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인기 좋은 7인치 태블릿 넥서스7 신모델이다.
그 중에서 32기가가 의외로 괜찮은 가격으로 나오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16기가를 구매했다.
1. 16기가를 선택한 이유
인터넷, 웹튠, 만화, 책 뷰어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그 외의 용도는 사실상 필요치 않기 때문에 저렴한(?) 16기가 모델을 구입했다.
2. 첫느낌
크다.
상하 베젤의 여유폭이 꽤 있다보니 말이 7인치이지 생각보다 큰 느낌이다.
거기다 손이 작다보니 들고 있으면 한손 파지는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무겁다.
잠깐 들고 있을 때는 살짝 묵직하지만 이걸 한 손으로 계속 들고 있으면 팔에 쥐 날 것 같다.
단, 양손 파지시에는 괜찮은 무게감이다.
넥서스7 만지작 하다가 루미아720 들어보니 정말 가볍고 장난감 만지는 기분이 든다.
3. 액정
세로 기준으로 하단 소프트키 부근이 약간 누리끼리한 색상을 보여주는 것 빼고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밝기는 100%는 너무 밝아 눈이 아프고 자동으로 해놓으니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색은 약간 푸르스름한 기가 미세하게 돌긴 하는데 아마도 색온도가 표준 6500K보다 살짝 높게 설정된 느낌이다.
4. 터치감
빠릿하니 많이 괜찮은 느낌이다가 가끔씩 터치 고자가 될 때가 있다. 잠시 기다리면 원상복귀 되지만 상당히 거슬린다. 루미아720(넥서스7 에 비하면 하드웨어 사양으로는 상대도 안되는 저스펙 윈도폰이다.) 에서 조차도 일어나지 않는 터치 씹힘 현상을 겪고 나니 이건 안드로이드 문제인지 넥서스7 자체 문제인지 분간이 가질 않는다.
터치 고자 증상만 빼면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이다보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련다.
5. 레퍼런스
레퍼런스의 이점은 쓰잘데기 없는 앱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뭐 구글이 자체적으로 밀고 있는 잡다한 북,무비,뮤직,행아웃,어쩌구 저쩌구 기타 등등이 잔뜩 깔려있지만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이용할 앱일테니 깔려있다고 해도 상관은 없으리라.
6. 설치한 앱
-파이어폭스 안드로이드 버전
개인적으로 크롬은 별로라서 넥서스 7 뜯자마자 제일 먼저 설치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
페이지 로딩 불가 에러 증상이 나왔다. 크롬에서는 웹서핑 아무 문제없는데 파이어폭스에서는 모든 사이트 접속불가.
구글링 해도 나오는 답은 없다가 기기 재부팅을 했더니 정상작동한다.
-TiViwer
TXT와 ZIP파일 읽기가 가능한 앱. 윈도폰의 NOVEL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는 앱이다.
다만 하단의 광고가 매우 거슬린다. 광고없는 유료 버전이 나오길 기대한다.
-Adobe PDF 뷰어
잡다한 PDF 뷰어 깔았다가 결국 살아 남은 건 이 녀석이다.
속도가 좀 느릿한 감은 있지만 간략한 기능과 보기 편한 화면 때문에 살아남았다.
7. 기타......
카메라, 동영상,그 밖에 잡다한 것들이 꽤 있는데 그건 내 관심사도 아니라서 통과한다.
-단점(?)
이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면 충분해서 장점이 더 많은 기기라고 생각하지만 단 하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마이크로USB 단자 부분이다. 기기 하단에 달린 단자가 뒤집어져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micro-USB단자를 정방향으로 쑤시면 안 되고 뒤집어서 박아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정방향으로 넣게 설계하지 않나? 아무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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