럽다.

체감온도 영하 10도까지도 잘 커버해줄 정도로 의외로- 정말 기대이상-으로 포근하다.
따뜻한 건 아니다. 그냥 외부와 한기를 차단해준다고 해야할까.그래서 상대적으로 루카 안 공기가 덜 차가워서 상대적으로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냥 포대기 하나 뒤집어 쓴 건데 효과는 매우 좋다.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 그 효과를 느끼기 가장 좋다.

체감온도 영하 20도(강한 바람으로 인한)에서도 좋았다.


(추가2)
원래 공홈에서 표기하길 이 제품은 유니섹스였다.
미국 쪽에서는 수입되면서 '여성용'이라고 붙어있긴 한데 '루카'라는 의류 자체가 그냥 남녀공용이다.
일단 그냥 루카도 한국에 공식수입원 통해 들어왔는데 남녀공용으로 안내하고 있다.

(추가3)
이 제품의 단점은 가방 착용하기가 애매하다는 것.
간단한 숄더백이나 힙백 아니면 토트백 같은 거 아닌 다음에는 짐 넣고 다니기 애매하다.
개인적으로는 여행 다닐 때 담요 겸용으로 들고 다니고 있다.
열차안에서 꺼내서 담요처럼 덮기도 하고 적당히 접어서 바닥에 깔면 돗자리 대용도 된다.
침낭 위에 덮어서 추가 보온도 가능한 여러 이점이 있다만, 그건 그냥 그런거고 무게대비보온능력을 따져보면 굳이 그렇게 갖고 다닐 필요는 없다.

스투벤 백팩 + 루카 3번 = 개인적인 여행용 완소템이다.

2017년 10월 31일 화요일

헤스트라 폴트 가이드 글러브 간단 느낌 - Hestra Falt Guide Glove

https://hestragloves.com/sport/en/gloves/alpine-pro/31270-falt-guide-glove/

7사이즈
Black/Brown
으로 구매했다.

헤스트라 홈페이지의 손등과 손길이를 측정했을 때 나온 추천 사이즈는 8이었다.
하지만 7사이즈가 가격이 저렴하게 나왔길래 안 맞으면 말지란 생각으로 주문했다.
물건 받아서 시착해보니 '퍼펙트'하게 맞는다.

장갑은 내피와 외피 2중 구조다. 2개는 분리된다.
일단 내피부터 보자.

내피는 그냥 연노랑빛을 띈 흰색의 무지 면장갑 같다.
외피와 결합되는 곳의 고정을 위해 벨크로가 달린 것과 고정시킬 수 있는 고리가 따로 달려있긴 하다.
 재질은 2가지다. 손바닥과 손가락 안쪽 면은 울테리이며 손등쪽은 울파일 스타일로 양분되어 있다. 둘 다 울100%이며 만지면 겨울용 장갑이네 라고 자연스레 떠오를 정도의 살짝 도톰한 두께감이다. 공식 사이트 보면 울파일 테리 라이너라고 따로 소개되어 있다. 폴트 가이드 글로브 내피지만 다른헤스트라 장갑(내피 뗄 수 있는)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외피는 소가죽과 염소가죽을 혼용했다.
손목쪽에 각각 아일렛이 달렸는데 동봉된 카라비너로 한데 모아서 옷에 배낭이나 옷에 메달 수 있다. 카라비너에는 깨알같이 등반용 아님 경고문구가 달렸다.

외피 장갑 안쪽 손목 쪽에는 조그만 고리 2개가 있고 그 옆으로 플라스틱 고리가 추가로 하나 더 달려있다. 벨크로는 내피와 연결되는 부분이지만 고리들은 다른 라이너와 결합되거나 아니면 다른 용도로 쓰는 것 같다.

외피 장갑 내부 바느질 마감은 상태가 많이 혼잡하다.
실밥이 여기저기 튀어 나와서 아주 지저분하다. 굳이 정리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한번 보고나니 신경이 온통 거기에만 쏠린다. 라이터와 가위로 자르고 지지고 꽤 성가시게 작업하고나니 한결 보기 좋다.
외피만 맨손에 착용해도 손에 느껴지는 촉감이 아주 부드럽다. 장갑 자체는 동계용으로 나왔지만 기본 내피를 제거하고 얇은 라이너로 대체하면 봄 가을에도 충분히 활용가능할 듯 하다.


추가로 레더밤이 1회분량 정도 들어있다. (2번 쓰기에는 모자라 보인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헝가리 제조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피엘라벤 팍 다운 자켓 간단 느낌 - Fjallraven Pak Down Jacket


XS 사이즈 실측이다.
가슴둘레 102
밑단둘레 98
어깨 14
팔바깥 67.5
팔안 62
목-소매끝단(직선거리) 81
어깨끝-어깨(직선거리) 46
뒷기장 75
소매끝단둘레 18

XS는 한국사이즈로 92~93정도 될 것 같다.
반팔 베이스레이어 + 켑 플리스 자켓 + 팍다운 자켓 입으면 딱 맞는다.

켑플리스 + 켑 자켓 + 팍다운 자켓도 되지만 가슴이 낀다.
보온을 위해 팍다운 잠깐 입는 거라면 가슴이 조금 끼어도 상관은 없을 것도 같다.

아무튼 운행용으로는 S 사이즈가 여유있게 좋을 듯 하고 일상용으로는 XS가 퍼펙트.

M사이즈 기준 570g 이다.
초경량은 아니지만 경량 다운 자켓 수준이다.
M사이즈 기준 190g의 다운이 들어갔고 필파워는 800
XS사이즈에는 170g 정도의 다운이 들어갔다. 비율은 솜털:깃털 = 95:5

구조는 일반적인 경량다운과 같다.
지퍼는 2WAY에 후드가 달렸고 드로우코드로 조절 되고 손목 끝은 엘라스틱 밴드로 처리되었다. 주머니는 하단 양쪽에 달렸고 지퍼로 닫을 수 있다. 주머니 안쪽에 시크릿 포켓이 있다.

별도의 압축색이 한쪽 주머니에 들어있고 다른 주머니에는 다운프로미스(트레이서블 다운) 종이 쪼가리가 들어있다.

17FW 부터 제품 리스트에서 사라졌다.
피엘라벤 다운 중에 기능성,가격을 고려했을 때 제일 괜찮았던 제품인데 아쉽게도 사라지고 그 자리를 '켑 투어링 다운 자켓'이 대체한 듯 한데 아무리봐도 켑 투어링은 옆그레이드도 아니고 다운 그레이드 수준의 제품인 것 같다.

팍다운은 박스월 구조로 되어 있다.
퍼텍스 퀀텀 원단으로 경량 다운이 갖추어야할 기본 조건도 충족한다.

팔 안쪽과 옆구리, 어깨는 합성솜을 이용했다. 경량과 중량 사이의 충전량에도 불구하고 그 덕분에 부피가 덜 크게 보인다. 다만 합성솜을 이용한 만큼 무게에서는 손해봤을 것이다.
합성솜은 피엘라벤 겨울류 파카와 침낭에서도 쓰이는 제품이다.

실측수치 보면 팔길이가 엄청나게 길어보인다.
하지만 실제 입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다운 특성상 부피를 잡아먹어서 그렇지 실제 입어보면 손목뼈 부근에 소매끝단이 정확하게 떨어질 정도로 딱 맞는다. 그리고 팔을 이리저리 휘둘러도 소매가 밑으로 내려오질 않는다. 아웃도어 의류는 팔길이가 기본적으로 길어야 활동할 때도 편하다.

자켓 안쪽 목둘레 전체적으로 넓게 플리스로 기모처리 되어 있다. 보통은 턱이나 입 닿는 곳에만 살짝 기모처리가 되어 있는데 팍 다운은 목둘레 전체가 플리스다.

자켓 안 오른쪽 하단에는 주머니가 하나 있다. 주머니 겉에는 다운 프로미스 태그가 봉제되어 있다.

겉은 발수처리가 되어 있는데 플루오로카본 프리 제품으로 했고 세탁후에도 그런 발수스프레이를 뿌려달라고 세탁 태그에 쓰여 있다.

특이하게 여우로고가 팔뚝이 아닌 가슴에 달렸다.

갤러리아몰 쪽에서 21만원 선에 구할 수 있다.
충분히 좋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피엘라벤 다운 셔츠 NO.1 간단 느낌 - Fjallraven Down Shirt No.1



S사이즈 실측

가슴둘레 106
밑단둘레 100
어깨 15.5
어깨끝-어깨(직선거리) 47
팔바깥 67.5
팔안쪽 55.5
목-소매끝단 82
소매둘레 27
뒷기장 76
목둘레 44

컴포트 핏comfort fit
셔츠 자켓이기 때문에 같은 S사이즈 보다는 살짝 넉넉한 편이다.
다만 가슴둘레가 실제로는 일반 자켓 처럼  넉넉한하지는 않다.
그래서 안에 두꺼운 스웨터 등을 입었을 경우 겨드랑이 부위가 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같은 S사이즈 컴포트핏으로 나온 셔츠 35번과 비교했을 경우
실측 수치는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실제로 베이스 스웨터 3번 위에 두 제품을 바로 입어보면 다운 셔츠 1번이 딱 맞게 느껴지는데 이유는 역시 다운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두툼한 겨울용 '스코그 셔츠' 입고 그 위에 바로 다운셔츠 걸치면 아주 잘 맞는다. 매칭도 좋아서 아주 추운 날씨 아닌 다음에는 이 정도만 되도 충분할 듯 하다. 좀 추우면 셔츠 대신에 스웨터로 대체해도 되고 말이다.

셔츠는 전부 똑딱이 단추로 채우게 되어 있다.
다만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앞섭이 2중이다.
똑딱이가 안팎으로 되어 있어서 앞섭이 이중으로 겹치는 구조다.
아마 가뜩이나 초얍실 다운인데 그나마 구멍 사이로 찬바람이라도 덜 들어오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설계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목깃은 세워서 역시 똑딱이 단추로 고정되며 도톰한 두께로 되어 있다.

셔츠 자켓이다보니 주머니는 셔츠 같은 스타일의 앞주머니 2개가 전부다.
주머니 위치는 밑으로 쳐져있다.
역시 주머니도 똑딱이 단추로 잠그게 되어 있다.
크기는 넉넉한 편으로 6.44인치 스마트폰이 쏙 들어간다. 

안쪽은 촘촘하면서 아주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다.
팍 다운 자켓 안감인 퍼텍스 퀀텀과 아주 유사한데, 다운 셔츠에는 따로 로고는 없는 걸 보면 그냥 유사소재로 보인다.

S사이즈 기준 들어간 다운은 74g이다.
들어간 듯 안 들어간 듯 참 애매한 수치이긴 한데
야외활동이 많지 않고 잠깐 나왔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때는 패딩이 오히려 거추장스런 경우가 많은데(너무 더워서) 그럴 때 다운 셔츠 같은 초얍실한 제품이 빛을 발하지 싶다. 물론 다운이 적게 들어갔다가 제품 가격이 싼 게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비슷한 충전량으로는 파타고니아 다운스웨터 같은 제품이 있는데 디자인이 워낙 차이가 나서 취향대로 고르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다운 구조는 그냥 스티치 방식에 겉감을 G1000으로 해서 방풍 성능을 좀 보강해놓은 그런 식으로 보면 될 듯 하다. 다른 구조였다면 팍 다운 자켓 처럼 박스월이라고 표시했을 것이다. 같은 넘버스 라인인 다운 베스트 6번, 다운 자켓 16번 전부 같은 방식의 스티치+G1000이라 여겨진다. 

안쪽에는 다운 프로미스라고 태그가 박혀 있다. 또한 앞 주머니 안에는 다운 프로미스 어쩌구 하면서 사인 들어간 종이도 들어있다. 트레이서블 다운이라고 살아있는 거위에게서 강제로 털 뽑지 않고, 강제로 사료 먹이지 않는 것들 말이다.

다운 셔츠 1번의 치명적인 단점은 무게다.
다운량은 초경량 급이면서 합친 전체 무게는 전혀 초경량 답지 않기 때문이다.
M사이즈 기준 전체무게가 750g 정도로 꽤 무겁다. 전체 무게만 보면 중량급 다운인데 실제는 초경량 다운. 역시 원인은 G1000 원단이다. 피엘라벤의 아이덴티티이자 아킬레스건이기도 한 G1000. 그래서 피엘라벤은 그냥 일부 제품 제외하고는 사는 사람만 사는 브랜드이지 싶다. 그나마 국내환경에 맞는 것은 켑과 아비스코 라인 일부이고 나머지는 그냥 개인취향이지 싶다.

(추가)
비슷한 다운이 들어가 셔츠 자켓 컨셉 제품은 다음과 같다.
1. 다운 셔츠 no.1
2. 그린란드 다운 자켓 no.1
3. 솜란드 다운 셔츠 자켓

일단 xs사이즈 있는 제품은 2,3번이며 1번은 s사이즈 부터.
가격은 2번이 제일 비싸지만 후드가 달렸다. 1,3번은 후드 없음.
2,3번은 손을 넣을 하단 주머니가 있다. 반면 1번은 없음.

캐주얼하면서 핏하게입고 싶다면 2번
루즈하게 입고 싶다면 1번
3번은 옷걸이를 타는 디자인이라 실착해보길 권한다.

청바지와 매칭은 1,2번이 베스트. 둘 중 우선순위로 치자면 2번 1번 순.
반면 3번은 좀 애매하다.


피엘라벤 베이스 트라우저 No.3 간단 소감 - Fjallraven Base Trousers No.3


그레이 S사이즈

메리노울 100% 내복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디자인은 1900년대 노동자핏 떠올리면 되지 않을까.

포장은 상의 베이스 스웨터 NO.3와 동일하게 박스 안에 들어있다.
창업자 사인 들어간 종이 쪼가리 하나 있고 그 안에 고이 접힌 내용물이 있다.
처음 개봉하자 마자 경악을 했는데
태그에 BASE TROUSERS NO.3 W 라고 인쇄되어 있었다.
끝이 W로 끝나면 그건 여성용이란 얘기다.
아마존 주문확인 해보니 내가 주문한 건 분명히 남성용이었다.
태그를 다시 봤더니 여성용.......

