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6일 금요일

[프라모델] 고토부키야 앨리스기어 아이기스 카네시라 시타라 (VER. 가네사) 강력추천!!

사진 찾아보니 2019년도 11월에 시타라 카르바초트 버전을 조립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당시에는 원본 형태로 발매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가네사 버전이 21년도 4월에 등장했다. 

박스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대형 MG 사이즈 정도 되려나. 박스 내부는 좌,우로 공간이 나누어 런너가 들어있다.





소체는 카르바초트 초기판, 색깔놀이 개선판, 이번 가네사 판 이렇게 3가지 인데 딱히 엄청나게 바뀐 건 아니고 어깨나 발 등 마이너 업데이트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그리고 가네사 판은 개선버전의 소체가 들어있다. 그냥 봐서는 초판이나 개선판이나 별 차이 없다. 

소체 조립 후에 남은 런너 보면 이게 뭐지 싶다. 상자에서 줄어들지 않은 런너들 때문이다. 그리고 그게 전부 다 쓰인다.

설명사 순서대로 라면 기어부 핸드유닛부터 시작하는데, 그냥 다리와 스탠드 부터 조립했다. 순서는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 

소체에 다리 부분을 끼우고 스탠드에 세운 모습. 옆에서 보면 이렇다. 

이렇게만 보면 풀아머 유니콘, 사이코 자쿠 급으로 뭔가 대단한게 나올 것 같긴한데, 실제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자세한 건 밑의 사진 참조. 


기어 부분을 전부 조립한 후에 채워넣었다. 

특징이라면 가장 하중이 많아 보이는 부분의 설계가 돋보인다. 겉으로는 웅장한 크기의 부위들이 (특히 다리 등) 사실은 골다공증?이다. 나름 프레임도 들어있지만 최대한 안의 공간을 비울 수 있게 설계해서 겉으로만 크고 안은 텅텅 비어있는 상태다. 그래서 실제 손에 들고 들어봐도 무게가 대단히 가벼운게 느껴진다. 물론 이렇게 설계한 이유는 밑의 사진 때문이다. 

소체에 다리를 꼽아도 허리 (소체에서 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허리와 가슴을 연결하는 부위다.)에 부하가 가급적 걸리지 않도록 텅빈 설계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 기어부도 마찬가지. 프라모델 특성상 처음에는 장력이 짱짱해서 잘 버티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들 마모되고 망가지면서 자연스레 낙지 현상이 생기는데, 이렇게 하중설계를 했으니 낙지가 오더라도 최대한 늦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자세한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어지간한 색분할은 전부 되어 있다. 어차피 풀도색 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을테니 넘어가고, 부분 도색부터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나같이 가조립만 즐기는 사람 (가끔 데칼도 붙이고) 한테는 귀중한 색분할이다.  

도색 유저를 위해 설명중간 부품을 몇 가지 바꾸라고 되어 있다.도색할 사람은 설명서 잘 읽어보고 하는 걸 추천.

가조립상태에서 적당히 먹선만 주어도 아마 입체감은 훨씬 상승할 것이다. 

아쉬운 색분할은 머리 모자 끝의 흰색, 하의 사타구니 쪽 라인의 흰색 정도가 될 텐데 이런 곳은 부분도색으로 커버가능해서 나중에 시간되면 건담마커로 한 번 작업해보고 싶다. 

조립은 90% 이상이 2개 동시 조립이다. 좌,우가 특별나게 부분되지 않는다. 하단 기어부의 경우 좌,우에 따라 조립순서가 다르긴 하지만 방향만 인지하면 동시 조립해도 된다. 조립 난이도는 규모에 비하면 대단히 쉬운 편. 

스냅 타이트도- 편차가 존재하는 부분이다 - 딱히 이상있는 곳 없이 조립 시작부터 끝까지 속썩이는 부품 하나 없이 편안하게 맞추었다.

데칼은 포일씰과 습식 2가가 있는데 포일씰은 기어부와 총기에 반사효과 넣기 위한 것이고 - 딱히 티 나지는 않는다 - 습식은 가급적 하는 편이 좋다. 모자와 어깨, 허벅지 정도에 붙이면 된다. 데칼도 귀찮아서 안붙이는 스타일의 조립을 선호하지만 시타라는 참을 수 없지. 붙이는 편이 만족도가 훨씬 높다.



기어부 연결후 옆에서 찍었던 사진이다. 생각보다 옆으로 더 길쭉하게 긴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기어부도 어지간한 건 전부 움직인다고 보면 된다. 사진에는 얌전하게 다 접혀있지만 핸드부는 펴서 손 처럼 만들수 있고, 다리부위도 해치 오픈하듯이 펼칠 수 있다. 

아무튼  마개조해서 기상천외한 개조가 나오지 싶다. 

경량설계가 된 카르바초트 버전과 오리지널 가네사 버전은 밑의 사진 참조. 


앞에서만 보면 생각보다 가네사 버전이 그리 크지 않다. 그리고 카르바초트 버전은 이것대로 엄청나게 잘 뽑힌 키트다. 개인적으로 메가미디바이스, 프레임암즈걸 통털어서 딱 1개만 꼽으라고 하면 시타라 카르바초트 버전이 개인 1순위였다. 다 버리고 단 하나 남겨야 한다면 무조건 시타라였다. 그리고 이건 이번에 시타라 가네사 버전으로 바뀌었다. 

돈에 구애 받지 않고 걸프라중에 단 1개 추천하라고 하면 시타라 가네사 버전으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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