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6일 일요일

레트로 게임 (18) - 다이너소어 리저렉션 PC - WIN11 구동완료

 


1990년 PC9801 발매 (오리지널)

2002년 WINDOWS 발매 (리메이크) 


사진은 2002년 초회판 PC패키지에 동봉된 '다이너소어 리저렉션 사운드 트랙' 케이스에 내용물만 DVD버전 게임을 넣은 것이다.  당시 초판에는 PC9801 FM음원 버전 사운드트랙도 같이 들어있었다. 

윈도우 버전 패키지는 추후에 비스타 대응 버전이라고 염가버전이 한 번 더 나오기는 했지만 그 후로 단종됐다. 

현재는 일본 DL사이트 등지에서 판매중이다.  

1인칭 시점의 던전RPG이다.  유달리 일본에서 사랑 받던 위저드리 시리즈와 비슷한 감성이라고 하기에는 다이너소어는 자유로운 캐릭터 메이킹과 직업 육성 보다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중점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실제로 기본 스토리는 사전 정보다 없다면 반드시 정면 루트로만 진행이 된다. 방법을 알게 되면 뒷면 루트로 들어갈 수 있는데 등장하는 인물이 완전 바뀐다. (예외 1명 있음) 

인물 성향 대사 등이 완전 바뀌면서 같은 진행을 하고 있음에도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게임 진행이나 엔딩 구조등은 사실상 큰 차이가 나는 편이 아니라서 오랜 시간 진행해야 하는 던전RPG를 이런 식으로 해놓은 것은 단점에 가깝다. 

나중에라도 다이노소어가 새롭게 재탄생 한다면 게임 진행 자체에 큰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스토리, 음악, 인물이 꽤 흥미로웠던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스위치, 스팀으로 단순 이식만 해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원래도 안 팔렸던 게임이라 그럴 가능성은 너무 낮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아, 게임 제작사는 '팔콤'이다. 사운드 트랙은 유튜브 가면 전부 공개되어 있으니 한 번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팔콤 답게 사운드 하나 만큼은 일품이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 1 (3050Ti 모델) 

윈도우11 24H2 (25/01 최신 보안 패치 적용) 

엔비디아 드라이버 566.36 드라이버

다이너소어 리저렉션 DVD 디스크 1.0 초회판 (정품)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이유 

4:3에 가까운 비율 덕분에 이런 고전(에뮬 포함) 즐기는데 매우 좋은 화면을 갖고 있다. 

스피커도 중상 수준으로 괜찮아서 마우스와 게임패드만 구비하면 구작들 쾌적하게 즐기는데 문제 없을 정도로 좋다. 


-기본적인 세팅

실행파일 호환성을 XP SP3, 관리자 권한 실행에 체크

게임 DVD 디스크는 외장 USB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불러들인 다음, 반디집을 이용해 ISO 파일로 변환한다. 약 1.3GB 파일이 된다.   

그 후에는 ISO 이미지를 마운트 해서 설치와 실행까지 진행한다. 

팔콤 공식 홈페이지 (다이너소어 리저렉션 전용)에 가서 1.02 패치를 다운 받는다. 


-로케일 에뮬레이터 

인스톨 하거나 에러 메시지 뜰 경우 로케일 에뮬이 없다면 (일본어 언어팩 깔고 일본 윈도우로 바꿨다면 문제 없음) 알 수 없다. 다만 메시지를 제대로 볼 수 있다면 원인과 해결도 간단하다. 

인스톨 에러가 나는데 에러가 나는 부위는 세이브 데이터 폴더(디렉토리) 작성할 때였다. 

에러 뜨는 위치에 미리 Falcom\din 폴더를 작성한다. 그 후에 인스톨러를 실행하면 정상적으로 파일 복사가 되면서 완료가 뜬다. 


-복사만으로 실행 가능, 하지만. 

DVD 안에 있는 Din 폴더를 그대로 복사해서 실행하면 실행만 잘 된다. 하지만 세이브와 설정 저장이 안 되는 문제와 더불어 3D 묘사되는 그래픽이 전부 검게 아무것도 출력되지 않는 버그가 발생한다. 버그는 전부 세이브 폴더 문제 작성 문제와 연결된다. 

