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4일 금요일

레트로 게임 (43) - 드래곤 나이트 그래피티, 2 - PCE-CD



-드래곤 나이트 그래피티 

시리즈 1편이다.  

1995년 PC엔진 사망 즈음에 발매됐다. 이 소프트의 가치는 드래곤나이트 1,2,3 시리즈의 모든 히로인들을 모아놓은 '그래피티' 모드다. 이렇게 모아놓은 기능이 PCE판 리메이크 버전에만 있는 걸로 알고 있다. 

특이하게 1편이면서 발매는 가장 늦게 되었다. 그래픽과 시스템은 가장 최신이라 플레이하기에 좋다. 물론 당시 기준이다. 지금 플레이하면 엿같은 난이도 설정에 욕 나온다. 

아무튼 장르는 1인칭 던전RPG. 

원본 (PC8801)은 성인용으로 발매되었으며 당연하게 무흣한 연출이 등장한다. 그리고 PCE 버전에서는 느낌만 살짝 나게 바뀌었고 야한 장면은 전부 검열되었다. 

-드래곤 나이트 2

PCE으로는 제일 처음 이식되었다. 지금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시리즈 2편이 왜 가장 먼저 나왔다. 그래서 나중에 나온 1편 보다 시스템, 그래픽 모든 면에서 품질이 떨어진다. 

원본 기준으로는 2편이 최신작이라 더 나은 경험을 선사했지만 피시엔진 판은 반대다. 1편이 가장 좋다. 

형식은 1편과 동일한 1인칭 던전RPG다. 

2026년 4월 21일 화요일

STEAM - 프래그마타 PRAGMATA 엔딩 후기

7950X3D, 5090, WIN11, 65G6(4K OLED TV)


-프레임 제네레이션 버그

사용하면 그래픽카드 부하가 100%가 되버린다. 

엔비디아 앱에서 최대 프레임 제한을 설정하면 일단 작동은 잘 된다. 

하지만 특정 메뉴화면(무기 업그레이드 등)에서 그래픽카드 부하가 100%가 된다. 일반 맵상에서는 최대프레임 제한이 잘 작동하다 메뉴화면 가면 풀리는 증상이다. 드라이버 버전, 게임 버전에 따라서 전부 달라서 대응 방법이 없다. (붉은 사막도 똑같은 증상 있음)

-풀옵션 = 고성능 요구

DLSS 성능(퍼포먼스) 에서도 4K 120프레임 풀옵션(PT포함)을 넣어버리면 본체 전체 소비전력이 650~720와트 정도가 나와버린다. Hwinfo에서 GPU 단독 소비전력 확인해보면 530~575와트를 먹고 있다. 

스토리 진행을 할 수록 맵의 규모가 커진다. 대부분은 게임 초반에 프레임 잘 나온다고 자위하는데 실제로는 챕터 2부터가 진짜이고 후반부 갈수록 프레임 드롭 구간마저 등장한다. 

-FG를 쓰지 않는 이유

다양한 게임을 돌리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FG로 프레임을 뻥튀기 하는 것 보다 DLSS만 사용하는 것이 눈으로 느끼는 프레임이 훨씬 부드럽다.  또한 화면 찢김 현상이 게임에 따라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시각적 만족도가 FG 적용하면 더 떨어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최대프레임을 100으로 제한하고 FG는 2배로 적용하는 것이었다. 프레임을 120으로 제한해도 되는데 이렇게 할 경우 오히려 화면찢김 현상이 심하게 보인다. 프레임을 100으로 제한하면 수직동기화 건 것 마냥 화면찢김이 거의 안 보인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FG를 사용할 경우에는 경험상 100으로 제한 하는 것이 가장 좋았다. 

하지만 프레임 제한도 100% 해결책은 아니다. 가장 위의 FG버그 처럼 맵 상에서는 잘 적용되다가 특정 메뉴에서 GPU부하가 100% 걸리기 때문. 

결국 FG를 쓰는 것 보다 안 쓰게 좋았다.  프래그마타도 상기의 이유로 FG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프레임 100으로 제한 그리고 DLSS 성능 + 풀옵션으로 엔딩까지 진행했다. 


-해킹 + FPS

해킹을 해야 제대로 대미지가 들어가는 방식. 

