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6일 목요일

서피스3 Surface3 4G RAM /128G HDD 간략 소감 (추가1)

서피스RT를 사용한지 2년 되가나? 1년 넘었던가?
아무튼 망작이라고 일컫는 RT를 나름 솔솔히 재밌게 사용했던 터라
RT를 쓰며서 느꼈던 단점 (해상도, 처리속도)을 덮어줄만한 제품을 내심 기다리고 있었다.


-제품 포장
RT와 거의 똑같다.
심플한 박스와 포장.
디자인도 좋고 뜯는 재미도 있고. 깔끔하고. 멋지다.


-빠르다!!!!
오오!! RT에 비하면 이건 뭐 그냥 제트 비행기 수준이다!!
테그라3 아, 생각만 해도 그냥 확.......
그냥 그 무얼 해도 무조건 빠르다고 보면 된다!! (RT에 비해서임. 오해하면 안 됨)
정말 마음에 쏙 든다.
역시 전자제품은 성능이 좋아야 제 맛이다.


-색재현율이 좋아졌다!
RT에 비해서. RT는 sRGB조차 충족하지 못했다면 3는 이제서야 색에 대해 논할 수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색 자체는 마음에 쏙 든다.

-액정이 아니라 거울
 이건 뭐 서피스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노트북 태블릿의 공통사항이긴 하다.

-무게 가볍다.
RT보다 살짝 커졌는데 오히려 무게는 50g 정도 줄었다!

-뒤판 마감 아쉽다
RT의 마그네슘 어쩌구가 아니라 사포질 해놓은 플라스틱 느낌이다.
뒤판 만큼은 RT가 더 마음에 든다.

-전원버튼 위치가 바꼈네?
RT,3 둘다 가로로 놓았을 경우
RT는 오른쪽 상단, 3는 왼쪽 상단에 전원버튼이 위치한다.
버튼 누르는 감촉도 완전 달라졌다. RT는 부드러운 촉감의 눌러도 소리는 나지는 않지만 느낌으로 알게 된다면 3는 거칠한 플라스틱에 누르는데 힘이 들어가고 소리도 딸깎하고 난다. 이 느낌 뭐라해야할까 정말 마음에 안 든다. RT에 익숙해진 것도 크긴 하겠지만 내 취향은 RT쪽 전원버튼이다.

볼륨버튼 조절도 마찬가지다. RT는 부드럽다면 3는 딸깍 거리며 뻑뻑하고 거칠다.

RT가 성능이 딸려서 그렇지 기기 자체 마감은 3보다 더 낫지 싶다.

-충전 시도 하다 당황한 것
동봉된 어댑터와 케이블 연결하고 서피스3 본체에 꼽았다.
불이 안 들어온다!!
어?
여타 서피스 제품도 마찬가지겠지만 서피스 본체 연결쪽 충전단자에 보면 '등'이 달려있는데 이게 정상적으로 충전이 되면 밝은 흰색이 들어온다. 그런데 분명 어댑터 제대로 연결하고 케이블도 꼽았는데 이 불이 안 들어온다.

일단 의심되는 것은 3가지
1. 어댑터 불량
2. 전원 케이블 불량
3. 서피스 본체 충전단자 불량


아무튼 어댑터, 케이블 바꿔가면서 테스트한 결과는..........
서피스 본체 충전단자와 충전케이블 접촉불량--;;;;;이었다.
안에서 핀이 휘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본체에 단자 꼽고 그대로 바닥에 놓아두었더니 충전 잘 된다.

RT의 자석식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뭔가 더 고급스런 느낌이라서 말이다.
물론 3는 마이크로usb포트로 충전이라 호환성은 이쪽이 우위다.
다만 충전속도가 극악이다. ㅎㅎ
호환성을 얻고 속도는 포기한 대가.

아, 빠진 거 하나.
RT 전원 어댑터에는 옆구리에 스티커 하나 붙음. WINDOWS RT라고.
그럼 서피스3 전원 어댑터에는? 그딴 거 없음.

-업데이트
윈도우 제품은(하드웨어건 소프트웨어건) 사고 나서 이 업데이트가 고역이다.


-오피스
이거 만큼은 RT의 압승이 아닐까 싶다.
3에도 오피스 있는데 365 1년 사용권이 들어있다.
RT는 사용권 개념이 아니라 그냥 아예 오피스가 들어있는 거고. 물론 RT기기와 라이센스가 묶인 것이라 기기 망가지면 오피스도 끝.
하지만 어차피 오피스 쓰려면 RT나 3나 불편한건 매한가지.

-제일 중요한 것
서피스3는 x86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일반 윈도우 태블릿과 동일한 제품이란 사실이다.
RT는 arm cpu를 달아서 호환성 최악으로 시달렸다면 3는 그냥 일반 윈도우가 그대로 돌아가는 거라 그냥 평소 쓰던 프로그램 그대로 쓰면 된다. 물론 터치 미지원 프로그램들은 쓰기 불편하겠지만.

-화면 비율
RT는 16:9
3는 4:3 이었나 3:2였나 아무튼
와이드 동영상 볼 경우에는 RT가 약간 더 낫다면 PDF 같은 문서에서는 3쪽이 훨씬 보기 좋다.
종합적으로 3나 프로3 화면비는 탁월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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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비싼 거 빼고는 마음에 든다.

(추가1)
-윈도우8.1 기본 앱 - 비디오의 문제
컬러스페이스 문제가 있다.
16~235, 0-255 이걸 자동으로 해줘야 하는데 이거 안된다. 게다가 설정에도 조절 항목? 당연히 없다. 그렇다면 그래픽카드 설정에서 만져야 하는데 그딴거 있을리가 없지!!
인텔HD그래픽 드라이버 수동 설치는 되지 않고 -시도하면 마지막에 제조사에 문의하란다.


이게 왜 중요한 사항이냐면 기본 비디오 앱으로 재생할 수 있다면 재생하는 것이 개이득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전력소모가 제일 적다.

뭐 이걸 해결하는 법은 팟플레이어 같은 재생기를 사용하는 것 뿐이다. 아쉬운대로 팟플레이어(터치 제스처도 지원해서 쓰기 나름 편하다)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데스크톱에도 윈도우10을 올린 후 무비 기본앱과 팟플레이어 간의 (둘다 하드웨어 가속) 전력소모 차이를 측정해본 결과 기본 무비앱을 쓸 이유가 없어졌다^^ 8.1 때는 기본 앱 전력소모가 현저하게 적어서 불편해도 쓸 이유가 있었다면 10에서는 전력소모가 일반 앱 수준으로 올라버렸다.사용할 이유가 없네? 그냥 편하게 팟플을 쓰던 mpc-hc를 쓰던 아무거나 마음에 드는 걸로 쓰면 되겠다. 다만 개인적으로 팟플을 쓰는 이유는 터치 제스처 지원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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