세이브 작성문제가 해결되니 3D 그래픽 문제도 자연스레 사라졌다. 


-게임패드 지원

설정을 실행하면 조이스틱(=게임패드) 지원이 기본적으로 켜져 있다. 

테스트한 컨트롤러는 8bito 얼티밋 엑박,PC지원 무선 제품이다. 연결은 전용 리시버가 아닌 블루투스로 했다. 

패드를 연결 후 다이너소어 리저렉션을 실행하면 좌측 아날로그 스틱과 A, B (결정, 취소) 버튼만 먹히는 문제가 있다. 십자 패드키가 작동하지 않는다. 던전 이동시에는 아날로그 스틱 보다는 패드키가 더 좋은 건 자명한 사실. 또한 가장 중요한 횡이동이 안 된다. 좌측 스틱을 기울이면 무조건 좌회전이 된다. 이 또한 던전 RPG에서는 치명적인 문제가 된다. 

게임은 키보드 조작도 가능하지만 컨트롤러와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결국 마우스로만 횡이동, 회전이동 등 전부 원활하게 잘 작동한다. 

마우스 후킹을 해서 컨트롤러로 대체할 수 있을 듯 하지만 테스트는 해보지 않았다.  아마 2002년 당시에도 그런 식으로 즐겼던 것 같긴한데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25년 1월 17일 금요일

레트로 게임 (20) - 메탈맥스4 월광의 디바 3DS


2013년 3DS 발매 (일본)

시리즈 명맥을 끊어버린 비운의 명작(?) 4탄이다. 

표지 일러스트 무시하고 게임 내용물만 놓고 보면 괜찮은 게임이다. 메탈맥스 기존 시리즈의 맛을 잘 살렸다. 좋은 그래픽은 아니지만 어쨌든 3D로 옮겨와서 나름 나쁘지 않았다. 스토리도 어차피 메탈맥스는 스토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메탈맥스 만의 맛은 그대로 잘 살렸지만 포장을 잘못한 게임이다. 

아틀러스 작금의 페르소나 라이크 게임들 보면 게임자체는 같지만 포장지 바꿨다고 극찬을 받는 걸 보면 그 포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메탈맥스4는 포장만 잘했어도 이정도로 저평가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 표지부터 바꿔야 한다. 일본에서는 발매당시 초회한정 특전인가 교체용 표지를 따로 제공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교체용 표지도 딱히 일러스트가 좋지는 않았다는 게 문제지만. 

게임 업데이트가 존재한다. 당연히 업데이트는 필수로 하는 게 권장된다. 대부분 버그수정이니까.  이래서 패키지 단독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레트로 라고 정의한다면 3DS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다,  게임 업데이트,  DLC 추가파일 등이 존재하는 게임들이 있다보니 진정한 '레트로'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MM4 역시 DLC가 존재한다. DLC는 유료, 종류도 많았는데 가뜩이나 팔리지 않은 게임인데 DLC는 과연 얼마나 팔렸을까 의문이 들정도긴 했다. 아무튼 전부 구매하면 가격도 어마무시했다. 그냥 DLC는 없는 셈 치는 게 좋다. 하지만 게임 업데이트는 치명적이다. 

재밌는 건 원저작권자 닌텐도에서는 아예 팔지도 않고 지원도 유기해버렸다. 하지만 에뮬레이터, 개조롬으로는 그 버린 DLC들을 전부 살려서 지금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레트로라고 제대로 부를 수 있는 게임은 패키지 단독으로 가치를 100% 하는 것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MM4는 레트로 자격 미달이다. 

결론은 실기 고집한다면 개조롬으로 바꿔서 즐기거나 에뮬레이터로 즐기는 걸 권한다. 

MM4는 3D효과도 아예 없어서 굳이 실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버그도 많아서 강제 세이브 되는 에뮬이 훨씬 더 이득이기도 하고. 

