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SFF (53) - Silverstone FX600Z Platinum Flex-ATX

 


아마존 독일에서 직구했다. 

DHL 배송으로 주문 이틀만에 수령완료. 

관세 배송료 포함 211유로 = 약 35만원. (일반 배송으로 주문할 경우 약 33만원)

유로 환율도 계속 오르고 있다보니 미친 가격이 되버렸다. 


FX600과 FX600Z의 차이점은 모듈러와 12VHPWR 케이블 지원 여부다. 

FX600은 모든 케이블 붙박이로 선정리 헬게이트였고 12VHPWR을 지원하지 않기에 문어발 사용이 강제됐다. 

FX600Z는 사진처럼 모듈러로 되었고 12VHPWR을 정식지원한다. 최대 300와트 지원하는 케이블이 기본으로 들어있다. 5070Ti, 9070XT 까지는 문제없이 사용가능한 용량이다. 

FX600 = 인핸스 7660B OEM 제품으로 팬이 다르고 팬 속도 세팅이 다르다. FX600이 조금 더 조용한 세팅이다. 

FX600Z = 인핸스 7660L OEM제품이다. 택갈이 수준으로 똑같은 듯 하다. 

UENORTH FL-600 시리즈. 인증과 스티커 다른 인핸스라고 보면 될 듯. 가격도 저렴해서 FLEX-ATX 파워 구매하고 싶다면 FL-600M 사면 된다.  



FX600z VS FX600 

Z가 살짝 세로가 길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앞모습만 보면 모듈러로 바뀐 거 밖에 없네? 싶은데 다른 점은 뒤를 봐야 한다. 


뒷 모습. FX600은 하단부에 고정할 수 있는 구멍이 있고 Z는 그게 없다. 이 차이를 간과했던 게 케이스에 따라서 저 고정부위에 나사를 조일 수 있도록 만든 것들이 있다. 특히 MIDORI 5L 케이스가 거기에 해당한다. 


케이스 우측 하단의 구멍이 바로 그 파워 고정용으로 뚫어놓은 것이다. 하지만 모듈러형 z는 볼트가 들어갈 구멍이 없어서 고정불가. 그리고 단순 볼트 조여서 고정이 아니라 3mm 정도 공간을 띄워서 고정하게 되어 있다. 저 부분을 그대로 방치하면 파워가 안으로 쳐지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범퍼를 조그맣게 오려붙여 해결했다.



 어찌저찌 선정리 완료. 

모듈러로 하면 더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냥 붙박이 FX600 선정리는 선녀였다. 그 미세하게 짧은 길이가 제공하는 작은 공간이 그렇게 귀중한 것이었다. 그 공간 때문에 선정리가 됐던 것인데 z는 선을 우겨넣기 불가능할 정도로 공간이 협소해졌다. 특히 12VHPWR 케이블 정리가 가장 힘들었다. 

결국 플랫 형태 케이블을 하나하나 떼어서 한땀한땀 조립하듯이 끼워맞춰서 선정리를 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잘 우겨넣긴 했지만 두 번 다시 할 짓은 못된다. 

MIDORI 5L 케이스 기준 FLEX-ATX파워 구입할 생각이 있다면 모듈러+커스텀 케이블을 추천한다.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우표 - 60, 70,80 년대 시트

 80년대 말에 수집했던 우표(시트)들이 몇 점 나와서 추억삼아 모아봤다. 



당시에도 비싼 우표는 아니었고 지금 시세 찾아보니 물가상승 고려하면 오히려 더 싸진 것 같다. 


이렇게 빛에 비추어야 정품인증 마크가 뜬다.



발행한지 20년이 지난 80년대 말에도 저렴했던 걸로 기억한다. 


시리즈 우표다. 동물, 동화, 민속, 민화 등등해서 다양한 시리즈물 우표가 지금도 발행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동물 우표 시리즈 역시 지금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시리즈 우표중 하나. 사진에는 1번 부터 9번까지 있다. 기억하기로 이게 초기 버전에 종류가 2가지 있던 것 같다. 우표에 구멍이 뚫린 천공 버전과 구멍이 없던 무공 버전이다. 사진 속 시트는 무공버전인데 아마 천공 버전이 희소해서 가격이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즈 생각나서 찾아본  명화 우표 시리즈다. 