다행히도 태그만 잘못 달렸고 내용물은 남성용이 맞았다.
사타구니에 구멍이 달렸다!!!!!!!! ㅠ.ㅠ
택 뒤의 바코드 스티커도 제대로 달렸고 택만 여성용으로 잘못 들어간 거다.

아무튼 PO숫자를 보아하니 17FW 제품인 듯. 

메리노울100%며 이런류 내의가 대개 그렇 듯
겉은 매끄럽고 안쪽은 울테리로 되어 있다.
밑에서 13cm 정도 위까지는 안쪽의 울테리가 없고 그냥 겉을 두겹으로 해놓았다.
발목쪽에 위치하는 것이라 아마도 양말, 등산화와 겹치기 때문에 그렇게 설계한 게 아닌가 싶다.

S사이즈 실측이다.
허리둘레 66
엉덩이 둘레 92
허벅지둘레 42
밑단둘레 24
밑위 31.5
뒤밑위 36
인심 71.5

실착 느낌으로 29~30인치 정도며
내 기준으로는 30인치 거의 딱 맞는 느낌이다.
허벅지 무릎 종아리 전부 핏하게 잘 맞고
엉덩이만 아주 약간의 여유있는 느낌으로 핏하게 맞는다.

피엘라벤 44사이즈 바지 입는 사람은 S사이즈가 딱 맞을 것 같고
46사이즈 입는 사람이라면 작을 듯 하다.

상의 베이스 스웨터 NO.3와 합쳐서 드디어 한세트 구성이 됐다.
원래는 바지까지 깔맞춤할 생각은 없었는데 상의 베이스 스웨터가 생각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두툼한 두께 때문에 베이스레이어 처럼 입어도 되지만 미들레리어 처럼 입어도 된다. 요즘 같은 날씨에 베이스 스웨터+아노락 셔츠 조합은 베스트다. 
베이스 트라우저 3번 S + 게이터 트라우저 2번  44
원래 이렇게 입을 요량이었는데 잘 맞는다. 이걸로 한겨울 잘 버틸듯 하다.
움직일 때 무릎이 걸리적 거리지도 않고 부드럽게 잘 움직여진다.

극동계 아니라면 베이스 트라우저에 게이터는 반바지로 해놓고 운행하면 딱 좋을 것 같다. 



2017년 10월 17일 화요일

피엘라벤 플리스 NO.26 - Fjallraven Fleece NO.26 간단 느낌


S사이즈 다크그레이

실측사이즈
가슴둘레 108
밑단둘레 100
목-소매 80
소매둘레 28
팔안쪽 57
뒷기장 73
목둘레 49
목깃 높이 10

오차 감안하면 공식사이트에 기재된 수치가 거의 맞다고 보면 될 듯.
컴포트 핏이라고 하는데 S사이즈 기준 그냥 레귤러핏 느낌이다.
(소매밑단만 컴포트핏 같다)

팔길다.
아노락 셔츠 NO.1 XS사이즈와 목-소매끝단 길이는 동일하게 80cm이지만
아노락 셔츠는 소매 끝단에 똑딱이 단추가 달려서 소매 밑단 둘레를 조절할 수 있는데 반해
플리스 26번은 단추 같은 것도 없고 엘라스틱 밴딩 처리가 된 것도 아닌 그냥 민자다.
게다가 위의 소매둘레 보면 알겠지만 넓다.
베이스 스웨터 3번 + 플리스 26번 입고 차렷자세하면 소매끝단이 정확하게 팔등을 덮어서 1cm 정도 더 내려온다. 장점은 장갑 없이도 따뜻하다는 거지만 단점은 당연히 길다는 것. 게다가 소매둘레도 커서 아무리 봐도 장갑착용까지 고려한 설계인 듯 하다.
(추가)
헤스트라 폴트 가이드 장갑 구매해서 같이 착용했더니 그 넓어 보이던 소매가 기가막히게 딱 맞는다--;; 


겉은 울스웨터 같은 살짝 까칠한 니트 스타일 느낌이지만
안은 기모처리로 되어 있다.
주머니는 앞쪽 밑단에 2군데 있으며 각각 지퍼가 달렸다. 지퍼 손잡이는 전부 가죽패치가 달렸다.
주머니 특징은 플리스 자켓 안쪽이 아니라 자켓은 자켓대로 되어 있고 그 위에 덧달아 놓은 구조다. 그래서 주머니 부위가 다른 부위보다 딱 2배 두껍다. 따라서 주머니 안에 손을 집어넣어 보면 동일하게 손등으로는 기모가 느껴지고 손바닥으로는 겉의 살짝 까칠한 느낌이 전해온다. 주머니는 조이콘 결합한 스위치가 쏙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충분히 넉넉한 편.

가운데 메인 지퍼는 양방향이다. 기본 지퍼 손잡이에만 가죽패치가 달렸고 밑단 지퍼에는 안달렸다. 지퍼 안쪽으로 바람 막는 용도로 G1000이 덧대어져 있다. 추가로 팔꿈치와 지퍼 끝단에도 G1000으로 덧대어 놓았다.
지퍼는 여타 넘버스 제품과 마찬가지로 YKK가 아니다. 그냥 무지지퍼인데 정황상 SALMI가 아닐까 싶다. 

목둘레가 넓다.
안에 터틀넥 스웨터를 입어도 충분히 지퍼를 끝까지 올릴 수 있게 설계된 게 아닌가 싶다.
넘버스 자매품으로 폴로 5번이 있는데 터틀넥 울스웨터다. 현재는 생산중단.

울 44% 정도 포함한 플리스지만 울코스 울세제 넣으면 관리하는 것도 일반 플리스와 비슷하다. 디자인 자체가 그냥 일반 플리스 스타일이라 시도 때도 없이 적당히 입기 좋다.

스목1번과 아노락 8번 안에 미들레이어로 입을 용도로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청바지 입고 그 위에 상의로 걸치는 게 더 잘 어울린다. 어떻게 입든 입는 사람 마음이긴 하다.

가성비는 꽝.
17FW 신상으로 폴라 플리스 자켓이 새롭게 나왔다. 플리스 26번과 상당히 유사한 플리스 자켓이다. 플리스 26번에는 없는 후드가 달렸지만 대신 울 혼용율(26번은 울 44%, 폴라 플리스는 28%. 단 어떤 종류의 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이 떨어진다. 그리고 주머니 장착 스타일이 폴라 플리스 쪽이 일반적인 스타일이란 것 정도다. 가격은 공홈 기준 둘 다 같다. 후드 달린 게 아무래도 겨울철에는 유용하다. 게다가 정식과 병행으로 둘다 수입되어서 시착도 해볼 수 있고 적절한 가격에 구하기도 쉽다. 반면 플리스 26번은 현재 큰 사이즈 일부 빼고는 국내서는 직구로 밖에 구할 방법이 없다. 블랙프라이 데이때 미국에서도 세일 할테니 그때를 노리는 게 그나마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이지 싶다.

추가로 오빅 라인의 우즈맨 자켓(플리스)도 있다. 다만 이쪽은 캐나다 셔츠 스타일의 검빨 체크 무늬때문에 취향을 탄다.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윈도우즈10 RS3 간단 느낌

16299.15가 사실상 RTM으로 보여 데스크톱, 서피스3에 설치완료.

난 기본 폰트를 Segoe UI를 사용하며
폰트 우선순위를 레지에서 변경해서 쓰고 있다.

일단 업데이트 설치(모든 항목 유지) 후에 기본폰트나 순위는 리셋된다.
MOD 프로그램으로 기본폰트를 변경하면 (폰트 크기는 기본9) RS2까지는 이상없이 Hidpi까지 적용되서 문제없었다. 하지만 RS3에서는 폰트크기 9로 해놓으면 Hidpi가 적용되지 않고 꺠알같은 글씨로 나온다. (사용중인 모니터는 24인치 UHD)
MOD에서 폰트크기를 2배인(내가 사용중인 Hidpi배율에 맞춘다) 18로 지정했더니 그제서야 탐색기, 아이콘 등에서 보이는 글꼴 크기가 정상적으로 적용되어 보인다.

그후 레지에서 글꼴 우선순위를 바꾸면 된다.
한국어는 맑은고딕, 일본어는 Meiryo로 적용하기 때문에 매우 깔끔하다.

그외에 Hidpi 관련해서 뭔가 바뀐 부분이 있긴 한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뀐 것인지는 모르겠다.
여전히 적용안되는 구형도 있는 반면 rs2 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도 있고 하다.

당초 rs3에 들어간다고 광고했던 신기능은 대부분 다 빠졌기 때문에 사실 rs2와 큰 차이 느끼기도 어렵다.

이하 서피스3 ------

서피스3에서는 업데이트 도중 56%인가에서 10분 넘게 멈춰있던 현상이 있었다. 그냥 전원 어댑터 연결해놓고 방치했더니 정상진행이 되긴 했는데 이정도로 업데이트 속도가 느린 것은 좀 의문이 가는 부분이긴 하다.

배터리 관리 부분이 바뀌었다.
배터리 우선, 최고 성능등 4단계를 슬라이드 해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전원 연결하면  3단계로 선택가능하다.

전체적으로 빠릿하게 최적화된 느낌이다.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으니 신뢰여부는 개인 판단에 맡긴다.

파타고니아 퍼포먼스 스트레이트핏 진 간단 느낌 - Patagonia Men's Performance Straight Fit Jeans

30인치 short 버전

숏버전은 인심이 30인치 짜리다.
레귤러 버전은 인심이 32인치로 5cm 정도 차이 난다.

슬림핏이지만 제품 이름 답게 스트레이트로 떨어진다.

쿨맥스 원단과 스판덱스를 섞어놓았다.
두툼하지만 신축성 좋아서 활동에 불편함은 없다.
쿨맥스 덕분에 속건성을 기대했는데 실제 빨아보니 마르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다.
다리 쪽은 비교적 잘 마르지만 천이 덧대어진 부분은 건조 속도가 꽤 느리다.
쿨맥스 덕분에 그나마 빨라서 이 정도일 수도 있다.

공정무역 봉제, 친환경 청바지 등 파타고니아 다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격은 10만원 초반이라 브랜드 청바지 치고는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다.
워싱된 데님이 아닌지라 일부러 워싱된 걸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적합하지 않다.

내 허리 30인치,제품 30인치 딱 맞는다. 허리띠 필요없다.

왼쪽 다리끝단 안쪽 보면 파타고니아 태그가 조그맣게 붙어있다.
끝단을 살짝 말아올리면 태그가 드러난다.

주머니는 일반적인 청바지 스타일이다.
주머니 안쪽 위로 약간 까끌거린다고 해야하나 그런 처리가 되어 있다.

한달도 안 입었는데 앞에 지퍼 덮는 부위 끝부분, 앞주머니 끝부분이 마모되가는 게 눈에 띈다. 청바지는 그런 맛으로 입는 거긴 하지만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다만 마무트 엘캡 팬츠(청바지에 기능성 추가하고 재질을 얇게 만든 암벽클라이밍 바지)에 비하면 양반이라서 넘어간다. 

적당한 가격에 친환경 청바지 입고 싶다면 파타고니아 추천한다.아니 파타고니아 밖에 없지 않나?

2017년 10월 1일 일요일

XBOX ONE S - 엑원 S 간단 소감

500기가 마인크래프트 번들 모델.
용도는 4K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TV : LG OLED 55E6K
케이블 : 엑원S 동봉
테스트 : 퍼시픽림 4K UHD 블루레이

박스 포장은 정말 깔끔하다.
설치방법은 그림만으로 설명되어 있다. 요즘은 이런 게 트렌드가 보다.
하긴 외국어 몰라도 몸짓으로 언어소통 가능한 건 만국공통이듯이 그림만으로 깔끔하게 표현한 설치방법은 좋다. (스위치도 이런 방식)

처음 엑원 전원을 넣으면 본체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린다.

업데이트 완료후 기타 자잘한 설정이 끝나고
4K 블루레이 디스크를 넣었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스토어에서 받아야 한다.

받아서 재생시작.
바로 TV설정이 HDR(밝은)모드로 바뀐다.

워너 마크가 끝나고 메뉴화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중간에 다운 된 줄 알았다.

메뉴화면 나오고 재생하면 밝기100 명암100 등으로 세팅된 TV의 HDR모드가 현란한 눈뽕을 선사한다. 확실히 양념 팍팍 친 자극적인 맛이 있다.

일단 원래 목적이던 4K 블루레이 재생확인은 끝났고
다음으로 3D 블루레이 테스트했다.

일단 얼마전에 구해놓은 메리다와 마법의 숲 3D 블루레이을 넣어보았다.
디즈니 로고 나오고 언어선택 잘 나온다.
그리고 그 다음에 3D 부분이 나와야할 대목에서 신호 없음 문제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이슈가 해외에서도 있더라.
PS4는 이런 이슈 없이 깔끔하게 잘 재생되지만 4K UHD 블루레이 재생불가.
엑원은 4K 블루레이 재생되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슈가 있다거나.


해상도, 컬러비트, 등등 이리 저리 바꿔보고
단자도 바꿔보고
케이블도 바꿔보고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봤지만 3D 블루레이 재생에는 실패했다.
그냥 속 편하게 PS4로 재생하는 게 진심 백만배 편하다.
(추가)
17년 가을 업데이트 후 3D 블루레이 정상적으로 재생되는 걸 확인했다.

간단한 전력소모 테스트.

메뉴 화면 이동 27와트
엣지 인터넷 서핑 28~29와트
4K 블루레이 재생 40와트

2017년 9월 18일 월요일

피엘라벤 아노락 셔츠 No.1 - Fjallraver Anorak Shirt NO.1 간단 느낌

https://www.fjallraven.com/anorak-shirt-no-1

XS, SAND


피엘라벤 독일 공홈에서 주문했다.
199.95유로 + 배송비(독일 배대지) 7.5유로
합해서 207.45유로 (실제 카드 결제는 약 28만 초반)
배대지 비용 약 15,000원가까이(빠른이용)
관세+부가세 약 71,000원
총 비용 약 37만원 정도 소요됐다.
국내수입원 정가는 467,000원이었나, 그 정도였던 것 같다.

원래 정가는 299.95유로 인가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독일 공홈에서만 199.95유로로 할인 가격이었다.
잘못 기재한 건가 싶었지만 일단 주문 넣어보니 정상으로 접수됐고 카드 결제도 그 금액 그대로 빠져나갔다. 물론 배송은 UPS 스탠다드로 정상으로 물건 보내줬다.

