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30일 금요일

SFF (31) - ASUS B650E-I AM5 보드 간단 사용기

 




MIDORI 5L V2.2 케이스에서 구성품 일부를 바꾸었다. 

MSI B650i EDGE 보드 ---> ASUS B650E-I 보드 

ID-COOLING 9215 팬 ----> Noctua A90X14 크로맥스 팬

보드 컬러에 맞추어서 내부를 블랙으로 통일했다. 


-ASUS B650E-I 보드 

24년 1월 제조, 바이오스는 23년 11월 버전이 들어있었다. 

대원 수입 제품이 할인을 하고 있기에 가격은 MSI 보드와 거의 비슷하다. 


전원부 방열판 높이가 꽤 높다. 미도리 후면 플레이트와 사이즈가 아슬아슬할 정도로 딱 맞는다. 

특이사항으로 VRM 쿨러가 달려있는데 별 의미없는 뻘짓이다. 전원부가 아니라 칩셋 쪽에 쿨러를 달아야 했다. 

애즈락(M.2 팬 달림), MSI (M,2 팬달림), ASUS (M.2 팬 없음) 이렇게 3 보드에서 칩셋 온도가 에이수스가 가장 나쁘다. 

MSI > 애즈락 >>>> ASUS 이런 순이다. 

처음 부팅후 아이들 칩셋 온도, 고사양 작업(게임 포함) 칩셋 최대 온도가 있다면 팬 달린 보드는 최대 온도를 찍고 서서히 아이들 까지 온도가 내려온다. 

하지만 ASUS는 최대온도 찍게 되면 아이들까지 다시는 내려오지 않는다. 최대로 찍은 온도보다 몇 도 정도 내려올 뿐이다. 팬이 없다보니까  한 번 열 받아서 온도가 오르게 되면 쉽게 내려오질 못하는 것이다. 

칩셋 뿐만 아니라 M.2 NVME도 같은 경향을 보인다. 

크루셜 T500 2테라를 MSI와 ASUS에 각각 장착했을 때 아이들 기준 온도는 5-6도 정도 항상 ASUS가 높다. 이 역시 최대온도를 찍게 되면 내려오기까지 너무 오래 걸리며 아이들시 최저온도까지는 결국 내려오지 못한다. 

녹투아 L9a CPU 쿨러와 궁합이 좋지 못한 걸로 판단된다. 해당 쿨러는 공기 흐름이 좌, 우로 빠져나가서 각각 전원부, 램 간접쿨링을 하고 마지막으로 상부 배기팬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렇기에 칩셋과 M.2 방열판 쪽으로는 상대적으로 공기흐름이 끊길 수 밖에 없다. 

반면 써멀라이트 AXP90-X36 CPU 쿨러의 경우 공기 흐름이 상, 하로 빠진다. 따라서 바로 밑에 위치한 칩셋과 M.2 를 간접 쿨링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전원부와 램 온도는 상대적으로 높아질 테고. 

서로 장,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M.2 방열판 + 팬 조합의 보드를 적극 추천한다. 

없다면 써멀라이트 HR-10 2280 PRO 같은 모델을 별도로 구매해서 장착하는 것을 권한다. 



와이파이 안테나가 따로 빼서 설치(애즈락 B650E PG-ITX와 동일한 방식)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불편하다. I/O쪽에 바로 붙일 수 있는 안테나가 좋다. 


여분의 패드 부터 나사류에 아무튼 난잡하게 뭔가 많이 들어있다. 사실 그다지 쓸모는 없다. 

에이수스 해당 보드의 경우 NVME 2280 고정을 나사가 아닌 해치 방식으로 되어 있다. 보드 뒷면에 추가 M.2 슬롯이 있는데 그것까지 활용할 경우에 한해서 필요하다. 단, 샌드위치 구조로 SFF 빌드하게 되면 후면 M.2 설치는 권장하지 않는다. 

추가로 M.2 고정 해치가 편리하지만 반대로 별도의 M.2 쿨러로 교체할 경우 호환이슈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돌려서 고정시켜야 하는데 히트파이프와 간섭으로 고정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종이 메뉴얼이 들어있다. 퀵 메뉴얼도 별도로 있다. 그런데 정작 제일 중요한 F-PANELL 정보가 빠져 있어서 쓸모가 없다.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SFF (25) - MSI B650i EDGE WIFI ITX - AM5 - 바이오스 리셋 이슈- 구매시 주의!!!!

