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얼마전까지 보이던 18만원대 생각하고 사려고 보니 매물이 싹 사라졌다.
결국 24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구매.
과연 20만원 넘는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가치가 있을까?
-Lumia 1520 + foobar2000 + 24/96 flac + win10mobile
-Audinst DX1 USB DAC + foobar2000 + 24/96 flac + DSD file + win10pro
-이어폰 솜 장착 + 가운데 구멍 뚫음
-에이징 그딴 거 신경 안 씀.
대충 이런 환경이고 기존에 쓰던 이어폰은 오르바나 에어다.
-처음 985 착용하고 소리 듣자마자 생각난 건 이어폰 보다는 마치 헤드폰 쓴 느낌.
-소리가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 윤기 있다.
-소프트하고 편안한 소리지만 고역대도 마찬가지라서 날카롭고 선명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Jennifer Warnes - Way Down Deep 저음 테스트용으로 항상 듣는 노래.
예상보다 저음 쭉쭉 잘 뽑는다. 잔향까지 잡아주는 거 보니 오픈형에서 이정도면 거의 최상급 수준 아닌가 싶다. 오르나바 에어보다 확실하게 한 수위.
-Rebecca Pidgeon - Spanish Harlem
레베카 피존 목소리 이쁘게 잘 뽑아준다. 여자친구(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 유리구슬) 노래 듣다보면 분명 오르바나 에어가 더 이쁘게 들리는데 레베카 피존 목소리는 985가 더 이쁘다.
-MX985가 내추럴하다면 오르바나 에어는 듣기 좋게 튜닝한 느낌? 개인 성향에 따라 호오가 극명하게 갈릴 듯.
-MX985의 자연스러우면서 편안한 소리가 마음에 들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생각하면 좀 아닌 듯.
-15만원 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 가성비만 따지면 오르바나 에어 손을 들어주고 싶다.
-볼륨조절 장치는 왜 달렸을까? 막상 써보니 편한 점도 있다. 음악 듣다가 아무개와 대화할 필요가 있을 적에 볼륨조절 장치만 조절하면 되니까.
-Stevie Wonder -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듣고 있다.
눈물나게 좋다. ㅠ.ㅠ 잘 맞는 음악은 정말 기똥차게 좋다.
-해상력이 좋다. 오르바나 에어 보다 한 수 위다.
-볼륨조절기가 무겁다. 이거 때문에 실제 밖에서 착용하고 돌아다니다보면 이어폰이 밑으로 흘러내리거나 묘하게 계속 신경 쓰인다. 그 거시기 고정핀 같은 거 주기는 하는데 그거 보다는 그냥 클립 같은게 더 도움된다.
(추가)
-번들 솜이 두꺼워서 오르바나에서 쓰던 솜을 장착했을 때 착용감, 소리성향 등 내 취향에 더 잘 맞았다.
-루미아1520에 연결했을 때 보다 오딘스트DX1에서 들을 때 만족도가 훨씬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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