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3일 토요일

PG 건담 엑시아 라이팅 모델 - 간단 느낌






PG 유니콘 밴시를 조립하면서 유니콘이야 말로 LED가 안 들어가면 별로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생각을 수정해야겠다.

엑시아 말로 LED 장난질의 진수를 보여준다. 물론 지금 현재 말이다.
유니콘 LED가 그냥 켜고 끄는게 다였다면 엑시아 LED는 모드도 늘어났지만 색깔까지 같이 변해가서 진정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어울리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실제로 거실 불을 끄고 자동모드 변환으로 해놓으면 이쁘다.

스탠드는 유니콘과 동일하지만 업그레이드 되었다.
밋밋한 외관이 몰드를 덧대어서 조금 있어 보이게 바뀌었고 스탠드 하부에 소드와 실드, 여분의 손을 수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게 가장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바라던 스탠드와 본체 LED를 선으로 뺐다 꼈다가 아니라 스마트폰 충전하듯이 착탈식으로 간편하고 편하게 바뀌길 바랐는데 그건 다음 PG에서나 기대해봐야할 듯. 지금도 기술적으로 가능할테고 단가가 조금 더 오르더라도 그런 식으로 나오길 바랐다.

LED조립은 유니콘에 비해 한결 편하다.
유니콘은 내부LED+프레임+외장을 한 번에 다 조립해야 하는 방식어서 더 조잡했다.
엑시아는 LED와 프레임을 일괄적으로 조립하면 더 이상 LED선에 신결 쓸 필요가 없다. 외장은 차후에 그냥 프레임에 알맞게 끼우기만 하면 된다.

프레임은 기대 보다 썰렁.
통짜들이 많고 부품수도 적다. PG라는 급에 비하면 부족한 느낌.

외관은 무광코팅한 느낌의 색상이라 가조립만 해놓아도 아주 괜찮다.

프로포션은 실물이 훨씬 낫다.
대두와 전족이란 얘기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실물 비율이 낫다.
진정한 의미로 미소녀(?) 건프라가 강림했다.

스티커 잘 붙여야 한다.
수전증 있으면 정말 힘들다.
LED와 관련된 부분은 그렇다 치자.
하지만 GN소드나 실드쪽의 클리어부품 안쪽으로 스티커 붙여야 하는데 정말 귀찮다.
데칼은 그냥 스티커식이라 편하게 붙이면 된다. 습식, 건식 이제는 붙이기 조차 짜증나서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가조립이 워낙 이뻐서 그냥 스티커 안 붙이는게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다.

손은 조립식과 통짜식.
가동식 손은 PG처럼 한 방에 뽑은 게 아니라 일일이 관절 마디를 전부 조립해야 한다.
엄지 손가락 자세가 부자연스러운 것 빼고는 내구성은 괜찮아 보인다.
통짜는 무기를 들기 위한 것인데 전시할 때 무기 들려주고 싶다면 가동식 보다는 통짜로 된 게 훨씬 좋다. 무기들이 꽤 무겁다.

가동성
프레임 상태의 가동성은 쭉쭉 올라가고 벌어지는 등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외장을 씌워놓으면 그 가동성이 대폭 축소된다.
일단 고관절 쪽이 걸리고 어깨도 그렇고 아쉬운 부분이 많아진다.
적당히 자세 취해놓고 LED 뽕 맞고자 한다면 큰 단점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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