(추가)

배터리 방전과 상관없이 증상이 나오기도 한다.  단순 배터리 방전으로 이한 리셋 이슈와 다른 이유로(아마 보드 부품 어딘가의 불량?) 인한 리셋 이슈가 혼재한다. 

배터리를 교체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다면 결국 센터에 입고시켜서 수리 받거나 리퍼로 교체 받아야 한다. 

다만 바이오스 리셋 이슈는 재현여부가 중요한데 - 센터에서 이미 알고 있다면 모르겠다만 그렇지 않다면 재현에 어려움이 따른다. 운 좋으면 금방 나오기도 하고 아니면 한동안 증상이 아예 안나오기도 해서 뭐라 말하기 정말 어렵다. 

24년 8월 기준 ASUS B650E-I 보드, 대원에서 수입한 제품에 한해서 37~38만원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정가였을 때는 MSI와 가격차이가 10만원이상이었지만 지금은 2-3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국내 시장에 한해서 현재는 ASUS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직구한다면 애즈락 A620i가 가성비 제일 좋은 제품이다.   

여유가 되면 9월 말에서 10월 초 까지 신제품 보드 나올 때 까지 기다려봄직도 하다. 다만 ITX 보드가 수입될지 여부, 설사 수입된다고 해도 신제품 가격 문제 까지 고려하면 결국 다시 되돌아오게 된다. 

국내서 구매한다면 ASUS B650E ITX

직구한다면 애즈락 A620i 

선택지가 사실상 없다.  


 

문제 부위. 최신 버전에서는 구멍을 뚫어서 COMS CLEAR 버튼이 눌리는 간섭을 없앴다. 

참 좋은데 그 놈의 바이오스 리셋 문제가 모든 걸 망쳤다.

B650 ITX 메인 보드다. 35만원 정도 가격으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다. 

다만 작년 초 부터인가 해외쪽에서 이슈가 있었다. 

파워 서플라이 전원코드를 뽑고 나서 다시 연결 (시간은 랜덤) 후 부팅을 하면 CMOS 설정값이 전부 날아가서 리셋되는 현상이다. 

당연히 리셋되서 CPU, 메모리 처음 설치한 것과 마찬가지가 되버리니 엄청나게 걸리는 초기 부팅시간을 자주 겪어야 되는 심각한 문제였다. 

결론은 운송 과정 중에 메인보드 IO쪽에 위치한 CMOS 클리어 버튼이 눌리는 문제가 원인이다. 

실제 제품으 그 버튼을 보면 삐죽 혼자서 존재감 넘치게 튀어나와있다. 리셋 버튼인데 실수로 눌리지 않도록 보통은 깊숙이 들어가 있는데 이 제품은 웃기게도 오히려 누르기 쉽게 더 더 튀어나와 있다.

그리고 박스 구조가 바뀌기 전의 사진 - 해외 MSI 유저포럼에 올라온 사진 - 을 보면 사진1에서 보이는 구멍이 없고 그냥 막혀 있다. 그게 문제였다. 

박스 면과 COMS 클리어 버튼이 밀착되서 지속적으로 눌리는 문제로 배터리 드레인이 발생하고 그로인해 파워 서플라이 전원 케이블을 빼버리면 바이오스 설정이 날아가버리는 문제다. 흔히 오래 사용한 메인보드에서 일어나는 배터리 문제와 동일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 최신 수입제품은 박스 문제가 개선된 버전이다. MSI도 해당 이슈를 알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리고 닿는 박스면 안쪽으로 조그만 스펀지가 들어있어서 종이가 메인보드 무게로 눌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아니 그냥 클리어 버튼을 수정하라고!! 

이미 증상을 겪고 있다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이 보드는 배터리가 외부에서 바로 보여서 쉽게 교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아니다. 결국 전원부 히트싱크 제거하고 배터리를 바꿔야 하는데 이거 귀찮다. 일반 보드 처럼 소켓에 들어있는 배터리 갈아 끼우면 끝. 이런 수준이 아니다. 

그냥 센터가서 교체해달라고 하는 게 편하다. 