해킹은 시작지점에서 전원마크까지 가는 도중에 다양한 효과를 가진 것들을 얼마나 많이 먹느냐가 관건이다. 효과는 적에게 주는 디버프, 나에게 오는 버프 등 종류가 많다. 

이 방식이 어디서 본 것 같다 싶었는데 '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 킹'이 떠올랐다.  원형의 판을 돌려서 적들 위치를 정렬한 후에 공격을 해야 제대로 된 대미지가 들어가는 전투 방식이다. 다만 횟수에 제한이 되어 있어서 한정된 시간과 횟수 안에 정답을 찾아야 해서 의외로 난이도가 높아서 진입장벽이 된다. 정렬이 100% 필요조건이기 때문이다. 

프래그마타 역시 해킹=정렬퍼즐이란 점에서 동일하다. 이 지점에서 비슷하게 느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같고 그 이후의 진행은 전혀 다른 양상을 띈다. 해킹은 갈수록 복잡해지지만 그 만큼 그걸 지원해주는 부가 기능이 같이 열려서 다채롭고 복잡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을 즐기면서 해킹 퍼즐을 풀 수 있게 만들었다. FPS 액션과 합쳐져서 가능한 조합이다. 


-스토리

아빠가 딸래미 데리고 탈출하는 내용. 수학공식 같은 스토리 라인이다. 그래서 딱히 언급할 구석이 없다. 

핵심은 딸의 매력이다. 그리고 프래그마타는 그 매력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고 그 어떤 곳 보다 잘 활용했다. 실제 '다이애나'의 모든 행동과 대사는 매력이 흘러 넘친다. 

초반의 흥미와 귀여움은 엔딩까지도 잘 유지된다. 조절을 잘 했다. 


-플레이타임

스토리 위주로 달리면 10시간 전후면 엔딩까지 가능할 듯 하다. 

적절히 아이템, 트레이닝,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15시간 정도 까지 가능. 

100%를 목표로 한다면 20시간 정도면 충분할 듯. 

딱 적당한 선에서 잘 끊었다. 플레이 시간이 더 걸렸더라면 오히려 지루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적절하게 조절을 잘 했다. 

어차피 전세계 게이머 평균연령은 40-50대가 되었고 오랜 시간 붙잡을 체력이 되지 않는다. 

추천!

2026년 4월 14일 화요일

블루레이 - 4K UHD 퍼펙트 블루 Perfect Blue 곤 사토시

 


좌) 4K UHD + Blu-ray 퍼펙트 블루 디지팩 A버전 (이번 정식 발매)

우) DVD 퍼펙트 블루 (일본판 - 일반판)


얼마전 예약 받았던 <페펙트 블루 4K> 가 지연 없이 출시됐다. 이쪽에서 잔뼈가 굵은 곳이라 그런가 사소한 이슈없이 잘 발매됐다. 

예약 때 부터 A버전과 B버전 고민이 많았는데 무난하게 A버전으로 선택했다. B버전을 구매한다면 차라리 일본 초회판 렌티귤러 버전을 구하고 싶었다. 아무튼 A,B 버전 상관없이 품질은 만족스러울 거라 본다. 아주 잘 빠졌다. 

사운드트랙 CD도 포함되었는데 엔딩 테마송 'SEASON'은 빠졌다. 트랙 리스트 보니 작년 재개봉때 특전으로 뿌리던 CD를 그대로 재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엔딩 테마곡 'SEASON'은 들을 수 없다. 완전한 사운드트랙을 보유하고 싶다면 결국 따로 주문해야 한다. 

화질은 이미 블루레이 시절, 왜 화질이 안 좋냐?는 질문에  감독의 의도대로 나온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4K 역시 그것의 연장선일 뿐이다. 딱히 바뀐 거 없으니 기대는 하지 말자. 아쉬운 건 감독이 죽어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예 감독과 소비자 쌍방 존중의 의미로 감독판과 일반판으로 2가지 버전 화질을 동시에 수록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퍼펙트 블루가 판매량 끝내주는 작품이었다면 자본주의 논리로 실현이 될 수 있었겠지만 그것도 아닌지라 앞으로도 가능성은 제로 아니 그 미만일 듯 하다. 

엔딩 테마곡 'SEASON'이 포함된 사운드 트랙을 원하면 이걸 주문하면 된다. 작년에 리마스터링 되어 재발매 되었다. 다만 가격이 3,000엔이라는 '사소한'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