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랙탈디자인 테라에서 케이스만 A4-H2O로 교체했다.
CPU쿨러는 높이 문제로 써멀라이트 AXP120-X67에서 AXP90-X53 Full Black 로 바꾸었다.
1. 그래픽카드 설치
척추 이동이 불가능한 케이스다보니 2.5슬롯 정도 되는 7900XTX 레퍼런스는 사이드 패널과 넉넉한 공간이 생겨서 풍절음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래픽카드 위,아래로 걸리적 거리는 게 없다보니 공기흐름이 더 원활한 점도 있다.
선정리를 가운데로 통일했는데 이렇게 하는 게 보기도 좋고 정리도 편하다.
AXP90-X53 쿨러와 기가바이트 AX620i AX 전원부 방열판과 간섭 현상이 있다.
100% 간섭은 아닌 것 같고 쿨러 히트파이프 끝단이 좀 더 튀어나오면 간섭이 있다.
도구를 이용해서 튀어나온 부분을 위로 굽혀주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기본 상태 그대로에서 시네벤치 R23 멀티코어 17,400점 정도에 온도는 88~89도 까지 찍힌다. (AXP120-X67에서는 17,800 정도에 온도는 86~77도)
게임 구동시 성능 차이는 전혀~ 없다.
케이스 바닥에서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그래픽카드가 작다보니 확실히 선정리가 편하다.
3. 쿨링 차이
같은 사양 + 테라 + 하단 녹투아 120mm 25T 배기 (1,200RPM)
같은 사양 + A4-H2O + 상단 팬텍스 T30 120mm 30T 2개 배기 (1,600RPM)
스타필드 풀옵션 - 그래픽카드 350와트 로드 기준 온도 차이는 기대했던 것보다 작은 수준이다.
테라에서 72~74도
A4-H2O에서 70~72도 정도
핫스팟은 동일하게 86~88도 정도였다.
다만 가장 큰 차이점이 그래픽카드 팬 속도였다.
테라에서는 1,600 RPM 정도
A4-H2O에서는 1300~1400 RPM 이었다.
3-1. 쿨링 특이점?
게임에 따라 온도 특성이 달라진다????
스타필드 경우 테라와 A4-H2O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스9 의 경우 재밌는 차이점이 있다.
동일하게 GPU 최대온도 76도 찍지만
핫스팟은 테라가 오히려 87도 정도, A4-H2O가 90도로 더 높다?????
심지어 팬 RPM도 테라에서는 1700, A4-H2O에서는 1750 정도로 소폭 높았다.
둘 다 동일하게 최대 350와트 로드 걸렸을 때의 온도다.
4. 라이저 케이블 호환성 문제
기가바이트 A620i AX 메인보드
리안리 번들 라이저 케이블 4.0
7900 XTX 레퍼런스
이 삼박자가 맞아서 그런 건지 더 다양한 옵션으로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다.
아무튼 결론부터 위 조건하에 PCIE-GEN4로 연결잘 되고 부팅 게임 구동 프레임등 전혀 이상이 없다.
다만 치명적인 문제는 HDMI로 사운드 출력까지 같이 담당할 경우, 출력되는 모든 소리가 끊긴다. 소리가 잘 나오지만 중간 중간 씹히면서 끊기는 증상이다.
똑같은 사양에서 테라에 조립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라이저 케이블은 테라 번들제품이었다.
이래서 리안리 번들 라이저 케이블의 고장을 의심했고 JHH 제품으로 새로 주문했다.
해서 라이저 케이블 교체후 다시 테스트해봤지만 증상은 동일했다. 전혀 변한게 없다.
혹시나 싶어서 메인보드 PCIE-16 링크 속도를 GEN3로 내려봤다.
그렇게 씹히던 사운드가 아무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잘 출력된다.
5. 결론
보통 테라가 순정상태 상단팬 설치 불가로 쿨링이 안 좋을 거란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 돌려보면 의외의 결과가 도출된다.
생각보다 테라의 상단 패시브 쿨링의 효율(하단팬1 배기세팅 조건)이 괜찮다.
제조사에서 당연히 발매전 다양한 조건하에 테스트를 했을 것이고
현재의 테라로도 쿨링이 충분하나고 판단 후에 발매를 했다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그리고 실제 A4-H2O와 비교해봐도 맞다.
상단팬 2개 그것도 무려 T30 2개를 박았음에도 풀로드 시 드라마틱하게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3,000 RPM으로 돌리면 차이가 조금 더 나지만 그건 실사용 불가능한 소음을 발생하기에 테스트 자체에 의미가 없다.
가장 큰 차이는 상단팬 T30 2개 달린 A4-H2O 풀로드에서 아이들로 전환시 온도가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 70도 넘게 찍다가 1분도 안 되서 50도 미만으로 그냥 뚝뚝 떨어지고 빠르게 제로팬으로 돌아간다. 심지어 최저온도가 40도 전후까지도 내려간다. 테라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온도다.
반면 하단팬 1개 달린 테라 풀로드에서 아이들로 전환시 온도가 떨어지는 속도는 매우 느리다. 아주 천천히 떨어진다. 60도 미만 50도대까지는 빠르게 떨어져도 거기부터 제로팬 구간 들어가기 까지 엄청 오래 걸린다. 그러다 유튜브 영상이라도 재생하게 되면 되려 온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사실상 제로팬 구간은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떤게 더 좋은 건지는 취향차이. 나는 최저와 최고 온도 차이가 적은 테라 쪽이 더 낫다 생각하기에 마지막으로 테라로 결정했다.
여담으로 T30 속도를 1000 RPM 미만으로 줄이면 무소음 수준의 환경이 구비된다. 문제는 이렇게 되버리면 의외로 테라 (하단팬1개)와 차이가 더더욱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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