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판넬을 이용한 책상용 램프이다.
가격이 꽤 비싸다.
14만원 정도 지불했는데 과연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1. 포장
2만원 하는 제품 포장 같다.
싸구려 그 자체다.
가격대에 걸맞는 고급스런 포장은 전혀 없다.
2. 제품 퀄리티
가격에 비해 품질이 낮다.
바닥 지지부는 플라스틱에 도색을 했는데 그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다.
바닥은 가벼워서 단단하게 지지하는 게 아니라 같이 건들건들 거린다.
수직 지지대는 금속 재질이지만 도색은 거칠다.
스탠드 전체 컬러는 로즈골드가 연상되는 색감인데 왜 이런 색을 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이다.
오히려 색 때문에 싸구려스럽다.
화이트 블랙 실버 딱 3가지였으면 충분하다고 본다.
이런 스탠드는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없는 게 장점인데 컬러 때문에 오히려 눈에 띄어서 안 좋다.
올레드 판넬이 수직 지지대 끝에 매달려 있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범위는 좁은 편이다.
조작감도 삐걱삐걱 부드럽지 못하다. 나름 고정력은 있어서 괜찮지만 부드러운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3. 장점
LED 에 비해 눈부심이 적다. 물론 최대밝기가 낮은 것도 한몫 한다.
램프에 비친 물체의 그림자 그라데이션이 굉장히 자연스럽다. LED의 경우 저품질 제품은 그림자가 층층이 생기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CRI 값이 90으로 높은 편이다.
발열이 적다.
4. 단점
색온도 조절 불가. 4000K 고정이다. 사실 이 정도가 가장 무난한 색온도라고 생각은 하지만 조절이 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좋다.
수직 지지대 조절 불가. 고정 형태라서 설치시 난감한 경우가 있다.
올레드 램프 조절 각도가 협소. 조작감은 넘어가고 범위 자체가 좁아서 활용하는데 아쉬움이 많다.
밝기 조절 3단계가 전부다.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슬라이드 조절이 아니라 정해진 밝기 3단계다.
전원버튼과 밝기조절 버튼이 일체형이다. 켤 때는 버튼을 터치하면 되지만 끌 때는 누르고 있어야 한다.
버튼부 발열이 꽤 있는 편이다. 램프보다 전원버튼 부위 발열이 더 심하다. 전원 끄려고 누르고 있으면 열감이 느껴저 불쾌하다.
5. 결론
광원은 마음에 들지만 나머지 전부 별로다.
디자인 일신하고 환골탈태 하면 재구매 의사는 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쓰는 제품이 마지막 올레드 램프가 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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