 

레트로 게임 (19) - 트윙클 스타 스프라이츠 - SS, DC

 


1997년 네오지오 (오리지널)

1997년 세가새턴 (리메이크)

2000년 드림캐스트 (오리지널 완벽이식)


뿌요뿌요 같은 대전형식을 넣은 슈팅 게임이다. 혼자 보다는 둘 이상 할 때 저혈압 치료제로서 아주 좋은 게임이다. 

네오지오 에뮬레이터 (마메를 비롯한 다양한 에뮬 등등)로 오리지널 즐기는 게 가장 편리하다. 스토리모드, 캐릭터추가 다 필요없고 어차피 오리지널만 즐겨도 충분하다. 이 오리지널 버전은 스팀으로도 나와 있다. 

세가새턴은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다양항 추가사항을 넣은 초월이식에 가까운 버전이다. 다만 사운드 품질 문제가 옥의 티로 남아 있다. 그리고 이때 들어간 추가사항은 새턴판에만 존재한다. 게임 방식은 같기에 굳이 새턴판을 구할 필요는 없다. 

드림캐스트는 네오지오 원본을 바탕으로 완벽이식에 가까운 버전이다. 개인적으로는 일러스트 그림체가 바뀌어서 드캐판을 좋아하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PS2판도 좋아하지 않는다. 표지만 보면 누구세요?라고 묻고 싶다. 아무튼 게임자체만 놓고 보면 DC판도 좋지만 지금 시점에 굳이 드캐를 가동해서 해야할 필요까지는 있을까? 자문하면 굳이? 싶다. 역시 에뮬레이터가 편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표지는 네오지오 가정용 버전이다. 굿즈로 전시했을 때 가장 이쁘다. 

2025년 1월 9일 목요일

레트로 게임 (17) - 커비 시리즈 NDS, 3DS

 


-커비 도팡 일당의 습격 (2006) NDS

발매는 2006년이지만 한국어는 다음해 2007년에 정식발매됐다. 

아마 커비 시리즈 중에 최초로 한국어로 정식발매된 게 이걸로 알고 있다. 게임 자체는 특출난 느낌은 아니지만 외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뽕'이 가득 찼던 게임이다. 

-커비 울트라 슈퍼 디럭스 (2008) NDS

슈퍼패미컴 말기에 발매됐던 게임인데 그 리메이크 버전이다.  SFC에 비해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슈패버전 내용이 어땠는지 이제는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 (2014) 3DS

닌텐도 제 게임 대부분이 그렇듯이 3DS의 3D 기능을 잘 활용한 게임이다. 3DS 게임은 3D 버전으로 즐기는 걸 선호한다. 3D멀미 때문에 보기 힘들다면 모르겠지만 3D로 보는 게 확실히 입체감이 좋다. 그래서 3DS 게임들은 가급적 실기로 즐기는 편이다. 

-별의 커비 로보보플래닛 (2016) 3DS

3DS로 발매된 커비 시리즈 최고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역시 실기 3D모드로 하는 걸 추천한다. 스위치로 나왔다면 수백만장은 거뜬히 팔고도 남았을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스위치2 발매 후  리마스터 이식으로 다시 나와도 괜찮을 것도 같다. 

-털실 커비 이야기 플러스 (2019) 3DS

스위치 한창 잘 나갈 때 난데없이 3DS로 발매된 최후기작. Wii 버전의 이식판이. 개인적으로 털실을 이용한 닌텐도 게임을 대단히 좋아한다. 그 중에서 특히 커비와 요시는 털실과 정말 잘 어울린다. 아쉬움은 있지만 개인취향 때문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버전이다. 3DS가 아닌 스위치로 제대로 플러스 이식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진하게 남는다. 


2025년 1월 4일 토요일

레트로 게임 (16) 브랜디쉬 다크 레버넌트 PSP

 


팔콤 발매 게임중에 개인적으로 특별하게 좋아하는 2종이 있는데 하나는 '브랜디쉬 1편' 이고 다른 하나는 '다이너소어' 이다. 

