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쓰던 케이스는 브라보텍 V4 알루미늄 이었다.
존스보(jonsbo)제품으로 가격은 10만원 초반대 였던 것 같다.
처음 산 알루미늄 케이스였지만 실망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마감 개판은 기본에 조잡하고 가격 뻥튀기가 너무 심할 정도의 저질 케이스였다.
그래서 이번에 작정하고 산 것이 리안리 케이스였다.
http://www.lian-li.com/en/dt_portfolio/pc-v33/
스카이6700, 지포스1080, mATX mob, 2.5인치 HDD 3개, ATX 파워
-박스 크다.
택배로 받길 잘했다. 무게는 얼마 안 나가지만 크기가 에러다.
40x40x50으로 깍두기 스타일로 크다보니 직접 들고 오려면 상당히 애매한 사이즈가 된다.
-마감 끝내준다.
맨손으로 막 문질러도 부드러울 정도로 마감이 감동이다.
존스보 V4를 10만원 넘게 주고 산 거 생각하면 열불나서 망치로 당장 부셔버리고 싶을 정도로 리안리 V33의 마감 대만족이다. 내가 원하던 게 이런 거였다.
-촉감도 끝내준다.
겉면을 맨손으로 쓰다듬으면 정말 부드럽다. 부들부들하다.
존스보V4 생각하면 또 열받는다.
-크다.
크다는 걸 감안하고 구매했는데도 실물을 보고 든 첫 느낌은 크네! 였다.
ATX 풀사이즈 보드가 수평으로 설치되는 큐브 스타일이다보니 가로 사이즈가 어쩔 수 없이 길어졌는데 V33 시리즈에서 제일 아쉬운 점이 이 부분이지 싶다.
-사이드 패널은 똑딱이 식이다.
편한데 자주 열다보면 플라스틱 고정부분의 마모가 오지 싶다. 해서 여분의 부품이 2개 들어있긴 한데 부족해 보인다. 10개 정도 더 예비로 넣어주면 좋았지 싶다.
-경첩구조
열 때는 사이드 패널 떼고 뒤편 손나사 2개 풀고 앞으로 제끼면 열린다.
확실히 편하다. 그런데 닫을 때가 애매하다. 그냥 케이스 잡고 닫으면 뒤판 부분과 딱 맞질 않는다. 열 때는 상관없지만 닫을 때는 뒤판 부분을 잡고 맞춰서 닫아야 한다.
-메인보드 지지판
가운데를 받혀주는 기둥이 없다보니 손으로 살짝 누르면 울렁거린다.
-하드 설치
하드는 1층에 2개, 2층에 2개 해서 4개까지 지원한다.
설치시 문제는 1,2층 좌측 하드다. 2.5인치 하드를 설치했는데도 SATA,파워케이블과 파워서플라이 사이의 공간이 좁다. 3.5인치 하드 쓴다면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전원LED
정면에서 봐야지 아주 살짝 보일 정도다. 옆이나 위에서는 전원이 켜졌는지 분간할 수 없다.
호오가 갈릴 듯.
-전면 USB 3.0 단자
케이스에 달린 USB 단자가 이렇게 부드러웠단 말인가?
뻑뻑하고 USB에 메모리 끼웠다 빼면 전원이 꺼지는 조잡한 케이스를 겪어 보고 나니 그냥 감동이다.
-그냥 퀄리티가 높다.
사소한 것 부터 큰 것 까지 전반적으로 마감이 좋다. 돈 값을 확실하게 한다고 보면 되겠다.
앞으로 케이스 살 일 있으면 리안리만 사기로 했다.
-최대 단점은 크기
다 좋고 마음에 쏙 들지만 아쉬운 점은 역시 크기다.
가로 사이즈만 어떻게 28cm 정도까지만 줄이면서 보드는 mATX사이즈로 타협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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