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개봉기는 구글링 하면 바로 나오니 패스하고 일단 단점부터 간다.
1. 2.5인치 HDD 2개 이상 달기 귀찮다.
바닥에 2.5인치 HDD 2개를 달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데도 1개 밖에 달지 못하도록 꾸며져 있다.이것 때문에 내장된 하드베이를 달아야 하는데 이게 참 불편하고 귀찮게 만들어져있다. 2.5인치건 3.5인치건 최소 2개는 바닥에 달 수 있도록 변경해야 한다.
2. 마감이 최악이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마감이 부드럽게 잘 됐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판이었다. 그것도 아주 큰 오판. 겉마감부터 속마감까지 전부 끝단은 날카롭고 다듬어진 흔적도 찾기 힘들 뿐더러 실제 손을 베였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이 케이스를 추천하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다. 나머지 단점은 그냥 저냥 넘어가 준다고 해도 이 마감 만큼은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다.
3. 가격을 내려야한다.
이런 퀄리티로 10만원 넘게 받아먹는 건 정말 날강도다. 그냥 플라스틱 케이스 사는 게 차라리 낫다. 현재 가격에서 40% 정도는 빠져야 적절한 가격대라 여겨진다. 6~7만원 정도에 팔린다면 그냥 싼맛으로 산다지만 10만원 넘는 가격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그냥 돈 더 주고 리안리로 가는 게 낫다.
4. 리셋버튼 없다.
말그대로다. 리셋버튼 누를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가끔 써야할 일 있을 때 불편하기는 하다.
큰 단점은 아니다.
장점은.........
ATX 파워+mATX 보드+메인스트림VGA
를 다 우겨넣을 수 있으면서 최대한 작고 알루미늄 재질의 케이스일 것.
이 조건을 만족하는 제품이 브라보텍 V4라는 것.
장점은 이 것 밖에 없다.
비슷한 가격대에 리안리 Q11B가 있는데 보드만 ITX로 바꾸고 PCI 카드만 포기할 수 있었다면 차라리 리안리 제품이 훨씬 낫지 싶다.
2013년 8월 27일 화요일
2013년 8월 9일 금요일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에어 (CREATIVE Aurvana AIR) 이어폰
ER4P를 사러 청음샵 갔다가 정작 구매한 것은 오르바나 에어.
이유는 내 귀와 ER4는 최악의 궁합이었다는 것.
이걸 안 것만으로도 청음샵 까지 비싼 교통비 물어가면서 다녀온 보람은 있었다.
안경과 귀 때문에 헤드폰도 아웃, 기대반 희망반이었던 ER4는 음악을 들어보기는 커녕 귀에 넣어보지도 못하고 탈락.
역시 나한테는 오픈형 밖에 없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오르바나 에어를 청음했고, 결국 그자리에서 바로 구매해버렸다. 최저가 그딴 거 필요없다! 마음에 들면 그자리에서 지르는 것이 그게 바로
음악 플레이어 : NOKIA LUMIA720
음원 : AAC코덱으로 압축한 M4A
음악 : 애니메이션 주제가, 재즈, 가요, 게임 OST
에이징 : 개인적으로 에이징은 인정하지 않는 주의라서 에이징 없이 박스 뜯자마자 바로 실사용.
1. 착용감
생각보다 편안하다.
안경과 같이 착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괜찮다!
음색도 좋았지만 사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2. 음색
-이어폰솜 미장착
고음 부분이 깨끗하게 쭉쭉 뻗는 맛은 없어서 실망스럽긴 한데 그렇다고 그게 나쁜 소리는 아니다. 좀 더 좋길 기대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하면 될까? 크게 실망스런 구석은 아니지만 차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 본다.
의외로 저음 쪽이 꽤 나온다.
원래 쓰던 베이어다이나믹 DTX 11iE가 저음 가성비가 탁월했는데 문제는 귀에 밀착시키기 어려웠다면 오르바나 에어는 그냥 정착용하고 들어주면 내 귀에 잘 밀착되서인지 저음이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좀 많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잘 뽑아준다.
저음의 양도 그렇지만 질도 괜찮다. 때려 줄 때 힘 있게 때려주는 맛이 있다.