(추가)

소켓 위치 문제가 있다. 

타사 보드 보다 MSI 엣지 이 보드가 유독 소켓 위치가 위로 쏠려 있다. 

이게 왜 문제냐면 쿨러 장착시 케이스와 간섭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테라, T1 등등 인기 있는 케이스에서 1mm 공간도 소중하게 활용해야할 빌드에서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다. 


어쨌든 

1. 장점 

-라이저 호환성 좋음 - Asrock, MSI, ASUS 이렇게 3보드는 딱히 라이저 호환성 이슈를 찾기 힘들 정도다. 

-저렴한 가격 - ITX 치고는 무척 저렴하다. 

-쿨러 호환성 매우 좋음 - ASUS와 같이 백플레이트에 턱이 없어서 AXP90-X47 쿨러와 호환성이 매우 좋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빠름 - 제품은 없지만 업데이트로 현재 최대 128기가 램까지 지원한다. 

-M.2 쿨러 기본 탑재 - 소음은 조용하게 돌리면 해결된다. 4.0 SSD도 팬이 있고없고 천지차이다. 무조건 있는 게 좋다. ITX는 특히 좁은 공간에 들어있어서 어떻게든 공기흐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더 있는 게 좋다. 

-후면 M.2 지원 


2. 단점 

-POWER 스위치, LED 단자 위치가 나쁨 - 이거 보자마자 위치 찾으면 씹고수 인정한다. 

-COMS 클리어 버튼 오조작 가능성 큼 - 툭 튀어나와서 잘못 누를 수 있다. 

-바이오스 리셋 이슈 - 위에서 설명

-SATA 4포트 지원 - 이게 왜 단점이냐면 이거 때문에 전원스위치 연결 단자가 이상한 데로 밀려버렸기 때문. ITX 보드에 사타 포트를 굳이 4개까지? 개인적으로는 과유불급이다. 

-후면 USB-C 단자 1개 - 부족하다. 최소 1개는 더 지원해줬어야 한다. 


2024년 8월 24일 토요일

SFF (30) - UENORTH FL-450 (FLEX-ATX) + 8500G, 4060

기존에 쓰던 파워는 다른 데로 옮기고 대신 450와트 모듈러 제품으로 교체했다. 

UENORTH 450와트 FLEX-ATX  이 제품을 사용했다. 



해당 제품은 셀러가 말하기를, 인핸스 8345L 제조 공장에서 나온 같은 제품이고 스티커가(인증,브랜드) 빠진 제품이라고 한다. OEM 공장에서 나오는 물건 택만 다른 그런 제품되겠다. 해외에서 분해영상을 봐도 내부는 사실상 같아 보인다. 이런 경우는 흔하다. 그리고 잘 알고 구매하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게 소비자에게도 좋다. 

그럼에도 믿음이 없다면 최종 브랜드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아무튼 파워 본체는 그렇다치고 커스텀 케이블도 같이 주문하면 만들어 준다. 사실 이게 핵심일 듯. 

케이블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은 것 같고 실리콘 재질로 길이 알려주면 그에 맞추어 제품 박스에 포함되어 배송된다. 

SFF 특성상 최대한 내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발열 관리에 도움이 된다. 

파워는 모듀럴 구조라서 사용할 케이스와 간섭이 없는지 사전에 알아두면 좋다. 일반 버전 보다 모듈러가 더 길기 때문이다. 

특이사항으로

파워 모듈 12VHPWR 단자를 공유해서 PCIE 8핀 1개, CPU 8핀 1개 이렇게 나뉜다. 

파워 모듈 단자가 엄청나게 뻑뻑하다. 12VHPWR은 꼽아놓으면 건드려도 흔들림이 전혀 없을 정도로 고정된다. 나중에 단자 뺄 때가 오히려 걱정이다. 


간단한 전력 사용량 테스트를 했다. 

AMD 라이젠 8500G + 아이디쿨링 IS-47-XT (47mm)

에센코어 DDR5-5600 16GB 2개

애즈락 A620i 라이트닝 보드 

SK하이닉스 P31 2테라 NVME + 써멀라이트 HR-2280 PRO

컬러풀 4060 미니 

450와트 프래티넘 효율 (인증X)

실내온도 30도, 습도 49%, 윈도우11 23H2 8월 보안패치

온도 확인은 Hwinfo64 사용. 