연하우표라고 해서 매년 연말에 발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도 나오나 모르겠지만 이것도 다양한 디자인에 많은 버전들이 있어서 모으는 재미가 있었다. 


88 서울올림픽 기념 우표시리즈 중 하나. 액면가 자체가 비싼 우표라서 당시에는 구매하는데 부담스러웠던 걸로 기억한다. 결국 다 모으지 못 했다. 

나중에 올림픽 성공기념 우표 앨범이 나왔는데 이거 사겠다고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새벽에 가서 줄서서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꽤 고가의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웃돈 주고 사도 싸게 느껴질 것이다. 


독립기념관, 아시안게임 개최기념 시트들. 지금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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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 수집 자체가 거의 멸종해버린 것 같다. 

그래서 수십년 지난 상태 좋은 우표들도 매우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되팔이 목적이 아니라 순수한 수집 목적이라면 지금이 적기가 아닐까 싶다. 



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프라모델 - 화모선 핵성치조 로사도 성화 백합

 


3분기 발매연기 됐지만 다행히도 재연기 없이 제때(?) 출시했다. 

미소녀 걸플라+메카를 합쳐놓은 상당히 독특한 느낌의 프라모델이다. 도색 없이도 일러스트 재현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여주고 키트 구성등 모든 면에서 상당히 공 들인 흔적이 보이는 제품이다. 

국내예약가 53,000원 정도에 구매했는데 가성비가 미친 수준이다. 

윗 사진만 보면 박스가 저게 큰 건가 싶겠지만 가로 42cm, 세로 31cm, 두께 28cm 다.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SFF (52) - WD SN8100 Gen5 4TB 교체

 


850X 8테라 -> 8100 4테라로 교체완료. 





8테라는 양면 이었고 교체한 4테라는 단면 구성이다. 

박스 겉면의 14900이란 속도에 순간 흠칫했지만 CPU의 그 제품과는 다르게 온도 매우 준수하다. 

Gen5 의 발열과 온도가 악명이 높았지만 8100은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메모리 온도는 물론이고 컨트롤러 온도까지 850X 8테라보다 발열이 낮다. 컨트롤러 온도는 소폭 낮은 편이며 메모리는 큰 차이로 낮은 수치를 보인다. (써멀라이트 HR-10 2280 Pro 쿨러 장착)

그렇다고 방열판 없이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고 최소 메인보드 기본 방열판은 필수로 장착해주는 걸 권장한다. 

컨트롤러는 실리콘 모션이고 메모리는 키오시아. 

WD BLACK 브랜드를 달고 나왔지만 실제 관리는 SANDISK에서 담당한다. 전부 이관한 걸로 알고 있다. 

SSD 온도를 관측할 때 어디를 대상으로 하는지가 중요하다. 보통은 메모리 온도를 보여준다. 

M.2 SATA 방식의 WD 2테라 짜리 구형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온도가 딱 1개만 측정된다. 

Gen4 850X 8테라 제품은 온도가 총 4개 출력된다. 이 중에 3개는 메모리, 1개는 컨트롤러. 

Gen5 8100 4테라는 온도가 3개 나온다. 2개는 메모리, 1개는 컨트롤러다. 

일반적으로 컨트롤러 온도가 가장 높게 측정된다. 하지만 SANDISK 대시보드(구, WD 대시보드), 크리스털 디스크마크info 등에서 온도를 측정하면 가장 높은 컨트롤러가 아닌 일반적인 메모리 온도를 현재 온도로 보여준다. 당연히 매우 낮은 온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괴리가 있다.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SFF (51) - 마이크론 크루셜 DDR5 PRO 128기가 키트

 


96기가 키트 (24년 초 정식수입 약36만원) 1기가 = 3,750원

128기가 키트 (25년 10월 11마존 직구 약44만원) 1기가 = 3,430원


96기가 키트 구매할 때도 당시 기준 1기가당 가격으로는 최저 수준의 제품이었는데 이번 128기가 키트 역시 마찬가지다. 직구라서 워런티 리스크가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다. 