그리고 주문 넣자마자 유럽쪽 공홈(공식이외 독일 기타 등등 여러나라)에서 재고가 똑같이 빠져나갔다. 지금도 독일은 여전히 199.95유로다. 재고는 샌드M, UN블루 M, 타막 XS 이렇게 밖에 없다.

처음 택배 박스를 열었더니
안에는 A4용지 크기의 재활용 종이(갈색)에 빨간색 여우 로고가 들어간 게 먼저 보인다.
그걸 열었더니 안에 주문서와 반품시 필요한 양식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 밑에 제품이 들었다.
이거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은근히 느낌이 좋다. 국내 정식 수입원도 이런 거나 따라하지 뭐하나 싶다.

아무튼 제품 포장은 셔츠 계열이라 그런가
목깃에 고정되게 종이를 끼워놓았고
팔은 플라스틱 핀으로 고정시켜놓았다.
전형적인 셔츠 포장이다.

왁스를 얼마나 먹였는지 뻣뻣하고 군데군데 얼룩덜룩 한 게 끝내주게 발라 놓았다.
더운 날씨에 입으려면 전부 날려야 한다.


이하 XS 사이즈 실측 수치다.
가슴둘레 102
밑단둘레 100
어깨 15
팔바깥 64
팔안쪽 57
암홀 52
목둘레 42
뒷기장 74
하단 옆구리 벤틸 20
소매 밑단둘레 22

반팔 바깥 24
목-가슴 가로 29
가슴지퍼 18

국내 사이즈로는 92~93 정도 느낌이다.
팔,기장은 95사이즈지만 가슴둘레는 92~93 정도 느낌이다.

원래 셔츠 자켓 스타일인 걸 감안하면 S사이즈 주문했어도 괜찮았을 듯 하다.
(하지만 재고가 없었다.)

소재는 전부 G1000라이트로 되어 있다.
M 사이즈 기준 490g 정도.
긴팔에서 반팔로 변형된다.
분리 되는 부위는 5개의 똑딱이 단추로 되어 있다.
실제 긴팔 상태에서 반팔로 하려고 단추를 떼려고 하면 이게 뻑뻑해서 애를 먹는다. 꽤 귀찮다. 게다가 다시 붙일 때 좌우 헷갈린다. 똑딱이 부위를 좀 더 여유있게 만드는 편이 좋을 듯. 개선이 필요하다.

옆구리 하단에도 벤틸겸 입고 벗을 때 쉽도록 똑딱이 단추 2개씩 달렸다.

목에서 명치 아래 부근까지는 똑딱이 단추 3개가 달렸고
목을 여미는 곳에는 단추 수놈이 2개 있어서 안쪽에 꼽으면 목에 딱맞게 되고 바깥쪽에 꼽으면 목을 여유롭게 할 수 있다.
명치 아래 끝단에는 고리가 달려서 카라비너가 달린 장갑 같은 기타 장비를 걸 수 있게 되어 있다. 아노락 10번과 똑같다.

가슴 양쪽으로 지퍼 달린 주머니가 있다.
6.44인치 스마트폰이 여유롭게 들어갈 정도의 공간은 된다.
지퍼는 SALMI다. 

배쪽에는 캥거루 포켓이 달렸다. 밑단 양끝에는 물건 넣을 걸 감안해서 입체재단을 해놓았다. 주머니 안에는(우측) 조그만 포켓이 있다. 작은 스마트폰 정도는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6인치 스마트폰 같은 큰 제품은 들어가질 않는다. GPS정도나 넣으면 될 듯.

후드 없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일 듯.

겨드랑이에 숨구멍이 달렸다. 각각 2개씩이다.
아주 조그만해서 이게 제대로 기능하는지 의문스럽긴 한데 아무튼 달려있다.

(추가)
4계절 아이템으로 입고 있다.
한여름 반팔
봄가을 반팔(긴팔)+울베이스레이어
겨울에는 그냥 긴팔셔츠.

2017년 9월 16일 토요일

피엘라벤 아노락 넘버8 - Fjallraven Anorak No.8 간단 느낌





(추가) 2018/02/21
넘버스 라인 지퍼는 전부 salmi다.
손잡이에 브랜드 이름이 새겨진 것과 안 새겨진 것 2종류가 있기에
무지 지퍼라고 생각했는데 지퍼 몸체 뒷면에 전부 salmi가 들어간다.

가로 지퍼로 여는 캥거루 포켓에 아이패드 프로 10.5가 쏙 들어간다.
세로로는 맞춤사이즈 마냥 딱 들어가고 가로로는 세로로 넣어서 돌리면 된다.
패드가 얇기에 세로로 넣어야 좋다.

물론 이렇게 넣고 마구잡이로 움직였다가 패드 구겨지기 십상이지만 말이다.
그냥 들어간다는 데만 의의를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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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S사이즈

가슴둘레 116
밑단둘레 116
어깨 16
팔바깥 67
팔안쪽 64
소매끝단둘레 28 (소매단추 사이 2.5)
팔꿈치 둘레 41
암홀 56
앞지퍼(가슴-목) 30
옆구리 지퍼 44
뒷기장 83


캥거루포켓 지퍼길이(가로) 27, (세로) 20

피엘라벤 아노락의 기본형 같은 제품.
이걸 경량화 시킨 게 아노락 9번이고 소재를 더 경량화 한 것이 10번.
9번은 이젠 볼 수 없고 8번과 10번 중에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겠다.

넘버스 말고도 일반 제품으로 싱기 아노락, 구툴리아 아노락등이 있기에 굳이 비싼 돈 주고 8,10번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다. 적절한 가격에 유니크한 아노락을 원한다면 싱기 아노락 만 되도 충분하지 싶다. 오히려 겨울철에는 후드에 퍼가 달린 '싱기 아노락'이 더 유리하다. 

 사이즈 선택시 특징적인 것은
 아노락 8번 XS = 10번 S 사이즈 수치가 거의 같다.
 같은 사이즈라면 10번이 죄다 작은 편이라서 베이스레이어만 입고 입을 경우 몸에 조금 더 핏해서 이쁘게는 보인다.
 다만 아노락은 입고 벗는 게 불편한 옷이다. 이게 입었을 때 기준으로 사이즈를 선택하면 막상 아노락을 입고 벗으려 할 때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벗다가 가슴과 팔이 껴서 잘 안 벗겨지거나, 머리통이 걸리적 거리거나 등등이 대표적인 사이즈 실패다. 이렇다고 정말 벗기 편한 사이즈를 선택하면 한복 입어놓은 것 같이 펑퍼짐 해지는 딜레마가 있다.

 자켓 자체가 스트레치가 된다면 상관없지만 아노락 8,10번은 그런 거 전혀! 없다.
레이어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노락 사이즈도 맞춰서 잘 선택해야 한다.
 안에 얇고 가볍게 입을 요량이라면 비교적 딱 맞게 선택해도 상관없다. 다만 두께감 있는 미들레이어를 입으려 한다면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해야 입고 벗는데 불편함이 없다.

가슴에서 목까지 지퍼로 여닫을 수 있지만 그 사이에 바람을 막을 수 있게 목깃이 추가 되어 있다. 이부분은 버튼을 열고 닫을 수있게 되어 있는데 이게 아노락 8번의 다지인 특징 중 하나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개성적이다. 하지만 단추 풀고 닫는 게 불편하다. 

아노락 8번은 가슴-목지퍼길이가 30CM 정도 된다.
그에 비해 10번은 37cm 정도다. 둘 다 2way지퍼인데 10번은 8번에 있는 지퍼 안쪽의 바람막는 기능이 아예 없기에 가슴목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밑에서 지퍼를 올리며 그 자체로 벤틸기능이 된다. 반면 8번도 마찬가지지만 지퍼 안쪽의 바람막이 버튼을 전부 풀러야지만 밑의 지퍼를 여닫아 통기를 조절할 수 있다.(바람막이를 안쪽에 고정시키는 단추가 1개 있다)
편안한 쪽은 10번이지만 개성적인 면은 8번. 취향에 따라 갈리겠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은 8번 스타일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10번이 낫고.

지퍼 길이도 8번이 짧지만 바람막이가 중간에 있는터라 입을 때 머리가 들어가는 공간이 10번보다 좁다. 벗을 때는 상관없는데 입을 때 걸리적 거린다. 구매시 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다(추가)
머리 넣을 공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직접 입어봐야 한다. 특히 8번 아노락은.
같은 사이즈 기준 10번 아노락에 비해 머리 들이미는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머리가 평균보다 큰 사람이라면 반드시 애를 먹을 것이다.


 기본 소재는 G1000오리지널이다.
 팔꿈치부터 소매끝, 허리 밑에서 엉덩이, 가슴과 어깨 쪽에는 G1000HD로 되어 있다.
 (아노락 10번은 기본 소재는 G1000라이트이고 강화가 필요한 부분이 오리지널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캥거루 포켓이다. (싱기 아노락도 같은 스타일이다)
 좌우에서 접근하는 포켓이 1개 있고
 위에서 접근하는 포켓(2way지퍼)이 1개 해서 총 2개가 있다.
 이 2개는 서로 별개의 공간이다. (아노락 10번은 좌우 접근하는 캥거루 포켓 1개만 있다)
 우측 지퍼를 열면 바로 오른손 닿는 부위에는 스마트폰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따로 있다.
 공간 순서는 좌우 접근 주머니가 앞쪽이가 그 안쪽이 위에서 접근하는 포켓이다.
(추가)
캥거루 주머니 순서.
위에서 접근하는 주머니가 안쪽.
옆에서 접근하는 주머니가 바깥쪽이다.
한겨울에 손을 넣는 곳은 옆으로 접근하는 주머니인데 이 주머니가 제일 바깥쪽에 있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 천이 차가워져서 손으로 그대로 전달된다.
개인적으로는 구조 변경을 했으면 싶은 부분이다.
순서를 반대로 말이다.
손 넣는 주머니가 안쪽, 위에서 접근하는 주머니를 바깥쪽으로 해서 말이다.


허리는 드로우 코드(등판에만)로 조절할 수 있는데 좌우 양쪽에서 가능하다.
밑단도 드로우 코드가 달렸는데 앞쪽에만 있다. (아노락 10번은 앞쪽, 뒤쪽 다 달렸다)
밑단 드로우 코드는 가장자리 한군데만 있는데 실제 적용하면 곱창이 이쁘지 않게 나버려서 뭔가 애매하다. 

 사타구니를 가로질러 앞과 뒤 밑단을 단추로 고정할 수 있는 끈이 있다. 강풍이 불 때 옷이 날리는 걸 막거나 뒤쪽 밑단이 배낭에 말려 올라가는 걸 방지하는 용도로 추정된다. (아노락 10번에는 없다) 하지만 그 정도로 강풍 부는 곳에 이 아노락을 입고 다닐 일이 있을까 싶다. 떼버릴까 하다가 일단은 그냥 두고 있다. 


전반적으로 8번과 10번은 같은 아노락이면서 완전 다른 제품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
8번에서 아쉬운 점을 10번에서 보완하거나
10번에서 아쉬운 점이 8번에서 만족되거나
한 제품 갖고 100% 만족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두 개 다 사라는 피엘라벤의 상술이겠다.

(수정)
허리 드로우 코드를 적당히 조이는게 옆구리 지퍼를 열고 닫기가 더 편하다. 이건 개인 신체에 따라 달라서 정도껏 조절해가면서 최적의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가슴둘레와 암홀 자체가 미들레이어를 고려해서 한치수 높게 나온 편이라 원래 정사이즈로 입으면 꽤 광활한 느낌이 들지 싶다.

지퍼 손잡이는 전부 가죽패치가 달려있다. 길쭉한 녀석으로 달려있다.
아노락 10번은 옆구리 지퍼중에 위쪽 지퍼에 가죽패치가 생략되어 있다. 이 생략한 이유는 아무래도 여닫을 때 가죽패치로 인해 위쪽인지 아래쪽인지 헷갈리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게 아닌가 싶다. 실제 8번 옆구리 지퍼 여닫을 때 가끔 혼동된다.

후드는 스톰후드며 끝단에는 철심 들어갔다.
조절 기능은 여타 아웃도어 의류와 동일하다. 조이고 당기고 아무튼.

소니캐스트 디락 이어폰 SONICAST DIRAC EARPHONE 간단 느낌

내용물 등 사진은 다른 곳에서도 많으니 넘어간다.

받자마자 요즘 쓰고 있는
소니 엑스페리아Z 울트라에 연결해서 간단하게 들어봤다.

저음이 무지하게 강하지만 중고음이 묻히진 않고 잘 들리네.
그런데 보컬 쪽에 뭔가 막을 씌운 듯한 답답함이 느껴지네.

정도였다.
한다미로 첫인상은 그냥 그랬다.
어차피 5만원도 안 하는 저렴한 이어폰인데 이 정도만 되도 충분하다 싶었다.

그리고 다시 테스트는
오딘스트 DX1에 연결해서 foobar2000으로 SACD(DSD등)와 CD음원을 청음했다.

제대로 된 음원때문인지 DAC영향인지 과도하게 느껴졌던 저음양이 여전히 약간 많긴 하지만 잘 조절된 느낌이다. 해상력이 의외로 뛰어나다. 보컬과 악기들이 확연하게 구분될 정도로 또렷하게 잘 들린다. 그리고 곡을 들으면 들을수록(적응이 끝나가면서) 정말 좋은 느낌이다.

며칠 전 발표된 여자친구의 여름비를 들어보았다. 녹음자체가 DR이 높게 된 곡이라서 저음이 꽉 차게 쿵궁 울리면서 보컬도 물러서지 않고 옆에서 속삭이듯 잘 들린다. 이런 류 음악은 원곡 자체가 저음 부스팅 된 상태라 저음 잘 나오는 디락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반면 다비치의 8282곡은 반대다. DR 수치는 비슷한데 음악 성향이 디락과 궁합이 아주 좋다. 저음이 많지만 최소한 거슬리지는 않는다.

반면 제대로 녹음된 SACD 음원들 들으면 전반적으로 과도한 저음 보다는 헤드폰 수준으로 저음이 꽤 강력하게 나온다 정도로 느껴진다. 제니퍼 원스의 WAY DOWN DEEP을 반드시 들어보는 곡인데 초반부터 저음이 쭉쭉 잘 뽑힌다. 그러면서도 보컬은 명료하게 잘 들린다. 전반적으로 녹음 제대로 된 곡들은 저음이 강하기 보다는 약간 과한 정도로 느껴진다.