소비 전력은 본체가 소비하는 전체전력으로 가장 낮은 값과 높은 값은 버리고 가장 많이 노출되는 대략적인 값이다. 


-윈도우 아이들 

33~35와트 , 온도 33~35도

-유튜브 4K 영상 재생 (엣지)

40~45와트  

-3DMARK 타임스파이 베이직 실행

165~175와트 

그래픽 점수 10,500 / CPU 점수 7,700 (십단위 버림)

CPU 온도 42~45도 , 마지막 구간 최대부하시 65도 


-라챗 크랭크 (스팀)

4K FSR3, FG, 보통옵션, RT OFF  최종 60프레임 구동

150~160와트 

QHD FSR3, FG, 보통옵션 RT 3개중 2개 ON 보통 최종 45~60프레임 구동

150~170와트 


-이스 노딕스 (스팀)

4K 60프레임 높은 옵션, FSR3 최고품질, 

100~120와트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fromis_9 프로미스 나인 3rd single Supersonic

1. 위버스샵 일반버전 (히트, 주시) 1세트 X 6 = 12장 

2. 위버스샵 키트 버전 1장 

3. 카카오 선물하기 일반버전 1세트 = 2장

4. 알라딘 위버스앨범 8인 1세트 = 8장

5. 알라딘 컴팩트 8인 1세트 = 8장

6. 위버스 컴백 라이브 일반버전 2세트 = 4장

35장 구매했다.

원래는 33장 구매해야 맞는데 어쩌다보니 1세트 추가 됐다. 


-해프닝1

위버스샵 특전에서 2개, 2개씩 들어있어야 할 것이 3개 3개씩 들어있는 패키지가 1개 나왔다. 

그것도 전부 지선이 중복 당첨 

-해프닝2

일반버전 주시에서 시디 누락 발견.

-해프닝3

포카 최다종류 지선

포카 최대중복 지선

이번 활동 최애는 지선이 당첨!

-해프닝4

키트 작동이 안 된다. 

역시 예상대로 배터리 문제다. 키트 열고 내부 배터리  CR2032 새걸로 교체해줬더니 정상 작동한다. 원래 들어있던 배터리 보니까 상부 2군데 요철 발견했다. 이거 리튬이온 배터리인데 찍힘이 있다고????


1. Supersonic

한번만 들어도 후렴구가 귓가에 맴돈다. 요즘 트렌드에 맞춘 세련된 느낌의 후크송 같다. 

힛미힛미, 습하습하 

2. Beat the Heat

들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기분 좋은 곡이다. 개인적으로 콘서트에서 가장 기대되는 곡이기도 하다. 의외로 가사가 상당히 좋았다.  

3. Take a Chance

타이틀곡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채워주는 곡이다. 이 역시 콘서트에서 기대되는 곡. 

2024년 8월 15일 목요일

SFF (29) - MIDORI 5L V2.2 - 7800X3D + 4070 SUPER FE

 


AMD 7800X3D + Noctua L9a-AM5 (37mm)

MSI B650i EDGE

Micron Crucial DDR5 PRO 5600 16GB X 2

Micron T500 2TB NVME

Nvidia 4070 SUPER FE

Silverstone FX600 Flex-ATX 

ID-COOLING 92x15 XT FAN X 2 


케이스 실제 용량은 약 5.4리터 정도


-장점

알루미늄 마감 매우 좋음

작은 크기의 고사양 빌드 가능

-단점

조립 난이도 높음 (갭, 단차, 나사 종류 등)

선정리 매우 힘듬 (공간 협소) - 모듈러 파워 권장

외부로 노출된 볼트


조립만 5시간 이상 걸린 듯 하다 

마무리 짓고 뒷정리까지 끝내고 나니 약 6시간 정도 소모했다. 

대부분의 시간은 선정리 때문이었다. 끊임없이 이렇게 저렇게 타이 풀었다 조였다 아무튼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올 때 까지 무한시도였다. 


1. 코어 패널 (척추) 조립

코어패널, 후면패널까지 연결된 모습

코어 패널, 후편 패널까지 연결된 모습

코어 패널 (척추)는 1개 파츠로 되어 있다. 

