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6일 금요일

[게임]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버전 소감 - Playstation5 PS5 플스5

(추가)

21년 4월 시스템 업데이트 후

한국계정, 일본계정 이렇게 2개를 사용중이다.

이중 일본계정에서 한국정발 PS4 게임(라스트 가디언)을 인스톨 한 후에 한국계정에서 게임을 삭제했는데 이후부터 일본계정으로 들어가면 홈화면에 회색게임 아이콘(이 증상 격은 분은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이 계속해서 뜨던 버그가 있었다. 

안전모드 진입후 데이터베이스 재구축을 하면 없어진다고 하는데, 이게 재발성 버그라서 그냥 그러려니 두었다. 

그리고 이번 업데이트 후에 시스템 설치후 데이터베이스 재구축 하더니사라졌다. 이게 버그가 수정된 건지, 말그대로 그냥 재구축해서 일시적으로 사라진것인지는 추후 지켜봐야할 듯.

디스크 소음이 전보다 살짝 줄어들었다. 여전히 XSX에 비하면 심하다. 소니 이 새끼들 아직도 살짝 간 보다가 소음 처리했던데 간좀 그만 보고 PS4 시절 처럼 되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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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가 크다. 무겁다. 

다행히 손잡이가 있다. 

실물이 낫다. 매트화이트 무광 플레이트가 좌우로 있고 가운데는 유광 블랙 이 섞여서 검정 화이트라는 고전 조합이다. 물론 듀얼센스 컨트롤로도 흑백 조합이다. 

받침대 조립이 필수다. 그것도 돌리고 빼고 넣고 조이고. 편의성 꽝. 

요즘 전자제품 답지 않게 설명서가 충실히 제공된다. 무슨 말이냐면 전통적인 전자제품 기본 설명서가 들어있다. 스위치는 박스에 그림 인쇄된 게 다이며 엑박은 종이 1장에 그림 인쇄로 끝이다. 문제는 직관성인데 스위치 엑박이 직관적이라 좋고 플스는 말이 많다. 스탠드 때문에 설명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 

디스크 넣는 방향 설명이 없다. 세로로 세우는 걸 기본으로 했을 때 디스크 겉이 왼쪽으로 보이게 넣어야 한다. 데이터 면이 우측이 되게 넣으면 된다. 거꾸로 넣으면 들어는 가지만 당연히 인식오류가 뜬다. 이게 웃긴 옆면 플라스틱 판떼기에 곡선이 들어갔는데 이거와 디스크 구멍이 상충된다. 이걸 피하기 위해서는 디스크 윗면이 우측으로 보이게 넣어야 구멍과 손가락 넣는 게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이건 아무리 봐도 설계결함이다.

UI는 좋아진 것도 있고 나빠진 것도 있고. 

Lg 55e6k oled와 연결했다. hdmi 자동설정으로는 yuv422로 연결된다. -2로 설정하니 420으로 뜬다. TV의 HDMI 단자를 PC모드로 설정하게 되면 색역 왜곡이 일어난다. TV의 HDMI 설정은 그냥 DEEP 컬러 켜고 게임모드로 설정해놓으면 된다. PC모드 (아이콘을 PC로 변경)로 한다고 인풋랙이 더 좋아지거나 그런거 없으니까.

기본용량이 매우 적다. 원래 1테라도 안 되지만 여기에 시스템 OS설치와 미리 예비 공간으로 잡아놓는 것까지 감안하면 실제 저장 공간이 너무 줄어든다. 문제는 PS5 전용게임은 내장에만 설치된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플스5 전용게임은 별로 없다. 웃긴건지 슬픈건지 아무튼. 

그래서 PS4 게임들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외장하드가 필수 아닌 필수다. 외장SSD를 추천한다. 일반 HDD보다는 SSD가 로딩 속도에서 이점이 조금 더 있기 때문이다. 다만 SSD는 고속은 필요없고 그냥 SATA3 규격의 SSD 정도면 충분하다.

확장 스토리지는 인텔730 480기가 2.5인치 ssd를 연결했다. 엑박과 동일하게 5용 게임은 본체에만 저장되고 외장에는 플스4게임만 저장 설치된다. 

확장스토리지에 저장된 게임은 게임 아이콘에 원통형 아이콘이 추가된다.

