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4월 제조 제품으로 받았다.
44mm 제품은 할인이 들어가는데 어차피 44/45 호환되기에 가성비는 따진다면 44 짜리를 사면 된다.
애플워치4 에르메스 에디션에 착용했다.
스포츠 루프는 가벼운 무게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하지만 싼마이한 느낌에 오래 착용하면 늘어지는 등 퀄리티가 아쉽다. 특히 밴드 색상이 에르메스 페이스와 잘 어울리는 게 없다. 구형 밴드에는 있긴 한데 지금은 구할 수 없기에 고려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고급감을 원한다면 2가지 선택지가 되는데 가죽이냐 스태인리스로 나뉜다. 가죽은 관리하기 버거우면서 가격이 비싼 게 흠. 에르메스 버전은 가죽 밴드가 기본 들어가기에 패스. 결국 스태인리스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감성을 챙기는데 괜찮다. 물론 여기서도 밀레니즈 루프나 더 비싼 것도 있긴 한데 그렇게까지 비싼 밴드는 필요없기에 최종적으로 밀레니즈 루프를 선택했다.
단점은 스포츠 루프 대비 무거운 무게다. 처음에는 별 차이가 없는 느낌인데? 싶었지만 오랜 시간 착용하니 미묘한 무게 차이가 느껴진다.
니트가 뜯긴다고 하는데 내가 주로 입는 스웨터 5종 정도 입고 가볍게 테스트해 봤지만 딱히 문제는 없었다. 스웨터 직조에 따라 잘 뜯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건 겨울이 되어 더 오랜 시간 착용해봐야 할 듯.
베이스레이어로 항상 입는 메리노울 긴팔 셔츠(오래 입이서 이미 소매단이 많이 닳은 상태)를 착용 후에 일을 하면서 닿는 부분이 걸려서 뜯기나 싶어서 확인해 봤지만 딱히 그런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피부가 찝히거나 털이 걸리는 증상 역시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치명적인 단점은 취침할 때 였다.
수면측정을 위해 항상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잠에 드는데, 스포츠 루프 때는 없던 증상이 생겼다. 밀레니즈 루프로 바꾼 후에 아침에 일어나 보면 줄이 풀려서 워치가 손목밑으로 내려가 있는 것이다. 아마 자는 동안 팔을 움직이다가 자석이 밀리면서 일어난 증상으로 추정된다.
각도 등등 조건이 맞으면 자석이 필리면서 밴드가 살짝 풀리는 일이 가끔 발생한다. 이게 은근 신경쓰이고 불편하다. 스포츠 루프는 벨크로 방식(찍찍이)인데 접착력은 이쪽이 훨씬 강력하다.
잘 때만 줄을 바꾸는 것도 그렇고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단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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