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 그레이드 EG
1. 니퍼가 필요없다.
말그대로 정말 필요없다.
런너에서 부품 잡고 그냥 손으로 잡아 뜯으면 된다.
엉성하게 붙어있는 건 아니고 생각보다 진득하게 붙어있어서 부품에 따라서 잘 안떨어지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손톱으로 게이트 부분을 살살 밀어주면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
부품 중에 뿔의 경우 조심스레 천천히 떼라는 경고문구가 적혀있기도 하다.
모든 부품 손으로 직접 뜯어서 조립완료했다. 되게 단순한데 손만으로 복작거리는 이 느낌이 정말 말 복고풍이면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
2. 런너 배치가 좌우 대칭
팔, 다리 등 좌,우로 들어가야 하는 부품은 죄다 좌,우 대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런너도 부위별로 몰아서 배치가 되어 있다.
부품이 적은 것도 한몫하지만 직관적으로 위치해 있다보니 찾기도 쉽고 떼기도 쉽고 정말 잘 만들어졌다.
3. 가동성 조립성 색분할 대박
색분할이 대박인게 PG와 같이 놓아도 기본적인 색은 죄다 분할되어 있다.
가동성은 어지간한 자세는 다 나오는 것 같다. 관절 강도도 제법 탄탄해서 자세 잡기도 좋다.
조립감은 손으로 부품을 직접 잡아 떼서 그대로 갖다 넣으면 쏙 들어가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게이트 자국이 신경쓰이면 그냥 손톱으로 문질러주면 깔끔하게 처리도 된다. 사실 이 키트는 니퍼를 사용해서 만들면 그 느낌이 퇴색되리라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 즐겨보는 걸 추천.
아쉬운 점이라면 단 하나.
화이트 색상이다. PG와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라이플을 엉덩이 쪽에 거치할 수 없다. (실드는 등에 고정할 수 있다.)
2가지 제외하고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키트다. 건프라 늪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마성의 입문자용 키트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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