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5일 월요일

NIKE SHOX V STREET (Black / Metallic Silver)

2008년 1월 구매직후 

2010년 11월 약 3년간 착용후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 하물며 거의 3년간 한신발만 신었다면? 사진만 봐도 신발이 많이 노후화된 것이 눈에 띈다.

 아무튼 3년간 이 녀석만(눈이오건 비가 오건 바람이 불건 정장을 입건 잠옷 바람이건 신발은 사계절을 이 녀석으로 버텼다.) 신으면서 그다지 편하다는 느낌을 몰랐다. 그냥 나쁘지 않군,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클락스 거시기를 사고 나서 느낀 건, 샥스가 무지 편한거였구나 였다. 발적응으로 클락스 나탈리만 신다가 거의 이주일 만에 이 녀석을 신으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막 뛰어도 무릎이 아무렇지 않아!! 2-3시간 서있어도 걸어다녀도 아무렇지가 않아!!!!! 우왕!! 굿!! 퍽퍽 마구 걸어도 느낌이 좋아!! ㅠ.ㅠ 이 느낌이구나...!! ㅠ.ㅠ 결국 다음 운동화는 샥스로 결정. 단 찍찍이 달린 걸 사려고 보니 이젠 이런 제품은 수입을 안 하나 보네. OTL아예 제품 자체가 단종인 것도 같고, 쩝.....샥스 라이벌리 라는 녀석은 끈 달려서 별로 맘에 안들고 말이지, 아 운동화도 고민이다.

 참 이 녀석 단점은 신발 뒷축입니다. 신발을 질질 끌거나 똑바로 걷지 않는다면 몇 개월 안 되서 뒷축 다 나가서 신발 만신창이가 될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걸음자세나 기타 등등 하자가 없다면 딱히 뒷축이 금방 달아서 오래 못신네 그런 경우는 없을 겁니다.  하나 더. 정확히 옆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신발 앞부분이 살짝 들어올려져 있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이게 신으면 신을 수록 고개를 들더니 나중에는 좀 우스운 스타일이 됩니다.

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빨강머리 앤 ~ 꽃의 계절 1000 조각 (2) - 로드 (AS-1000-160)

앤과 다이애나,다른 앤 시리즈에 비해  캐릭터 크기가 제일 큰 듯


앤과 다이애나를 쳐다보는 매튜와 마틸다.

초록지붕집 2층

눈의 여왕이었던가....(......)

앤과 다이애나 밑의 꽃밭.

결합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기 잡나 무슨 어망 보는 기분이다. ㅋㅋ

맞췄으면 부수는 시간도즐거운 법..워낙 결합력이 개판인지라 이렇게 부수기 쉬웠던 퍼즐도 드물었다.

순식간에 다 부수고 박스에 재포장. 다음에는 어떤 식으로 맞춰볼까?

현재 돈만 있으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앤 시리즈 1000조각 5종 세트. 단종된 것들을 구해야하는데......OTL





다음 앤 퍼즐은 500조각 짜리 녀석이다. 언제 맞추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빨강머리 앤 ~ 꽃의 계절 1000 조각 - 로드 (AS-1000-160)










 한동안 뜸하다가 이번에 날 잡아서 맞추어봤습니다.
 원래 난이도가 쉬운 녀석이라서 천천히 맞춰볼 생각으로 이번에는 '분류작업'을 하지 않고, 그냥 한 군데다가 조각을 다 쏟은 다음에 곧바로 맞추었습니다. 해서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약 13시간 정도. 분류를 했다면 10시간 안쪽으로도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난이도는 꽤 쉬운 편입니다. 자매품 <반짝이는 호수>와 더불어 앤 퍼즐 1000조각 짜리 중에 난이도가 제일 쉬운 녀석일 겁니다.

 이녀석도 <과수원> <반짝이는 호수>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등에서 조그만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는 것 보다는 실물로 보는 것이 훨씬 이쁩니다.

 제가 구매한 녀석은 헤이세이22년 7월 7일 제조 도장이찍혔는데, 서기로 따지면 2010년 7월이니 제조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녀석입니다. 문제는 조각과 조각이 대단히 헐겁습니다. 하머 퍼즐칼이 오래되서인지 어쩐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운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결합력은 커녕 바닥에놓고 맞추는데도 서로 헐렁헐렁 해서 건드리지도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앤 퍼즐을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냥 우스면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순수하게 손맛을 원하는 퍼즐러였다면 아마 이 녀석 평가점수는 거의 빵점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500조각 짜리 앤 퍼즐 하나 더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ㅋㅋ

Best of friends 150 조각 - 비엔비퍼즐 (119)



 수채화풍 그림이 이쁜 녀석입니다.
 완성까지 약 10분 정도 걸린 녀석으로 난이도는 매우 쉽습니다.
 인쇄도 이쁘장하게 잘 됐고,  결합력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간 정도입니다만, 조각과 조각의 이음새도 딱딱 잘 맞아서 경쾌합니다. 150조각이라고 해서 우습게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줘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심심할 때 마다 부셨다 조립하려고 합니다.