브랜디쉬 1편을 처음 접한 것은 피시엔진으로 발매된 버전이었다. NEC에서 이식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마우스도 지원) 1994년 당시 푹 빠져서 엔딩까지 달렸다. 

나중에 일본 원본인 팔콤에서 개발한 PC9801 버전을 DOS버전으로 컨버팅해서 국내에도 정식발매됐던 걸로 기억한다. 시리즈는 그 후로도 4편까지 나왔던 것 같은데 실제 게임 완성도는 사실상 1편에서 끝이라고 봐야 한다. 1편 자체가 이 게임의 정체성을 전부 보여주었다. 후속작은 소소한 업데이트 수준에 그쳤다고 봐야할 듯. 

PSP로 출시된 다크 레버넌트(부제)는 시리즈 1편을 팔콤에서 직접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이 버전이 가장 최근에 발매된 브랜디쉬 마지막이자 완결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리메이크 답게 당시 기준으로 그래픽, 던전 매커니즘, 편의성 모든 면에서 손을 봤다. 다만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원작과 동일하다. 

취향이 많이 갈리는 게임이다. 이유는 별 거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던전만 도는데 진행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보통은 던전이라고 하면 1인칭 시점의 던전RPG (위저드리 계열) 를 연상하는데 브랜디쉬는 특이하게 탑뷰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점은 탑뷰인데 시선처리는 FPS 스타일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브랜디쉬에서 우측, 좌측으로 시점을 돌리면 캐릭터가 도는게 아니라 던전이 회전한다. 

피시엔진 버전으로 즐길 떄도 당시 처음에 되게 당황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할 정도다. 뭐지? 이거 뭐지? 방향감각이 개판나는 그런 기분이었다. 

다만 시점 처리 방식은 방향치 아닌 다음에야 적응하면 되는 문제다.  시점 변화 스타일에 적응만 되면 그 후로는 일사천리다.  

오히려 걸림돌은 퍼즐이다. 시점 적응보다 퍼즐 때문에 빡치는 구간이 많을 정도. 

시리즈 마지막 VT에서는 시점이 쿼터뷰로 바뀌었다. 시리즈 내내 1편과 같은 방식의 시점 처리는 결국 독특한 맛이 사라졌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쿼터뷰로 바뀌고 오히려 게임 재미와 개성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팔콤은 지금이야 팔리는 게임들만 만드는 제작사가 되버렸지만 과거에는 이런 저런 참신한 시도와 개성적인 게임들을 많이 발매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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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소어는 1인칭 시점의 던전RPG(턴제전투) 이며 독특하며 어두운 스토리의 게임이다. PC9801이 원본이고 나중에 윈도우즈 버전으로 리메이크 발매됐다. 다만 인기는 그다지 못끌었는지 그 후로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다.  

2025년 1월 3일 금요일

[만화] 한밤중에 놀지 마라 아이들아 완전판 - 우구이스 사치코 ( 闇夜に遊ぶな子供たち- うぐいす祥子)

 


2016년 출간 (트래시업) 1,500엔 

개인적으로 나이 들면서 만화 자체에 시큰둥 해지고 있던 차에 현재 유일하게 실물 책으로 모으고 있는 작가가 단 1명 있다. 바로 이 만화를 그린 우구이스 사치코(=히요도리 사치코) 이다. 

호러 미스터리 만화지만 병맛 개그 코즈믹을 버무린 아무튼 취향을 좀 많이 타는 만화다. 다행히도 내 취향에는 그대로 적중해서 모으고 있다. 

그 중 초기 동인지 '학살자의 왕'에서 발전해서 단행본으로 이어진 작품이 있는데 '애들아 밤에 놀지 마라'가 그 주인공이다. 

작중 주인공 남매중 여동생 마코는 빙의 체질을 갖고 있다. 또한  '죽은 이의 목소리를 들어라'에서 동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대놓고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암묵적으로 같은 인물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아무튼 '죽은 이의 목소리를 들어라'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이 작품도 꽤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 맛 자체는 유사하니까. 아니, 이쪽이 '원본' 같아서 더 좋아할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