저음을 줄이면 성향은 슈어 840헤드폰과 유사한 느낌이다.
아무튼 5만원 이하의 가격이 들려주는 소리는 결코 아니다.
여기다 젠하이저, 베이어다이나믹 그런 딱지 달고 판다면 과연 얼마 받을 수있을까?
즐거운 상상이다.

마감이나 디자인등이 아쉽지만 가격을 최대한 줄이면서 성능을 유지하려는고육책 아닌가 싶다.

SUARA  전앨범 (SACD, CD)
SUSAN WONG  전앨범  CD
NORAH JONES 1집 SACD
Rammstein - Sehnsucht CD
Rebecca Pidgeon - Retrospective SACD
Chie Ayado - natural CD
Barbra Streisand - The Essential Barbra Streisand CD
여자친구 전앨범 CD
Stevie Wonder - The Definitive Collection CD
Rita Calypso - Apocalypso CD
다비치 - Davichi In Wonderland CD
겨울왕국, 모아나 사운드트랙 CD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피엘라벤 헤라그스 캡 , 로고 헤드밴드 간단 느낌 fjallraven Helags Cap, Logo Headband

-헤라그스캡

G1000오리지널을 이용해 만든 야구모자
사이즈는 두 종류다.
S/M 과 L/XL

내 머리둘레는 약 58cm. 안경 쓰고 있다.
단일사이즈+둘레 조절 가능한 모자를 선호하지만 사이즈별로 나뉘었을 때는 L위주로 산다.

헤라그스캡은 사이즈는 2개지만 둘레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타 아웃도어 브랜드 야구모자 엄청나게 샀지만 희한하게 사진으로 볼 때는 제품이 이쁜데 막상 내 머리에 쓰고 나면 엄청나게 안 어울리고 불편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안경과 간섭 현상이 큰 문제였다.
그러다 이번에 또 속아 보는 셈 치고 헤라그스캡을 주문했는데 웬걸 야구모자가 나한테도 어울릴 기도 하구나 새삼 깨달았다. 아비스코 팩 캡 처럼 엄청나게 편안한 착용감은 아니지만 최소한 안경 쓰고도 편안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인생 야구 모자 만난 느낌이다.

단점은 가격. 야구모자 주제에 더럽게 비싸다.

위에는 숨구멍 6개가 뚫여있다. 구멍은 철제로 되어 있다.
가운데 여우로고는 가죽으로 들어갔다.
G1000이라 왁싱하면 간단한 발수도 가능하다. 다만 천 특성상 한여름 쓰기에는 힘들고 봄가을에 최적이다.

가장 큰 단점으로는
오랜 기간 착용결과 이마와 챙이 닿는 부분의 땀과 오염으로 인한 변색.
정수리 쪽에 나있는 벤틸구멍(황동)과 뒤통수에 사이즈 조절을 위한 고정장치(황동)에
청녹이 잘 낀다.

-로고 헤드밴드는 100% 메리노울이다.


아주 가볍고 부드럽다. 머리에 압박감도 적어서 착용감도 좋다.
취향에 따라 뒤집어서 착용도 가능하다.
한쪽 면은 피엘라벤 영문글자이며 다른 쪽은 여우 로고가 새겨져 있다.
울 제품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헤드밴드다.
단점은 역시 가격이 비싸다.

헤드밴드가 아니라 넥게이터 처럼 목에다가 주로 두르고 다닌다.
적당히 목도 따뜻하게 해주고 실내에서 모자 벗고 다닐때 머리가 허전하면 목에 있던 걸 위로 올려서 헤드밴드로 쓸 수 있다. 현재는 밴드보다는 목에다가 하고 다니는 일이 거의 90% 인 듯.

2017년 9월 2일 토요일

HGBF 하이퍼 걍코 , FRB 하츠네 미쿠 간단 소감

-하이퍼 걍코

걍코의 육덕진 느낌을 잘 살렸다.
치낫가이와 후미나 옆에 세워두면 우월한 몸매를 자랑한다.
넓은 엉덩이와 두터운 허벅지 등 조형 자체는 만족스럽다.

어깨 관절이 취약하다. 가동시 빠지는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
스냅 타이트를 자랑하는 반다이 치고는 헐거운 곳이 많다.
손등, 트윈테일,소매,무릎관절 등등 잠깐 움직이려고 하는데도 부품이 툭툭 떨어지기 일쑤다.

가동 범위도 치낫가이 보다는 낫지만 좋은 편은 아니다.

눈동자는 역시나 스티커 처리.
치낫가이와 같은 방식이기에 취향에 따라 붙이면 된다.
위닝 후미나 얼굴이 나와봐야 앞으로의 반다이제 미소녀 프라모델 행보가 보일 듯 하다.

빔샤벨의 빔 부분이 클리어가 아니라 그냥 목도 든 것 같다.

걍코 자체가 미소녀는 아니지만 개성 있는 키트라서 마음에 든다.

-FRB 하츠네 미쿠

피겨 라이즈 버스트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
얼굴 파츠 보는 순간 이건 대박이다, 바로 느껴진다.
옷 질감 좋고, 피부도 좋고 얼굴 좋고 머리카락 떼갈 살아있고 그냥 다 좋다.
스티커 붙여야할 곳이 많긴 하다.

이 정도 완성도라면 하체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을텐데?
앞으로의 이 시리즈 행보도 기대 된다.

건프라는 좋아하지만 이런 류 오덕(?)스런 프라모델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FRB 하츠네 미쿠는 그런 사람들에게조차 추천하고 싶다.

2017년 8월 24일 목요일

프레임암즈걸 충전군 간단 소감

일본기준 세금별도가격이 2,500엔으로 발매됐다.
고토부키야 프라모델 키트 치고는 그런가 보다 수준의 가격이겠지만 반다이와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다. 비싸다고 해도 프레임암즈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다들 1개 이상은 샀을 거라 본다.





충전군의 가장 기본적인 활용예시.

의자 보다는 충전군 자체로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는 게 더 재밌고 잘 어울린다.
묘한 중독성을 띈다고 해야할까?

충전군도 여러 버전으로 나올 것 같다. 또한 추가 파츠를 포함한 새로운 충전군도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사기 전과 사고 나서도 조립하기 전까지는 비싸지만 감수하고 샀다 싶었는데 물건 받아서 조립을 끝내고 나니 사길 잘 했다는 생각만 든다. 1~2개 더 사고 싶은 생각마저 드는 걸 보면 이것도 병이지 싶다.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밀리컨 카메라 인서트/웨이스트 백 슬레이트 5리터 간단 느낌 - Millican Camera Insert/Waist Bag 5L Slate

5리터짜리 카메라 가방이다.

왁스 빡빡하게 먹인 캔버스천에 카메라 보호를 위한 쿠션으로 도배를 해놔서 두툼한 장갑으로 중무장 해놓은 작은 가방이다.

가방을 열면 안에는 칸막이가 4개 들어있다.
칸막이 자체는 전부 쿠션이 들어있고 끄트머리에는 찍찍이가 달려서 자유롭게 공간 배치를 할 수 있다.

안쪽 재질은 전부 극세사 처럼 아주 부드럽다. 카메라 바디나 기타 등등 스크래치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듯 하다.

커버안쪽에는 지퍼 달린 2개 주머니가 있다.
렌즈 닦는 천도 있다. 역시 잘라서 쓰라고 가위 그림 그려놓았다.

힙백처럼 허리에 멜 수 있는데 벨트 길이가 제법 되서 크로스백 처럼 어깨에 걸쳐도 된다.

벨트는 가방 안쪽에 집어넣어 숨길 수 있다. 

카메라도 없는데 굳이 이 가방을 산 이유는 단 하나.
카메라팩 32리터 가방 하단부에 집어넣어보고 싶어서다.

세워서 넣으면 들어가긴 하는데 뻑뻑하다. 그리고 카메라팩 상,하단부 칸막이가 위로 쑥 올라간다.
공홈에 나온대로 앞으로 눕혀서 집어넣으면 부드럽게 잘 들어가면서 상하 칸막이도 위로 심하게 올라가고 그러지 않는다.

단, 이 상태에서 카메라팩의 지퍼를 닫을 때 뻑뻑하다. 여유있게 딱딱 맞는 느낌이 아니라 어거지로 지퍼를 채우는 완성도다.

카메라도 없는데 이 가방을 어디나 써먹을까 싶어서 고민하다 눈에 띈 물건이 있다.
닌텐도 스위치.
그래서 집어넣어보았다.
스위치(조이콘 결합) 본체, 독, 프로 컨트롤러, 전원 어댑터가 전부 들어간다.
커버 안쪽 주머니에는 게임카드를 집어넣으면 딱이다.
그냥 호기심에서 산 건데 어쩌다보니 스위치 가방이 생겨버렸다.
뜻하지 않은 결과긴 한데 괜찮은 느낌이다.

2017년 8월 16일 수요일

밀리컨 카메라팩 32리터 간단 느낌 - Millican The Camera Pack 32L Slate


https://www.homeofmillican.com/collections/camera-bags/products/the-mavericks-marsden-camera-pack-32l-slate#product

밀리컨 카메라팩 32리터 가방은
롤탑 방식의 캐주얼+아웃도어 가방이다.

재질은 두툼한 캔버스 천으로 말은 내구성을 더 높였다는데 그건 써봐야 아는 거고 아무튼 그렇다. 재활용페트병을 사용한 재질에 왁스처리로 발수처리를 한 것 등등 이런 류 캔버스 가방은 워낙에 많다보니 그냥 넘어간다. 다만 왁싱과 발수처리를 과하게(?) 했는지 일반 캔버스 천에 비해 뻣뻣하다.게다가 왁싱처리인지 냄새가 있다.

색상은 슬레이트와 엠버 2가지가 있는데
슬레이트는 파란색 계통이며 톤다운된 느낌이다. 안재질은 주황색(역시 톤다운)인데 이 색이 엠버에 가까운 듯 하다.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는 엠버가 좋아 보이고 그냥 저냥 무난한 색은 슬레이트지 싶다.

등판이 지퍼로 개방된다.
이게 다른 밀리컨 가방(특히 스미스 더 롤)과의 큰 차이점이지 싶다.
단, 완전 개방은 아니고 상,하단과 좌측만 열리고 우측은 붙어있다. 책 넘기는 거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이 지퍼 작동이 좀 뻑뻑하다. 지퍼도 촘촘하고 작고 등판 자체가 쿠션이 있고 이 지퍼를 가리기 위한 천까지 있다보니 신속하게 열고 닫는데는 적응이 필요했다.

카메라팩이라는 말 답게 카메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하단부에 작은 아이스백 넣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인데 여기에 별도로 팔리고 있는 밀리컨 카메라 인서트팩을 넣을 수 있다. 카메라팩 32리터 가방 광고 보면 이 인서트팩이 같이 등장하는데 이거 포함이 아니다. 착각했다. 가방 받고 이거 없길래 뭐지? 싶어서 공홈 가서 확인해보니 별매다. ㅎㅎㅎ 그 꼬딱지만한 카메라 넣는 가방 가격만 11만원--;;;; 에라이.....욕했는데 사버렸다.

등판을 감싸는 전체 쿠션이 있고 등과 직접 맞닿는 부분에 11자 형태로 쿠션이 있다.
허리 벨트(쿠션)가 있는데 이건 완전 제거가 가능하다. 등판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이리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다. 이거 아주 마음에 든다.

등판길이는 대충 43~44cm 정도.

가방 바깥쪽 가운데에 빛 반사판이 있는데 이걸 접었다 펼 수 있게 되어 있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괜찮은 기믹이다.

내부 카메라 넣는 곳과 상단부 공간은 지퍼와 똑딱이로 나뉘어 있는데 지퍼를 전부 개방하고 돌돌 말아서 똑딱이로 고정해서 위아래 공간을 하나로 다 쓸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등판 안쪽은 노트북(태블릿 등)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그 외에 잡다한 거 넣도록 작은 주머니들이 있다. 노트북 넣는 곳 안에는 렌즈 닦는 천이 달려있는데 가위로 잘라서 쓰면 된다. (가위로 자르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상단부 공간 높이는 밑에 카메라팩이 들어있는 걸 가정했을 때 35cm 정도된다.
카메라팩 공간을 그냥 둔 상태에서 상단부 공간에 물건을 수납하면 칸막이 부분이 밑으로 쳐지는데 이 부분 하중은 약한 듯. 너무 무거운 물건은 가급적 삼가는게 좋아 보인다.
별매중인 카메라 인서트백이 5리터 용량이니 대충 상단부는 26리터 전후 공간이 될 듯 하다.

롤탑을 열어서 안을 들여다보면 좌측과 우측에 작은 주머니(스트레치)가 하나씩 달려있다.
가방 주머니 상단을 말지 않고 최대한 폈을 경우, 바닥가장 밑에서 높이를 쟀을 경우 68cm전후가 나온다. 카메라 팩 공간을 그대로 둔채 롤탑을 최대한 폈을 때 57~58cm높이의 베개 쿠션이 딱 맞게 들어간다.

등판이 열리기 때문에 롤탑을 건드리지 않고 등판지퍼와 안쪽 지퍼를 열어서 가방 안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다. 등판지퍼는 하단부 오른쪽이 상단부 오른쪽 보다 더 많이 열리기 때문에 카메라팩 공간만 따로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등판을 구부려야하는 등 불편한 관계로 그냥 전부 열어서 카메라팩을 꺼내는 것이 더 편하다.  

가방 바깥쪽 좌우에는 삼각대나 물병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붙어있는데 재밌는 디테일이 있다. 자석이 들어있는데 물건을 넣지 않았을 때 이 자석이 맞붙어서 주머니가 가방에 딱 붙어있도록 되어 있다. 물건을 넣으면 자석이 떨어지면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리는 방식이다. 자석 세기는 강하진 않고 살짝 붙어있는 정도다. 하지만 비오는 날 이 외부 주머니로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간단한 비는 괜찮겠지만 많이 내릴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할 듯.

