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9일 목요일

CBS (허먼밀러) 올린 모니터암 - CBS (Herman Miller) OLLIN GAMING MONITOR ARM

 


포장 자체는 저가 제품이나 별 차이 없다. 하나로 이쁘게 들어있는 게 아니라 잡탕을 섞어 놓은 느낌이다.  

모니터 암 + 클램프는 박스 안에 같이 포장되어 있다.

베사 마운트는 별도의 비닐에 따로 제공된다. 

클램프는 플로(다른 모니터암 모델)과 공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차별점이라면 모니터암이 기본적으로 조립된 상태(사진)로 들어있다는 것. 

 

-설치

10분이면 된다는데 진짜 빠르다. 

원하는 위치에 클램프 두고 렌치로 고정한다. 그 후 이미 조립된 모니터 암을 그 위에 꼽아준다. 

베사 마운트를 모니터에 설치하고 암에다가 걸고 

모니터 무게 인디게이터를 보고 장력을 조절해준다. 그 외 피벗이나 틸트를 위한 조정을 취향에 맞게 건드리면 된다. 나는 피벗은 기본세팅 그대로 사용중이고 설치후 모니터가 쳐져서 그 부분만 조절을 약간 했다. 

EIZO CG248-4K = 5.7kg

모니터 후드 = 약 700g 

합치면 6.4~6.5kg 정도였다. 

 


-조정

부드럽게 움직이는 걸 보고 그거 하나 보고 이 제품을 선택했다. 

결과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못하다. 

애플 XDR 디스플레이의 프로 스탠드 같은 극강의 부드러운 손맛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와 꽤 유사한 느낌이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그리고 내 기대는 너무 과했다. 

여타 모니터 암들에 비하면 확실히 부드럽게 조정되고 고급감 있지만 애플 프로 스탠드 만큼은 아니다. 

추후 애플 디스플레이를 구매하게 되면 모니터암을 사서 달려고 했는데 그냥 애플 정품 스탠드를 사야겠다.


-단점, 아쉬운 점

모니터 암을 최대한 접었을 경우, 암이 모니터 정 중앙의 위치에 놓이지 않는다. 이것 때문에 클램프 설치시 위치를 잘 따져야 했다. 설치 시간은 10분이지만 이 위치가 실패하면 설치시간은 실패한 만큼 늘어난다. 추후 후속 버전이 나온다면 (올린2 라거나) 이쪽에서 개선이 있다면 갈아탈 의향 있다. 

최대한 접었을 때 모니터 스탠드로 착각될 정도여야 하며 이 상태를 기준으로 센터 기준 좌,우 거리 정확하게 대칭되게 움직일 수 있다면 말이다.

관절 부위가 움직이면서 도장이 자연스레 까진다. 이 부분은 워런티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처음 받았을 때는 멀쩡한 도장이 딱 한 번만 관절을 움직여도 바로 까진다. 사용중 어차피 모니터 뒤에 위치해있고 암을 최대한 펼친다고 해도 까진 부분이 눈에 확 띄거나 하지는 않지만 아쉽다.

공홈에서는 한글로 된 PDF 설명서가 제공된다. 하지만 정작 제품 안에 있는 설명서에는 한국어 버전이 없다. 

피벗 기능을 쓰기 편한 건 사실이다. 좌우로 돌릴 때 정말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다만 어차피 모니터 후드를 씌워서 사용하는 편이라 돌리는 게 부드럽구나 정도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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