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소리를 내준다는 것 자체만 충실하게 재현하면 장땡인 가격대로 '애용'하는 녀석입니다.
원래 이어폰은 주로 SONY 888을 사용하곤 했는데, 선도 부실하고 내구성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중간에 관두고 그냥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다가 그 마저도 2개 정도 메롱되고 나니 이어폰에다가 돈 쓰는 게 허무한 기분이더군요. 어차피 소모품일 뿐이고 이런 타입은 밖에 나가면 대충 소리만 나면 괜찮지 싶은 생각에 무작정 저렴한 걸 찾았다고 발견한 녀석입니다. 그러고보니 싸다고 사온 헤드폰과 같은 메이커였네요;;;;;; 그냥 마우스나 그런거나 만들지 뭘 이런 걸 다.....
아무튼 저역은 거의 안 나오고, 그렇다고 중, 고역이 이쁜 것도 아니고 그냥 그 가격대에서는 전형적인 품질의 소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적당한 볼륨에서 그냥 보컬 위주의 곡을 듣기에는 무난하다보니 그래서 애용하게 되더군요. 선은 Y자형이고 길이는 약 1.2m 정도로 좀 치렁치렁한 느낌입니다. 휴대용 기기에는 좀 미묘하게 길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치렁치렁하게 늘어진 선을 제 발로 직접 밟아서 이어폰 유닛이 바닥에 팽개질쳐져 아작 비스무리하게 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재조립했더니 멀쩡하게 소리를 잘 내주는 걸 보면 내구성은 좋은 편인가 봅니다.
평점 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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