겉으로만 봤을 때는 단순한 롤탑 방식 백팩이지만 여러 기믹이 숨어있어서 재밌는 가방이기도 하다. 내구성은 뭐 써봐야 아는 것이고 가방 자체만 놓고보면 괜찮은데 문제는 가격이다. 가성비는 그냥 엿 바꿔 먹었는지 없다. 꽝~!


2017년 8월 1일 화요일

메가미 디바이스 4 로드 런너 간단 소감- 고토부키야



아마존저팬 직구. 도착하자마자 바로 조립완료.

메가미디바이스 시리즈는 3,4번째 와서 빛을 발한다.
1,2번째는몸통 가동율 제외하고는 그저 그런 느낌이었다면 3,4번와서는 단숨에 몇 단계 진화한 느낌마저 든다.

그 이유는 첫째 얼굴파츠다. 표정이 살아있어서 생동감 넘치는 포즈와 잘 어울린다.
둘째, 무장이다. 1,2는 솔직히 무장이랄 것 까지 없을 정도로 별 볼일 없었다면 3,4번은 각자 개성에 맞게 무장이 탑재되어 있다. 이게 전부 잘 어울리다보니 조립후 만족감이 좋다.

4번째 로드 런너는 다리가 핵심이다. 런너 수도 집중적으로 많다.
색분할을 전부 파츠를 분리해서 구현하고 있다.

호넷과 로드런너 합쳐서 풀아머 모드가 있지만 그거 보다는 그냥 따로 따로가 개인적으로는 더 잘 어울린다. 무장이 적당히 붙어있는 걸 좋아하지 너무 덕지덕지 붙어있는 건 별로다.

무장 모드에서 가슴아머(V자 모양)를 달면 팔 가동에 제약이 생긴다. 호넷과 마찬가지다.

머리에서 삐친 머리카락은 전부 런너가 따로다.

2017년 7월 31일 월요일

피엘라벤 스목 NO.1 간단느낌 - Fjallraven Smock No.1

https://www.fjallraven.com/smock-no-1


XS사이즈

가슴둘레 116
밑단둘레 112
어깨 21
팔바깥 62
팔안쪽 57
목-소매끝단 83
뒷기장 82
뒷기장(허리라인까지) 49
소매밑단둘레 14

(이하 주머니 대략 사이즈 세로,가로순)
가슴주머니 지퍼길이 23, 가로 16
가슴주머니 겉 21,14
팔뚝주머니 지퍼 16, 16
앞주머니 하단 21, 18 (왼쪽 안에 속주머니 1개 존재)
뒷주머니 23, 22

주머니는 총 10개.

가슴주머니 겉에는 닌텐도 스위치(조이콘 결합)가 들어가지만
가슴주머니 지퍼 쪽에는 안 들어간다.

앞주머니 밑에 9인치 태블릿이 여유롭게 들어가고
뒷주머니는 큰만큼 태블릿,스위치 동시에 들어갈 정도.

앞하단,뒤 주머니는 고무 밴딩처리가 되어 있다.
이 덕분에 주머니 커버를 덮은 상태에서도 주머니 안쪽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드로우코드는 허리와 밑단 2군데 존재한다,
허리는 앞쪽에서 조절하고 밑단은 옆에서 조절한다.

봉제에서 여타 넘버스 라인과의 차별점이 있다.
팔안쪽 라인, 옆구리 안쪽 라인 등이 추가로 이중으로 덧대어져 있다고 하나? 그런 식으로 강화박음질을 해놓았다. 연결부위 봉제 후에 추가로 덧대어서 내구성을 높인 스타일이다. 실밥이 터질 위험을 최대한 없도록 해놓았다. 이때문에 이런 식으로 강화처리 해놓은 부분을 바깥에서 보면 매끈하게 연결된 게 아닌 안으로 살짝 들어간 그런 느낌으로 단점이 보인다.

파라슈트 단추는 지름 3cm로 대단히 크다.
역시 단추는 실밥으로 고정해놓은 게 아니라 끈에 연결해놓았고 이게 딱 고정이 아니라 위치를 이동시켜서 여유로운 구성이다.

소재는 G1000오리지널을 기본바탕으로 깔고 강화가 필요한 부분만 G1000HD를 쓰고 있다.

가운데 메인지퍼가 대단히 굵고 큰데 뻑뻑하다. 옷 자체도 뻣뻣한데다가 지퍼도 그래서 처음에 지퍼 올릴 때 애를 많이 먹었다. 적응하고 나면 괜찮은데 초반에는 지퍼 불량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불편한 경우 많았다.  추가로 지퍼는 전부 SALMI 이다.

후드는 붙박이며 스톰후드다. 끝단에는 철심이 들어있기에 모양 잡기 좋다.
끝단에 지퍼 달아서 퍼를 달 수 있도록 해놓으면 겨울철에도 손색없을 것 같은데 커스텀 해볼까 생각중이다.
스목 1번에다가 후드에 퍼 달아주고 거위털 빵빵하게 채워주면 그게 엑스페디션 다운 파카 1번이 되지 싶다.

같은 XS사이즈인 아노락 10번과 비교해봤다.
암홀이 스목 1번이 아노락 10번보다 2cm 이상 크다.
소매 끝단 둘레는 두 제품이 같지만 중간 팔꿈치 부근 둘레가 스목 1번이 1cm 이상 크다.

티셔츠 한 장만 입고 각각 자켓을 입고 팔을 이리저리 휘둘러 보면 비슷한 느낌이지만 안에 셔츠, 미들레리어 등을 입을 수록 어깨와 팔 움직임에 차이가 느껴진다.스목 1번이 훨씬 자유롭다. 
아노락 10번은 뒷기장이 연미복처럼 앞보다 길게 내려오지만 스목 1번은 앞뒤가 같게 내려온다. 당연히 착용하고 앞에서 봐도 스목 1번이 더 넓고 크게 보인다.


어깨끝에서 어깨끝 직선거리가60cm정도로 대단히 길게 되어 있다.
팔길이 자체는 짧지만 어깨를 길게 해놓아서 전체 길이는 일반적인 피엘라벤 자켓 의류와 별 차이 없다.

아노락10번은 허리 드로우코드를 조이는 것 보다 그냥 두는 것이 핏감이 더 좋았다면
스목1번은 허리를 조절하는 편이 훨씬 보기 좋다.


입는 방법 특성에서도 큰 차이가 있다.
가령 다운베스트 6번 S사이즈를 입은 상태에서 아노락 10번 XS는 아예 입을 수 없지만(대신 아노락 10번 위에 다운베스트 6번을 입는 게 훨씬 보기도 좋고 편하다)
스목 1번은 아주 여유롭게 착용가능하고 그렇게 입고 허리를 조이면 원래 하나 같은 느낌으로 핏감이 좋다.


주머니 자체가 물건을 최대한 수납할 수 있도록 여유롭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넣지 않은 상태 보다는 적당히 채워넣어야 이쁘다.워낙 주머니가 많고 다양하게 수납 가능해서 이 자켓 입을 때는 일반 백팩보다는 소형 숄더백 정도만 해도 괜찮다.


레이어링 고려하지 않고 베이스 위에 바로 입어서 몸에 딱 맞추고 싶다면 2사이즈 작게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국내 95입는다면 스목 1번은 XXS와 XS중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여유롭게 입는 걸 선호해서 XS가 딱 좋았다.


마감이나 자켓 순수 기능만 보면 괜찮은 제품인데 이게 그렇게까지 비싸야할 이유는 모르겠다. 가격을 떼고 생각하면 아주 좋다! 하지만 가성비는 솔직히 꽝!이다. 비슷한 류로 NO. 68 자켓도 있는데일단 68번이 더 저렴하니 그쪽이 스목 1번 보다는 가성비는 좋다. 자켓이 아니라 아노락 좋아한다면 8번도 있고 말이다.

(추가1)
소매 밑단 조절은 버튼식이다.
조절할 수 있는 똑딱이가 2개 달렸는데 이 간격에 차이가 있다.
아노락 10번은 3.5cm, 스목1번은 2.5cm이다.
최대한 소매폭을 작게 조절한다고 해도 스목1번이 더 크게 되어 있는 구조다.

2017년 7월 30일 일요일

HGBF 1/144 치낫가이 간단 느낌






눈은 스티커.
눈알은 2가지 제공하는데 클리어파츠를 넣을 수 있는 짧은 눈알과 그렇지 않은 긴 눈알이다.
스티커도 여유분이 많아서 실패해도 차분하게 붙이면 되지만 결과물은........시원치 않다.
그래도 초기 수퍼후미나보다는 보기 좋은 편이다.

안경이 2가지다. 클리어파츠에 안경 프레임은 스티커로 구현한 것. 연질 플라스틱으로 프레임만 구현된 안경. 이렇게 2가지다. 클리어파츠 넣으면 안의 눈이 더 요상하게 보이고 사진으로 찍으면 더욱 괴상하게 보여서 심히 괴롭다.

머리띠(스티커로 색분할)와 곰돌이 귀가 달린 머리띠 2가지중 택.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장착해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뻥 뚫린 머리를 자랑한다.

팔은 곰돌이 팔과 일반팔 2가지중 택할 수 있다.
곰돌이 팔의 흰색 부분은 스티커로 색분할이다.

어깨 가동부위는 좋은 편이지만 어깨를 뽑아서 가동시키는 거라 괴랄하다.

필꿈치와 팔도 사람팔을 기준으로 겉을 장갑으로 감싸는 게 아니라 장갑과 장갑을 그냥 관절파츠로 퉁치는 구조다. 구조상 팔꿈치 가동범위는 좋지 않다.

무릎이 좀 더 자연스레 꾸며지긴 했는데 이번에는 고관절 쪽이 별로다. 바지 파츠를 뗄 수 있는데 이걸 제거하면 허리 엉덩이 라인이 이상하다.
에이프런이 연질 플라스틱이긴 한데 이게 고관절 가동을 가로막는다. 

단점이 엄청 많긴 한데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퀄리티다.
초기 후미나 보다는 발전도 하는 걸 보면 좀 더 가다듬다보면 괜찮은 완성도의 제품이 나오지 싶다. 다만 이런 류 미소녀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입장이라면 가격대 더 올라가도 좋으니 완성도를 중시해줬으면 싶은 마음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2017년 7월 20일 목요일

스카르파 모히토 레더 - SCARPA Mojito Leather Balck

255사이즈 EU40, US 7.5

깔창 발폭은 9cm로 좁은 편이다.
하지만 실제 신발 발폭은 9.5~10cm 사이 정도로 유럽산 신발 치고는 발볼이 중간 이상하는 편이다. 발가락 양말(라이너) 신고 신으면 딱 좋을 정도의 발폭이었다.

신발끈 넣는 구멍만 9개.
발끝쪽부터 촘촘하게 있기에 발볼 조정은 이 끈으로 가능하다.

깔창은 대단히 얇다.
하지만 미드솔이 쿠션 역할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신고 다니면 쿠션 때문에 깔창을 탓할 일은 적다. 다만 얇은 만큼 내구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을 뿐이다.
아무튼 쿠션 있는 신발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신발은 피해야할 것이다.

뒷궆이 살짝 있는 편.
앞뒤 굽차이가 없는 편을 선호하는 터라 이쪽은 불호에 가깝다.

신발 안쪽을 가죽처리 해놓았다.
친환경 이야기 없는 거 보아하니 그냥 일반처리(크롬)인 듯?
아무튼 맨발에 신어도 부드럽다.

아웃솔은 비브람 스파이더.
상당히 쫀득한 느낌을 주는 아웃솔이다. 물에 젖은 바닥에서도 접지력을 잘 유지한다.
상대적으로 내구성은 떨어질 것 같긴 한데 어차피 1년만 신으면 되기에 큰 문제는 없지 싶다.

라스트는 BM 이라는데 모히토 계열에 쓰인다는 얘기만 있고 자세한 설명은 없다.

캐주얼하면서 가벼운 하이킹 정도 용도로 딱 좋은 신발이지 싶다.
모히토 파생모델도 많고 색깔도 다양해서 취향에 맞추어 사기도 좋다.

파이브텐 가이드테니만 1년에 1켤레씩 5년째 신다가 이번에 모히토로 외도를 해봤는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다. 첫인상은 좋지만 이게 언제까지 갈지는 두고봐야할 일이겠다.

2017년 7월 18일 화요일

피엘라벤 아비스코 세이드 트라우저R - Fjallraven Abisko shade trouser R

https://www.fjallraven.com/abisko-shade-trousers-regular


44사이즈 다크 그레이

17년 봄여름용으로 처음 선보이는 G1000AIR를 사용한 트라우저 중 하나다.
여행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트래블러스 트라우저와 아비스코 세이드 트라우저 이렇게 2가지다.

롱 버전과 레귤러 버전이 있는데 레귤러는 44사이즈 기준 인심이 79cm 정도 나온다.
켑 트라우저 롱,레귤러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허리는 실측 약79~80cm. 한국사이즈 30인치 정도 되겠다.

통이 좁다.
밑단과 종아리쪽이 단면 19cm인데 켑이나 게이터 트라우저 2번, 바렌츠 프로진 등의 밑단 둘레가 20~21cm 사이인걸 감안하면 통이 많이 좁은 편이다. 몸에 딱 맞게 입는 사람한테는 만족도가 올라가겠지만 넉넉한 핏을 좋아한다면 피하는 게 좋다고 본다.

바지 구조는 켑 트라우저 계열이다.
허벅지 주머니 2개(지퍼+가죽패치), 앞 주머니 2개.
뒷주머니는 없다.
허벅지 옆면에 통풍지퍼가 달렸는데 2방향 구조다. 게다가 길이도 길다. 30cm 정도다.
전면개방하면 엉덩이가 훤히 다 보인다. 2방향 지퍼라 상황에 맞추어 이리 저리 조절하기 편하다. 이거 정말 마음에 든다. 다른 트레킹 바지도 이런 식의 2방향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되면 좋겠다.

밑단에는 드로우 코드가 달려서 바지 밑단을 무릎 부근까지 올린 후 드로우코드를 당겨서 고정시키면 7부 바지 처럼 입을 수 있다. (따로 아비스코 세이드 숏 이라고 해서 칠부바지가 있다.) 긴바지 보다 말아 올려 입는게 더 편해서 거의 이렇게만 입고 있다.

G1000AIR라는데 G1000라이트를 더 경량화 시키고 왁싱을 생략해서 통기성을 최대화 시켰다고 한다. 확실히 G1000라이트 사용한 바지(왁싱 다 날림)보다 낫다.

