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기가, 와이파이, 스페이스그레이
처음 박스를 받았는데 너무 가벼워서 이거 사기 당했나 싶을 정도였다.
환경 생각을 안 하는지 20와트 충전기가 들어있다.
C to C 케이블도 들어있어서 이거 두 개 가격만 해도 3.5만원 정도 할 거다.
0. 작은 거인
사이즈는 작지만 들어갈 건 다 들어있다.
HDR 대응은 아니지만 SDR기준 최상급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스피커 (가로기준)
A15칩셋 들어갔는데 제품 크기가 있다보니 자연스레 방열이 좋아져서 쓰로틀링이 거의 없다거나
1. 작다! 가볍다!
손안에 쏙(까지는 아니고) 비슷하게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태블릿.
8.3인치 16:10 정도 비율인데 무게는 300g이 조금 안 될 정도로 정말 가볍다.
2. 스피커
오디오회사(...)답게 기대만큼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단, 음량 자체가 작은 편이라 이 부분이 아쉽다. 스피커 출력 스펙 자체가 낮은 게 원인이지 싶다.
3. 사파리 가독성
옵션에서 사파리로 웹서핑시 데스크톱 화면 요청이 기본적으로 켜져 있다.
가로에서 웹서핑할 때는 글자가 작지만 가독성이 나쁘지 않지만, 세로에서는 너무 작아서 보기 힘들다. 작은 사이즈의 단점이 이런 곳에서 두드러진다. 결국 해당 옵션은 끄고 모바일 웹페이지를 보는 걸로 타협했다.
사파리 모바일 유튜브 웹페이지를 접속해서 다양한 영상을 시청해봤다.
결론적으로 2160p 영상까지 재생이 잘 됐다. 4k영상 재생하면 정말 스티커가 움직이는 것 마냥 화질이 끝내준다. 미니6의 경우 ppi가 320 조금 넘는 수준인데 애플 제품 중에서 아이폰 제외하고서는 아마 최상급일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데스크톱 웹페이지를 그대로 볼 경우 폰트 가독성이 별로 안 좋다. 화면 가까이 들이대서 보면 폰트에 뭔가 무아레가 낀 듯한 느낌이 든다. 핀치줌으로 확대하면 확연하게 또렷한 글자가 보이지만 기본에서는 별로 좋지 못하다.
모바일 웹페이지도 마찬가지로 화면 사이즈에 비해 폰트가 너무 작게 표기되는 문제가 있다.
이것 사파리에서 페이지 배율을 125% 정도까지 올리면 어느 정도 해소가 되긴 하는데 이것 또한 문제가 있다. 가령 유튜브를 배율을 올리게 되면 영상시청시 화면이 작게 나오거나 전체화면시 화면이 덜 차거나 등의 문제다. 화면 회전을 했다 안 했다 하면 정상으로 돌아오곤 하는데 아무튼 배율과 관련있는 버그다.
리디북스 페이지의 경우 기본 페이지는 배율 적용이 잘 되다가 책 개별 페이지로 들어가면 다시 폰트가 100% 때로 작아져서 보이는 등등..
결국 쓰다보면 뭔가 짜증나는 구석이 있어서 배율만 올리는 게 해답은 아니다.
그냥 미니6로 웹서핑은 하지 않는 걸로 결론짓자.
4. 젤리 스크롤
화면 좌우가 따로 물결 치는 현상이다.
이게 세로 화면에서 위,아래로 화면을 스크롤 할 때 바로 눈에 띈다.
단, 좌 우가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파도 타듯이 물결 무늬처럼 출렁 거리면서 스크롤이 된다.
스크롤도 천천히 부드럽게 할 수록 티가 난다.
웃기게도 아이패드 프로 12.9에도 젤리 스크롤이 있다. 동일하게 세로모드에서 나타난다. 출렁거리는 정도가 미니6가 조금 더 심하다는 게 차이점이다.
5. eBook 리더 (세로모드 기준)
리디북스 : 만화책 1페이지씩 보기 아주 좋다. 소설도 좋음. 좌우여백 설정이 가능해서 가독성 좋음. 만화책 기준 1페이지 면적이, 실물 만화책 단행본 (11.5cm x 17cm) 크기와 유사하다. 2페이지씩 볼 때는 아이패드 프로 12.9 가로 모드가 좋다.
문피아 : 책장 넘기는 효과가 없어서 아쉬움. 좌우여백 설정 가능. 나쁘지 않음
시리즈 : 좌우여백 설정이 없어서 화면 전체 가독성이 떨어짐. 최악
카카오페이지 : 좌우여백 설정 있고 과거 최악보다는 나아짐.
6. 프로모션, 페이스ID, HDR 부재
위 3가지 기능은 프로 라인업에만 탑재된 기능이다.
과연 아이패드 프로 미니라는 제품이 나올 수 있을까?
나온다면 바로 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다.
따라서 위 3가지 기능이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될 일은 아마 없지 싶다.
그 전에 미니 라인업 자체가 소멸할 가능성도 크고.
7. 게임용으로 최적
게임 돌려도 뜨겁거나 쓰로틀링으로 인한 프레임 저하 등의 증상이 없다. 칩셋 성능 자체는 프로에들어간 M1보다 많이 떨어지지만 미니6가 유지력이 좋다.
게임패드 따로 없어도 가로 모드로 쥐고서 인게임 터치 버튼 조작하기 쉽다.
미니6 좌,우에 스위치 조이콘 달아서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장점 : 가볍고 작은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 디스플레이. 성능. 최강의 게임머신
단점 : 웹페이지 가독성. 젤리 스크롤(세로화면),
8. 스마트 폴리오 케이스 (정품)
일렉트릭 오렌지 색상으로 선택.
상당히 강렬한 컬러다. 모니터로 보는 것 보다 실물 느낌이 훨씬 강력하다.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품질은 좋다.
아이폰 실리콘 케이스와 동일한 재질이다.
케이스도 가벼워서 미니6와 결합해도 휴대하기에 좋은 무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