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생산제품. 지금도 현역활동중. |
(추가2) 74기가 용량중 빈용량은 약10기가인 상태에서 측정한 수치. 발매 당시에는 참 빠른 녀석이었는데 지금은 허섭하기 짝이 없다. 유일하게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액세스타임과 시작점, 끝점의 속도차이가 그나마 적다는 점 정도겠다. |
구형 랩터 74Gb 10,000RPM모델로 당시 일반 SATA 하드 중에는 최고에 속하던 녀석. 올 초 까지 거의 7년을 메인OS용 하드로 무탈하게 잘 돌아가준 기특한 녀석이긴 한데, 나도 SSD 입당한 이후로 랩터는
그리고 놀라운 경험을 했다.
(구)랩터가 회춘했어!!
아, 이 빠르다는 것이 SSD와 비교하면 여전히 느리지만 일반HDD에 비하면 무척 빠르다는 뜻이다. 특히 원래 이 랩터는 윈도우 2000부터 XP, 비스타, 7을 거친 말그대로 윈도우즈 역사와 함께한 녀석인데 부팅속도 제일 빨랐던 것이 7인데 이 7도 처음 그 창 모이는 게 5번인가 지나야 로그인 창이 나오는데 이 8은 대단한 게 동그랑땡 2~3번이면 로그인창 나오고 암호 치면 바로 모던UI창 뜬다. (참고로 SSD에 7설치할 경우 부팅속도는 창이 처음 모이기 전에 로그인창 뜬다. 아마 SSD에 8 설치하면 전광석화 같은 속도를 보여줄 듯.) 구형 랩터에서도 이 정도 체감이라면 일반HDD 부팅속도도 유의미할 속도향상이 있을거란 추측이 가능하다.
그래도 여전히 절대 속도는 SSD에 비해 느리고 프로그램 실행이나 기타 순간 반응은 여전히 SSD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이건 당연한 것이 스펙 자체가 HDD와 SSD는 비교가 안되니까 말이다. 다만 여전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일반HDD치고는 체감속도가 7과 비교해서 더 좋아졌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컴퓨터 관리' 툴 실행 후 이벤트 뷰어를 볼 경우 SSD는 즉각적인 반응속도를 보여준다면 HDD는 한참 읽다가 실행되는데 이런 곳에서 체감이 좋아졌다. 8에서는 이 부분이 여전히 HDD를 읽긴 하지만 그 읽는 절대 시간이 체감할 정도로 많이 단축됐다. 또한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가상머신 실행 종료 실행 반복을 할 경우의 체감속도도 7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마음의 여유만 좀 갖는다면 굳이 SSD까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부팅속도 좀 늦으면 어떤가? 값싼 HDD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해주는데 말이다. ㅋㅋ
오죽하면 현재 이 글을 8에서 치면서 인텔 520 SSD 그냥 환불시켜버릴까 고민하고 있다. 아마 조만간 환불하긴 할 듯.
추가1)
콜드 부팅 시간 측정해봤다
케이스 전원 누르면서 모던UI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암호치는 시간 까지 포함했다.)
암호 없이 로그인 하는 것과 비교하려면 결과에서 약 1.5초 정도 빼면 될 것이다.
아무튼 암호 넣은 시간까지 포함해서 전원 누르자마자 잰 부팅시간은 26초 정도였다.
추가2)
평가판은 90일 동안 정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고(리알람을 이용하면 최대 180일) 지금 남은 시간은 12일이다.
그리고 부팅속도가 최적화 됐는지 현재 콜드부팅 시간은 20초 내외로 초반보다 더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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