벨트가 내장되어 있는데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착용한 기준으로 벨트 버클이 바지 오른쪽에 있다. 당겨서 버클을 고정해서 허리를 조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게 참 호불호가 갈리는게 보통 벨트를 착용하면 버클은 배꼽아래 정중앙에 오는데 이 버클이 오른쪽으로 쏠려 있는 거다. 게다가 크기는 작은데 두께가 있어서 툭 튀어 나와있다.

아비스코 세이드 트라우저 벨트가 아이디어 자체는 좋다. 보통의 바지는 바지를 벗기 위해선느 벨트 풀고 단추 풀고 지퍼 내리는데 아비스고 세이드 트라우저는 벨트를 당겨놓은 상태에서도 그냥 바지 단추 풀고 지퍼 내리면 바로 벗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절개 없다.
무릎 뒤 아래쪽으로 봉제선이 있는데 이게 꽤 밑쪽에 위치한다. 왜 이렇게 일부러 밑에다가 만들어놨나 의아했는데 바지를 말아 올리다가 깨달았다. 기준선이다. 대충 거기까지 말아 올리면 칠부바지가 된다.

스트레치 전혀 없다. 따라서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등 특정 부위만 평균보다 크다 싶으면 반드시 착용해봐야 한다.스판 들어간 바지에 익숙한 사람한테는 최악의 바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구매시 신중을 요한다.

같은 44사이즈 레귤러로 나온 켑 트라우저는 앉았다 일어나는 등 무릎 굽히는 자세가 매우 편하지만 아비스쿠 세이드는 불편하다. 무릎부터 통이 좁아서 살에 밀착되서 걸리적 거린다. 특히 땀에 젖었을 경우에는 그게 더 심해서 최악이다.

개인적으로 피엘바지 특히 g1000으로만 만들어졌는데 스트레치가 안 들어간 바지는 슬림으로 떨어지는 바지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정 구매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착용해봐야 한다.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프레임암즈걸 흐레스벨그 아테르 간단 느낌

흐레스벨그의 바리에이션 인데도 완성한 모습은 분위기가 딴판이다.

설명서에는 없지만 본드칠 해야 한느 부분이 있었다.
발무장 뒤꿈치 맥기 파츠와 머리 밴드에 본드 칠했다.

조립시 너무 타이트해서 힘이 들어가는 곳이 많았다.
조립시 부품 파손에 주의 해야할 듯
목이 너무 허약하다.
트윈테일이 길어서 머리 무게가 늘어났는데 목은 살짝 힘주서 뽑으면 바로 뽑힐 정도.

관절이 대단히 뻑뻑하다.
오리지널 흐레스벨그와 비교해도 더욱 그렇다.

흰색 런너에 약하게 펄이 들어갔다.
수영복만 흰색이다.

평광 맥기 도급된 런너들은 냄새가 약간 나긴 하지만 완성된 모습은 정말 이쁘기 그지 없다.

남는 부품은 거의 없다.(폴리파츠 제외)

대미지 얼굴은 극강이다.

에어바이크 모드. 바이크 좌우를 베릴 스매셔가 담당하는데 덕분에 뽀대가 한층 산다.
대신 공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


소체와 베릴 스매셔. 엄청 크다.
소체는 금방 끝나는데 역시 무장파츠와 백팩 조립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2017년 7월 11일 화요일

메가미디바이스 SOL 호넷 간단 소감

메가미디바이스 3탄이다.

1,2탄은 2개중 하나 선택해서 조립하는 방식이라 호불호가 확 갈렸다. 이에 따른 여러 의견이 나왔는지 3탄부터는 한가지 소체만 조립하게 바뀌었다.

3탄은 호넷 하나다. 다만 4탄 로드러너의 무장을 이용해서 풀아머 모드라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둘 다 풀아머 모드 만들려면 4개 사라는 소리다. (......)

기본 소체는 1,2탄과 동일하고 색깔만 바뀌었다.
1,2 몸통 조립할때는-특히 관절부- 뻑뻑해서 힘 많이 들어갔는데 호넷은 부드럽게 잘 들어갔다. 이게 개선된건지 그냥 오차범위 내인지는 모르겠다.

개선된 부분도 있다고는 하는데 세세하게 살펴본 것은 아니라 넘어간다.

호넷의 압권은 얼굴파츠다.
웃는 표정과 지토메(어차피 이쪽 계열인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겠지만)가 정말 잘 뽑혔다. 둘다 프암걸과 1:1 호환은 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못 쓰는 것도 아니다. 바제랄드와 궁합이 매우 좋다.

데칼(습식)이 많다. 메뉴얼 대로 전부 하지 않고 그냥 포인트 살리기 위해 몇 군데만 해줬다.
 
아머 모드에서 가슴아머를 장착했을 때 어깨 가동범위가 협소해진다. (밑의 사진)


2017년 6월 26일 월요일

켑 트라우저와 게레팬츠 2.0 간단 느낌

-켑 트라우저 44 레귤러 (이하 켑)
-게레 팬츠 2.0 XS 숏 (이하 게레)

켑 44는 여타 피엘라벤 44사이즈에 비해 크게 나왔다.
30.5인치 정도 느낌. 허리 엉덩이가 여유롭다. 특히 골반쪽이 스트레치 소재라 더욱 여유로운 느낌.

게레XS는 허리는 29.5인치 정도 느낌. 허리밴드가 있어서 최대한 늘리면 30느낌이지만 밴드 신축성이 좋아서 최대한 늘이면 허리에 꽉 조이는 느낌이 든다. 대신 엉덩이와 허리는 아시아 31인치 정도 느낌으로 여유롭다. 허벅지쪽은 켑 보다 게레가 더 여유롭다.

무릎부터 발목까지 통은 켑과 게레 거의 비슷하다.

밑위는 켑과 게레가 똑같다. 그런데 사타구니부터 허리까지 길이에서 켑과 게레가 결정적으로 차이난다. 둘다 사타구니 부위에 다이아몬드 형태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데 대비한 구조를 갖고 있다. 다만 이 사타구니 부터 허리(뒤)까지의 길이가 두 바지에 큰 차이가 있다. 켑이 37cm, 게레가 29cm이다. 단연 켑이 길다.

그래서 착용해보면 켑은 골반위쪽에 걸쳐야 편하고 게레는 골반 쌀짝 밑이나 그 부근에가야 편하게 잘 맞는다.

통풍지퍼는 켑은 총 4개다. 허벅지 2개, 종아리 2개. 전부 따로 덮개는 없이 그냥 지퍼다. 단 허벅지 지퍼는 아래에서 위로 연다. 통풍지퍼 안쪽에는 망사가 없어서 지퍼 개방하면 안이 훤이 다 보인다. 그나마 허벅지의 경우 지퍼 방향이 개선되어서 전면 개방 아닌 다음에는야 팬티노출 염려는 크지 않다.

게레는 허벅지 2개다. 덮개가 있으며 지퍼 안쪽으로는 망사가 덧대어져 있어서 지퍼를 다 열어도 안이 보이지 않는다. 지퍼 여는 방향은 위에서 아래다. 망사 때문에 그런가 열어도 연 느낌이 크지 않다.

켑은 하이브리드 구조다. 스트레치와 G1000(폴레이스터와 면 혼합)을 조합해놓은 구조다. 스트레치가 있어야 하는 부위에는 스판, 그 외에는 G1000을 서로 연결해놓았다.
게레는 전부 스판이다. 다만 라이크라 처럼 신축성이 좋은 게 아니라 움직이는데 불편함 없을 정도의 적당한 신축성이다.

무게는 둘 다 비슷하게 무겁다. 천 자체가 두툼해서 한여름에 입기에는 힘들다. 그나마 켑은 통풍지퍼가 4개라 전부 개방다 하면 입으려면 입을 수야 있지만 별로 추천은 못하겠다.

바지 내부의 봉재, 마감 상태는 게레가 더 좋았다. 둘 다 베트남 생산이며 가격대는 게레가 약간 더 비싸긴 한데 감안해도 게레 쪽이 딱 봐도 깔끔하면서 더 튼튼해 보이는 마감이었다.

켑은 주머니가 앞 2개, 허벅지 2개 총 4개다.
앞 주머니는 스트레치 소재가 그대로 들어가서 두툼하다. 허벅지 주머니는 한쪽은 지퍼로 잠글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아니다. 단추 덮개가 달려있다.
게레는 앞 2개, 허벅지 2개, 뒤 2개 총 6개다.
앞과 뒤 주머니 안쪽은 전부 같은 재질의 망사다. 통풍지퍼에 달린 것과 동일한 재질이며 아주 얇지만 튼튼해 보인다. 뒷 주머니는 숨은 포켓 스타일이다.
허벅지 2개는 둘 다 지퍼가 달렸다.

발목 끝단에는 둘 다 신발에 걸 수 있는 후크가 달렸고 밑단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켑은 금속재질 후크이며 게레는 플라스틱 재질인데 특이하게 후크를 안 쓸 때는 안으로 접을 수 있다. 켑은 후크를 천 사이에 숨긴다.
밑단 조절은 켑은 주욱 당겨서 똑딱이로 고정한다. 게레는 끈으로 조절한다.

무릎절개. 켑은 세세하게 되어 있다. 특히 무릎이 이중으로 되어 있는데 그 안에 무릎패드를 넣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무릎부위가 더 크고 절개도 세세하기 때문에 이 무릎부위가 잘 안 맞으면 바지를 편하게 입을 수 없다. 허리 엉덩이 잘 맞아도 이 무릎부위가 안 맞으면 안 된다.
게레는 단순하게 되어 있다. 그냥 일반적인 스타일이다.

벨트.
켑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게레는 기본벨트가 포함이다. 벨트 자체도 약간의 신축성이 있다. 벨트 길이는 게레 허리 사이즈에 딱 맞추어져 있다.
게레 기본 벨트를 켑에서 쓰는데 잘 어울린다. 대신 게레는 잭울프스킨 스트레치 벨트를 사용하고 있다.

2017년 6월 23일 금요일

클라터뮤젠 게레 팬츠 2.0 숏 간단 느낌 klattermusen gere pants 2.0 short

XS와 S 사이즈

내 허리 사이즈는 한국 사이즈 30인치정도.

일단 XS는 29와 30인치중에 29인치 쪽에 더 가까운 허리핏이다.
하지만 엉덩이와 허벅지는 30인치 전후에 가까운 사이즈다.

S는 허리가 확실하게 여유롭다 30인치와 31인치중에 31인치쪽에 가까운 핏감이다.
(잭울프스킨 46사이즈 바지가 몇 벌 있는데 그거와 비슷한 느낌)
더불어 엉덩이 허벅지는 32인치에 가까운 느낌으로 광활하다.

인심은 XS는 종아리뼈를 살짝 덮을 정도로 S는 발뒤꿈치를 살짝 덮을 정도로 내려온다.
보통의 레귤러 버전보다 5cm 짧은 걸 숏버전이라고 하는데 게레 팬츠 2.0은 일반적인 숏보전보다 1cm 이상 짧은 느낌이라 보면 될 듯 하다.

따라서 신발이 로우컷 보다는 미드컷와 매우 잘 어울린다.

단독착용으로는 XS가 퍼펙트하게 잘 맞았고
겨울착용 고려해 안에 미들레이어 착용을 고려하면 S가 적절했다.
전천후 따지면 S가 더 적절하지만 겨울철에는 따로 입을 바지가 있기에 최종 XS로 선택.

밑위가 짧다. 피엘라벤 게이터 트라우저 2번 44사이즈(XS에 해당) 밑위가 25~26cm인데 반해 게레 2.0 xs는 23cm밖에 안 된다.  (이하 길이는 전부 XS기준)

무릎둘레 22cm
허리둘레(고무밴드 줄어든 상태) 71cm
허리둘레(고무밴드 최대한 늘린 상태) 78~79cm
밑단(발목)둘레 20cm
엉덩이 둘레 105cm

허벅지 사이드로는 통풍지퍼가 달렸고 지퍼방향은 위에서 아래로 연다.
지퍼를 열면 안에는 망사로 맨살이 비치지 않도록 되어 있다.

허벅지 안쪽에는 주머니 달린 주머니가 있다.
뒷주머니 2개, 앞주머니2개가 기본적으로 있으며 주머니 안은 망사다.
뒷주머니는 따로 덮개가 없는 숨겨진 모양새로 되어 있다.
앞주머니는 6인치 스마트폰을 넣고 쭈그려 앉아도 괜찮을 정도의 깊이다.

스트레치 소재가 들었지만 움직임에 불편함 없을 정도의 신축성이다.

은근히 무겁다.

통풍지퍼, 허벅지 주머니 손잡이는 미끄럼 방지 고무패치가 달렸다.

피엘라벤의 켑 트라우저와 비슷한 바지라고 보면 될 듯.
피엘라벤은 롱,레귤러 2가지지만 클라터뮤젠은 숏과 레귤러로 나온다.
인심이 긴 사람은 피엘라벤 켑 트라우저 롱,
중간에 걸쳐있는 (아마 대부분의 경우)는 둘 다 레귤러 중에 선택하면 되겠고
인심이 짧은 사람은 게레 숏이 딱 어울린다.
다만 켑 트라워는 종아리에도 통풍지퍼가 달렸지만 기본 벨트가 없다.(따로 켑 벨트라고 판다) 반면 게레 2.0은 통기성에서는 한 수 떨어지지만 벨트가 기본제공이다.
서로 장단점이 있고 핏도 다르기에 직접 입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

2017년 5월 31일 수요일

피엘라벤 싱기 벨트 2.5cm 간단 느낌 - Fjallraven Singi Belt 2.5cm

100% 소가죽, 베지터블 테닝(친환경)으로 만들어진 가죽 벨트다.
색상은 leather cognac이다.

벨트가 길이별로 나뉘어 있다. 보통 하나를 사다가 자르는 게 아니라 허리길이에 맞추어서 구매해야한다. 44사이즈 바지를 입기에 85cm 짜리로 구매했다.

2.5cm는 벨트의 폭을 말한다.
정확히 줄자로 재보니 2.3cm 전후 나온다.
이게 실물로 보면 꽤 좁다.
일반적인 캔버스 벨트 같은 거 원하는 사람은 4cm 짜리 벨트로 주문해야 한다.

