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1.05 등장
기존 1.04 펌웨어까지는 다운받은 ISO 이미지를 USB로 구워서 재부팅해서 바로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했는데 1.05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재부팅시 플렉스터 SSD를 찾지 못하는 상태가 발생. 이유는 AHCI 설정 때문. 기존까지는 아무 문제 없다가 이번부터 문제가 나왔다. 메인보드 BIOS에서 AHCI를 IDE 로 바꾼 후에는 정상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에 성공
어쨌든 1.05에서는 호환성 안정성 향상이 주인 것 같긴 한데 기존에 잘 쓰던 사람은 딱히 좋아졌다는 건 알 수 없을 듯. 참고로 속도 수치는 오차범위내로 향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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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스터 택하는 사람은 보통 PRO 시리즈로 간다. 구매 유형을 보면 현재 재고 떨이(?) 중인 M3P 128기가를 사거나, 아니면 아예 M5P 256이나 512기가로 가고 있다. 이렇게 가는 이유는 플렉스터를 선택했다는 것은 성능을 위해 돈을 투자하겠다는 얘기다. (플렉스터, 라이트온 제품의 성능은 검색 좀 해보면 바로 나온다.) 따라서 M5S 같은 저가형 모델은 애초에 구매 고려 대상이 아니다. SSD를 좀 아는 사람들은 그렇다 치고, 일반 유저한테는 플렉스터가 인텔이나 삼성처럼 인지도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가격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팔리는 SSD 모델 보면 결국 인지도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M5S 사용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 흔한 다나와 상품댓글도 몇 개 없고, 참치 얘기 뿐이다.
M5S는 M3P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이다. M3P는 현재 외국에서는 단종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잘 팔리고 있지만 끝물이다. M3P는 현재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 M3P를 기본으로 펌웨어는 그대로 하고 낸드플래시는 도시바 토글에서 마이크론으로 바꾼 것이 M5S이다. 둘 다 실제조사는 라이트온이고 M3P = S100, M5S = S200 이런 식이다. 따라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M5S는 가격만 합리적이라면 성능은 볼 것도 없이 좋을 거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중요한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꽤 저렴하다. 그러면 게임은 끝이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에서 M5S의
2012년 12월 9일 현재 시점으로 플렉스터 닌자 256기가 한정판이 가성비 최고수준이 됐다. 하지만 이는 한시적인 것이라 닌자 한정판이 소진되면 다시 M5S가 가성비가 좋아질 전망이다.
미국의 온라인 가격비교를 할 수 있는 Newegg에서 인텔 330 120g, 삼성 830 128g, 플렉스터 M5S 128g 세 제품 가격 보고 우리나라 다나와에서 세 제품 가격을 보고 비교해보면 M5S가 얼마나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M5S의 제품 포장은 너무 허술하다.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의 얇은 종이박스에 박스 두께는 2cm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얇다. 그 안에는 진짜 얇은(.....) 투명 플라스틱 안에 플렉스터 M5S SSD가 아무런 포장 없이, 정전기 비닐 그 딴거 없다! 그냥 제품 누드 상태로 떡 하니 들어가 있다. 그 밑에는 종이 쪼가리 한 장이 첨부되어 있을 뿐이다. 정신붕괴 되는 기분이 이런 건가 보다. SATA 케이블에 제품 연결하면서 이거 제대로 동작하려나? 걱정이 앞설 정도로 아무런 충격방지 보호재도 없는 포장이다.그리고 3.5인치용 설치대와 나사는 따로 준다.원래 외국에서 팔리는 m5s 패키지에는 3.5인치브라켓과 나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제품박스도 SSD 1개 달랑 들어갈 사이즈 크기일 뿐이다. 하지만 국내서 유통하면서 브라켓은 추가로 주고 있다. 이건 칭찬해야할 부분이 되겠다. 만약 브라켓을 따로 제공하지 않았다면 가성비 항목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을 것이다.
2012년 11월 부로 플렉스터 제품은 컴포인트에서 유통한다고 한다. A/S도 이관됐다고 하는데, 컴포인트 이전 동원시스템즈에서 유통하던 M5S에는 3.5인치 브라켓을 같이 줬지만 컴포인트가 유통하게 되면 이 부분이 어떻게 바뀔지 아직 알 수가 없다. 만약 지금 시점에서 M5S 모델을 구매하고 싶다면 판매처에 브라켓을 따로 제공해주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저가형 모델답게 패키지 비용 절약을 확실하게(?) 했는데, 이부분은 아무래도 감점요인이다. m5s보다 훨씬 싸게 팔리는 인텔 330도 포장 하나는 확실하다. 그에 비해 M5S의 상위모델인 M5P (PRO) 모델은 포장이 튼실하게 되어있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기본적인 보호장치는 저가형 모델에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허술한 포장으로 인한 우려와는 달리 M5S 128기가 인식, 작동에는 어떤 이상 증상도 보이지 않는다. 연결은 SATA2 포트에 했다. 성능은 4k 쓰기 속도 빼고는 전반적으로 520, 330 보다 좋게 나온다.
