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 금요일

레트로 게임 (20) - 메탈맥스4 월광의 디바 3DS


2013년 3DS 발매 (일본)

시리즈 명맥을 끊어버린 비운의 명작(?) 4탄이다. 

표지 일러스트 무시하고 게임 내용물만 놓고 보면 괜찮은 게임이다. 메탈맥스 기존 시리즈의 맛을 잘 살렸다. 좋은 그래픽은 아니지만 어쨌든 3D로 옮겨와서 나름 나쁘지 않았다. 스토리도 어차피 메탈맥스는 스토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메탈맥스 만의 맛은 그대로 잘 살렸지만 포장을 잘못한 게임이다. 

아틀러스 작금의 페르소나 라이크 게임들 보면 게임자체는 같지만 포장지 바꿨다고 극찬을 받는 걸 보면 그 포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메탈맥스4는 포장만 잘했어도 이정도로 저평가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 표지부터 바꿔야 한다. 일본에서는 발매당시 초회한정 특전인가 교체용 표지를 따로 제공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 교체용 표지도 딱히 일러스트가 좋지는 않았다는 게 문제지만. 

게임 업데이트가 존재한다. 당연히 업데이트는 필수로 하는 게 권장된다. 대부분 버그수정이니까.  이래서 패키지 단독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레트로 라고 정의한다면 3DS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을 것이다,  게임 업데이트,  DLC 추가파일 등이 존재하는 게임들이 있다보니 진정한 '레트로'라고 부르기는 힘들다. MM4 역시 DLC가 존재한다. DLC는 유료, 종류도 많았는데 가뜩이나 팔리지 않은 게임인데 DLC는 과연 얼마나 팔렸을까 의문이 들정도긴 했다. 아무튼 전부 구매하면 가격도 어마무시했다. 그냥 DLC는 없는 셈 치는 게 좋다. 하지만 게임 업데이트는 치명적이다. 

재밌는 건 원저작권자 닌텐도에서는 아예 팔지도 않고 지원도 유기해버렸다. 하지만 에뮬레이터, 개조롬으로는 그 버린 DLC들을 전부 살려서 지금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레트로라고 제대로 부를 수 있는 게임은 패키지 단독으로 가치를 100% 하는 것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MM4는 레트로 자격 미달이다. 

결론은 실기 고집한다면 개조롬으로 바꿔서 즐기거나 에뮬레이터로 즐기는 걸 권한다. 

MM4는 3D효과도 아예 없어서 굳이 실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버그도 많아서 강제 세이브 되는 에뮬이 훨씬 더 이득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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