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3일 금요일

LG 제습기 휘센 16리터 - DQ162PBBC 블루 (구매전 주의)

(리콜 정보 확인)

LG전자 홈페이지에서 물통 리콜 게시물을 확인 바란다. 

최신 생산 제품은 해당하지 않지만 구형 생산품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실제 전력 소비

1등급 16리터 제습기(스마트제습) 7월 한달 전력소모 (씽큐앱 등록된 수치)

19kWh 

VS

4등급 벽걸이 에어콘(28도 설정) 7월 한달 전력측정기로 직접 측정

27kw

VS

5등급 77인치 OLED TV 7월 한달 전력측정기로 직접 측정

22Kw


사용시간은 TV = 에어콘 (약210시간) >>>제습기 (약120시간)

사용시간 대비 1등급 인버터 제습기 실제 전력 소비는 썩 좋은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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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전 주의) 

물통 크랙 - 충격 없이 자연적으로 금이 가서 누수 현상 발생 : 다수의 사용자로부터 다발성 보고

작동 중 소음  - 딱 딱 거리는 소음. 물통 보다는 발생빈도가 덜 한 듯?


해당 증상을 알아보고 구매할 때 주의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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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뒤편으로 다행스럽게도 잘 들어간다. 296mm 깊이는 하단부 가운데 제일 툭 튀어나온 곳 기준이다. 


23.05 제조(중국) 제품으로 받았다. 

위닉스 뽀송 - 위니아 - LG 제습기 이렇게 거쳐왔다. 

제습기 역시 공기청정기 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기능 자체는 단순한 제품이다. 

에어콘에서 냉방기능 빠진 거라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간혹 제습기에서 온풍 (뜨거운 바람) 나온다고 불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보면 ㅎㅎ 오히려 시원한 바람 나오면 제습기는 그게 비정상이다. 



1제습기 구매시 볼 것은 딱 정해져있다.

제습효율, 전력소비 

제습효율은 숫자가 높을 수록 무조건 좋고

전력소비는 낮을 수록 옳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전력소비가 낮으면서 제습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그리고 이건 서로 반비례 관계인데

전력소비가 제일 낮으면서 제습효율이 제일 높다? 이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습효율이 좋기 위해서는 그만큼 돌려야 하는데 당연히 전력소비가 높아진다. 

여기서 에네지 등급이 나온다. 제습기들 보면 1,2,3등급으로 제품이 나뉜다. 

당연히 1등급 제품이 좋다. 

그래서 가운데 지점에 잘 겹치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더불어 소음까지 낮으면 베스트!


그런 면에서 LG 제습기 DQ162PBBC는 눈여겨 볼만한 제품이다. 

높은 제습효율, 1등급, 217와트의 전력소비라고 광고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제습효율, 에너지 등급은 측정하기 어려우니 넘어가고 가장 쉬운 전력소비를 확인해 봤다. 


2. LG 16리터 제품 실제 소비 전력

실내 습도 65% -> 희망습도 45% 세팅 후 스마트 제습으로 놓고 제습기를 가동했다. 

소비전력은 비플러그 BP-01 제품을 사용해서 실시간 내 눈으로 추적했다. 

소비 수치는 대략적이다. 상시 변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찍히는 너무 낮은 값과 높은 값은 버리고 되도록 가장 자주 보이는 최저값과 최고값을 기재했다. 


-첫 구동 워밍업

150~200와트 사이

-실제 구동이 시작되는 단계

300~320와트 


-저소음 제습 모드로 변경

150~200와트로 소비전력이 확 줄어듬


-잠시 후 스마트 제습으로 재변경

170~200와트 전력을 소비하다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더니

200~250와트로 올라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00와트 초반대가 된다.

 

-스마트 제습모드 대략 1시간 경과 (실내 습도 50~55%)

300와트 넘게 꾸준히 소비되던 전력이 구동하고 나서 1시간 넘게 지나고 나니

215~217와트 정도로 떨어졌다. 드디어 광고에서 말하는 전력소비에 거의 딱 맞는 수치를 보여준다. 

-2시간 경과 (실내습도 50%)

다시 250~260와트 정도로 상승 


어쨌든 광고에서 말하는 전력소비가 완전히 거짓은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거짓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100% 진실도 아니다. 스마트 제습 기준 210~220와트 전력소모라고 하는 광고 스펙은 최저 기준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부하 100% 가동시에는 300~320와트 정도의 소비전력을 갖고 있는 제품이라고 인식하고 구매하는 게 맞다고 본다.   LG 제품이 타사 보다 월등하게 소비전력이 낮아 보이게 소비자로 하여금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저렇게 소비전력이 낮다고? 그런데 1등급에 제습효율도 3이 넘어? 외계인 고문했나? 

실제는 응! 아님! ㅋㅋ

 이 제품의 실제 소비 전력은 200~300와트 정도로 표기하는게 맞다고 본다. 