스탠드 오프를 장착 시켜주고 메인보드(CPU, RAM은 미리 조립된 상태) 와 그래픽카드를 각각 조립하면 된다. 

여기까지는 난이도 매우 낮다. 

문제는 이 다음 과정인 '후면 패널'을 연결하는 작업이다. 


2. 후면 패널 조립

후면패널에 먼저 전원 연장 케이블을 설치해 준다. 

전원 플러그를 먼저 조립하고 블록너트를 맞추면 된다. 


후면 패널도 1개 파츠로 되어 있는데 그냥 연결하는 게 아니라 '블록 너트'를 이용해서 고정해야 한다. 
그래픽 카드 고정은 볼트와 너트를 넣고 고정해야 하는데 당연히 너트도 같이 돌아간다. 롱노우즈로 너트를 꽉 잡은 다음에 볼트를 조여줘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볼트+너트 조합은 계속해서 등장한다. 

후편 패널 판금 문제인지 상단, 하단 패널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힘으로 우겨서 간신히 철판 긁히면서 들어간다. 이 문제로 상당히 씨름해야 했다. 


3. 파워 서플라이 설치


코어 패널 강도는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특히 파워서플라이 고정부가 너무 약하다. 손으로 쥐고 구부리면 너무나도 쉽게 구부러진다. 펴는 것도 손으로 그냥 펴면 된다. 너무 약하다. 

코어 패널에 파워 서플라이를 조립한다.  코어 패널이 쉽게 구부러지기 때문에 하단부 볼트+너트 추가고정도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전원 연장선은 메인보드 하단부를 이용해서 넘기라고 설명서에 나와있지만 보드 상단부를 지나 보드와 파워 사이로 선을 빼서 뒤로 넘겨도 길이가 잘 맞는다. 

사진에서는 하단부 패널까지 연결을 해놓았는데 패널 하단부 턱 뒤로 선정리 할 수 있는 공간이 일부 있다. 일부다. 

래딧에 FX600으로 선정리 힘들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지만 그냥 힘든 정도가 아니라 이거 불가능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개고생이다. 

미도리 케이스 쓸 사람에게는 케이블 붙박이 파워는 추천하지 않는다. 

중국쪽에서 개조되어 나오는 모듈러 (인핸스 쪽 파워 기반) 제품을 구매하는 걸 권한다. 


4. 상단 패널 , 시스템 팬 조립하기



그냥 볼트만 8개 조이면 끝이 아니다, 
볼트 + 너트 + 와셔 이렇게 조립해야 한다. 크기도 작아서 너트를 고정시켜놓고 볼트 조이는 게 너무 짜증날 정도였다. 팁이라면 굳이 롱노우즈로 각잡아서 조일 필요는 없고 손가락으로 힘주어 누르면서 조여도 충반하다. 

조립전 방향, 케이블 길이까지 미리 생각해야 한다. 잘못하면 처음부터 재조립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파워 버튼 까지 설치하면 상단 패널은 완료다, 

5. 전면 패널 

알루미늄 마감은 정말 훌륭한데 이런 조립방식에서 기분에 싸하게 가라앉아 버린다. 
블록 너트 5개를 넣고 볼트로 조여야 한다. 심지어 블록너트 4개+1개 종류가 나뉜다. 
4개에는 나사 구멍이 3개 뚫려 있는데 특정 방향으로 해야지 볼트가 들어간다. 이건 볼트를 넣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6. 상부, 하부, 전면 패널 조립




후면 패널과 상부, 하부 패널 연결할 때가 개빡친다. 

후면 패널을 힘으로 살짝 굽힌 다음에 상,하단 패널을 억지로 끼워넣어서 조립했다. 

다행이 전면 패널을 갭단차 없을 정도로 부드럽게 잘 맞았다. 

4070S FE는 12VHPWR-PCIE 8핀 X2 변환 케이블로 연결했다. 이거 때문에 선정리가 더 힘들었다. 

FE는 숨어있는 팬이 1개 있는데 이게 케이스 내부로 열기를 내보낸다. 다행히 파워와 팬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7. 사이드 패널 조립

마지막으로 사이드 패널을 닫아주면 조립이 끝난다. 

사이드 패널 단차는 내부에 먼지 필터를 조립하는 걸 고려해서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필터를 빼고 패널만 조립할 경우 상,하단 패널과 사이드 패널 사이에 미세한 단차가 생긴다. 