2010년 11월 10일 수요일

PC에서 XBOX 게임패드를 XBOX 360 패드로 사용하기


엑박용 게임패드(소형)를 윈도우7 x64에서 인식시켜서 잘 쓰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엑박360 패드로 최적화된 PC패키지 게임들을 플레이할 때이다. 일단 기본 구조는 엑박패드나 360용 패드나 거의 비슷한데, 구엑박에서 쓰이던 화이트, 블랙 버튼은 360에서 LB, RB 버턴으로 바뀌었고 구엑박 셀렉트와 스타트 버튼은 360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됐지만 버튼 위치가 바뀌었다. 그래서 재밌는 건 360 패드 이외에는 인식 불가한 PC게임이라고 해도 엑박 패드를 360으로 잘못(?) 인식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문제는 키배치가 달라서 제대로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는 점.

그래서 결국에는 360패드 에뮬레이터를 사용해야 한다.
http://code.google.com/p/x360ce/
위 사이트 가서 파일 2개를 받아다가 압축을 풀고 X360CE.EXE를 실행하면 위의 캡처사진과 같은 녀석이 나오는데, 캡처에 나온대로 키 설정을 해주면 360패드와 유사하게 된다. 좌우 아날로그 스틱 설정만 유의해서 하고 나머지는 전부 별 다른 문제없이 된다. 물론 진동도 신나게 작동 잘 하니 걱정끝.

설정완료하고 게임을 실행하니 그제서야 게임 플레이가 제대로된다. 단, 문제라면 좌우 범퍼버튼의 위치이다. 플스 패드라면 L1,R1 으로 등록하면 되지만 구엑박에서는 어쩔 수 없이 화이트 블랙 버튼으로 처리해야하는데 여기서 조작의 불편함이 생긴다. 그점 빼고는 양호하게 작동 잘 한다. 대만족~

2010년 11월 2일 화요일

ALTEC LANSING - BXR 1220 PC스피커



 USB전원을 이용한 아담한 PC스피커입니다. 원래는 노트북 사용자들을 위해서 나온 겁니다만, 그냥 일반PC에다가 연결해도 지장은 없죠. 사진에는 한 쪽만 나왔지만 반대쪽도 모양은 똑같습니다. 가격은 2만원 전후인데, 솔직히 소리에 비해 비싼 가격입니다. 가격대 음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은 소리보다는 디자인과 편리함에 초점을 둬야지 그렇지 않다면 그냥 2만원짜리 깡통소리 내주는 소음기일 뿐입니다.

성향은 고역위주이고 저역은 찾기 힘들고 중역도 물건너 마실로 놀러간 느낌입니다.  모양이 꼭 깡통 쓰러트려 놓은 것 같은데  소리도 어딘가 빈깡통 소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영화같은 거 볼 때는 안 좋습니다. 저역이 행불자이니까요. (요즘은 행불자가 출세하는 시대이니 오히려 좋을 걸지도 모르겠군요.ㅋㅋ) 그래서 그냥 작은 볼륨으로 놓고 간단한 팝이나 가요 MP3 플레이해놓고 인터넷 서핑하다보면 딱히 음질 신경 쓸 여력이 없는데 그럴 경우 사용하기에 좋더군요.

평점 3 / 10

ELECOM - EHP-702 이어폰


단순히 소리를 내준다는 것 자체만 충실하게 재현하면 장땡인 가격대로 '애용'하는 녀석입니다.

원래 이어폰은 주로 SONY 888을 사용하곤 했는데, 선도 부실하고 내구성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중간에 관두고 그냥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그 마저도 2개 정도 메롱되고 나니 이어폰에다가 돈 쓰는 게 허무한 기분이더군요. 어차피 소모품일 뿐이고 이런 타입은 밖에 나가면 대충 소리만 나면 괜찮지 싶은 생각에 무작정 저렴한 걸 찾았다고 발견한 녀석입니다. 그러고보니 싸다고 사온 헤드폰과 같은 메이커였네요;;;;;; 그냥 마우스나 그런거나 만들지 뭘 이런 걸 다.....

아무튼 저역은 거의 안 나오고, 그렇다고 중, 고역이 이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 가격대에서는 전형적인 품질의 소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적당한 볼륨에서 그냥 보컬 위주의 곡을 듣기에는 무난하다보니 그래서 애용하게 되더군요. 선은 Y자형이고 길이는 약 1.2m 정도로 좀 치렁치렁한 느낌입니다. 휴대용 기기에는 좀 미묘하게 길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치렁치렁하게 늘어진 선을 제 발로 직접 밟아서 이어폰 유닛이 바닥에 팽개질쳐져 아작 비스무리하게 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조립했더니 멀쩡하게 소리를 잘 내주는 걸 보면 내구성은 좋은 편인가 봅니다.