인텔 H61 SATA2 AHCI (IRST 11.6.2.1002) 인텔 H61 SATA2 AHCI (윈도우8 내장 표준 AHCI 드라이버) 인텔 H61 SATA2 AHCI (IRST 11.7.1013) (펌웨어 1.02) |
(추가1) SATA2 환경임을 감안하면 정상수치 범위 안에 들어간다. 참고로 512K 쓰기 속도가 164.4로 느리게나온 것 같지만 저 부분은 보통은 200 정도로 나오다가 백그라운드로 뭐 하고 있거나 아무튼 어쩔 때는 수치가 떨어지게 나오기도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데이터를 채우고 OS를 구동하면서 돌리는 것인지라. 어쨌든 모든 걸 감안하면 그 어떤 최적화 없는 상태에서 저 정도 속도는 대단히 고무적인 수치라고 볼 수 있겠다.
(추가4)
윈도우8이 설치된채 88% 데이터를 채운 상태의 점수다. 4K 쓰기 속도의 하락이 살짝 보이지만 전반적으로는 그냥 오차범위 이내이다. 테스트를 더 수행하면 그 중에 잘 나온 값이 있겠지만 그래봤자 별 의미는 없는 일이다. 펌웨어가 2012년 12월에 1.02가 나왔지만 업데이트 해도 성능에 차이는 없어 보인다.
윈도우 체험지수는 7.8점 (윈도우8)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한다.
CPU가 발목을 잡을 줄이야....... |
M5S로 바꾸고 실체감에서 가장 좋아진 점은 VMWARE 가상머신 첫 로딩속도가 상당히 쾌적해졌다. 이거 빼고는 SSD 교체해서 체감상 느낀 이점은 별로 없다. 이 부분은 요즘 SSD는 특별한 불량이 아닌 다음에야 체감으로 속도를 판별하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다. 단점은 인텔 SSD에 비해 아이들 전력소모 상승이다. SSD 쓰면서 전력소모가 눈엣가시 처럼 느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추가3)
당초 M5S를 구매하면서 예상한 시스템 아이들 전력은 28와트였다. (인텔 520때가 딱 이 정도 수치였다) 하지만 막상 구매해서 장착하니 아이들 전력은 32~33와트. 생각보다 엄청 높은 수치에 당황했다. 그리고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하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29와트로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아마 이게 진짜 아이들 전력인 것 같은데 이 수치는 보기가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M5S는 아이들 상황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드문 것 같이 보인다. 또한 이 부분은 내 시스템 문제일 수도 있기에 쉽게 M5S가 문제다! 라고 꼬집어 말할 수가 없지만 아무튼 제1용의자임에는 분명하다. 520 쓸 시절에는 이런 문제가 없었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키면 항상 4와트 손해보는 기분이다.
요약하자면
-장점
1. 훌륭한 가격대 성능비
2. 쓸만한 체감 성능
-단점
1. 허섭쓰레기 같은 빈약한 포장
2. 높은 전력소모 (마벨 컨트롤러 채용한 제품들의 공통적인 단점)
3. 상위 모델에 비해 떨어지는 쓰기 속도
지금도 가성비는 톱클래스이지만 만약 이 제품이 10만원 이하로 떨어진다면 그냥 닥치고 구매하자.
그러나 2013년 1월 기준 장단점이 좀 달라졌다.
현재 M5S 모델은 시장에 물건도 없고 - 동원시스템즈에서 수입한 물량이 거의 다 소진된 듯 하다 -이관된 컴포인트에서 수입하게 된다면 라이트온 S200모델보다 비슷하거나 살짝 비싸질 확률이 높다. 이렇다면 가성비는 딱히 좋다고 보기는 어려워지겠다. 그래도 여전히 트루 스피드 기술의 매력은 피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단점은 가격이 바뀌건 말건 여전히 똑같다. 빈약한 포장은 원래 그런거고 브라켓을 계속 제공할런지도 미지수이며 (북미에서는 미제공) 높은 전력소모는 여전히 눈엣가시다.
2013년 3월 기준
카드가로 139,000원이다. 내가 카드도 11만 5천원 주고 구매했으니까 꽤 올랐다.
이 제품의 가격만 오른 것이 아니라 SSD가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을 했다. 현재는 M5S의 가성비는 애매해졌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다. 이 가격이면 몇 푼 더주고 M5P로 가겠다는 생각이 들만 하니까.
현재 M5S는 펌웨어도 1.03까지 나왔고 (성능향상은 아니고 안정화 위주의 업데이트) IRST 12.00버전에서 테스트 해봤다. 수치는 전부 오차범위 내이다.
펌웨어 1.03 / IRST 12.00.1083 / SATA2 (H61) |
추가5)
펌웨어 1.04 나왔다.
1. device power consumption
2. s4 stability under Dell latitude E6220
두 번째 항목이야 해당하는 사람 아니면 상관없는 내용일테고 신경 쓰이는 부분은 1번이다.
장치 전력소모?
그런데 그게 어쨌다고? 최적화를 했다는 건지, 소비를 줄였다는 건지, 전력을 더 먹였다는 건지. 당최 알 수가 없다.
해서 다시 윈도우8 진입 1분후 아이들 전력소모를 측정했다.
-펌웨어 1.03 : 34.5W전후
-펌웨어 1.04 : 34W 전후
뭔가 전력소모가 줄어들긴 한 것 같다. 펌웨어 1.03에서는 아이들 최저치(하드 스탠바이 상태로 들어가서 전력소모 떨어지는 경우는 제외)가 34W 밑으로 떨어지지가 않았는데 1.04로 업데이트 후에는 34W 밑으로 떨어진다. 그래도 여전히 인텔 520 시절보다는 전력소모가 높다는 건 함정이지만--;;;;;;;
속도는 오차범위 내로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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