 

전력소모. 

동봉된 안전설명서에 기재된 제원상으로는 최대 350와트 소모한다고 한다. 이건 이론상 최대일 것이고 이하 수치는 실제 소비하는 플스5 본체의 전력이다. 

대기모드 사용하지 않고 플스5를 끄게 되면 대기전력 자체가 아예 없다. 그냥 0.00W로 찍힌다. 전원 완전차단이다. 

부팅 직후 65~67 와트

부팅후 아이들 50 와트


-이스9 플스4 ㅡ 중앙분수대 100 ~105 

지도메뉴 72

거점 90

이스9 실행중 홈화면으로 빠져나왔을 때 104~116 


-데몬즈소울 ps5 성능모드 60프레임

쐐기신전 191 - 195

볼레타리아 초반부 205 - 208


-인왕2 리마스터 ps5 4k 60프레임모드

타이틀 164

인게임 초반부 210-215


-스파이더맨 mm 성능 rt 모드 60프레임

타이틀 203

인게임 야외 실내 전투중 180-203


-아스트로 플레이룸 130-193

-데이즈곤 60프레임 프롤로그 초반 본거지귀환까지 139-161

-갓오브워 해상도(60프레임) 프롤로그부터 산 오르는 구간 146-158

-고스트 오브 쓰시마 초반부 해상도모드(60프레임)대장장이 구출까지 140~145전후

-영웅전설 시작의 궤적 100~105 전후

참고로 플스4 1세대에서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를 구동했을 경우 140~150와트 정도 나온다. 동일한 게임을 플스5에서 돌려서 비교하면 더 재밌었겠지만 아쉽게도 현재 라오어는 없기에 비교불가.

다른 기기의 경우 스위치 게임구동시 12와트, 위유가 게임에서 32와트 였나. 엑시엑이 하위호환은 100~150와트, 엑시엑 전용게임이 150~200까지 정도다. 

 

듀얼센스 확실히 놀랍고 즐거운 경험이다.  단 번들로 들어간 아스트로룸이 워낙 진동이 좋아서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들 진동이 듀얼센스 지원해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게 단점이다. 또한 듀얼쇼크4세대에서도 지적된배터리 조루 문제가 이번에도 여전하다. 듀얼센스에서 내장된 배터리는 듀쇽4보다 거의 배에 가깝게 증량됐는데 문제는 진동기능이 많이 탑재되어 있다보니 이 기능을 활용하게 되면 배터리 다는 속도가 장난 아니다. 

이외에도 그냥 하위호환 게임을 즐기는데도 배터리 다는 속도가 체감될 정도라서 결국 실질 체감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배터리 조루가 된다. 

현세대 게임기 3대장 컨트롤러 배터리 비교는

스위치 프로콘 >>>>>엑박 콘 >> 듀얼 조루들.

 

PS4에서 PS5로 세이브 이동하는 방법이 정말 X 같다. 2021년에 뭔 개짓거리하는 건지 그냥 화가 난다. 귀찮아서 그냥 리셋이다. 아예 계정까지 새로 파서 처음부터 시작했다. 세이브고 나발이고 귀찮은 건 질색이다.

 하위호환 게임의 로딩속도는 별 개선이 없는 느낌. PS5와XSX에 극명한 차이를 여기서 느꼈다. 하위호환을 대하는 자세가 아예 다르다.  PC에서 콘솔 에뮬레이터를 보면 딱 2가지 기조가 있다.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돌리는 에뮬과 고사양 PC에서 최대한 그래픽을 좋게 돌리기 이해 각종 효과를 추가하는 에뮬이다. 플스는 전자, 엑박은 후자다. 

PS5 전용으로 나오는 게임은 확실히 로딩에 빠르지만 하위호환은 그냥 HDD에서 SSD바꾸어 돌리던 PS4프로 시절과 비교해서 별 차이가 없다. 엑박은 그냥 전반적으로 다 빠르게 바뀌고. 이런 기조는 아마 바뀌지 않을 것 같다. 

데이즈곤, 쓰시마등이 60프레임 패치는 됐지만 로딩 개선은 별로인 게 이런 이유 때문이다. 로딩 개선으로 하위호환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리라 기대하는 사람은 그냥 기대를 버리고 플레이하는 걸 권한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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