-씽큐 기능

사실 13리터를 사려고 했다가 16리터로 변경한 이유가 이 기능때문이다. 

별거 없고 그냥 와이파이 연결되서 앱으로 원격조작 하는 거다. 

이미 씽큐앱으로 청소기(A9S 먼지타워) 공청기(에어로 타워) 연결해서 나름 유용하게 사용중이다.  깔맞춤은 아니고 그냥 앱 추가설치 귀찮아서 LG 제습기로 선택한 것이다. 이렇게 또 엘지 노예가 된다. 

앱에서 설정가능한 것은 그냥 켜고 끄고, 시간 예약하고 모드 바꾸고 정도다. 아주 기본적인 것만 되지만 사실 그 정도만 되도 충분하다. 

오브제 컬렉션이라고 이 보다 수십만원 더 비싼 상위 티어도 있지만 사실 제습기 본연의 기능은 차이 없고  부가기능에서 차이가 난다.  디자인도 동일해서 오브제 컬렉션 살 이유가 없다. 만약 디자인이 더 심플하고 고급졌다면 오브제로 샀을지도 모르겠다. ㅋㅋ


-소음

제습기만 이마 10년 넘게 써본 입장에서 LG 제품 정도면 저소음 맞다. 

고주파 이슈도 있던데 사실 이건 개인 환경에 따라서 완전 다른 거라 나는 없는데? 나는 겁나 나는데? 사실 구매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백날 유튜브건 블로그건 봐도 결국 직접 내 환경에서 연결해서 내 귀로 직접 들어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전까지는 모른다. 절대 모른다. 

웅웅 거리는 구동소리도 거의 없는 편이고 바람 소리(송풍)가 제일 크게 들린다. 


-본체 이동 조작

손잡이로 제습기를 잡고 움직일 때의 감각이다. 

한 장소에 고정해두고 쓴 다면 - 연속배수 기능, 요즘은 대부분 제품에 다 있다 - 필요없긴 하다. 

하지만 나는 이걸 이리 저리 옮기면서 사용을 하기 때문에 손잡이 잡고 움직일 때 얼마나 내 힘에 따라서 내가 원하는 방향에 맞게 잘 움직이느냐는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이 LG 제습기는 겁나 잘 움직이다. 정말 부드럽다. 팔에 힘을 거의 드리지 않고도 잘 움직이다. 초등생, 아니 유치원생 애들 데려와서 움직여보라고 해도 잘 움직일 수 있을 거라 본다, 그 정도로 부드럽게 움직인다. 대만족. 


-크기

깊이가 29.6cm 정도로 꽤 깊다. 그래서 구매 전부터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일단 주문했는데........ 

제품을 위에서 놓고 보면 길쭉한 타원형 스타일로 생겼다. 가운데 부분이 두껍고 좌,우로 날씬하게 빠지는 모양새다. 그래서 저 깊이 296mm는 그 두꺼운 부위의 가장 깊은 수치다. 기존에 쓰던 위니아가 꽤 슬림한 깊이의 제품(230mm)이라서 설치 공간에 그대로 들어갈까 걱정했던데 기우로 끝났다. 

바닥쪽 가운데 부분만 두꺼워서 원래 제습기 넣던 공간에 쏙 들어간다. 


-디자인

둥글둥글해서 디자인이 좀 별로다. 

오브제 제습기가 디자인이 확 바뀌어서 나왔다면 비싸도 그걸로 주문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디자인이 중요하다. 

집안 대부분의 제품이 직각인데 제습기 혼자서 둥글둥글해서 어울리지가 않는다. 아쉬워. 

어차피 제습기도 기능으로 차별화가 힘든 제품이다.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 

성능은 최대한 지키면서 어떻게든 사이즈를 줄이고 슬림하고 이쁘게 만드는 것이 관건이다. 

손잡이 블루는 '파랑'보다는 '하늘색' 같다.  나름 포인트를 준 것 같은데 별로다. 


-물통

제품 사이즈에 비하면 물통크기는 그냥 적당한 듯. 

물통 꺼내기도 쉽고 재설치도 편하고 아직 청소는 안 해봤지만 구조상 그렇게 나빠보이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물통 크기기 좌,우로 길쪽하지 않고 상,하로 길어서 물통을 뽑아서 들고 다닐때 편하다. 실제 테스트로 물을 어느 정도 채워서 비워봤는데 아주 편리했다. 

물통 내부는 본체 전등이 비추어서 물이 얼마나 찼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좋다. 


-송풍구 

이게 참 10년전에도 자동모드에서 바람 방향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능이 있던 것인데 LG에 이게 없다. 그냥 고정이고, 모드에 따라서 바뀐다. 손으로 바꾸면 바뀌지만 고정이 되지는 않는다. 



-결론

장점 : 이동 편리. 저소음, 뛰어난 제습효율, 와이파이 조작 가능

단점 : 비싼 가격,  구동시 광고 스펙 보다 높은 전력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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