나는 옷 종류를 가리지 않고 쓰기 위해 일부러 2.5cm를 구매했는데 4cm 짜리 하나 더 사서 따로 쓰는게 낫지 싶다. 아웃도어 바지로는 4cm가 더 잘 어울리고 일반용으로는 2.5cm가 옷을 가리지 않아서 범용성이 높다.

허리폭 조절 구멍은 5개가 뚫려있다.
나는 가장 안쪽 구멍을 쓰는데 이 구멍으로 벨트 버클을 고정하면 내 허리 사이즈에 딱 맞는다. 피엘라벤 바지는 44사이즈를 입는다.

85cm 벨트 기준으로 구멍 길이를 고려했을 때 최저 29인치부터 최장 34인치 정도까지 착용가능할 듯.

정말 심플한 가죽 벨트면서 친환경 고려하면 가격적으로도 충분히 납득할만한 제품이다.
물론 국내 정식 수입 가격은 뻥튀기가 심하다. 30% 정도 할인 들어가면 정가되겠다.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피엘라벤 싱기 셔츠 SS - FjallravenSingi Shirt SS 간단 느낌

https://www.fjallraven.com/singi-shirt-ss


S사이즈 FOG


실측 사이즈다.

컴포트핏으로 나왔다. 
가슴둘레 108
밑단둘레 106
어깨 13.5
팔바깥 22.5
어깨-어깨끝단 43
뒷기장 76
목둘레(끝-끝) 44
단추사이(단추끝-단추끝) 8


아주 보들보들 피부에 닿는 감촉이 부드러우면서 가벼운 여름용 반팔셔츠다.
그런데  면91% 울9%로 특이하게 울과 면 혼방이다.

트레킹 컨셉이라고는 하는데 그냥 일반용과 혼용해서 착용해도 전혀 지장없을 디자인이다.
주머니는 왼쪽 가슴에 1개 밖에 없다. 트레킹 컨셉이라면서 주머니 달랑 1개는 좀 그렇지 않나 싶다. 같은 라인인 싱기 셔츠 LS의 경우는 가슴 포켓이 좌우로 2개 달려있는 것과 비교된다.

가슴 주머니 사이지는 작은 편으로 담배갑 넣으면 딱 좋은 정도다. 바닥면에 여유를 두어 두께감 있는 물건을 넣는 걸 대비해놓았다. 그래봤자 사이즈 자체가 작아서 큰 효용은 없다.

S사이즈가 95 정도로 보면 되겠다. 컴포트 핏이라 살짝 여유가 있지만 딱 좋은 느낌이다.

기장은 셔츠 35번과 거의 동일한데 같은 컴포트핏이면서도 다른 점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싱기셔츠SS의 목둘레는 44지만 셔츠 35는 49다.
또한 단추 사이의 거리도 차이가 있는데 싱기셔츠 SS는 8인 반면 셔츠 35번은 9cm다.
전반적인 기장은 두 셔츠가 거의 같은데 단추 사이 거리나 밑단 마감 때문에 싱기 쪽이 더 작아 보인다. (사실 35번 셔츠는 자켓스타일이라  두 셔츠간 직접적 비교하기는 어렵다)

싱기셔츠SS 밑단은 전형적인 곡선형이다. 입었을 때 앞뒤는 같은 길이로 내려오면서 좌우는 위로 말려 올라간 스타일. 반면 셔츠 35번은 입었을 때 앞뒤는 같은 길이면서 일자형이라서 적으로 더 길어보인다. 어떤 스타일이건 바지 안에 입어도 되고 빼서 입어도 되기에 개인 취향차이겠다.


여우 가죽 로고가 왼팔뚝에 붙어있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또는 베이스 스웨터 3번) + 싱기셔츠 SS
이 조합으로 잘 입고 있다.

등판 허리쪽에 보풀이 잔뜩 일었다. 크게 티 나지는 않지만 만져보면 보풀이 잔뜩 만져진다. 뭐 때문에 이렇게 생겼는지 이유를 모른다. 가방 때문인가 싶지만 같은 가방으로 울 스웨터도 멀쩡했는데 왜 이 셔츠만 그런지 알 수가 없다. 반팔 셔츠 추가는 다른 제품을 알아봐야겠다.

2017년 5월 17일 수요일

피엘라벤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 간단 느낌 - Fjallraven High Coast First Layer LS


S사이즈 / Ash Grey

50%메리노울과 50%폴리에스터 혼방 긴팔 셔츠다.
베이스레이어 라인으로 엄청 얇다.
형광등에 비추면 아주 얇은 느낌이 전해올 정도다.
가볍다. 공식홈페이지에 480g이라고 되어 있는데 잘못됐다.
150~160g 정도다. 베이스 스웨터 3번이 200g 초반대였는데 두께를 손으로 체감하면
베이스 스웨터 3번 두께의 3분의 1수준이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LS 정도이려나.

S사이즈 기준 실측수치
가슴 96
밑단 90
팔바깥(어깨-소매) 67
팔안쪽(겨드랑이-소매) 56
뒷기장 73

S가 95, XS가 90정도로 생각하면 맞을 듯.

애시 그레이 색상은 회색 계열 보다는 네이비(남색) 계열에 옅게 회색이 섞인 분위기다.

엄청 얇은데 입고 있으면 살짝 따스한 감촉이다.

낮에 더울 때 퍼스트레이어를 베이스로레이어로 입고 그 위에 싱기 셔츠 반팔 하나 걸치고 다닌다. 더우면 셔츠 단추 풀고 더 더우면 아예 벗고, 아침과 밤 살짝 서늘하게 느껴질 적에도 적당하니 괜찮다.

베이스스웨터 3번 단독.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 + 트레킹 에큅먼트 티셔츠
상동 + 싱기셔츠 SS

2017년 5월 8일 월요일

마리오카트8 디럭스 , 젤다-활링크-가디언 아미보 간단 느낌

일마존 직구
이하 제품들, 배송비(이코노미) 포함해서 12,000엔 정도 들었다.

-마리오카트8 디럭스
역시 패키지 안에 메모리카드 1개 들고 끝이다.
설명서 1장 조차 안 들어가는 작금의 현실을 여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위유 시절에 DLC까지 전부 질렀지만 스위치로 업그레이드 된 디럭스 역시 지를 수 밖에 없다.
휴대모드에서는 그래픽이 그냥 그런 느낌인데 거치모드로 하면 이제서야 스위치 버전 다운 쨍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만족스럽다.

-이하 브레스 오브 와일드 아미보들이다-

-가디언 아미보
크다. 그래서 가격도 2,500엔이다.
사실 박스만 요란하게 큰 편이다.
실물은 그정도로 큰 건 아니다. 키는 고만고만한데 촉수 다리 때문에 옆으로 퍼져있다.
그래서 사이즈가 커 보인다.

-젤다 아미보
인물 아미보는 처음 구매했는데 상상 했던 것 이상으로 작다.
스플래툰 걸, 마을 주민, 털요시 이런 아미보 사다가 젤다 아미보 보니 진짜 작다.
젤다 얼굴이 손톱 크기 밖에 안 한다.

-활링크 아미보
활 때문에 옆으로 퍼져있지만 캐릭터 자체는 젤다처럼 작다.
작다기 보다는 아담하다고 하는 게 더 적절한 표현일듯.

원래는 브레스 오브 와일드에 쓰려고 샀는데 어째선지 뜯기가 아깝다.
어차피 아이템 뭐 줘 봤자 엄청난 거 주는 것도 아닌지라 이대로 밀봉 상태로 보관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2017년 5월 6일 토요일

인텔 셀러론 G3930 (카비레이크) 시스템 조립 간단 느낌

CPU : 셀러론 G3930 (2.9Ghz 듀얼 코어)
MOB : 기가바이트 H110-D2V DDR4 M-ATX
MEM : 킹스톤 DDR4 8Gb 19,200
SSD : ADATA SU800 128Gb
POW : 잘만 350W 브론즈 SFX

모니터 : EIZO EV2336W
키보드/마우스 로지텍 MK100 세트

윈도우7 설치.

아이들 전력 14~15와트
웹서핑(파이어폭스) 16~24와트

MPC-HC 하드웨어 가속 FHD H.264 영상 17~19와트
상동 H.265 영상 18~19와트
상동 소프트웨어 가속 (CPU) H.264 영상 22~24와트

파워OFF 1와트 미만 (0.3~0.7와트)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 윈도우7 설치를 위한 도구를 제공한다.

윈도우7 17년 4월 롤업 업데이트 설치하고 나면 업데이트가 막힌다. 지워하지 않는 하드웨어라고 뜨면서 말이다.

인텔 HD610 드라이버를 홈페이지에서 받아서 설치하니 맞지 않는 하드웨어라고 뜬다. 얼래?
검색하다보니 비슷한 증상에서 아수스 노트북용 드라이버가 설치된다길래 해보니 잘 깔린다.

쿼드 코어 만 쓰다가 오랜만의 듀얼코어라 그런가 뭐 했다하면 시피유 사용률 100% 찍는 걸 보니 이상한 느낌이다.

특별 목적PC라 일부러 7을 깔았는데 도저히 7은 못 쓰겠다. 욕 나와서.

게임은 뭐 어차피 돌릴게 아닌지라 넘어가고 의외로 영상재생 능력이 좋다.전력도 적게 먹어서 가벼운 동영상 머신으로 활용 가능해 보인다.

ADATA SU800 128기가 SSD는 그냥 아무 느낌 없다. 더 자세히 써봐야 알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은 그냥 무난한 듯.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해외가격 고려하면 더 떨어져야 한다.  5월 초에 주문했는데 펌웨어는 최신버전이었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역시 최신 펌웨어로 되어 있어서 카비레이크 인식 문제없이 잘 됐다.
어쩌다보니 계속 기가바이트 것만 사게 되고 있는데 그냥 우연이다.
MATX지만 ITX보다 조금 더 큰 정도로 사이즈가 작다. 

킹스톤 메모리는 처음 구매.
마이크론 - 팀그룹 - 트랜센드 메모리를 돌려가면서 구매하는데 전부 재고가 없길래 킹스톤으로 주문했는데 포장도 깔끔하고 괜찮다. 삼성 싫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고 삼성 메모리 사는 사람들 있을텐데 처음이 어렵다. 다른 메모리도 똑같으니 그냥 사면 된다. 

2017년 4월 27일 목요일

기간틱 암즈 다크니스 가디언 + 진라이 간단 느낌

4월 25일 일본에서 아마존 한정판으로 발매.
25일 일본 당일 DHL 발송. 26일 수령.

박스는 정사각형 스타일로 넓적하다.
상자를 열면 가운데를 기준으로 런너가 2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한쪽은 기간틱 암즈고 다른 한쪽은 MSG로 나온 큰손 1쌍이다.

기간틱 암즈는 기존에 나왔던 것과 컬러 바뀐 것 외에는 차이가 없다. 일부 바뀐 부분 있다고 하는데 그냥 봐서는 모르겠다.  다만 색상이 블랙과 메탈릭 레드로만 바뀌었는데 전반적으로 더 고급져 보인다. 역시 컬러빨이 중요하다.

문제의 큰손.
왼손 오른손 이렇게 2개가 들었는데 손 1개가 1,200엔인가 한다. 2개 들었으니 이가격만 2,400엔. 여기에 기간틱 암즈 1대가 다 들었으니 합해서 7,200엔 이런 식으로 가격이 책정된 듯.

손은 손가락 마디 하나 하나 전부 다 움직인다. 색분할은 다크니스 가디언과 맞추어서 블랙과 메탈릭 레드(손톱만)로 되어 있다.


큰손 추가 해봤자 뭘까 싶지만 막상 색상변경+큰손 조합이 꽤 잘 어울린다.

무인 얼굴 3개와 빨간색 눈동자가 포함된 습식데칼이 들어있다. 직접 취향에 맞추어서 무인 얼굴에 데칼 작업을 해주면 되겠다. 무인얼굴색은 원래 진라이 피부색이 아닌 좀 더 창백한 느낌이 난다.

아마존 저팬 한정판매에다가 정가 7,200엔에서 단 1엔도 할인이 되지 않기에 꽤 비싼 가격이긴 한데 완성시키고 나니 만족스럽다. 단,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는 없고 프레임 암즈 걸 팬이라면 구매해서 실망할 일은 없을 것이다.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HGBF 054 수퍼 후미나 액시즈 엔젤 버전, 간단 소감

기존 수퍼 후미나에서 색상 변경과 파츠 추가로 나온 키트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얼굴 조형은 역시나 그대로다.
스티커 여분으로 많이 제공하고 눈깔 파츠도 선택을 할 수 있게 했지만 결과물은 여전히 신통찮다. 프레임암즈걸과 같이 세워두고 프암걸 보고 후미나 보면 절로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감싸고 싶어진다.

엉덩이 스티커 붙이는 것등 전혀 개선점이 없기에 그런 부분에서 실망했다면 이번 엔젤 버전도 피해야할 것이다.

다만 가성비는 좋다. 정가 2,200엔(일본에서는 더 싸게 팔리지만)에 국내기준으로는 2만원 전후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다. 부품수와 조립품질을 고려하면 2만원 정도 가격은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다. 프암걸과 순수한 품질 비교만 해도 후미나 쪽이 훨씬 좋다.

엔젤 버전 색조형은 프암걸 마테리아 화이트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핑크 화이트 조합때문인데 엔젤에 추가된 날개 파츠를 마테리아 화이트에 이식하면 이쁘게 잘 어울린다. 미안하다 후미나.

반다이는 분명, 피규어 라이즈 버스트 후미나 보면 얼굴과 인체 다 제대로 만들줄 아는 회사다. 언젠가는 제대로된 수퍼 후미나 프라가 나올 것 같긴 한데 그게 언제냐가 문제겠지.

참, 남는 부품이 좀 된다. 기존 후미나에서 용 파츠도 그대로 들어있기 때문이다.

2017년 4월 8일 토요일

윈도우10 크리에이터(레드스톤2) 업데이트 간단 소감

총 3대 PC 업데이트 했다.
-메인 데스크톱 (intel6700, 1080 시스템)
-새컨드 데스크톱 (Intel3570)
-가상머신(메인 내)
-서피스3

메인, 새컨드, 서피스3는 인사이더프리뷰로 공개됐던 15063버전 iso 파일을 마운트해서 업데이트 했다. 가상머신 마소에서 공개한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툴을 이용했다.

