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5일 금요일

한바그 블루릿지 로우 ES - Hanwag BLUERIDGE LOW ES

사이즈 : UK 6.5 (255mm)


2년 정도 잘 신었던 아른사이드 밑창이 너덜너덜 맛이 가서 결국 교체하기로 결정. 

야크 레더 들어간 걸로 바꾸고 싶었지만 사이즈가 없음. 

결국 타협해서 블루릿지로 결정. 


한바그 신발은 6.5로 주문하면 실패가 전혀 없기에 이번에도 6.5로 결정. 


아른사이드가 좀 더 캐주얼에 가까웠던 신발이라면

블루릿지는 좀 더 하이킹 쪽 카테고리에 들어갈 만한 제품이다. 


가죽 위주의 신발은 한바그 전통 아닌 전통 이라서 넘어가고 

내부에 에코쉘을 적용했다. 이름만 다른 거지 고어텍스 들어간 거로 보면 된다. 


밑창은 비브람 같은 타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 그냥 자체 개발 창으로 보인다. 뭐 대부분은 이것도 OEM 이긴 하다. 


착화감이 대단히 만족스럽다. 

신발 앞이 위로 살짝 올라가 있지만 신었을 때 앞꿈치와 뒤꿈치 높낮이가 같은 느낌이다. 

이게 좋은 이유는 뒤꿈치가 들리지 않아서 바닥에 훨씬 안정적으로 달라붙는 기분이다. 

발볼도 적당히 넓은 편이라 (아른사이드는 살짝 좁은 편이었다) 좋다. 

밑창, 깔창 전부 단단하다. 쿠셔닝이 약하기에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개인적이지만 한바그 스투이벤2, 타시 등등 쿠셔닝 거의 없는 신발을 자주 신고 있다. 이유는 장시간 착용시 발 피로도가 현저히 적었기 때문이다. 쿠셔닝 강할 수록 처음에는 좋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발이 아프다면 쿠셔닝이 적을 수록 처음에는 딱딱해서 힘들다가 시간이 흐를 수록 발이 오히려 편해진다.  특히 뒤꿈치 높이가 높을 수록 발 피로도는 급상승한다. 

한바그 신발을 좋아하는 이유가 쿠셔닝 적으면서 앞,뒤꿈치 높이가 일정한 제품이 많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무게와 통기성이다. 등가교환 같은 거라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눈길 빗길 아스팔트, 횡단보도 등 미끄럽다. 특히 노란색 페인팅 부분이 뭔데 거기가 제일 미끄럽다. 이건 다른 신발들도 주의가 필요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