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3일 일요일

[아이돌] 아이즈원 온라인 씨어터 콘서트 IZ*ONE ONLINE THEATER CONCERT

PC, WIN10, EDGE(OS포함 최신버전)

LG OLED 55E6K와 HDMI로 연결해서 감상


화질은 최대 1080P까지 지원이라지만 스트리밍 한계상 깍두기 현상이 많이 목격됨. 화질 면에서는 아쉬움. 

 

초반부는 웰컴, 환상동화, 회전목마로 이어지는 최근에 활동한 곡들로 시작했다. 무대가 있고 그 뒷면으로는 대형 전광판으로 배경영상을 출력하는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원거리에서 잡을 때 주변부에 들어간 CG였다. 이게 너무 어색하다. 애들은 조그맣게 나와서 움직이는데 주변 CG는 붕 떠서 서로 어울리지가 않는 그 어색함은 지금도 아쉽다. 여기에 깍두기 화질까지 겹쳐버려서 콘서트 기대감이 확 죽어버렸다. 

굳이 CG를 썼어야 했나? 후반부 무대도 CG를 쓰긴 했는데 초반 환상동화, 회전목마 처럼 크게 어색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욱 아쉬운 무대였다. 

게다가 대표곡 3연타로 밴드 편곡이 들어갔고 후속곡들도 전부 밴드와 함께 했다. 그래서 초반부가 안타깝다. 그냥 전부 다 밴드 라이브로 하지 ........

처음에 기대감을 죽여놓고 시작해서인가 라비앙로즈 인트로 부터 뽕이 차올라서 이 느낌은 후반부 위드원까지 지속됐다. 

유닛무대. 

카탈레나, 성인식, 몬스터, 갱스타.

멤버가 많다보니 유닛무대만 해도 구성이 알차다. 추후 블루레이 발매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히토미 소감 발언중) 이 유닛무대는 전부 삭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유는갱스타. 외국곡은 지금까지 콘서트 커버에서 제대로 수록된 전례가 없던터라, 갱스타만 날리면 형평성 문제가 있기에 다른 커버곡들도 전부 수록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일단 블루레이는 비하인드 영상이 충실하게 수록될 것 같은데 그거 하나만으로 구매가치는 충분할 것이고, 밴드 편곡 때문에라도 빨리 발매되길 기대해 본다. 

 

역시 온라인은 오프라인과는 다르다.

오프라인 콘서트 장에서 팬들이 함께 떼창도 하고 함성도 지르고 응원법 따라하는 그 느낌이 온라인에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팬만이 아니라 가수들 입장도 마찬가지다. 가수들에게 콘서트는 진짜 날 좋아해서 비싼 돈 지불하고 찾아온 찐팬들을 대놓고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응원봉 불빛과 팬들 함성만 들어도 아마 배가 부르지 싶다. 팬과 가수가 함께 뽕이 차오르는 그런 공간이 바로 콘서트인데, 온라인은 그게 불가능하다. 

그만큼 온라인은 저렴한 것이 장점이긴 한데 아마 이 시국이 언제 완화될지는 모르는 지금으로서는 아이돌이나 팬들 입장에서는 사실상 암흑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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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아니었다면 아마 진즉에 두번째 콘서트가 서울에서 열리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일단 미니3집의 노래는 빠지거나 작년 콘처럼 신곡 깜짝 공개 형태로 나오거나 했을 것 같다. (느낌상 위드원일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하네)

온콘에서 미니3집에 쓰인 곡들 대신에 정규1집에 들어갔던 노래들이 대거 들어갔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드림라이크, 핑크 블러셔, 데이드림 이 3곡이 들어갔으리라 강하게 추정된다. 이번 온콘에서도 내심 기대했던 부분인데 아쉽게도 공연으로 볼 수는 없었다. 

특히 밴드 버전 노래들이 꽤 있던 걸로 미루어서 두번째 콘은 전곡 밴드 라이브로 기획되었을 가능성이 커 보여서 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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