평점 4 / 10

ELECOM - EHP-CL430 헤드폰



동네마트에서 이 녀석을 15,000원에 팔고 있길래 헉 싼데 싶어서 한 마리 업어와봤습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최저가 20,000원 부터 보통 35,000원 정도인 듯 하더군요. 아무튼 메이커는 허접한 곳이지만 접이식에다가 가격이 저렴해서 혹했는데, 역시 싼 데는 다 이유가 있군요.

일단 저역이 너무 튑니다. 고역과 중역을 혼자서 튀는 저역이 마구 간섭해서 같이 말아 먹어버립니다. 그래서 이 녀석으로 귀를 덮고 음악 중에서도 특히 저역이 튀는 녀석을 걸면 아주 골이 울리는 게 지대로더군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저역이 튄다는 건 '양'을 의미합니다. 사실 양이 많다고 무조건 나쁘다곤 볼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이란 게 있다보니 그냥 나한테 안 맞는군 정도로 넘어가면 되겠습니다만, 저음에도 '질'이란 게 있죠. CL430은 일단 질은 떨어지면서 그 떨어지는 질을 양으로 커버하는 녀석입니다. 그래서 금새 질려버리더군요. 도저히 이걸로 음악을 '감상'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에이징 하면 괜찮지 않나?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본 바탕은 어딜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기가 에이징 되는 게 아니라 내 '귀'가 에이징 '당하는' 느낌이 더 강해서 에이징 자체를 전 그다지 신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저역의 질과 양을 평가할 때 꼭 듣는 팝송이 하나 있는데,  자운드에서 발매한 Jennifer Warnes의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11번째 트릭 Way Down Deep 입니다. 저음이 정말 매력적인 곡이죠. 거기에 제니퍼 원스의 보컬이 잘 어우러져서 테스트용으로 그만인 노래입니다. 물론 노래 자체가 좋습니다. ^^(이 앨범은 거의 레퍼런스급으로 음질 하나 기똥차게 좋습니다. 물론 가격도 싸대구 때릴 정도로 비쌌죠.) 아무튼 이 녀석을 들어보면 저음 성향이 대충 드러나는데, CL430은 찰기가 없이 푹 퍼져서 나 메롱임~ 이런 저음을 들려주니 듣고 있으면 온놈에서 그냥 힘이 빠져버립니다. 헬레레~ 하는 거죠. 그렇다고 보컬이 사는 것도 아니고, 보컬은 그 메롱 저음에 묻혀버려서 나도 같이 메롱~ 이러고 있으니, 답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놀란 건 이게 평가가 그리 나쁘지않은 녀석이었다는 겁니다. 음질이 '좋다'는 얘기까지 있는 거 보면, 참 사람 취향은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는 저,중,고음이 전체적으로 평탄한(플랫하다고 하죠) 녀석을 선호하는 편이고 그 중에서 편향되는 성향이 있다면 중,고음 쪽이 편향되는 편이 저는 더 낫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쓰고 있는 스피커 T200A가 저,중,고 질감 자체가 플랫하면서 고역에 약간 치중된 녀석이다보니 헤드폰도 그런 류의 녀석을 찾는 게 아닌가 싶네요. 라고 하면서 이어폰은 그냥 5천원짜리 쓰고 있습니다. (...........)

아무튼 안좋은 소리만 잔뜩 했는데, 뭐 결국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승리자죠. 가격과 디자인 등을 고려하면 쓰레기라고 매도만은 할 수 없겠더군요. 제가 기대가 너무 컸던 것도 있겠고요. 다만 저는 '안경' 착용자다보니 장시간 헤드폰을 쓰고 있으면 귀가 아픕니다. 제가 머리가 큰 편이긴 한데 - 시중에 맞는 모자 찾기가 힘들 정도..OTL - 무리없이 써지는 걸 보면 정말 큰 머리가 아닌 다음에는 착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 녀석은 음감용으로는 완전 꽝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영화 보는 데는 '딱' 좋더라고요. 그러나 여기서 또 문제가 나오는데 코드 길이입니다.  연장 코드 없이 붙박이로 1.8m입니다. 이게 휴대용으로는 상당히 애매하고 집에서 느긋하게 누워서 영화 보려고 할 적에는 또 애매한 길이입니다. 전자는 너무 애매, 후자는 짧아서 애매. 결론은 애매모호. 그래서 점수를 짜게 줬습니다.

평점 3 / 10 (5점이 보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