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끊김 현상
정작 사람 많은 대중교통 이용시나 그런 장소에서 끊김은 전혀 느껴보지리 못 했는데
에어팟 착용후 상반신을 바닥을 향해 숙여서 신발 끈을 풀거나 할 적에 간헐적으로 재생이 일시정지 되는 현상이 있다. 이게 센서가 민감해서 그런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항상 그런 게 아니기 때문.
이외에도 멀쩡하게 잘 걸어가는데 그냥 일시정지 겪은 현상이 2번.
사람 없는 한적한 산길 홀로 걸어가는 도중에 음 튀는 현상을 겪기도 했다. (물론 해당음원은 유선 이어폰에서 아무 문제 없던 파일들이다)
전부 간헐적으로 나오는 증상이라 원인을 특정하기 애매한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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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귀 건강문제로 오픈형 이어폰만 쓰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이어폰은 젠하이저 985MX인가 아무튼 그렇다.
에어팟 2세대 무선충전 케이스 모델이 금요일 급작스레 가로수길 픽업 가능하다고 뜨길래 99% 충동구매 해버렸다.
내용물은 그냥 본체와 라이트닝 케이블 들어있다.
포장 뜯어서 케이스 여는 순간 아이폰에 바로 뜬다.
연결하고 나서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설명서는 있지만 딱히 볼 필요없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블루투스 항목에서 에어팟 좌, 우측 2번 터치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트랙, 이전트랙, 재생/정지, 시리 부르기 등등.
재생/정지와 다음트랙 이렇게 2개로 설정했다.
사자마자 압구정, 장충체육관(마마무 콘서트), 서울역으로 지하철 이동하면서 계속 음악을 들었다. 끊김 없이 잘 나온다.(강남가면 어떨지 모르겠다만)
문제는 음질.
이어팟과 거의 같은 수준인 건 알고 있고 가끔 쓰면서도 이런 사운드는 못 듣지 싶어 항상 다시 박스에 넣곤 하는데 에어팟은 이어팟에서 선 잘라 놓은 것과 진배 없는 소리다. 무선 치고는 괜찮은 거긴 한데 아무래도 사용하고 있던 유선 이어폰에 비해서는 많이 부족하다.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바로 환불할까 하다가 조금 더 사용해보기로 했다.
결국은 편의성 때문에 음질은 희생하기로 했다.
젠하이저 985용으로 다량 주문해놓았던 이어폰솜을 씌워봤다.
역시 솜을 끼우니 깡통소리에서 좀 들어줄만하게 바뀐다. 다만 오작동이 일어난다.
오른쪽 두번 터치가 먹통이 되서 결국 솜 제거한 후에 재연결했다.
솜 안쪽을 동그랗게 제거한 후에는 전부 정상작동했다. 하지만 또 오작동.
어차피 솜 쓰면 케이스에 제대로 안 들어가서 결국은 제거.
음질 우선이라면 에어팟은 아웃.
편의성이 중요하다면 좋다.
케이스나 기기 마감은 꽤 좋다.
애플이 원래 이런 식으로 포장하는 건 잘하고 있는데 딱 그 느낌이다.
특히 케이스 뚜껑을 여닫을 때와 케이스 안에 에어팟 유닛을 넣고 뺄 때의 그 느낌이 아주 좋다. 착 달라붙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넣고 빼는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이건 직접 조작해봐야 알 수 있는 감각이다.
케이스가 유광 플라스틱이라 지문이 그대로 다 묻는다. 다행히 하얀색이라 크게 티 나지는 않는다.
철가루 이야기가 있고 스티커도 붙인다는데 어차피 소모품인지라 빨리 닳으면 1년 오래 써야 1년 반에서 2년 정도 보고 있기에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 그때 가면 진짜 2세대 에어팟이 나올테고 당연히 그걸로 사는게 이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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