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들어갔다.
대충 처음 수입가(엄청나게 뻥튀기 시킨 초기가)에서 50% 할인이긴 한데, 워낙 초기가를 부풀려놔서 50% 할인했다고 해도 잘 봐야한다.
게다가 현재 독일에서도 시즌오프로 공식가격에서 25%인가 30% 할인중이다.
뭐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시즌오프 가격이 그제서야 정상가라는 건 다들 잘 아는 사실일테니까 넘어가고.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TREK'N ICE MEN 3in1 JACKET
공식가격은 380유로. 현재 시즌오프해서 260유로.
국내초기 수입가는 658,000원이고 현재 50%해서 329,000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일단 가장 방수력이 높은 원단을 썼다고 되어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시스템 자켓 치고는 꽤 비싸다. 사실 방수고 나발이고 떠나서 요즘 패딩류 유행과는 완전 동떨어진 자켓이라서 주문한 면이 더 크다. 국내에서 인기 끌기는 참 힘든 메이커 아닌가 싶다. 바지도 그렇고. 라이센스 상품이 있긴 한데 이건 완전 국내 유행에 맞게 만든 제품들 뿐이라 디자인이 마크만 다르고 타사 제품과 차별이 없다. 그렇다면 굳이 이 회사 제품을 살 이유가 없다. 프로스펙스 당신들은 그냥 수입라인에 치중해서 차별화 정책을 펴고 아시아 핏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도록 노력하는 게 낫지 싶다.
안의 이너자켓은 마이크로가드 어쩌구 합성솜에 플렉스실드라는 그냥 쫄쫄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그냥 편하게 깔깔이 같은 거라 보면 되겠다. 속자켓과 겉자켓은 지퍼로 결합이 가능한데 잭울프스킨에서는 레귤러 시스템이라고 한다 . 카달로그에서 제품 옆에 레귤러 시스템 마크가 붙어있다면 같은 마크 붙은 제품끼리는 호환 가능하다. 하지만 SHORT 시스템 자켓 마크가 달린 제품과는 길이 때문에 서로 호환은 안된다.
주머니는 총 4개.
겉자켓 : 심장부근 1개, 양손 넣을 2개
속자켓 : 안주머니 1개
해서 4개인데, 겉자켓에는 따로 속주머니가 없다. 대신 들어간게 심장쪽의 겉주머니라고 생각된다.손 넣는 주머니 안은 플리스 처리가 되서 장갑 없이도 따듯하다. (참고로 하이킹 저가 라인 자켓 주머니 안에 플리스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냥 비닐이다. 손 춥다.)
기장은 약간 긴 편. 살짝 엉덩이 라인을 가릴 정도로 2cm 정도 일반 자켓 보다 긴 것 같다.
팔쪽 라인은 손목 찍찍이로 고정하면 손등을 살짝 가릴 정도로 비대칭형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팔길이는 길고 품은 넉넉한 편이다. 이건 같은 겨울용으로 나온 만두 피크, 크러싱 아이스 자켓과 비교해보니 바로 알 수 있었다. 사이즈는 전부 같지만 바로 입어보면 느낌이 확 나기 때문이다. 가장 몸에 딱 맞는 건 크러싱아이스쪽. 약간 여유가 있으면서 움직이기 아주 좋은 제품이 만두 피크 자켓, 인슐레이션 패딩을 여유있게 껴입을 수 있는 쪽이 트렉킹 아이스 자켓. 뭐 이런 식으로 겨울자켓이지만 실체감이 다 다르더라.
어깨는 내마모성을 높여준다나 뭐라나 오버레이 테이프가 붙어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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