8. 간단 테스트

윈도우11 HOME 23H2 (8월 월간 보안패치 완료)

실내온도 29도, 습도 54% 

순산적으로 튀는 값은 버리고 가장 많이 출력되는 구간의 수치다, 

-아이들 (10초 정도 조작 없이 방치후)

47~50와트 (CPU 47도 전후, GPU 37~40도 전후) 

-유튜브 4K 뮤직비디오 (엣지)

55~60와트

 -3DMARK 타임스파이 베이직

280~290와트 (순간 최대 300와트) (CPU 60도 전후, GPU 74~76도 전후)

그래픽카드 점수 약 19,500 정도 (직결시 20,000 이상)

GPU 오픈케이스 테스트 에서는 66~70도 전후

-시네벤치R23 멀티

시작시 17000, 끝날대 16000 점 정도 (커옵X)


. 아쉬운 부분들

-볼트가 외부로 노출되어 디자인을 헤친다. 이것만 수정되도 역대급 케이스 되지 싶다. 

-코어 패널이 너무 약하다. 지금보다 더 단단하게 보강해야 한다. (가장 시급)

-파워 위치를 사이드 패널 쪽으로 더 붙이고 그 뒤로 선정리 공간을 확보하면 좋을 듯 하다. 

-파워 LED 파란색은 뜬금없다. 그냥 LED 색상은 흰색이 제일 무난하다.  

-파워버튼이 툭 튀어나왔다. 위치도 한쪽으로 치우쳐서 케이스 디자인을 헤친다. 

-하단부 패널이 꽉 막혀있다. 상,하부를 뒤집을 수 없다. 

-볼트 고정방식 개선 (블록너트 방식 포함), 볼트 종류 단일화  (가장 시급)

-그래픽카드는 2슬롯에 맞추고 CPU 쿨러 공간을 조금더 늘리면 좋을 듯. 


10. 결론

만드는 동안 (거의 90% 시간은 선정리) 욕 한 사발 하면서 했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보면 이쁘장하니 좋다. 

부작용으로 미도리 5L 케이스 보다가 옆에 있는 Ncase T1을 보면 엄청나게 커 보인다는 문제가 생긴다. 


(추가)

최신 바이오스 업데이트 (9000번대 최적화 + 최신 보안 패치 적용) 후에  타임스파이 그래픽카드 점수가 21,000점 정도로 상승했다. 바이오스 문제였던거냐?

2024년 8월 13일 화요일

SFF (28) - MIDORI 5L V2.2 GRAY

 https://midori-computer.com


미도리 컴퓨터 (일본) 에서 팔고 있는 SFF 케이스다. 

 기본 케이스 (L+R 플러그), 4.0 라이저 케이블 포함해서 약 22,000엔 정도 나왔다. 

8월 6일 저녁 시간 주문 완료. 

8월 7일 다음날 발송완료. (일본 EMS)

8월 13일 배달완료. 


중국에서 올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 밖으로 일본에서 택배가 발송되서 도착했다. 

패키지는 상당히 올드한 느낌으로 되어 있다. 일반 각 파츠는 전부 분리되어서 각각 종이로 감싸놓았다. 옛날 칼 사면 신문지에 말아주듯이 대충은 아니지만 꼼꼼하게 파츠 별로 종이로 포장했다. 그리고 움직이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놓았다.  

랩으로 감싸는 방식은 의외로 가성비 좋은 포장방법일 듯. 

아무튼 파츠들이 서로 간섭이 일어나서 스크래치가 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 포장(올드하지만)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그리고 문제의 볼트 세트 봉지가 있다. 


조립설명서 외의 나머지가 케이스 조립에 필요한 볼트 세트다. 

봉지는 15봉지로 나뉘어서 번호가 붙은 종이와 함께 분리되어 들어있다. 

근데 종류가 많다보니 설명서 없이 그냥 조립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조립전임에도 이 케이스의 단점은 볼트세트라고 생각한다. 

들어가는 볼트 수는 많을 수는 있는데 이렇게 종류가 많을 줄은 상상 이상이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볼트가 통일되지 않아서 중구난방이다.  여분 파츠도 없어서 분실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코어판넬(척추) 강도가  약하다. 

