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2일 일요일

피엘라벤 켑 패디드 닉커스 소감 - fjallraven Keb Padded Knickers f82401

G-loft 슈프림 60g 충전된 반바지 형태의 솜바지다.
그냥 깔깔이 반바지.

미들레이어와 아우터 양쪽으로 다 입을 수 있게 되어 있고
허벅지 좌우는 지퍼로 완전개방 가능하며
옆구리에는 허리길이 조절할 수 있는 벨크로 달렸다.

제품을 들고 손으로 만져보면 이거 생각보다 엄청 얇다.
같은충전재가 80g 들어간 켑 패디드 자켓과 비교해봐도 뭔가 부실한 느낌이 마구 들 정도다.
그래서 처음 이 바지 받아들고 의심이 들었다.
이거 정말 따뜻할까?

그래서 올 겨울 내내 함께 한 소감이다.

따뜻하다.
엄청 얇아서 이거 제 기능 할까 의심들지만 실제 입어보면 무척 따뜻하다.
게다가 실용적이다.

마무트 고 웜 팬츠 + 켑 패디드 닉커 + 켑 트라우저
마무트 데날리 팬츠(폴라텍 타이즈) + 켑 트라우저  + 켑 패디드 닉커

미들레이어 또는 아우터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서 어떤 식으로든 입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안에 입었다고 해도 허벅지 좌우 지퍼가 완전 개방형이라 트라우저벗을 필요없이 안에 입은 패디드 닉커만 벗을 수 있기도 하니 여러모로 편하다.

다만 무릎 부분 끝단 폭 조절이 가능하게 해주고 허리 조절도 찍찍이와 똑딱이로 같이 할 수 있도록 보강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개선 버전이 나오길 바란다.

아무래도 반바지다 보니 무릎부터 발목 사이가 허전한 느낌은 분명하다. 울 양말 중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제품을 착용하면 보완가능하다.

가격만 더 저렴하면 실용적인 깔깔이 반바지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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