저음 쪽은 솔직히 그렇게 기대했던 부분이 아니라서 그런가 만족스러웠다.
음색은 전반적으로 깨끗한 느낌을 주는데 해상도가 생각보다 좋은 편은 아니다.
이부분은 기대했던 것이 비해 떨어진다. 물론 플레이어 성능 문제도 있긴 하다 루미아 720의 오디오 퀄리트는 중상 정도 수준 밖에 되지 않으니까 말이다. 아이폰 정도로만 바꾸어도 만족도는 더 올라갔을지도 모른다.
-이어폰솜 장착
이어폰 솜을 끼면 귀에 더 밀착이 잘 되서 저음이 빵빵해지고 대신 고음이 보들보들 해진다. 이럴 때는 솜에 구멍을 뚫어서 저음과 고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법도 있겠지만 내 귀에는 솜이 없었을 때가 딱 좋았다. 솜을 끼운 상태의 저음은 너무 많다고 느껴저 내 취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충동에 구매하긴 했는데 성능은 기대했던 것에 100% 부응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착용감이 좋은 것이 (안경과 병행가능!!) 제일 마음에 들었다.
퍼시픽 사이클 캐리미 SD 2012년식 (Pacific Cycles CarryMe SD)
지하철 |
자전거를 사기로 마음 먹고 반드시 충족해야할 요건을 꼽아봤다.
1. 폴딩 가능할 것.
2. 폴딩이 쉬울 것.
3. 폴딩 후 이동이 쉬울 것
4. 가벼울 것
5. 가격은 최대 100만원 이하
6. 속도는 기어다니는 수준만 아니면 될 것.
이 조건으로 찾아본 결과 나온 모델은 스트라이다와 캐리미.
둘을 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최종적으로 캐리미를 선택했다.
작고 가볍고 폴딩도 쉽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폴딩상태에서는 손수레 끌 듯이 끌고 다니면 되고 여러모로 편하다. 단점이라면 속도가 느리고(8인치 바퀴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것이 16인치 바퀴 스트라이다와 비슷한 속도라고 한다.) 부품호환성이 꽝이라서 유지비가 든다는 점 정도려나.
(추가1)
속도가 느리다고는 하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바구니 달린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자전거는 그냥 제칠 수 있는 정도의 속도는 나온다.
물론 로드 바이크 따라잡겠다고 병신같은 짓만 하지 않는다면 캐리미는 가볍게 돌아다니기에 정말 딱 좋은 접이식 휴대 자전거다.
의외로 운동효과도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페달질을 자주 해야하다보니 허벅지가 튼실해진다.
(추가2)
이런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옆에서 따르릉 하더니 날 확 추월하고 나가는 자전거를 보면 괜히 울화가 치밀고 스피드 본능이 막 솟아오른다!
이런 분에게는 추천한다.
마이 페이스. 마이 웨이.
속도 보다는 천천히 느긋하게 나만의 길을 가려고 하는 분들.
자전거 타면서 앞만 보기 보다는 가볍게 주위 경관도 구경하면서 타고 싶은 분들. (물론 항상 한눈 팔다가 사고 나면 자기책임이다--;;)
(추가3)
1달 정도 타본 시승기.
허벅지가 튼실해진다!
페달질을 많이 해야한다. 따라서 허벅지에 힘이 잘 들어가다보니 의외로 운동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20인치 이상 바퀴 탑재한 바이크의 1.5배에서 2배 정도 운동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이건 그대로 장단으로 나뉘는데 장점은 짧은 시간에 운동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 좋다는 것이라면 단점은 장거리 질주시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것이겠다.
언덕길 오르기 어렵지 않아요!
걸어서 오르기도 어려운 천국으로 가는 언덕 같은 곳은 당연히 힘들고 일반적인 경사가 진 언덕길은 그냥 허벅지가 좀 땡기는 정도로 그냥 올라갈 수 있다. (참고로 난 근육량이 표준 살짝 이하로 슬림한 체형이다) 옆에 같이 올라가는 자전거 탄 분은 서서 힘차게 페달을 밟는데 나는 그냥 안장에 엉덩이 그대로 둔채 페달질 하면서 올라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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