파워서플라이 고정하는 부위를 잡고 살짝 당겨도 쉽게 휘어진다. 


상, 하, 위, 아래 패널은 두껍고 부드럽게 마감처리된 통알루미늄으로 대단히 만족스럽다. 

좌, 우 사이드 패널은 얇아서 힘을 주면 쉽게 구부러지게 생겼다. 


미도리 케이스는 

266mm(깊이) x 197mm(높이) x 103mm(가로)

샌드위치 구조로 

37mm  CPU 쿨러와 

2슬롯 261mm 길이의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하다. 

파워는 FLEX-ATX 전용이다. (모듈러 개조된 파워는 장착불가일 수도?)


조립에 들어갈 파츠는 대충 다음과 같다. 

7800X3D + 녹투아 L9a-AM5 쿨러

4070 SUPER FE

실버스톤 FX600 파워 


2024년 8월 10일 토요일

SFF (27) 라이젠 Ryzen 5 8500G , 엔비디아 Nvidia 4070 SUPER FE


1. 라이젠5 8500G

기존에 7800X3D와 4060 조합에서 CPU교체를 위해 구매했다. 

사실 4060은 성능이 낮아서 CPU를 좋은 걸 붙여줄 이유가 없다. 당시 조합했던 이유는 그저 남는 부품을 그냥 붙여놨던 것인데 이제서야 제자리 찾아가는 느낌이다. 

당초에는 7600을 구매하려고 컴퓨존 기웃거리다가 8500G 가격을 보고 말았다.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해서 구매를 했다. 멀티팩, 정품 동일하게 약 20만원 정도. 같은 값이면 박스정품을 추천한다. 단단한 종이박스에 포장 = 박스정품, 얆은 종이박스에 포장 = 멀티팩 이런 느낌이다. 


기본쿨러 들어있지만 그 쿨러는 사용하지 않는다. 

CPU쿨러는 원래 쓰던 ID-COOLING IS-47-XT (47mm)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하는 케이스 조립 완료 상태, 3DMARK 타임스파이, 실내온도 약 28도 기준이다.  

점수는 7800X3D와 비교해서 오차범위 내로 거의 차이 없는 수준이다. 물론 CPU점수는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온도가 정말 인상적이다. 

4060에 풀로드가 걸리는 구간 기준 8500G 평균온도는 40~43도. 

CPU 테스트 구간 끝에서 갑작스레 온도가 튀는 구간 조차 65도 정도 찍힌다. 이 수치는 사실상 의미 없다. 

윈도우 아이들 상태에서 10분 이상 방치하면 온도가 28~29도까지 떨어진다. 

웹서핑(엣지) 할때 실시간 온도는 30~35도 정도 나온다. 

가장 놀라운 점은 아이들 전력소비다. hwinfo64에서 모니터링되는 숫자 기준(CPU단독)이다. 

7800X3D 20와트 전후 

8500G 6와트 전후


출시전후로 여러가지로 욕을 많이 먹은 CPU 지만 실제 써보니까 기대이상이다. 

다만 5600, 5600X, 5600GT 와 비교시 CPU 기준으로 딱히 성능상 이점이 없는 관계로 결국 8500G는  에매한 포지션에 있다. 

CPU 자체 가격도 5600 시리즈 보다 몇 만원 비싼 위치에 있지만 무엇보다 마더보드 가격이 AM5가 AM4 보다는 높은 편이다. 

결국 선택은 구매자의 몫이다. 



2. 엔비디아 4070 SUPER FE

INNO3D 4070Ti SUPER TWIN(2슬롯)과 4070 SUPER FE (2슬롯) 이렇게 놓고 고민끝에 전성비가 좋은 후자로 최종결정했다. 

포장은 4090 FE와 완벽하게 동일하다. 

문어발은 다리 2개 달린 제품으로 들어있다. 

AMD 7800X3D + Noctua L9a-AM5 (37mm)

Micron Crucial DDR5 PRO 5600 16gb X 2 

MSI B650i EDGE ITX MOBO

Nvidia 4070 SUPER FE 

FSP Dagger Pro 850W Gold 

가징 기본적인 테스트만 완료. 

MIDORI 5L V2.2  케이스가 도착하면 본격적인 조립과 세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