현재 96기가 키트는 국내서 아직도 판매중이며 가격은 45만원 정도로 올라가 있다. 이 가격이면 정식수입된 96기가로 사느냐, 리스크를 안고 128기가 키트 직구로 사느냐 선택할 수 있다. 

7950X3D, Asrock B650E PG-ITX 보드에 장착했다. 보드 BIOS는 3.40 버전. 

CPU 지원 최대 메모리 용량은 128기가, 보드 최대 지원 용량 역시 64기가 2개 = 128기가이다. 

그리고 128키트 장착시 메모리 트레이닝을 거쳐서 자동으로 5,200클럭으로 잡히면서 용량, 속도 이상없이 작동한다. 

XMP를 켜면  5,600 클럭으로 작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알려져 있기로는 해당 램 키트 (다른 용량도 포함) 오버 마진이 전혀 없는 수준이다.  따라서 오버클럭 관심없고 기본 세팅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되겠다. 

2025년 10월 6일 월요일

SWITCH - 검과 마법과 학원물. 1,2,3 리마스터 컬렉션 한정판 - 剣と魔法と学園モノ。1 2 3 Remaster Collection 限定版

 


일본식 위저드리 무한의 학생 - 파생작 중 하나인 <검과 마법과 학원물> 1,2,3편 리마스터 버전을 패키지 하나로 모아놓았다. 

1 = 애니버서리 에디션. 

2 = 2G 에디션. 

여기까지는 이미 스팀에도 팔고 있었고

3 = 리마스터 에디션

3편이 여기에 추가됐다. 


Final 버전은 빼버린 게 괘씸하다. 이미 2G 에디션이라고 2의 업데이트 버전을 갖다 리마스터로 출시했으면서 Final (3DS의 3D 이식판으로 PSP로 발매됐다.)은 쏙 빼버렸다. 나중에 파이널 리마스터라고 다시 내놓을 생각인가? 그 때 다시 1부터 Final까지 합본 발매하며 또 사라고 할 것 같다. 옛날 게임들 에뮬레이터, 리마스터로 만들어서 한정판 패키지 만들어 파는 게  요즘 일본 게임시장의 유행이다. 이 광풍은 언제 끝날까. 


그래픽은 나름 다듬었지만 게임성 자체는 동일해서 '위저드리' 스타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한정 추천할 만 하다. 


한정판 패키지는 화보집이라고 있는데 광고와는 달리 얇다. 수퍼 디럭스 처럼 작게 만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아무튼 1,2,3 합본이지만 어차피 동어반복 게임이라 그 중에서 하나만 골라 플레이 해도 상관없다. 개인적으로는 2편 추천한다. 

시리즈 중에서는 3DS로 나온 3D 버전을 제일 추천한다.  특히 실기로 돌릴 수 있다면 3D던전 체감이 대단히 좋다.  


2025년 10월 2일 목요일

만화 - 코유비 선생님의 영적도전, 괴괴기기기기기 (1) - 우구이스 사치코 / こゆび先生の靈的挑戰, 怪怪ギギギギギ (1) - うぐいす祥子


(좌측) 괴괴기기기기기 1권 - 후타바샤 

(우측) 코유비 선생님의 영적도전 - 아사히신문출판


코유비 선생은 네무키 (잠들지 못하는 어쩌구 저쩌구 하는 호러 계열로 오래전부터 발간되어온 만화잡지다.) 예 부정기 연재되던 것들을 모아놓은 단행본이다. 영능력 탐정물+미스터리를 조합한 단편집으로 꽤 재밌게 봤다. 

괴괴 1권은 현재 연재중인 만화를 모아 놓았다. 9월 25일(책 기준) 1권 발행이고 2권은 내년 3월 예정이다. <죽은 이의 목소리를 들어라> 느낌의 만화라서 반갑다. 장편 연재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작가가 하고 싶은 내용을 제대로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완결되기를 바란다. 

현재 유일하게 종이책으로 모으고 있는 작가. 계속 좋은 만화 그려주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