메인과 새컨드 둘 다 동일하게 업데이트 도중 한참을 멈추는 현상을 겪었다.
RS1 업데이트 당시 서피스3에서 진행안되던 현상이 있었다. 당시 해결책은 microSD를 빼면 정상 업데이트 진행이 됐었다. 이번 rs2에서 업데이트 멈춤 현상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본체의 마소 에르고노믹 키보드/마우스 통합 USB 무선 리시버를 빼봤다. 이거 부터 시작해서 USB DAC, XBOX 무선 리시버 등을 차례로 빼려고 했는데 처음부터 당첨이 됐다. 30분 넘게 71% 멈춰있었는데 USB 무선 리시버 뺐더니 잠시후 업데이트 진행 퍼센티지가 올라가더라.

메인 시스템 업데이트 할 적에 이 현상을 겼었는데 새컨드에서 똑같은 경우가 발생했다. 새컨드도 마소 에르고노믹 키보드 마우스를 쓰고 있는데, 메인 때 처럼 USB 리시버를 뺐더니 한참 멈추어있던 업데이트가 제대로 됐다.

서피스3는 지레 겁부터 먹고(.....) microSD를 빼고 업데이트 시작했다. 이상없이 잘 됐다.

가상머신 시스템은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도우미를 사용해서 실행. 이상 없이 업데이트 완료.

판 올리고 나서 겉모습만 봐서는 별로 바뀐 것 같지 않다.
컬러 매니지먼트 쪽은 여전히 발전이 없는 것 같다. 엣지 CMS도 마찬가지인 듯 하고 말이다.
폰트 쪽도 마찬가지다. 엣지 기본 상태에서 한글폰트 가독성은 답이 없다.
맑은고딕 한자,일본어 모양도 여전히 보기 괴랄하고 그나마 hidpi가 약간 발전하긴 했다.
마소 지네들이 만든 윈도우 내장 프로그램 조차 hidpi 지원이 미흡했는데-대표적으로 이벤트뷰어 같은 것-이쪽이 좀 나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적용 안 되는 부분도 있는 거 보면 갈 길이 멀다.

디펜더에 장치 드라이버 이상하다고 자꾸 뜬다.
문제의 드라이버는 XBOX ONE 무선 리시버.
패드 잘 작동하는데 계속 뜬다. 신경 쓰인다.

그 외에는 4개 시스템 전부 아무 이상없이 잘 돌아가서 그냥 싱겁다.
아, 기본폰트 변경과 폰트내 우선순위 바꾸는 것 (레지스트리) 제외하고는 모든 시스템은 디폴트 상태이며 메인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윈도우 비스타, 7, 8 부터 업데이트로 덮어쓰기만 해서 10 RS2까지 왔다. 단 한 번도 초기화, 새로 설치 한 적이 없다.



2017년 4월 6일 목요일

피엘라벤 트라우저 No. 26 간단 느낌 - Fjällräven Trousers No. 26

https://www.fjallraven.com/trousers-no-26


44 레귤러핏

실측사이즈다. 천자체가 두꺼워서 오차가 좀 클 수 있다. 
허리 80~81
엉덩이 110
안기장(인심) 94 raw length
사타구니에서 무릎뒤(오금)까지 길이 37
무릎둘레 21
밑단둘레 20
밑위 27

지퍼 없이 단추로 채운다. 단추는 총 5 개.
1개는 맨위 겉으로 드러나고 4개는 속으로 안 보인다.

G1000-HD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단, 주머니 안쪽, 덮개 안쪽은 G1000오리지널로 되어 있다.
두텁고 튼튼한 군복입는 느낌이다.
캔버스 가방 천으로 바지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천 특성상 허리와 엉덩이는 약간 여유있는 느낌이다.
44사이즈가 보통 29~30인치로 나오는데 30~31인치 느낌으로 보면 될 듯.
사타구니 쪽에 G1000으로 여유를 두었다.  레귤러핏으로 되어 있지만 무릎 밑으로는 비교적 슬림하게 떨어지는 편이다.

실제 핏감도 바렌츠 프로진 44 사이즈는 타이트하게 딱 맞는 느낌인 반면
26번 바지는 여유만만 그런 느낌이다.

무릎절개는 따로 없다. 하지만 무릎뒤 선을 만들어놔서 기장을 줄일 때 조심해야 한다. 무릎뒤 확인을 하지 않고 밑단만 줄이게 될 경우 보기 싫게 된다.

주머니는 총 5개.
앞에 2개, 엉덩이 2개(단추 달린 덮개)와 오른쪽 허벅지에 1개(단추 덮개) 있다. 
허벅지 주머니 안에는 미니 포켓 하나가 숨겨져 있다.

모든 주머니에는 루미아1520(6인치) 스마트폰이 여유롭게 들어간다.
넣은 상태에서 움직임도 자유롭다. 뒷주머니에 넣고 앉는 경우는 제외한다.

오직 튼튼함 이게 이 바지의 장점이고 나머지는 단점이 아닐까 싶다. (의외로 맨살에 닿는 감촉이 꽤 부드럽다.)
일단 스트레치가 전혀 없다. 여타 피엘라벤 바지는 무릎절개가 있기에 잘 맞으면 스트레치가 없어도 움직임에 전혀 무리가 없는 반면 26번 바지는 그마저도 아니다. 레귤러 핏이면서 천두께를 감안하여 핏 자체가 넉넉하게 나온 편이라 실제 움직이는데 제한을 받지는 않는다. 다만 켑 트라우저 같은 편안함과는 거리가 있다. 천도 뻣뻣해서 길들이는데 시간이 꽤 걸릴 듯 하다. 다만 길만 잘 들고 나면 실밥만 터지지 않는 다면 천이 닳아서 옷 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허리부터 허벅지까지는 편안하게 여유있는데 무릎 부근 부터 아래까지는 살짝 타이트한 느낌이다. 핏 자체가 레귤러지만 발목쪽을 좁게 떨어지고 천자체가 워낙 두꺼워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2017년 4월 1일 토요일

피엘라벤 아노락 NO.10 간단 느낌 - Fjallraven Anorak No.10



XS 사이즈 (SAND)

XS 실측 사이즈
가슴둘레 108
밑단둘레 108
어깨 15
팔길이(바깥) 66
팔길이(안) 58
뒷기장 81

앞지퍼 37
사이드 지퍼 42

아노락 8번과 10번의 가장 큰 차이는 재질과 주머니다.
8번은 G1000베이스에 HD로 엉덩이쪽, 팔꿈치 밑단을 구성했다면
10번은 G1000라이트를 기본에 G1000오리지널이 엉덩이,팔꿈치 밑단이다.

실제 입어보면 8번은 확실히 두툼하며 투박한 느낌 (켑 자켓과 같은 G1000오리지널임에도)이 든다면 10번은 가볍고 얇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캥거루 주머니라고 본다.
8번은 좌우에서 접근 되는 하나의 캥거루 주머니가 있다. 추가로 윗쪽에서 접근할 수 있는 주머니가 하나 더 있다. 8번은 주머니 모자랄 일은 별로 없어 보인다.
반면 10번은 좌우에서 접근되는 캥거루 포켓 하나만 존재한다. 그런데 이 하나의 주머니 중앙밑으로 박음질을 해놔서 캥거루 주머니이지만 그 안에서 물건을 좌우 구분  가능하게 수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이 부분이 10번 주머니의 장단점이라 생각한다.

사이즈 관련 추가하자면 8번 XS사이즈가 10번 S사이즈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8번 자체가 크게 나왔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아노락 특성에 기인한다. 아노락은 일반 자켓 처럼 앞지퍼를 여닫아서 착용하는 게 아니라 뒤집어 쓰고 벗고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딱 맞는 사이즈는 이게 엄청 불편하다. 아노락은 반드시 착용해보고 구매하길 권한다. 입었을 때 딱 맞는 느낌으로 구매하면 절대 안 되고 반드시 입고 벗을 때 불편한지 걸리는 데 없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미들레이어 착용까지 고려한다면 더욱더. 그래서 8번은 겨울철까지 고려해서 넉넉한 품으로 나온 듯 하고 10번은 따뜻한 날씨 위주 착용으로 8번 보다 슬림하게 빠진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10번 XS와 S 무얼 사야 할까 고민했다.
겨울철까지 고려하면 S가 적절했고 봄,가을만 생각하면 XS가 딱 좋았다.
겨울철에는 따로 입을 옷이 있으니 최종 결정은 XS.

베이스 스웨터 3번 + 아노락 10번
하이코스트 퍼스트레이어 LS + 아노락 10번
그냥 안에 집업이나 간단한 베이스레이어 입은 후에 입었을 때 아주 편안하고 안락하다. 

베이스 스웨터 3번 + 코스터 스웨터(또는 셔츠 35번) + 아노락 10번
입고 나서 움직일 때는 불편함이 없지만 스웨터 착용한 상태에서 아노락을 입을 때 불편하다.
두께감 있는 미들레이어 착용하려면 S사이즈가 딱 맞는다.

(추가)
미들레이어로는 옷과 옷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소재가 좋다.
합성소재의 솜을 사용한 경량 패딩의류가 최적이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아비스코 패디드 풀오버와 정말 완전 찰떡궁합이다.
위의 베이스 스웨터 3번+코스터 스웨터+ 아비스코패디드 풀오버+아노락 10번
벗고 입기 불편함이 별로 없을 정도로 딱 맞아떨어진다.
오히려 스웨터 위에 바로 아노락을 입을 경우 서로 마찰이 일어나서 입거나 벗을 때 불편하다.




앞지퍼는 37CM정도로 명치 언저리까지 내려오는 길이다. 특이하게 2웨이 지퍼다. 아노락 특성상 통기성을 고려한 듯.

사이드 지퍼는 42cm정도로 겨드랑이 약간 아래 밑부터 자켓 하단까지 길게 이어지는 사이드가 전부 지퍼로 되어 있다. 지퍼 역시 2웨이 인데 가슴지퍼와는 구조가 다르다.
가죽패치가 달린 손잡이와 일반 손잡이 2개가 있다.
일반 손잡이는 밑단 끝까지 내려도 빠지지 않고 위로 끝까지 올리면 자켓 밑부터 겨드랑이까지 사이드가 전부 오픈된다.
반면 가죽패치 달린 손잡이는 공기 잘 통하게 여닫는 역할만 한다. 어차피 끝까지 내려도 일반손잡이가 버티고 있어서 자켓 하단부는 열리지 않기 때문.

그래서 밑단 조절 끈도 2개로 나위어 있다. 앞부분은 조절끈이 밑단 왼쪽에 달려있고, 뒷부분 조절끈은 밑단 오른쪽에 있다. 사이드 지퍼를 전부 잠그고 보면 양쪽에 조절끈이 대칭으로 달린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앞단, 뒷단으로 나뉘어진 구조다.

손목 폭은 똑딱이 단추로 조정한다.
똑딱이 단추와 천 사이를 가죽패치로 디테일을 살려놓았다. 다운베스트 6와 마찬가지.


후드는 켑자켓 같은 철심이 들어간 깊이 있는 스톰후드다. 켑자켓에서도 느꼈지만 이 스타일 후드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든다.  머리폭 조절을 위한 조절끈과, 높이 조절을 위한 벨크로. 얼굴 양옆으로 당기는 조절끈까지  후드 조절 장치는 일반적인 아웃도어 자켓에 있는 것과 동일하다.


아노락의 특징인 캥거루 주머니. 사실 이 캥거루 포켓 때문에 아노락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번은 8번에 비해 주머니 1개가 삭제됐다. 대신 명치 부근에 고리가 하나 달렸다.
캥거루 주머니는 중앙 밑에 박음질로 좌우 공간을 구분 지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중앙 하단 3분의 1정도를 박음질로 공간 구분이 가능하게 했는데 이건 좌우 구분 뿐만 아니라 물건을 많이 담을 경우 주머니가 너무 배불뚝이 처럼 튀어나오는 걸 어느 정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고 보인다. 8번의 거대 주머니가 좋으냐 10번의 제약이 있는 주머니냐는 개인 취향차이겠다.(둘을 절충한 아노락 9번도 있지만 이쪽은 구하기 까다로운 듯)
아무튼 한쪽에는 닌텐도 스위치(조이콘 결합)가 세로로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크기다.
다른 한쪽에는 넥서스9 (4:3비율 9인치)이 아주 딱 맞게 들어간다. 여기에 아오키 30,000 보조배터리에 스마트폰까지 넣으려면 더 넣을 수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할 듯. 물론 장갑이나 기타 보조장비는 명치 부근의 고리에 걸어버리는 게 더 편하다.


오른쪽 주머니 안쪽에는 따로 스마트폰용 주머니가 하나 있다. 소니 익스페리아 Z울트라 (6.44인치 스마트폰)도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다. 어지간한 스마트폰은 다 들어가지 싶다.
하지만 여유있게 들어가는 게 아니라 딱 맞게 들어가다보니 부드럽게 넣고 빼고 하기는 좀 번거롭다.

허리에 조절끈이 하나 있는데 양쪽이 아니라 왼쪽에만 달려서 한 손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제품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국내가격이 문제다. 수입제품 대부분이 그렇지만 국내가격은 뻥튀기가 심하다. 아노락 10번의 국내 적정가격은 45만원 정도다.

한여름 착용은 사실상 불가능.
산정상에서 휴식하거나 밤이나 새벽 쌀쌀할 적에 잠시 착용하는 거라면 상관없겠지만 운행중 착용은 불가능하다. 이유는 아무리 지퍼 다 열어제껴도 방풍이 너무 잘 된다. 이 정도 방풍성능이면 S사이즈로 가서 안에 울스웨터와 같이 입으면 한겨울용으로도 손색이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  땀 진득하게 흘리고 싶다면야 입고 다니면 땀 하나는 확실하게 흘릴 수 있다.


(추가)
아노락 8번과 10번에서 고민중이라면 개인적으로는 10번을 더 추천하고 싶다.
같은 XS임에도 실측사이즈는 10번이 8번보다 한 사이즈 작게 나왔는데 실제 입고 벗는 건 오히려 10번이 더 편하다. 이유는 앞지퍼 개방이 편하고 넓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8번은 지퍼안쪽에 바람막는 용도로 천을 추가해놨는데 이게 입고 벗을 때 불편하게 만드는 주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